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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삼천리 사회공헌활동…"실천으로 나타나는 이웃과 나눔 상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사랑받는 기업’ 이미지 강화를 위해 사회적 책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찾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천리는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히 말이나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행으로 실천하는 진정한 나눔 상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삼천리는 새해가 밝자마자 연초부터 마음 따뜻해지는 훈훈한 소식을 알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3억 원을 기부한 것이다. 삼천리가 기탁한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비 및 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삼천리는 이번 불우이웃돕기와 더불어 국가와 지역사회에 재난상황이 생길 때마다 도움을 주는 데 동참하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인천 적수피해, 2022년 동해안 산불피해 발생 시 후원금을 기부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소외계층에게 1억 원 상당의 마스크 구매를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5억 원 상당의 쌀을 구매해 경기도 내 취약계층 3만 7000여 세대에 기부했다. 공연·예술 등 침체된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광역시에 3억 원을 기부하며 상생의 기업문화 실현에도 앞장서 왔다.이 같은 삼천리의 나눔 상생을 위한 노력은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다. 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서 안전한 가스 환경을 조성하며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는 ‘가스안전 사랑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소외계층의 노후 배기통, 보일러, 가스렌지 등을 무상으로 점검·보수·교체해 주고, 과열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가스 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한다.모든 임직원은 사내 여러 자원봉사팀을 통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지역사회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저소득층 대상 무료급식 제공,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야외체험 활동,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양육 지원 등 활동 종류도 다양하다.특히 연말에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는 ‘사랑 나눔의 날’을 연다. 이날 임직원은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지역사회 6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을 즐기고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전달한다. 행사기금은 임직원이 모은 급여우수리와 연말 자선모금 등을 통해 조성되어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국내에서의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서 ‘해외봉사’도 진행한다. 낡은 학교건물 외벽을 도색하고 다양한 서적 기증은 물론 도서실까지 만들어 주는 등 낙후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임직원이 일일교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다.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작은 손을 더하는 ‘Clean Day’ 캠페인도 빼놓을 수 없다. 임직원은 산림·바다·하천·지역공원 등지를 찾아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 나무를 심어 우거진 산림을 만드는 식목활동, 풍성한 산림을 가꾸기 위한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생태계 보존에 이바지하고 있다.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만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youns@ekn.kr이찬의(왼쪽 두 번째) 삼천리 부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삼천리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사회복지시설에 필요한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가스안전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국내 최초 TUV NORD 공인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안전 부품 시험 능력에 대한 TUV NORD의 공인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TUV NORD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100개국에서 1만4000명 이상 근무하는 150년 이상의 역사의 독일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공인인증 획득을 통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제조하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부품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공식 시험소로 지정됐다. 이는 TUV NORD와의 상호 인증을 통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인증을 받은 부품이 TUV NORD의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해당 국가로의 수출이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그동안 국내 수소부품 제조 기업들은 해당 제품의 수출을 위해 TUV NORD의 해외 지정 시험소를 이용해 왔다. 이로 인해 긴 시험 시간의 소요, 해외 엔지니어와의 소통 애로, 많은 비용의 발생, 기술 유출의 위험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지정 시험소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TUV NORD의 공인인증을 획득으로 국내에서 제조 가능한 대표적인 부품은 체크밸브(수소 가스가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흐르게 만들어 주는 장치)와 안전밸브(TPRD(Thermal Pressure Relief Device, 용기 내 환경이 일정 온도나 압력을 초과하는 경우 수소 가스를 강제로 외부로 방출시켜 화재 및 폭발 사고를 방지해 주는 장치)다. 모두 수소 가스의 화재나 폭발의 위험을 방지해 주는 안전장치로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부품이다. 양윤영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은 "이번 TUV NORD 공인 인증 획득을 통해 유럽과 북미 인증에 요구되는 시험을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수행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북미, 유럽지역에 대해 국내 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youns@ekn.kr부품설명

