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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대규모 벤처 네트워킹 행사… "스타트업은 미래성장 파트너"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GS그룹이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과 함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 GS는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벤처 네트워킹 행사 ‘GS 데이(GS Day)’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행사에는 GS·GS벤처스·GS에너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20개 사와 국내 벤처캐피탈 32개사, 허태수 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GS 데이는 GS그룹 차원에서 개최하는 첫 스타트업 네트워킹 자리로 그룹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참가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음식 폐기물 재활용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리코와 산업현장 디지털전환 IoT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등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투자자 설명의 기회를 갖고, 사업 현황과 성장전략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퓨처EV, 누비랩, 마이셀 등 그룹의 투자를 받은 20개 스타트업이 계열사 임원진과 투자유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DSC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 아시아, 카카오벤처스 등 전문 벤처투자사를 비롯해 DS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 대형 투자사, 인비저닝파트너스, 소풍 등 전문 창업기획자들도 참석했다. GS는 지난해 국내 지주사 최초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GS벤처스를 설립하고 계열사 투자를 받아 1천3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후 9개월여 만에 10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며 "스타트업과 벤처업계야말로 GS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말했다. lsj@ekn.krGS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경제계 ‘노조법 개정안 저지’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노사간 균형이 무너져 기업·국가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이날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만나 노조법 개정안 관련 경영계 의견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개정안과 같이 사용자 범위를 확대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용자 해당 여부를 사전에 예견할 수 없다"며 "이는 죄형법정주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죄형법정주의에 따르면 형사처벌의 대상인 사용자가 명확하게 규정돼야 한다. 개정안의 ‘실질·구체적 지배·결정’이라는 기준이 모호해 기업이 스스로 사용자인지 아닌지 판단이 어렵다는 게 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또 "개정안은 법적 구제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쟁의행위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도록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에는 사법적 판단이나 노동위원회를 통한 구제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 부회장은 "노조법 개정안은 법 원칙에 위배되는 등 법체계적 문제가 있고 산업현장 법질서 훼손과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도 지난달 23일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해당 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손 회장은 산업 현장 우려와 함께 경영계 검토 의견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며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대폭 확대하는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기업과 국민경제 전체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호소했다. 손 회장은 "(개정안대로 사용자 범위가 확대될 경우) 원청이 수천개의 하청노조와 교섭해야 할 수도 있다"며 "민법상 도급 시스템이 무너지고 기업 간 협업도 어려워지는 등 산업생태계가 심각하게 교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지난 2월 노조법 개정안이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을 당시 입장문을 내고 "매우 유감"이라고 짚었다. 대한상의는 "이번에 법안심사소위에서 처리된 노조법 개정안은 사업장점거·생산방해 등 노조의 불법파업을 보호하고, 계약관계가 없는 원청업체에 대해 하청노조가 파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노조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통과될 경우 대통령이 적극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작년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의뢰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의 재산권, 평등권을 침해하고 직업의 자유를 제한하는 등 위헌 소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노란봉투법’이라고도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범위를 넓혀 합법적 파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게 골자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yes@ekn.krAKR20230221116000003_02_i_P4 지난 2월20일 경제단체장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노조법 개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경영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SK 70주년,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창업·선대 회장 경영철학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잇는다."(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SK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형제의 어록집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를 발간했다. 책은 약 250개 대표 어록을 일화와 함께 다룬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고민했던 두 회장의 유지가 어떻게 계승돼 SK가 성장했는지를 조명한다.이를 위해 SK는 기록물 약 1만5000장을 분석했다. 창업부터 선대회장 시기 1500여장의 사진자료를 디지털로 복원해 대표 이미지 170장을 책에 담았다.SK그룹에 따르면 두 회장은 한국전쟁, 수출 활로 개척, 석유 파동, IMF 경제 위기 등 격동의 시대에 맨손으로 사업을 개척했다. 이들의 어록은 반세기가 지난 현재에도 시대를 초월한 교훈을 주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진 오늘날, 기업인에게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한다.최종건 창업회장은 1953년 버려진 직기를 재조립해 선경직물을 창업한 후 ‘Made in Korea’가 새겨진 인견 직물을 최초로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평생 실천한 기업인이다.그는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며 "우리의 슬기와 용기로써 뚫지 못하는 난관은 없다"고 강조했다.최종건 회장은 "돈으로 사람을 살 수 없다. 마음을 주고 사야 한다"고 말하며 발전만이 미덕인 시대에 사람의 가치를 존중했다.1973년 창업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은 최종현 선대회장은 미국에서 수학한 지식을 기반으로 ‘시카고학파’의 시장경제 논리를 한국식 경영에 접목시킨 당시 보기 드문 기업인이다. 