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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수요 줄어든다…2036년 1.38% 하락한 3766만 톤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국내 총 천연가스 수요(기준수요)가 현재 4509만 톤 수준에서 오는 2036년 3766만 톤까지 연평균 1.3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23~2036년까지 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천연가스 도입전략·수급관리 및 인프라 확충 계획을 담은 ‘제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공고했다.이번 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총 천연가스 수요(기준수요)는 2023년 4509만 톤에서 2036년 3766만 톤으로 연평균 1.3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시가스용 수요는 가정·일반용 수요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산업용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 기간 동안 2220만 톤에서 36년 2657만 톤으로 연평균 1.39%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지난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원구성 등을 기반으로 2289만 톤에서 1109만 톤으로 연평균 5.4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번 수급계획에서는 천연가스 수요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급관리수요’도 전망했다. 이에 따른 총 천연가스 수요(수급관리수요)는 4662만 톤에서 4580만 톤 연평균 0.14%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이번 ‘수급관리수요’는 가스 저장시설 등 천연가스 인프라 확충과 필요시 장기 천연가스 도입계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전망된 장기 수요에 따라 공급 및 가격 안정성을 고려해 천연가스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우선 특정지역으로부터 공급 차질 시 천연가스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부터의 도입을 확대한다. 국내·외 공급변동 상황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장기·단기·중기·현물 계약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천연가스 도입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가스공사와 민간기업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천연가스 가격지수 중심 현물계약은 유가연동 계약 등 가격지수 다양화를 추진할 방침이다.국내 천연가스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요관리 강화, 수급 위기 시 관리역량 제고도 나선다.정부는 천연가스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열조설비와 혼입 운영을 적극 활용하고,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국가적인 수급위기 시에는 공공·민간의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 특히 이상한파 등 예상치 못한 수요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스공사의 비축의무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스공사 제5기지(당진)를 건설은 지속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6년까지 최대 1998만㎘의 저장용량을 확보하고, 신규 수요처 공급 등을 위해 735km의 천연가스 주배관을 추가 건설하는 등 공급설비 확충이 이뤄진다. 차세대 배관검사 로봇과 수소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스마트관로검사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배관 및 관로 안전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간다.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수요·경제성 등을 고려해 농어촌 읍·면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LPG 배관망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사업은 적극적인 활성화에 나선다.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용 요금제를 신설하는 한편, LNG 생산기지 외부의 냉열 배관에 대한 설치 기준 등을 마련해 냉열산업도 활성화해 나간다.산업부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인한 공급리스크로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천연가스 수급계획부터는 필요 시 수급관리수요를 장기도입계약의 근거로 활용하고 수급위기 시 비축의무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수급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15차 수급계획에 포함된 천연가스의 도입, 수급관리, 인프라 확충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인천LNG 생산기지 현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유업계의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 급증으로 항공유 수출 물량이 50% 넘게 급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수출 물량이 작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1억1744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위축에도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으로 수출 물량이 2년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 단가 하락으로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118억4900만달러(약 15조1100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정유사의 원유도입액은 205억8000만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한 셈이다. 회수율은 작년 동기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또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1분기 국가 주요품목 수출액 순위에서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선 것이다. 수출액 기준 석유제품 주요 수출 상대국은 호주(1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싱가포르(12%), 미국(10%), 중국(9%), 일본(8%) 순으로 조사됐다. 호주는 경유, 휘발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상대국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4위에 머물렀다. 중국 내 자급률이 상승한 데다 당초 기대했던 리오프닝 효과도 크진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항공유 수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분기 3위로 순위가 올랐다. 석유 제품별 수출액 비중은 경유가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20%), 항공유(19.8%), 윤활유(6%)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항공유는 수출 물량과 수출액이 각각 작년 동기보다 53%, 46% 급증했다. 