파산 vs 사상 최대 수익…희비 엇갈리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글로벌 석유·가스 관련 기업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단기간에 발생한 에너지 현물가격 급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파산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반면, 석유·가스 상류부문 개발·판매를 주로 하는 에너지 기업들은 사상 최대 수익을 거두며 호황을 만끽하는 중이다.30일 송형상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이 분석한 ‘해외 에너지요금 폭등과 에너지기업 영향’ 보고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천연가스요금과 전기요금 폭등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측면에서는 사업 밸류체인의 특성에 따라 손익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종소비자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공급사업자는 도소매가격 격차로 인해 파산에 직면하고 있는 반면, 석유·가스 상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기업은 사상 최대치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위기의 중심지인 유럽의 천연가스요금 폭등은 물론, 미국의 주택용 천연가스 요금도 예년대비 크게 올랐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유럽연합 27개국 수도의 평균 주택용 가스요금은 2021년 초반 약 24원/메가줄(MJ)에서 지난해 3분기 약 67~70원/MJ으로 최대 3배가량 상승했다. 최근 1년간의 요금상승률은 116%로 전년도 요금상승률 37%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다. 유럽연합의 주택용 가스요금은 2년 전 대비 약 세배 수준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폭등한 것이다. 유럽 연합 내에서도 주택용 가스요금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로 집계된다. 이들 국가의 주택용 가스요금은 2020년 10월~2022년 10월 기간 약 126원~105원/MJ 올랐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 독일이 약 88원~61원/MJ 인상됐다. 미국의 주택용 천연가스요금은 2021년 초반 약 10~11원/MJ에서 지난해 하반기 약 33원/MJ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10월 기준 미국의 지난 1년간 주택용 가스요금 증가율은 64%로, 전년도 증가율 47%보다 17%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송형상 연구원은 "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던 에너지가 격이 폭등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우리나라는 강도 높은 요금 규제로 2021년 초반 약 16원/MJ에서 지난해 3분기 19~22원/MJ으로 소폭의 요금상승이 이뤄졌다. 우리나라의 2021년 10월 주택용 가스요금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 2022년 10월 증가율은 37%로 나타났다. 분석 표본에 속한 국가 중 헝가리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년간 주택용 천연가스요금이 약 6원/MJ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며, 유럽연합의 61원/MJ, 미국의 19원/MJ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에너지가격이 폭등하면서 영국은 2021년 1월~2022년 2월까지 총 31개의 에너지공급업체 가 파산했다.‘가격상한제’를 시행 중인 영국에서는 단기간에 국제 석유·가스가격이 상승, 가스·전기의 도매가격과 소매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면서 기업 도산에 이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기업들의 파산으로 실제로 가스·전기 공급이 중단되지는 않았으나, 에너지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인수기업과 불리한 계약 조건으로 신규계약을 체결해야하는 금적전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가장 높은 독일에서도 에너지공급업체의 파산이 속출했다. 도매가격 급등으로 천연가스 구입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게 되면서 재정 악화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지난 2021년 총 39개의 에너지공급업체가 파산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외 네덜란드 6개, 벨기에와 핀란드 각각 1개, 싱가포르 5개의 에너지공급업체가 파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각국의 가스·전기 소매공급업체는 파산 등의 큰 어려움에 직면한 반면, 석유·가스 상류자산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폭등한 에너지가격 덕분에 사상 최대치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세계 7대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들은 2021년 1월~9월 간 약 83조 원(654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은 약 210조 원(1736억 달러)으로 폭등했다. 순이익이 무려 165.4%나 상승한 것이다. 기업별로는 Eni의 순이익이 1년 만에 300% 가까이 상승했고,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는 약 200% 상승했다. 상위 28개 기업으로 확대해도 순이익 증가율이 300%가 넘는 기업이 6개 기업이나 된다. 가장 높은 수익 증가율을 보인 기업은 미국 텍사스의 에너지기업인 코테라 에너지(Coterra Energy)로 1년 사이 450%라는 기록적인 수익 증가율을 보였다.송 연구원은 "소비자와 기업, 기업들의 사업 밸류체인에 따른 명암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현재 국내 에너지시장과 에너지 안보, 미래 에너지 확보 등의 당면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youns@ekn.kr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생산현장.(사진 = 한국가스공사)