회사가 이윤만을 추구하던 1970년대, 서양의 합리적 경영이론과 동양의 인간 중심 사상을 결합해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정립했다.최 선대회장은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You가 알아서 해" 등 어록을 남겼다.두 회장의 경영철학은 고스란히 최태원 회장에게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은 2021년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됐을 때 "국가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과 글로벌 경제 협력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과감하게 조정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재 양성에 힘쓰는 것도 SK 전통을 계승한 결과로 풀이된다.최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삶과 철학은 단지 기업의 발전에 머무르지 않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향해 있었다"며 "선대의 도전과 위기극복 정신이 앞으로 SK 70년 도약과 미래 디자인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yes@ekn.kr1967년 아세테이트 원사 공장 기공식에 최종건 창업회장(왼쪽 5번째)과 최종현 선대회장(6번째).폐암수술을 받은 최종현 선대회장(가운데)이 IMF 구제금융 직전인 1997년 9월, 산소 호흡기를 꽂은 채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CJ그룹, 유망 스타트업 발굴 ‘오벤터스’ 6기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그룹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오벤터스’ 6기의 참가기업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CJ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참신한 제품·서비스 아이템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최대 12팀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식품·바이오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디지털전환 △기타 CJ그룹에 제안하고 싶은 신규 비즈니스 등이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창업 3년 이내, 포스트밸류(투자유치 후 기업가치) 50억원 내외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7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경영·사업전략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기업진단, 기술분석 및 특허진단, 재무·세무·법률·IR 등 기업운영에 필수적인 분야의 교육과 멘토링도 받는다. CJ인베스트먼트 및 CJ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해 투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을 타진하는 ‘CJ 커넥트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말에는 그간 진행한 액셀러레이팅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활용한 사업화 계획을 선보이는 ‘오벤터스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우수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연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오벤터스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4년간 5차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총 40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역량 강화 교육, 사업화 자금 및 후속 투자유치 지원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약 25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지원 △기업가치 평균 3배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도한 대표는 "그룹 사업모델 혁신 및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오벤터스 6기 모집 포스터 CJ그룹 오벤터스 6기 모집 포스터

‘구광모의 결단’ 2년…LG전자 새 동력으로 ‘비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손을 떼는 ‘구광모의 결단’ 이후 새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화장품,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쌓으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21년 4월5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구사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이후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영역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5G 이동통신 환경 구축, 기존 뷰티·의료기기 판매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작년에는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도 모바일 사업 철수 결정 이후 구 회장이 내린 결단이다. 마그나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회사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최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전장 분야 출범 10년만에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전장 외 B2B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 역시 구 회장의 공으로 분류된다. 그는 회장 취임 이후 없어졌던 B2B 담당부서를 부활시키며 비교적 경기를 덜 타는 해당 분야 공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AI, 로봇 등 분야 내공도 꾸준히 쌓고 있다. AI의 경우 LG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성과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LG전자가 내놓는 신제품들은 ‘다양성’과 ‘시장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상당수다. LG전자는 지난 3일 좁은 거실이나 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컴팩트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를 출시했다.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 색깔을 입히고 다양한 편의기능을 넣었다.지난달 31일 내놓은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역시 주목받는 신(新)가전이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게 한 전시함이다. 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는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한다. 스타일러에 적용된 트루스팀, 습기·냄새를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 기능 등이 적용됐다.LG 틔운의 경우 ‘식물생활가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2021년 출시된 이 제품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된다.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83조46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치인 동시에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1년 매출액 70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줬다. ‘코로나 특수’ 등이 있긴 했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성공적으로 신사업을 개척해나간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 회장은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제시하며 LG전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고객 감동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yes@ekn.kr구광모 LG그룹 회장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안마의자 신제품 ‘힐링미 파타야’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LG전자의 식물생활가전 ‘틔운’

