전체기사

中의존도 낮추려 ‘공급망 다변화’ 꾀하는 산업계, 세계로 눈 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산업계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안정적 공급망 확보로 ‘제2 요소수 대란’을 대비하면서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요소수 대란 후 지속적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글로벌 기업간 원자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 산업계는 중국을 벗어나 자원 부국으로 알려진 국가들에 주목하며 기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챙기겠다는 목표다. 가장 눈에 띄는 국가로는 호주다. 호주는 전 세계 생산순위 가운데 리튬(49%), 코발트(4%) 및 망간(12%), 희토류(8%), 니켈(7%) 등을 갖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도 체결돼 있다. 이에 중후장대 기업과 정부는 호주 투자에 나선 상태다. 실제로 SK온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맞춰 배터리 원자재 공급을 수월케 하고자 호주 자원개발 기업과 잇따라 계약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호주 글로벌 리튬과 양해각서를 교환한데 이어 이달 11일엔 호주 레이크 리소스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t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부도 최근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를 열어 양국 기업간 장기도입계약 및 상호투자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도 최근 핵심 광물의 공급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협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이하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최근, 양 지역간 교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수·출입은 각각 90억달러, 68억달러로 전년 대비 57.3%, 63.4% 늘었다. 아프리카는 백금, 코발트, 구리 등 핵심광물을 다량 보유한 대륙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 세계 백금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잠비아의 구리 매장량은 1900만t으로 세계 9위, 생산량은 세계 4위 수준이며, 코발트 매장량도 27만t으로 세계 4위 수준이다. 아르헨티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 3위이며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다. 우리나라 전체옥수수 수입 물량의 약 40%, 대두유 수입 물량의 약 33%가 아르헨티나산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 지난해 말 8억3000만달러의 1단계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2만5000t 규모의 리튬 공장을 짓는 중이다. 얼마전엔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무에르토 염호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이사회에서 승인받았다. 정부는 산업계 움직임에 따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등 10명이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을 발의했다. 기본법 내용엔 우선 대통령실 소속으로 공급망 국가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치해 부처별로 산재한 공급망 관련 정책·계획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시범공장 전경

정부 "내년 상반기까지 두바이유 배럴당 89∼98달러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국제유가인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9∼98달러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제101차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를 열어 최근 국제 석유시장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배럴당 8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합의 이후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돼 90달러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넷째 주 배럴당 86.13원에서 이달 첫째 주와 둘째 주 각각 91.2원, 93.3원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7∼9월)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로 진단했다. 다만, 최근까지 금융과 경기 수요 요인이 유가 변동을 주도해왔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OPEC+의 감산 합의, 동절기 가스 대체 수요 발생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 공급 요인도 동시에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석유공사는 하반기 유가가 세계 경기 둔화로 상반기 대비 하락해 올해 4분기(10∼12월)와 내년 상반기(1∼6월)까지 국제유가(두바이유)를 배럴당 평균 89∼98달러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를 인용,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8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3달러로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는 국내외 석유 시장의 변동성을 진단하고자 지난 2004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산업부가 주최하며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국제금융센터, 수출입은행, 아람코 코리아 소속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17일 서울 시내 등유를 취급하는 주유소 연합뉴스