협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글로벌 여행 수요 급증으로 항공유 수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제품 수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적 수출로 업계 수익성도 개선하고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가스-남양유업, LPG 1톤 트럭 조기전환 전략적 협력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남양유업과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 조기 전환을 위해 손잡았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25일 남양유업(대표 김승언)과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본사에서 남양유업 및 남양유업 대리점에서 사용 중인 경유1톤 트럭을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 조기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병석 SK가스 대표,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깨끗한 대기환경과 대리점 상생을 위해 LPG 1톤 트럭 전환을 공동 목표로 상호 협력의 초석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SK가스는 남양유업이 LPG 1톤 트럭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LPG충전 할인 혜택 등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남양유업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운용 중인 1톤 트럭 약 2300여대를 12월 출시 예정인 신형 LPG 1톤 트럭으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PG 1톤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충전 편의성이 높고, 경유 대비 미세먼지 배출과 유류비 부담이 줄어 주거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대리점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사의 이번 협약은 전사 차원에서 경유 1톤 트럭을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 전환한 첫 사례다. 제품 특성상 냉장·냉동 탑차를 주로 사용하는 유업계에서 LPG 트럭이 전기트럭보다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인정한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남양유업과의 협력은 두 회사가 함께 힘을 모아 저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무척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친환경 LPG 1톤 트럭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는 "친환경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 SK가스와 함께 저공해 차량 도입을 선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성숙한 ESG 경영과 대리점 상생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LPG 1톤 트럭은 낮은 출력과 수동변속기 모델만 생산되어 활용성이 떨어지는 기존 LPG 1톤 트럭의 단점을 보완 출시된다. 경유 1톤 트럭 못지않은 출력과 전기 1톤 트럭보다 우수한 주행 성능 및 편의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톤 트럭을 주로 사용하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youns@ekn.kr11 SK가스가 25일 SK가스 판교사옥에서 남양유업과 친환경 LPG 1톤트럭 조기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SK가스 이득원 리테일사업담당, 박찬일 EE본부장, 윤병석 대표,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 양영일 영업본부장, 이희상 경영기획부문장.

지역독점 韓 도시가스 요금, 완전 경쟁시장 日 절반도 못미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지역독점 구조의 한국 도시가스 요금이 완전 경쟁시장인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시장 완전 경쟁을 도입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의 도시가스를 사용 중인 셈이다.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022년 국내 주택용 도시가스가격은 각각 18.7원/MJ, 20.9원/MJ로 같은 기간 일본의 주택용 도시가스가격 41.4원/MJ 대비 약 44~50%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국내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비에 국제 도입가격 연동이 지연되면서 지난 2021년 양국의 주택용 도시가스가격 격차는 22.64원/MJ으로 최근 8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진 상황이다.지난해 국내 주택용 도시가스가격은 LNG 도입단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2.35원/MJ)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경우 일본 주택용 도시가스가격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그 격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주택용 도시가스가격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한·일 양국의 주택용 도시가스가격은 지난 10여 년간 평균 약 23원/MJ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2년에는 그 격차가 33.75원/MJ으로 가장 크게 벌어진 바 있다.2010년 대 초반은 고유가 시기로 양국 모두 가스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이지만, 일본의 경우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자력 대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가격 차이는 시장구조, 도입 원료비 단가, 공급비용, 세금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우리나라의 도시가스시장은 규제시장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일본은 2017년 4월 완전 자유화된 시장으로 전환됐다.소매부문에서 우리나라는 34개의 도시가스사가 지역독점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일본은 시장자유화 정책에 따라 도시가스사업이 배관사업과 소매 공급업으로 분리됐다. 배관사업자는 2021년 기준 193개, 소매공급자는 올해 4월 기준 1356개가 존재한다. 2017년 4월 지역독점 공급체제에서 자유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소매공급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4월 주요 도시가스 3사(도쿄?오사카?도호)의 배관부분에 대한 법적 분리가 이뤄졌으며, 그 외 도시가스사들은 배관부분 회계분리가 이뤄진 상태다.양국 간 주택용 도시가스가격은 시장구조와 특성 차이로 인한 공급비와 그 외 원가배분에서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0여 년간 양국의 평균 LNG 도입단가는 0.5원/MJ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택용 도시가스가격과 도입단가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일본의 지난 10여 년간 평균 주택용 도시가스가격과 도입단가 차이는 32.33원/MJ으로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원료비인 도입단가가 비슷하더라도 복잡한 유통구조 등으로 인해 최종 소비자 가격은 일본이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는 상황이다.공급구조가 비교적 복잡한 우리나라의 주택용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도입단가와의 소매 공급가격 차이가 20원/MJ 내외로 도시가스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도시가스에 부과되는 세금의 종류는 양국 간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가가치세다. 우리나라의 주택용 도시가스 세금비중은 9.1%로 유지되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2013년 4.8%에서 2014년 7.4%, 2020년 9.1% 수준으로 높아졌다.youns@ekn.kr천연가스 공급 배관.