삼성·현대차 등 재계 ‘바다에서 숲까지’…환경경영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환경 경영’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도가 2019년부터 시작한 ‘숲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오염물질 정화에 효과적인 수종을 캠퍼스에 식재하고 있다. 또 매년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글로벌 제조사업장들은 지방자치단체, 인근 학교, 협력사 등과 하천과 해양 생태계 보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업장 인근 오산천에 일평균 4만5000t의 정화된 방류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꼬리명주나비를 복원하는 오산천 나비길 조성사업도 후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색적인 환경경영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엔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골을 넣을 때마다 나무 500그루를 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당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친환경차 316대(기아 포함)를 지원했다.LG전자는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현을 목표로 지구 곳곳에 나무 심기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부터 자카르타 천연자원보호국과 자카르타, 팔렘방, 사마린다 등 3개 도시에 나무 3만2000그루를 심었으며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총괄하는 LG전자 이베리아법인도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마드리드, 말라가, 무르시아 등 스페인 주요 지역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나무심기 외에도 꿀벌 살리기와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는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 벌집인 솔라비 하이브(Solar Beehive)을 통해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케 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기른 묘목으로 3개국에 총 9개 친환경 숲을 조성했으며 약 143만㎡의 면적(축구장 약 200개)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전국 초등학교 140개 학급, 3500명 학생들의 교내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을 바탕으로 한 ‘산해진미 캠페인’을 국내에서 해외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산불 피해지역인 울산에 산림 복구 비용 10억원을 후원, 60ha의 면적에 약 18만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HMM은 올해 1월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영종도 거잠포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 승인 받아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책로 녹지공간 정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치코밍(beachcombing) 캠페인을 실시,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해변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는 계열사별로 ‘식목일’을 기념해 숲 가꾸기, 나무 심기 등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롯데물산은 2021년부터 송파구청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여름철 석촌호수의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하고 있다. 올해엔 석촌호수에 나무심기 행사를 열였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SK 울산 행복의 숲’ 현판 제막식에 참석해 산벚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부사장, 이순걸 울주군수, 서정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지난달 31일 영종도 거잠포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구광모 회장 "회사·사업 성과는 고객 위한 노력·도전에서 비롯"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구광모 회장이 "회사와 사업의 성과는 고객을 위한 노력과 도전에서 비롯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LG그룹은 지난 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3 LG 어워즈(Awards)’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등에 대한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행사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며 "회사와 사업의 성과는 이런 고객을 위한 노력과 도전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 실천’을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혁신상인 ‘LG 어워즈’ 또한 고객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올해 LG 어워즈는 심사부터 시상 부문, 상 명칭, 시상식 진행 방식 등 많은 부분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LG는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 심사를 진행하고, 어워즈의 주인공인 구성원들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수상자(768명)를 비롯해 1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구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나만의 고객가치를 묵묵히 몸소 실천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LG의 자랑"이라고 격려했다.LG는 고객의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었는지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LG 어워즈의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상의 명칭과 시상 부문을 변경했다. LG는 상의 명칭을 ‘고객 감동 대상’(前 일등LG상), ‘고객 만족상’(前 우수상), ‘고객 공감상’(前 특별상)으로 바꿨다.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LG는 또 올해 혁신적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R&D) 활동에 대해 시상하는 ‘미래 혁신 부문’(前 시장 선도 부문),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등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한 활동 중심의 ‘경험 혁신 부문’(前 고객접점 부문), 새로운 시스템이나 소재 등으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활동 중심의 ‘기반 혁신 부문’(前 기반 프로세스 부문), 매장이나 고객센터 등 고객접점에서 고객가치를 실천한 활동에 시상하는 ‘고객 감동 실천 부문’(前과 동일) 등 4개 부문에서 LG 어워즈를 시상했다.이날 현장에 참석한 구성원들은 LG인화원 곳곳을 자유롭게 다니며 △수상 소감(감사 편지) 남기기 △올해 어워즈의 고객 감동 대상 예측하기 △포토월에서 기념 촬영 △LG 어워즈 참여 인증샷 찍기 △LG인화원에 숨겨놓은 보물 찾기 △고객가치 특강 듣기 등 6개의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받는 ‘스탬프 미션 투어’를 진행했다. 미션에 성공한 구성원들은 추첨을 통해 ‘LG 룸앤 TV’, ‘LG 그램 View’ 등의 상품을 받았다.