CNCITY에너지,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CNCITY에너지는 30일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를 위한 정부승인 및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CNCITY에너지는 대전 및 계룡시에 도시가스를, 학하·노은지구 등에 지역난방 공급 사업 수행하고 있다. 대전열병합발전소 또한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전 산업단지와 둔산지구 등에 스팀 및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두 회사 모두 대전광역시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전열병합발전소가 난방열원 공급 외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기업인 점을 고려할 때 두 기업의 이번 인수 합병으로 인해 대전지역의 전력 자립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두 기업의 이번 경영 일원화는 양 사 간 노하우 공유를 통한 중복투자 방지 등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집단에너지사업의 운영효율화를 통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을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에게는 에너지비용 부담 경감과 동시에 양질의 서비스를 두루 갖춘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산업체에게는 원료비 부담 완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것으로도 분석된다. CNCITY에너지는 관계자는 "이번 두 기업의 경영일원화로 나타나는 운영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바탕으로 에너지 요금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발전설비 현대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오염물질 감축, 지역 에너지 자립도 확대, 고용창출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단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9년 한국에너지공단이 대전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운영효율화 향상을 목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에서 대전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자 중 어느 한 곳이 중심이 된 합병 및 지분 양수도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번 대전지역 집단에너지 사업구조 개편으로 운영 효율성이 향상돼 지역 내 안정적 집단에너지 공급과 요금 안정화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youns@ekn.krlogo2

남부발전, LNG 사업 급물살…가스기술공사, 하동 LNG기지 설계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승우 사장이 연초 강조한 ‘LNG 독립’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선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하동 LNG 저장기지 건설 사업을 구체화하는 밑그림 그리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벽산엔지니어링 공동으로 하동 LNG저장기지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한 것이다. 하동발전본부 부지 내 20만㎘급 지상식 LNG 저장탱크 2기 및 기화송출설비, 가스배관 건설을 위한 설계 작업이다.최근 가스기술공사가 하동 LNG저장기지에 적용하는 가스배관 설계 계획을 살펴보면, LNG 탱크 본체 외벽 5미터 이내 배관 구축을 위한 기본설계 작업이 이뤄진다. 이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오는 5~6월 기본설계 완료 및 기술검토(배관응력해석) 후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하동 LNG기지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완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기본설계 착수까지 남부발전의 LNG 사업은 ‘순항’ 중인 모양새다.새해 들어 이승우 사장은 LNG 직도입과 저장기지 건설사업을 최대 현안으로 규정하고, "‘LNG 독립선언’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 신규 트럼불 가스복합 프로젝트 금융조달 성공 등 2개 대형 가스복합 발전소 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참여에 대해 ‘해외 에너지영토 확장’으로 규정하기도 했다.이러한 남부발전의 ‘에너지영토 확장’이 국내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하지만 기본설계 후 실제 건설사업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업계 안팎의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경기침체와 금융경색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한데다, ‘과도한 부채비율’에 발목 잡힐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이유 때문이다.에너지 업계 한 관계자는 "하동 LNG 저장기지 건설사업은 지난해 정부 타당성조사 및 이사회를 통과한데다 LNG 사업 분야 진출에 대한 남부발전의 강력한 의지가 더해져 구체적인 설계작업 착수 등 현 상황에 이르렀다"면서도 "실제 건설사업 착수까지는 대내외 여건들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youns@ekn.kr한국남부발전 하동빛그림본부 전경.(사진 = 한국남부발전)

귀뚜라미보일러가 전하는 ‘슬기로운 난방비 절약 방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대표 최재범)가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슬기로운 난방비 절약 방법’을 소개했다. 27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겨울철에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열 손실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열재를 창문에 붙이고, 문틈을 문풍지로 막는 등 단열, 방풍 작업을 미리 해두면 실내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1℃가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정온도가 높으면 온도 유지를 위해 보일러를 더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연료 소모가 많아진다. 집을 비울 때 보일러는 끄는 대신 외출모드를 활용하거나 실내온도를 낮추면 난방비 절약에 유리하다. 강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철에 보일러를 끄고 외출하면 실내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동파가 발생할 수 있고, 다시 실내온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연료가 소모돼 난방비 부담이 커진다. 특히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카본매트를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난방비 걱정을 덜 수 있다. 최근 출시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의 전기요금은 기존 온수매트의 1/4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설치한 지 10년이 지난 노후보일러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열효율이 떨어져 난방비가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각종 부품의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스보일러 권장 사용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있다. 보일러를 교체할 때에는 환경부 인증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환경부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을 이용해 1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귀뚜라미보일러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역대급 한파 속에 난방비 급등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이 생활 속 다양한 에너지 절약방법을 활용해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기 바란다"며 "노후 보일러는 정부지원금을 활용해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실내온도를 낮추고 전기료가 저렴한 카본매트를 사용하면 난방비 절약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youns@ekn.kr귀뚜라미보일러, 슬기로운 난방비 절약 방법 안내 1