해양에너지, 인공지능 기반 전기방식 관제시스템 특허 출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지하매설 시설물을 관리하는 인공지능 기반 전기방식 관제시스템 및 관리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출원에 성공한 시스템은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의 방식전위를 측정, 인공지능에 의해 전기방식 부적합의 원인과 위치를 예측하는 관제시스템이다. 해양에너지에 따르면 도시가스 지하매설 시설물의 방식전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일정 거리마다 테스트 박스를 설치, 관리자가 주기적으로 방식전위를 측정해 피복손상 여부 등을 검사하는 기존 방법이 있다. 여기에 이번에 특허 받은 ‘통신이 가능한 센서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전기방식 부적합 발생 위치를 예측하게 되면 위험 요소에 대해 선제적 관리를 가능케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업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출원한 특허를 통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선도적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 제로화 문화가 더욱 더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종]해양에너지 로고_배너용

귀뚜라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고품질 온수와 슬림 사이즈로 상업시설에서 활용도가 높은 ‘트윈알파 가스온수기’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트윈알파 가스온수기는 총 4종(10, 12, 14, 16리터)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18리터, 24리터 등 라인업을 더 하면 총 6종이다. 미용실, 식당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부터 학교 급식실, 세탁소, 병원, 체육관 등 대량의 온수를 사용하는 다양한 사업장까지 활용 가능하다. 특히 열전도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순동 열교환기를 적용해 온수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자동 불꽃제어 기술을 통해 온수 온도와 사용량에 따라 버너의 불꽃이 정밀하게 조절된다. 온도에 민감한 소량의 온수를 사용할 때도 원하는 온도를 1℃ 단위로 유지해 온수 품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가스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트윈알파 가스온수기는 기존 제품 대비 부피가 최대 27%, 무게는 최대 33% 줄어든 슬림 사이즈로 설치가 간편하고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시인성 높은 터치패널을 적용해 조작 편의도 더욱 향상시켰다.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과열 방지장치 △3중 동파방지 센서 △소화 안전장치 △이물질 유입 방지장치 △불완전 연소 방지장치 등 철저한 안전장치로 무장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트윈알파 가스온수기는 안정적인 온수 품질과 함께 다양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슬림한 사이즈를 갖춘 제품"이라며 "상업시설과 사무실 등 연중 온수 사용이 많은 장소에서 실속 있게 설치 및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youns@ekn.kr귀뚜라미 트윈알파 가스온수기 사진2 귀뚜라미 트윈알파 가스온수기 이미지.