올해는 △미래 혁신 △경험 혁신 △기반 혁신 △고객 감동 실천, 4개 부문에서 5개팀이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前 일등LG상)을 수상했다. 특히 기술력이나 사업적인 성과와 무관하게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해 최고상을 선정했다.대표 사례가 과일나무 화상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던 농가를 도운 ‘팜한농팀’이다. 경험 혁신 부문에서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한 팜한농팀은 과일나무의 ‘화상병’을 막는 안전한 바이오 방제 솔루션을 개발했다.화상병은 2015년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이다. 감염된 나무는 줄기와 입이 불에 탄 것처럼 까맣게 변해서 죽는다. 이전까지 화상병 전용 제품이나 방제 대책이 없어 농가에서는 일반 방제약을 중구난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경우 일반 방제약이 오히려 과일나무의 꽃이나 열매를 맺히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도 심심찮게 발생했다.팜한농팀은 화상병 전용 바이오 방제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한편 어떤 시기에 어떤 방제약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했다.LG전자 고객가치혁신실의 박세라 선임연구원과 강석환 책임은 장애인 고객들의 제품 사용 경험을 혁신해 고객 감동 실천 부문에서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 경쟁사 대비 뛰어난 화질과 개선된 시야각, 낮은 소비전력을 갖춘 몰입도 높은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이 미래 혁신 부분에서, 일반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을 갖춘 친환경 소재(재생 플라스틱)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LG화학팀’은 기반 혁신 부문에서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의 남기웅 책임도 노트북 제조사와의 공동 분석을 제안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해 고객 감동 실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 보증 기간이 지나 LG에너지솔루션의 책임이 없었지만 제조사와 협업해 적극적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 해결에 나선 것이다.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5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65팀, ‘고객 공감상’ 42팀 등 총 112팀이 LG 어워즈를 수상했다. LG는 전체 수상 규모를 미리 정하지 않고 심사를 하고 있는데 구성원들의 고객가치 실천 노력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수상팀이 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2년 전에 비해 수상팀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yes@ekn.kr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첫줄 오른쪽 첫 번째)이 수상팀들을 축하하고 있다.

대기업 10곳 중 8곳 "최근 5년간 기업 공시부담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근 5년 동안 각종 기업 공시의무가 늘어나면서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업무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공시의무는 기업집단 현황 같은 공정거래법, 사업보고서를 포함한 자본시장법, ESG 관련 등에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76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대상으로 ‘기업 공시의무 부담실태 및 개선과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81.6%의 기업들은 지난 5년간 공시부담이 ‘매우 증가’(29.0%) 또는 ‘다소 증가’(52.6%)했다고 응답했다. 지난 2020년 공정거래법에 국외계열사 공시의무, 공익법인 공시의무가 각각 도입된 데 이어 지난해 하도급법에 하도급대금 공시의무가 신설됐다. 3개 신규 공시가 작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업의 공시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향후 공시부담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73.7%의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1.8%에 불과했다. 올해 초 공정위가 8개 분기공시 항목을 연 단위 공시로 전환하는 등의 공시부담 개선방안을 발표했으나, 작년부터 시행되는 3개 신규 공시제도와 조만간 도입이 예상되는 ESG 공시의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76개 대기업집단은 가장 부담되는 공시의무로 △‘대규모내부거래 공시’(31.6%) △‘기업집단현황 공시’(25.0%) △‘하도급대금 공시’(14.5%) 등을 들었다. 제도 도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공시로는 △‘하도급대금 공시’(29.6%) △‘기업집단현황 공시’(21.1%) △‘국외계열사 공시’(12.7%)를 꼽았다. 2차 이하 수급사업자의 거래조건 개선을 위해 대기업집단 소속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공시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효용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업 10곳 중 7곳이 아무 도움되지 않거나 오히려 폐해만 야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도급대금 공시제도는 2차 이하 협력사가 계약대금 협상 과정에서 원사업자-1차 협력사간 결제조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기업집단 소속 원사업자에게 하도급 결제조건을 공시하게 하는 제도다. 하도급 공시제도 시행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기존 공시와 다른 성격으로 현재 공시인력이 담당하기 어려움’(52.6%) △‘인력 확충 및 시스템 구축 등 행정부담 증가’(43.4%) △‘2차 이하 협력사에게 필요한 정보보다 과도한 공시의무 부과’(43.4%) 등 의견이 나왔다. 공시제도 중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불필요한 항목 폐지 또는 단순화’(37.8%) △‘유연한 제도운영’(35.1%) △‘공시의무간 중복사항 통합’(16.2%) 등이 거론됐다. 이수원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 차원에서 공시제도가 순기능을 하는 면도 있지만 사전규제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로 각종 공시의무가 무분별하게 도입되고 있다"며 "공시제도를 남발하기보다는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공시의무를 개선해 기업 현장의 부담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최근 5년간 기업 공시부담 최근 5년간 기업 공시부담

SK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 조회수 1000만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는 지난달 27일 선보인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 ‘2030 미래에서 온 리퀘스트’의 영상 조회 수가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 사이트에도 40만건의 응원 메시지가 모였다. 가수 악뮤(AKMU)의 찬혁이 등장하는 영상은 미래와 과거를 합친 ‘퓨트로(Future + Retro)’ 콘셉트로 제작됐다. 아날로그 감성인 자동응답시스템(ARS) 리퀘스트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미래 2030년 수소 드론을 타고 가족이 기다리는 부산 엑스포 현장으로 향하던 찬혁이 뜻밖의 시간여행(Time-slip)으로 2023년에 불시착해,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해야 한다는 줄거리다. SK㈜ 관계자는 "오는 11월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높은 유치 열기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미래 세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즐겁게 응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1_미래에서 온 리퀘스트 사이트 SK의 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 ‘2030 미래에서 온 리퀘스트’ 관련 이미지.