이젠 LNG 터미널 경쟁시대…중부발전, 보령LNG기지 건설사업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본격적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경쟁시대가 열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최근 열린 9차 이사회에서 보령 LNG 저장기지 건설 계획안을 확정, 의결했다.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공공기관으로서 지나친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자체 LNG 저장시설을 갖추는 방안이 향후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북부회처리장(면적 약 18만㎡) 내에 LNG 인수기지를 건설한다. 기지에는 20만㎘급 LNG 저장탱크 2기를 비롯 관련 부대설비가 들어선다. 오는 2024년 6월 착공해 2028년 12월(약 55개월 간) 준공이 목표다. 탱크 1기는 2027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 약 7321억 원(예비비 10% 포함)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중부발전의 이번 보령 LNG 저장기지 건설사업은 약 12.22%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남부발전 하동 LNG 저장기지 건설사업에 이어, 중부발전 보령 LNG 저장기지 건설사업까지 잇따라 현실화 하면서 가스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발전공기업의 추가 LNG 터미널 사업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저장기지 임대’ 가능성을 열어둔 한국가스공사 당진기지, 한양 등 민간 LNG기지 사업 등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LNG 기지를 임대해 사용할 고객이탈 현상이 그만큼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등이 앞서 자체 LNG 저장기지 건설을 위한 내부 검토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동서발전의 경우 발전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남부발전이 지난 2015년 1월부터 LNG 직수입을 시작하기 전, 남부발전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LNG 직수입에 나선 전력도 있어 LNG 저장기지 건설 및 직수입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당시 남부발전-동서발전 컨소시엄은 LNG 시장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가스공사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LNG 구매에 나선 바 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LNG 공급이 가능한 공급사는 이미 세계 최대 바이어인 한국가스공사와 구매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이서 계약에 실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 천연가스 수송을 위한 배관 공동이용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이를 가스 공급사들이 상당한 위험요인으로 인식한 점도 남부-동서 발전 컨소시엄의 LNG 직수입 불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 천연가스 시장에서 LNG 직수입 물량 규모가 발전용 전체의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배관 및 저장기지 임대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만큼 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다. 우려되는 점은 발전공기업들의 높은 재무위험성에 있다. 이번 남부발전 이사회에서도 "LNG 인수기지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되지만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현재 재무위험도를 감안해 투자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youns@ekn.kr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단독] 셀프주유소 수상한 결제…주유 금액 초과 지불 사례 빈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서울 강서구에 사는 임 모 씨는 최근 집 인근 셀프주유소에서 주유기 모니터의 ‘가득’을 누르고 기름을 일부만 넣은 뒤 신용카드로 결제한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주유소에서 실제 기름을 7만원 어치를 넣었는데 영수증 결제 내역의 최종 결제금액이 15만원으로 찍혀 있어서다. 실제 결제돼야 할 금액보다 8만원 초과 지불된 것이다.서울 강서구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얼마 전까지 일했던 권 모 씨는 근무하는 동안 해당 셀프주유소에서 초과 결제됐다며 항의하는 손님들을 상대했다. 권 모 씨는 "셀프주유소에서 실제 주유 금액을 초과해 결제되는 사례가 대체로 하루에 한두 건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결제 오류를 곧바로 바로잡지 못하면 대부분 그 차액은 주유소의 불로소득이 된다"며 "손님이 나중에 결제오류를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이런 사례는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령 오류를 알아차렸더라도 다시 주유소를 찾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이렇게 되면 주유소 입장에서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17일 셀프주유소 업계에 따르면 주유 대금으로 실제 주유금액보다 초과 결제돼 소비자들이 손해 보는 사례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기 결제 오류로 ‘가득 주유’와 ‘실제 주유’ 간의 결제 금액 차이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현장에서 오류를 확인하면 주유소측이 바로잡아준다. 문제는 소비자가 현장에서 영수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초과 지불한 금액을 돌려 받기 쉽지 않다. 