CNCITY에너지, 본사 사옥 전시공간으로 꾸려 시민에 개방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씨앤씨티에너지는 대전 중구에 위치한 본사 3층 사옥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꾸려 ‘고양이 작가’로 이름난 이경미 작가의 초대전 ‘C.A.T.(CNCITY Art Travel)’을 개최하고, 이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건물을 전면 개방해 전시 공간으로 사용한 이번 전시는 이미 사내 업무 환경 혁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씨앤씨티에너지는 관료적인 기업문화 대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자율좌석제, 재택근무,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근무 등 근무 형태와 환경을 개선했다. 개방적, 지역 친화적인 기업문화가 사무공간의 혁신에 결정적인 역할로 작용한 것이다. 씨앤씨에너지 관계자는 "사옥 내의 전시를 임직원 및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은 사내 복지는 물론 시민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기획"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업문화의 혁신적인 모습과 기업 메세나 활동의 진일보한 모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공간과 예술의 관계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함선재 헤레디움 관장은 "공간에 방문한 모든 이들이 예술의 에너지로 재탄생된 공간을 능동적으로 경험하며 영감과 창의력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시민 개방에 앞서 지난 17일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가졌다. 씨앤씨티에너지에 따르면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작품 세계에 대해 작가가 직접 임직원들과 함께 격의 없는 토론을 나눴다.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는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닌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사무공간에서 전시를 준비하며 굉장히 재미있었다. 전시에 방문하는 모두가 예술의 개입으로 변화하는 공간의 에너지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주를 왜 좋아하냐는 참여자의 질문에는 "우주의 스케일을 배우면서 티끌보다 작은 존재가 됨을 느끼며 위로를 받았다. 그 후로 우주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우주에 대한 인간의 지식이 변화하면서 우리의 우주가 함께 변화하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답했다. youns@ekn.kr아티스트토크14 씨앤씨티에너지가 ‘고양이 작가’로 이름난 이경미 작가 초대전 ‘C.A.T.(CNCITY Art Travel)’를 개최하고 지난 17일 아티스트와의 토크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윌로펌프,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참가…친환경 워터 솔루션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독일 펌프·펌프 시스템 전문기업 윌로펌프(대표 전일승)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윌로펌프는 ‘에코(Eco)’와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인 ‘에콜루션(Ecolution)’을 주제로 친환경 HVAC, 급수, 오배수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윌로펌프는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의 시연회를 진행한다.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는 별도의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인버터 제어를 통해 최적의 효율로 정확한 유량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IE3/IE5 등급의 모터를 적용해 고효율 운전이 가능하다. HVAC를 위한 고효율 인라인 펌프인 ‘스트라토스 기가 (Wilo-Stratos GIGA)’와 ‘스트라토스막소 (Wilo-Stratos MAXO’도 선보인다. 오배수 솔루션 ‘이엠유포트 코어(Wilo-EMUport CORE)’ 시스템 시연회 진행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이 작동되는 모습과 함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엠유포트 코어는 기존 오배수 패키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오수 내 고형물을 분리 후 이송해 고형물로 인한 펌프 막힘을 방지해준다. 윌로펌프는 급수 펌프 중에서도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 모델로 ‘하이멀티5 (Wilo-HiMulti 5)’가 있다. 하이멀티5는 차세대 소형 가압 펌프로 조용하고 효율적이며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펌프이다. 전자 제어 방식으로 작동되는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내식성을 갖추고, 다양한 펌프 보호 기능이 적용됐다. 전일승 윌로펌프대표는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워터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 프리미엄 펌프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ouns@ekn.kr[사진자료] 윌로펌프,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참가 윌로펌프가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에서 선보일 제품들.