현대차그룹, 17개국 주한 외국인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7개국 주한 외국인과 협업해 ‘2030 부산국제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5일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출신의 주한 외국인들이 출연해 모국어로 부산의 진면목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영상 ‘부산은 준비됐습니다’(Busan is ready)를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BIE 회원국 출신 외국인들이 모국에 있는 국민들에게 부산의 역량과 준비수준을 알리는 1분 분량의 숏폼 영상 17편도 동시에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글로벌 홍보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채널 뿐 아니라 오프라인 상영도 적극 추진한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엑스포 유치 관련 기관과 단체에 제공해 BIE 실사 관련 행사 등 오프라인 유치 이벤트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상영된다. 또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만났던 BIE 회원국 주요 인사뿐 아니라 앞으로 만남이 예정된 인사들에게도 이번 영상물들을 전달해 부산에 대한 지지와 표심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외국인들의 국적은 미국과 그리스, 체코, 슬로바키아, 우루과이, 페루, 칠레, 이스라엘, 짐바브웨, 리비아, 코소보 등 총 17개국이다. 모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이다. 특히 영상 캠페인에 참여한 출연진들은 한국에 평균 5년 이상 거주하면서 한국의 문화·관광·교통 인프라 경쟁력을 오랫동안 경험해 온 외국인들이다. 한국과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상 출연진들은 부산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에서 수년 간 생활했기 때문에 한국의 진짜 모습을 잘 알고 있는데다 평소 한국 사랑이 남다른 외국인들"이라며 "이들의 모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과 부산 소개는 현지에 세계박람회 후보도시 대한민국 부산을 친근감 있게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외국인들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함께 영상의 배경으로 부산의 주요 명소들도 소개된다.전통적 명소인 용두산공원과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마린시티 마천루와 영화의 전당,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콜라보의 대표적 사례인 감천문화마을과 이바구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이 등장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부산의 문화·관광 인프라 면모를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한 기간 중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유치활동 뿐 아니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주요 도심 지역, 서울모빌리티쇼 등 다양한 현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광화문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135㎡(약 40평)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했다. 첫 국산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 등을 전시하는 등 국내 유치 열기 결집에 힘을 보탰다. 또 BIE 실사단의 한국 내 원활한 이동과 부산세계박람회 차별화 포인트인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등 총 12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이 이동 중에도 한국의 국민적 엑스포 유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교통량이 많은 올림픽대로에 근접한 현대차 남부하이테크센터(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와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 위치한 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2관 건물 외벽에 부산 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과 의지의 메시지를 담은 초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달 7일까지 예정된 BIE 실사 기간에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영상 캠페인 뿐 아니라 광화문광장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 현대차그룹관 운영, 실사단에 G80 전동화모델 등 차량 지원, 서울 주요 지역 유치 기원 초대형 현수막 설치 등 현재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1)현대차그룹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_메인화면 현대차그룹이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은 준비됐습니다’편의 메인 화면.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 설치된 초대형 현수막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이 이동 중에도 한국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 위치한 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2관 건물 외벽에 부산 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과 의지의 메시지를 담은 초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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