셀프주유소 이용자들은 대부분 주유 전 소유 차량의 실제 주유량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이런 경우 이용자들은 주유 때 신용카드를 먼저 투입하고 주유기 모니터의 주유량 선택 코너에서 통상 ‘가득 주유’를 누른 뒤 주유한다. 이렇게 되면 주유기는 일단 ‘가득 주유’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금’으로 선 결제한다. 정상적인 주유기 절차라면 해당 차량에 필요한 양의 기름만 넣고 실제 주유량에 해당하는 금액의 후 결제 및 해당 영수증을 발행한 뒤 ‘가득 주유’ 보증금 선 결제를 취소한다. 하지만 주유기 오작동으로 주유 중 주유가 중단되면 보증금 선 결제가 취소되지 않고 ‘가득 주유’ 금액 결제 영수증이 발행되거나 이 영수증조차 발행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당연히 주유금액만 결제됐거니 하고 영수증을 확인하지 않은 채 무심히 지나쳤다고 손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지적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채움으로 기름을 넣을 때 초과 결제가 나타나는 이유는 결제 중간에 오류가 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가득 주유 결제 과정은 보증금 선 결제→주유→실제 주유 금액 결제→보증금 취소로 진행된다. 가득 채움을 선택하면 보증금 명목으로 15만원을 선 결제한다. 이후 기름을 가득 채우는 데 8만원이 들었다면 8만원 만 후 결제하고 보증금 15만원 선 결제는 자동 취소된다. 셀프주유의 경우 소비자 혼자 결제하는 만큼 미결제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주유 전 ‘가득 주유’ 해당 보증금을 선 결제하도록 돼 있다.문제는 보증금을 선 결제하고 실제 주유 금액을 결제할 때 카드 한도 초과나 잔액 부족으로 실제 주유 금액을 결제하지 못할 때다. 만약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15만원을 결제한 채로 결제 과정이 끝나게 된다.카드 잔액이 20만원이 남았는데 15만원 보증금을 내면 5만원 만 남으니 8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오류가 발생한다는 의미다.카드 한도 초과 뿐만 아니라 기기 고장의 이유로 주유가 가득 채움에 필요한 만큼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실제 주유 금액이 제대로 결제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고속도로 셀프주유소 결제 오류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셀프주유소 결제 오류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22억9000만원의 초과 결제가 발생했다. 실제 모든 셀프주유소의 피해 사례를 종합하면 초과 결제 금액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됐다.도로공사가 지난해 국토위 국감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셀프주유소 결제오류 금액은 △2017년 5억3800만원 △2018년 5억7700만원 △2019년 5억4400만원 △2020년 4억2000만원 △2021년 상반기 2억1100만원이다.셀프주유소 업계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당장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셀프주유소 기기와 단말기 시스템을 바꿔야 하지만 영세 주유소업자엔 쉽지 않다는 얘기다.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잘못된 결제를 되돌려주지 않거나 하면 주유소가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만 이런 오류는 결제시스템에 관련된 부분으로 주유소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결제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방법 밖에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권 모 씨는 결국 결제 오류를 현장에서 바로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가득 주유할 때 영수증을 발급을 신청하면 중간에 실제 주유 금액이 결제되지 않을 때 신호음이 울린다"며 "이때 현장에 있는 직원이 이를 인지하고 결제오류를 처리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하지만 영수증을 발급을 신청하지 않으면 신호음이 울리지 않을 수 있다"며 "영수증 미 발급 시에도 결제 오류가 생기면 신호음이 울리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서울의 한 셀프주유소. (해당 주유소는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겨울철 LNG 현물가격, 지난달 두배 수준인 70달러 대까지 또 치솟을 듯"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겨울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시장가격이 MMBtu(100만열량단위)당 70달러대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국제 가스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동절기 가스수요가 증가하면서 현물가격이 이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이다.1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최근 발표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 중단 조치가 지속되면서 향후 유럽 및 세계 가스가격 변화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천연가스 소비국 간 LNG 확보경쟁으로 인해 올해 동절기 JKM(한국·일본 천연가스 시장) 가격은 MMBtu당 72∼74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JMK 현물가격은 MMBtu당 지난해 1월 14.3달러에서 올해 3월 84.8달러까지 치솟은 후, 8월 들어 70달러 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말 38달러 대로 하락했다. 