15년 만에 가스시장 칼 빼든 공정위…‘가스위원회’ 설립 힘 받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스산업 시장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5년 만에 칼을 빼 들었다. 매년 실시하는 주요산업의 경쟁정책 분석 대상에 올해는 가스산업 분야가 포함된 것이다. 현재 제3의 독립 규제기관인 가스위원회 설립, 직수입사업자의 제3자 가스처분 허용 등 가스시장의 경쟁완화 이슈가 한창인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가스시장 변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24일 정부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가스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다음달 1일까지 입찰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연구에서는 가스 산업 시장구조 및 법령상 주요 진입규제에 대한 분석과 경쟁영향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가스분야 경쟁정책, 규제개선 시책 수립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가스 도입 및 도·소매, 거래구조, 진입규제 현황 등 가스산업 시장구조 및 경쟁실태와 가스 배관망 이용실태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진입규제가 경쟁 및 시장 효율성에 미친 효과에 대해 평가하고, 배관시설 공동이용제도의 경쟁영향 평가, 현행 배관망이용제도 및 규제가 어떻게 경쟁 또는 망중립성과 효율성을 제한 또는 촉진했는지 등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자가소비용으로만 가스를 도입하고 있는 직수입자들의 경우 현행 저장시설 요건(30일분)이 신규사업자의 시장진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정위의 가스산업 시장 분석은 지난 2009년 한차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경쟁정책보고서 시리즈의 하나로 가스산업에 대한 경쟁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경쟁정책보고서는 해당산업의 시장구조·경쟁행태 및 관련제도 분석을 통해 경쟁제한적 요소 및 경쟁법상 시사점을 발굴, 향후 바람직한 경쟁질서 확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발간된다.당시 보고서에서는 가스 도입·도매 부문의 경우 신규사업자 허용을 통한 경쟁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소매부문(도시가스사업)에서는 권역별로 1개의 사업자만 존재하는 지역독점구조가 지속돼 경쟁이 차단되고 소비자가 사업자를 선택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관망 공동이용(Open Access) 등을 통해 소매시장에 경쟁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 선택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이듬해인 2010년부터 정부는 발전용 물량에 대한 경쟁 도입(직수입)을 허용했으며, 향후 산업용으로 경쟁범위를 확대키로 한 후 현재에 이른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의 가스시장 경쟁구조 연구는 지난 2009년과 같이 매년 주요시장에 대한 경쟁구조 현황 파악 및 개선점 도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공정위의 판단 결과에 따라 최근 첨예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스 배관망 운영을 위한 중립기구(가스위원회) 설치 문제나 천연가스 직수입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구체적인 변화에 있어서 주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

‘철강’ 맏형 포스코그룹, 배터리·수소도 ‘톱 티어’ 도약에 통큰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글로벌 철강 강자’ 포스코그룹이 배터리와 수소 등 미래 동력원 육성에 통 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 성장 사업으로 꼽히는 핵심 사업부문에서 ‘원스톱 솔루션(생산∼공급)’ 인프라 구축을 강화로 친환경 기업 ‘톱 티어’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 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국내외로 대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전남 광양 동호안 산업단지에 4조4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관련 공장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호안은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해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고자 설치한 공작물이다. 포스코는 설비확장 등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오고 있다. 해당 면적은 약 230만평이며 포스코는 이 중 일부를 매립해 5코크스공장, 원료야드, LNG터미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동호안 매립 부지 내에 제 2 LNG 터미널을 착공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정부가 철강 관련 업종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현행 입지 제한 규정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관련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등과 수소 사업을 하는 포스코홀딩스 등이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동호안을 메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 투자로) 생산 유발효과가 연간 약 3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연간 약 1조3000억원, 취업 유발효과가 연간 약9000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그룹의 해외 투자 활동도 눈에 띈다. 특히 철광석·리튬·니켈 등 자원개발과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호주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그 행보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니켈 부문의 경우 뉴칼레도니아 니켈 자원을 기반으로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인 NMC(Nickel Mining Company), 국내 제련사인 SNNC 등 광산 및 제련 합작사업을 하고 있으며 SNNC와 연계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2만t 규모의 이차전지용 황산니켈 정제공장을 건설 중이다. 앞서 2021년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 니켈 자원도 확보했다. 리튬 확보와 관련해서도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추출 기술력과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 점토 리튬을 포함해 유전 염수, 지열 염수 등 차세대 리튬 자원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음극재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사업 추진을 하고자 지난해 7월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사를 인수한 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 변경 후 발 빠르게 생산설비 투자 준비에 들어갔다.포스코23 지난 19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동호안 부지 현황 및 개발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최정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 CEO와 CCS 등 미래에너지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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