가스안전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무재해 7주년(1690일)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 31일 무재해 7주년(1690일)달성을 기념하고 올 한 해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결의대회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안센터 무재해 7주년 달성은 지난 2016년 센터 착공 시점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690일의 근로일 동안 단 한 건의 산업재해가 없었다는 의미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경영책임자의 책무 이행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산안센터는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KGS 산안센터’를 목표로 모든 근무자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관리 활동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KOSHA-MS 인증을 바탕으로 현장의 촘촘한 안전관리와 사업장 안전보건 확립을 통한 안전문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노오선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무재해 사업장 지속을 위해 사업장 내 공정별 위험성을 사전 평가하고, 유해·위험한 작업환경을 자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잠재위험 요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youns@ekn.kr산업재해예방 안전실천 결의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임직원들이 26일 올 한 해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결의를 다지고 있다.

가스公 평택 LNG기지, 세계 최초 LNG선 5000항차 입항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6일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서 세계 최초 ‘LNG선 5000번째 입항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이규봉 현대엘엔지해운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 및 선박 승조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LNG선이 5000회에 걸쳐 평택에 천연가스를 수송한 거리를 모두 합하면 약 9000만km에 이른다. 이는 지구를 2259바퀴 돌 수 있는 수준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 LNG 인수기지’인 평택 LNG기지는 지난 1986년 인도네시아산 천연가스를 평택화력발전소에, 이듬해부터 수도권에 본격 공급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산업 시대를 열었다. 평택 LNG기지는 공공에너지 분야 최장·최고 무재해 달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6년 11월 국내 첫 LNG선(Golar Sprit호) 입항 후 지난 37년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재해 5000항차 입항’을 달성했다. ‘안전은 경영 제1원칙’이라는 가스공사 경영 비전을 증명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최연혜 사장은 5000번째 입항 주인공 ‘현대그린피아호’의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승조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사장은 "천연가스가 국내에 첫 발을 디딘 평택 LNG 기지는 대한민국 천연가스 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 그 자체"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LNG 산업의 든든한 역군이자 국민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달하는 에너지 파수꾼으로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uns@ekn.kr111 최연혜(앞줄 왼쪽 세번째)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이 26일 평택 LNG생산기지에서 세계 최초 ‘LNG선 5000번째 입항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있다.

LNG 수요 늘자 운임·용선료도 폭등…가스요금 인상요인만 쌓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 폭등에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운임료도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도입비용 증가와 함께 운반비용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오는 4월 예정된 가스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 가계 주름살이 깊어지는 가운데 난방비 상승 요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6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해운·조선업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수입국 간 LNG에 대한 확보 경쟁이 벌어지며 LNG선 시황이 더욱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영향으로 유럽의 러시아산 PNG(파이프라인 천연가스) 수입물량 중 상당 부분을 LNG로 대체해 LNG 해운수요 증가하고, 운임과 용선료 또한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겨울 난방용 LNG 확보를 위한 수입 증가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중 LNG선박 운임과 용선료는 역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다.구형 선형인 145KCuM(선적된 화물의 부피)급의 지난해 평균 스팟운임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하루 6만8284달러, 4분기 평균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53.1% 상승한 16만6923달러를 기록했다.다만, 이 선형은 저효율 구형 선형으로 전쟁 이전 연초 운임이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해 평균 운임 상승률은 타 선형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160KCuM급 LNG선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이 선형은 지난해 하루 평균 13만1517달러로 전년 대비 50.1% 높은 수준을 보였다. 4분기 평균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9.0% 높은 33만0327달러를 기록했다.