이처럼 겨우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LNG 현물가격이 동절기를 앞두고 다시 2배 가까이 오르게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는 러시아의 노드스트림의 재가동 불가 선언 이전 전망치여서 향후 JKM 가격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유럽의 경우 노드스트림 정비로 인한 공급중단 계획 발표 후 네덜란드 거래 가격(TTF) 기준, LNG 가격이 MMBtu당 99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후 EU의 비상개입 시사로 7일 만에 TTF는 MMBtu당 62달러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JKM LNG 현물가격은 EU의 러시아산 파이프라인가스(PNG)의 LNG 대체, 미국 LNG 수출설비의 공급차질 등에 따른 공급 불안으로 높은 가격 수준과 변동성을 지속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적으로 국제 LNG 가격은 미국, 카타르 등의 공급 능력이 대규모로 확충되고 시장이 안정화되는 2026년 이후에나 MMBtu당 15달러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보고서에서는 향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 감축 정책 이행 정도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범위 확대 정도 △신규 프로젝트 이행 정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높은 가격 전망과 함께 동절기 아시아 지역 LNG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 LNG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 심화됨에 따라 아시아 3국(한국·일본·대만)의 LNG 수입물량 확보경쟁 또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다행인 점은 중국의 LNG 수요 감소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는 올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잇따른 경제 봉쇄와 경기둔화로 LNG 도입량이 전년 대비 약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 LNG 수요 감소는 현물시장의 경쟁 완화를 야기해 아시아 3국 및 천연가스 대체 공급원 확보가 절실한 EU의 가스수급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중국은 올해 1~10월까지 LNG 재수출 규모가 이미 지난해 총 재수출 물량보다 10배 이상 증가해 동북아 LNG 수급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수입 감소세에 있는 중국의 LNG 수입이 다시 증가세로 반등할 경우 아시아 시장의 LNG 현물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youns@ekn.kr천연가스 공급배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막는다…산업부, 보일러 안전기준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잇단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에 보일러 가스기준이 강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제22조의2에 따라 지난 12일 가스상세기준 개정사항을 승인·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가스기준 개정에서는 보일러 등의 가스연소기를 비롯해 다수의 가스 용기 및 용기 부속품에 대한 안전기준이 강화됐다.개정안에 따르면 보일러 연소상태 성능 중 일산화탄소(CO) 허용농도 기준이 개선(AB131) 됐다. ANSI(미국 규격협회) 기준을 준용해 건조 배기가스 중 CO 허용농도가 기존 0.1%에서 0.04%로 강화됐다.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CO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다.최근 전북 무주에서는 가스 누출로 인한 CO 중독사고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 이음 부위에 문제가 생겼고 가스가 집 안으로 누출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인체 허용 농도는 50ppm이다. 800ppm가량 되면 2시간 안에 실신한다.지난 2018년 수능을 마친 고3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강릉 펜션 사건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사고다. 당시 펜션 보일러실에는 연소 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관(연통)이 있는데,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연통)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어서 배기가스 일부가 유출돼 사고가 발생했다.두 사건 모두 보일러 자체의 결함 보다는 보일러와 배기통을 연결하는 이음매 부분 결함에 의한 발생한 사고다.이에 따라 이번 가스기준 개정안에는 보일러 배기통 접속부 구조 및 치수 기준 개선(AB131, AB135) 작업도 이어졌다. 보일러(온수기)의 배기통 접속부와 배기통 간 기밀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일러 배기통 접속부의 길이 및 배기통 접속부 상단에서 패킹 삽입부 중심까지 길이를 일률적으로 규정했다.중형보일러에 대한 구조 및 치수 기준도 개선(AB132)했다. 중형 가스온수보일러는 가스 및 물 배관의 구경이 커지기 때문에 기존 나사 접속방법에서 ‘KS B 1511에 따른 플랜지(배관 이음의 접속부분) 접속방법’도 추가했다.전자기 적합성 기준(AB131, AB133, AB135, AB136), 온수기 성능 기준 일부(AB135)도 개선했다.지난 1월 전자기 적합성 시험·평가 기준(GC105)이 제정됨에 따라 이번 가스기준 개정안 마련 시 보일러 및 온수기 5종 상세기준에 이 시험방법을 반영했다.70㎾ 초과 온수기의 경우 내진동 성능 및 소음 성능시험 대상에서 제외하고, 대신 중형보일러(70㎾ 초과)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토록 했다.급수를 적절하게 감압(물 배관에 감압밸브 등 설치)해 사용하는 온수기의 내압시험 압력은 기존 1.75㎫에서 0.35㎫로 개정했다.가스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이동식 부탄연소기에 대한 구조기준 개선작업도 이어졌다.이번 가스기준 개정안에서는 연소기(그릴) 내부에 예비용기 보관 금지를 위해 단서 규정을 삭제하고, 연소기(버너) 점화 시 점화상태를 눈 등으로 확인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아울러 기술개발에 따른 거버너(성능인증품) 사용을 위해 단서조항도 달았다.업무용 대형연소기 재료기준(AB338)도 개선했다. 국솥에 사용하는 고무호스 재료를 가스상세기준에 신설하고, 석면 사용은 불가능하도록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youns@ekn.kr지난 9일 무주에서 발생한 ‘가스 중독 추정’ 주택에 설치된 보일러.연합뉴스

한난, 끝 모를 적자 행진 전망…"열 요금 추가 인상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이달과 지난 7월 두 차례의 열 요금을 인상했지만 천연가스(LNG) 가격의 폭등으로 적자행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한난 안팎에선 조만간 발표될 한난의 3분기 실적에서도 영업손실 기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3분기도 영업손실을 나타낼 경우 6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한난 스스로도 지난 8월 말 올 한 해 전체 영업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3433억원 기록할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기획재정부에 제출, 공시했다. 한난의 수익과 직결되는 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한난 관계자는 12일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지만 열 요금 조정으로 적자를 해소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 뿐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집단에너지에 연료로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 도매 요금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이 흐름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열 요금 조정에 따른 완전 적자 해소를 기대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선 난방수요 성수기인 연말 더 큰 폭의 적자 기록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적인 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난은 이달부터 지역난방 사용요금을 7월 9.81%에 이어 10월에도 18.09% 올렸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연동하고 지난해 연료비 정산을 반영한 결과다. 열 요금 조정에 따라 단일요금은 △주택용 89.88원/Mcal(7월 74.49원 대비 15.39원 인상) △업무용 116.69원/Mcal(7월 96.71원 대비 19.98원 인상) △공공용 101.91원(7월 84.46원 대비 17.45원 인상) 등으로 책정됐다.이번 열 요금 조정은 지난해 LNG 가격이 전년 대비 30.6% 오름에 따라 생긴 연료비 미회수분과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해 진행됐다. 지난 7월 1차 조정에 이어 이달 2차 조정을 진행한 것이다.하지만 열 요금 조정에도 불구하고 한난이 당분간 적자 행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난이 집단에너지를 판매할 때 가격보다 연료비를 들여올 때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LNG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열 요금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LNG 가격은 1t당 1194.59달러로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보다 123.28%,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연초보다 41.55% 올랐다.한난이 연료를 사들일 때 기준 가격이 되는 한국가스공사의 발전용 도매단가도 다달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발전용 LNG 요금은 이달 1581.56원/Nm3으로 전년 650.70원보다 143.05% 올랐다. 한난이 열요금 조정을 1차로 진행했던 지난 7월부터 살펴보면 933.73원→8월 1304.98원→ 9월 1486.85원으로 오르고 있다.연료비를 열 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에서 한난의 적자도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뜻이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한난은 LNG 가격이 급등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92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6%(7042억원) 올랐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20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4.0%(3234억원) 떨어졌다.claudia@ekn.kr한국지역난방공사

SK가스, 세계 최초 AI 기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화학공정 수율 예측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화학 공정에서 수율 예측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가스는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수율 예측 시뮬레이터, 엔지니어 분석 툴, AI 기반 이상 원인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3가지 기능을 종합한 화학공정 AI 분석 시스템은 화학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공정 효율 최적화를 위한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시황에 따른 정교화된 생산 계획을 수립해 이를 바탕으로 운전 모드를 결정하고, PDH 공정상 최적의 촉매 교체 시기를 찾아내 촉매 교체에 따른 잠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가스는 이를 활용해 공정 솔루션 신사업에 진출하고, 지적재산권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특허 4건, 해외 특허 2건을 출원하며 분석 시스템의 지적자산화를 완료한 SK가스는 추가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어 지적재산권 판매도 가능하다.youns@ekn.kr222 SK가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화학공정 수율 예측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한 직원이 적용해 시연하고 있다.