최근 가장 선호되는 선형인 174KCuM급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16만7548달러로 전년 대비 49.2%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4분기 평균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103.1% 높은 38만4712달러를 기록했다.정기용선료 역시 지난해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145KCuM급의 1년 정기용선료는 지난해 평균 전년 대비 16.9% 상승한 하루 6만3829달러를 기록했으며, 4분기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33.6% 높은 8만3333달러 수준을 보였다.160KCuM급의 경우는 지난해 평균 전년 대비 60.0% 상승한 하루 13만3854달러, 4분기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상승한 19만1833달러를 기록했다.174KCuM급 역시 지난해 평균 전년 대비 68.0% 상승한 하루 17만1125달러였으며, 4분기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상승한 25만0583달러 수준에 달했다.값비싼 운임과 용선료를 지불하면서도 올해 LNG선 해운시장은 매우 양호한 시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신규 인도예정 선박은 연초 선복량의 약 7% 수준인 770만CuM으로 적지 않은 물량이다.이에 더해 당분간 유럽의 LNG 수입물량이 증가하며 선복공급 이상의 수요 증가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치적으로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유럽의 수입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지난해 9월 발생한 노드 스트림 폭파사고로 인해 PNG 교역 인프라마저 크게 손상된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LNG선박 운임, 용선료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지역 이상 고온현상으로 겨울 난방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했고 동북아 혹한도 발생하지 않아 LNG 가격 안정화와 운임, 용선료도 하락 추세를 보이지만 이러한 하락은 지난해 급등한 부분에 대한 조정에 불과하다는 진단이다.올해 1월 현재 LNG선박 운임과 용선료는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약 50~150%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통영LNG기지에 정박된 LNG 선박.

서울도시가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늘리자"…회사 네 곳 뭉쳤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전기차 충전사업 운영회사 서울도시가스(대표 박근원, 김진철)가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문기업과 힘을 합친다.서울도시가스는 서울씨엔지(대표 배상준)를 비롯해 자율주행보안 회사인 아우토크립트(대표 김의석),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인 레브모빌리티(대표 심상홍)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 흐름에 맞춰 충전 인프라 구축과 기반 사업 확장에 협력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아우토크립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문 역량을 살린 협력 경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주도해 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4개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 사이트 발굴 △택시차고지 급속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 △정책사업 참여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우선 서울도시가스그룹에서 출시한 전기차 충전 브랜드 ‘서울이브이(운영사 서울씨엔지)’를 통해 법인택시 운수사를 대상으로 급속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아우토크립트와 레브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이라는 사업모델을 추가해 종합 모빌리티 회사로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서울도시가스와 서울씨엔지는 충전소 인프라 확대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도시가스에 따르면 기존 법인택시 운수사들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대비 △길어지는 연료 충전 시간 △빈번한 충전기 고장 △높은 전기 택시 구매 비용 등의 이유로 전기 택시 도입을 망설여 왔다. 이에 이번 MOU를 통해 4개사는 200kW급의 급속 충전기 구축,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 구축, 저렴한 충전 요금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운수사들이 고민하는 부분들을 해결하고 전기 택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다.이외에도 협약 참가사들은 전기택시 운행 데이터 활용 사업, 전용 플랫폼 구축 등 여러 신규 사업을 기획 중이다.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전기차 충전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마케팅, 시공, 관리 등 전방위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이브이가 경쟁력을 갖춘 충전 사업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의 단순 서울도시가스그룹 계열사 간 협력 모델에서 벗어나 실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협업 모델로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전기차 충전은 단순 충전이 아니라 신원·결제 등 민감정보가 오가는 거래인만큼 금융보안 수준으로 고도의 보안이 필수"라며 "ISO15118 최신 규격 등 모든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충전 인프라 플랫폼과 관리시스템(CSMS)을 통해 협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심상홍 레브모빌리티 대표는 "차량과 운전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운영전략 및 시각화된 경영지표를 제공하는 레브모빌리티의 플랫폼에 전기차 충전 데이터까지 반영하면 더 폭넓은 결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운수사업자들의 충전기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youns@ekn.kr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달 27일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김광수 서울도시가스 기획부문장, 배상준 서울씨엔지 대표,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 심상홍 레브모빌리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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