18일부터 공공기관 실내온도 17℃ 유지 의무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오는 18일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실내온도를 17도씨 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개인 난방기 사용이 금지된다. 밤 11시 이후 심야 시간에는 공공기관이 소유한 광고조명 및 장식조명을 소등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 제한에 관한 규정’을 정해 전날 공고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더해지면서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마련한 규정이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난방설비 가동 시 평균 17도씨 이하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학교, 도서관, 교정시설, 교육시설, 콜센터, 민원실 등 일정 공간에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의료기관, 아동 관련 시설(어린이집 등), 노인복지시설 등 적정 온도 관리가 필요한 시설 △미술품 전시실, 전산실, 식품관리시설(구역) 등 특정온도 유지가 필요한 시설 △공항, 철도·지하철 역사,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 △수련원, 기숙사 등 숙박관련 시설 △중앙집중식 냉난방 방식 중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냉난방의 불균일이 발생하는 시설 △공공기관 소유의 건축물 중 민간이 임차하여 사용하는 공간 △민간 소유의 건축물 중 공공기관이 임차해 사용하는 공간의 개별 냉·난방 온도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는 난방온도 제한이 제외된다. 오전 9시~10시까지, 16시~17시까지는 난방기를 돌아가면서 멈추게 하는 순차운휴를 해야 한다. 순차윤휴 시간은 지역별로 달리 한다. △경기, 세종 지역 공공기관은 오전 9시~9시 30분 △서울, 인천, 강원지역 공공기관은 오전 9시 30분~10시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제주 지역 공공기관은 16시~16시 30분 △광주,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지역 공공기관은 16시 30분~17시까지 난방기 사용을 중지한다. 공공기관 종사자는 근무시간 중 개인난방기이 금지된다. 다만 △임산부, 장애인 △난방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구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학교 행정실 등 근무자가 적어 전체 난방기 대신 개인 난방기를 사용할 때 에너지절약 효과가 더 큰 경우는 제외다. 조명 사용제한도 시행된다. 공공기관이 소유한 광고조명 및 장식조명은 심야(23:00~익일 일출시)에 소등해야 한다. 기관명 표시, 안내 표시 등은 예외로 둘 수 있다. 조명 사용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는 △대중교통시설, 소방기관, 언론기관, 약국, 의료기관, 치안기관 등 공익시설 △국제행사 개최, 관광 진흥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공공기관이 관리하며 소속직원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옥외 체육공간에 설치된 조명타워 점등도 금지다. 업무시간에는 실내조명을 30% 이상 소등해야 한다. 전력피크 시간대(09:00~10:00, 16:00~17:00)에는 실내조명을 50% 이상 소등해야 한다. 다만, 시설과 부분조명이 가능하도록 점멸회로를 구분해 설치되지 않은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이번 공고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된다. 한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이 같은 노력은 전 지구적인 추세다. 독일의 경우 수영장 온도 5도씨 하향 및 공공시설 온수 사용 금지, 프랑스는 에펠탑 등 관광명소 야간 조명 소등, 스페인은 자동 문 닫힘 장치 설치 의무, 이탈리아는 세리에A 리그 조명 사용 제한 규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youns@ekn.kr산업부

삼천리 애뉴얼리포트, 美 LACP ‘2021 비전 어워드’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삼천리는 ‘2021 삼천리 애뉴얼리포트’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전 어워드는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의 애뉴얼리포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회공헌보고서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높은 명성을 가진 재무전문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44개 부문에 세계 1000개 이상의 기관이 응모했다. 삼천리 2021년 애뉴얼리포트는 에너지, 친환경, 생활문화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지속성장을 향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종합 에너지그룹 삼천리의 다양한 면모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능성의 확장(EXPANDING THE POSSIBLE)’을 주제로 주요 사업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경영활동을 다각도로 소개해 이해관계자에게 기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디자인, 메시지, 서술력, 경제성, 창의성, 정보접근성 등 총 8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 상위 점수를 차지하며 최종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삼천리 2021 애뉴얼리포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6위 리포트, 대한민국 상위 20대 리포트에도 동시 선정되는 등 애뉴얼리포트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서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미래 목표와 다양한 성과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애뉴얼리포트를 제작함으로써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한 최신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성장의 면모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ouns@ekn.kr333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삼천리 2021 애뉴얼리포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