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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잼버리 멕시코 대표단 지원···숙소·체험행사 등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이 태풍 카눈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멕시코 대표단 401명을 지원한다. 롯데그룹은 이들에게 행사가 종료되는 오는 12일까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숙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행사 운영위원회 등과 협의해 행사 기간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 지원과 함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과자와 생수, 음료를 퇴소시까지 지원한다. 롯데는 남은 행사기간 동안 잼버리에 참가중인 멕시코 대원들이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공유한다. 10일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하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게 한다. 11일에는 롯데웰푸드 생산공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와 별도로 조기 퇴영해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는 일부 영국 참가자를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호텔은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전통 음식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 놀이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yes@ekn.kr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멕시코 대표단이 롯데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멕시코 대표단이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도착해 입소를 준비하고 있다.

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1위 구글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기업 중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구글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플래닛 올해 상반기 기업 평가를 토대로 ‘2023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잡플래닛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기업별 △총만족도에 △급여·복지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개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펼쳐졌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리뷰가 남겨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글코리아는 총 8.75점으로 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올랐다. 기업추천율은 94%에 달했다. 두나무가 8.74점을 받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급여·복지 만족도는 4.69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8.7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잡플래닛은 올해 평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급여·복지’ 만족도가 전체 만족도에 미친 영향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위 20개 기업 중 급여·복지 부문에서 4점 대 이하를 받은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상위권 기업이라도 워라밸이나 사내문화, 경영진 만족도 등 회사별 장단점에 따라 3점대를 기록한 항목이 있기도 한데, 유독 급여·복지에서만은 4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부연이다. yes@ekn.kr잡플래닛이 선정한 '2023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 잡플래닛이 선정한 ‘2023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

이창양, 잼버리 대원 숙소 현장점검···"현대차그룹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8일 오후 잼버리 대원 500여명이 남은 기간을 보낼 현대차 마북캠퍼스(경기 용인 소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연수원 시설을 둘러보고 숙소, 식당, 냉방설비 등이 불편없이 운영되는지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현대차 관계자에게 "잼버리 대회를 무사히 마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격이 달린 문제이니 전세계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살뜰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름철 더운 날씨에 식중독과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식 준비 과정에서의 위생과 냉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잼버리 대원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및 경제단체들과 함께 다채로운 첨단산업 분야 기업방문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을 개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지난 4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비롯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잼버리 기간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장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심신회복버스는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이 적용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차량으로 다양한 업무 수행은 물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지난 5일과 6일에는 생수 및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전달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10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오전 5시부터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했다. 공장 견학은 글로벌 3위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사전 신청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yes@ekn.kr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마북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마북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는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이 곳을 숙소로 제공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마북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마북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는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이 곳을 숙소로 제공했다.

포스코그룹,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에 숙소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8일부터 4박 5일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레지던스홀을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의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송도 레지던스홀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교육을 위해 마련된 호텔식 숙소로, 하루 최대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양질의 식사도 제공할 계획이다.전북대로 숙소 옮기는 잼버리 대원들 8일 오전 전북대에 포르투갈과 말레이시아 잼버리 대원들이 도착하고 있다. 이들은 태풍의 북상으로 이날 새만금을 빠져나와 전북대 기숙사로 숙소를 옮겼다. 연합뉴스 (기사와 무관)

산은 소유 기업 매각 ‘진통’···민영화 연내 마무리 ‘안갯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산업은행이 소유한 국내 기업들의 매각 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HMM·KDB생명 등의 매각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구상이었지만 곳곳에서 잡음이 새나오고 있다. 인수전이 예정대로 끝나더라도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재계와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산은은 2020년 아시아나를 한진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을 시작했지만 아직도 끝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경쟁당국이 독과점 이슈 탓에 기업결합 허가 심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하면 주요 노선을 독점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산은이 ‘플랜 B’를 준비한다는 루머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전날 한 신문사는 산은이 삼일회계법인에 ‘아시아나 안정화 방안’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다는 사실을 ‘제3자 매각을 추진한다’고 해석해 보도하기도 했다. 산은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산은과 한진그룹은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 주요 노선 슬롯 반납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최근 적극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은 최근 서울 서소문동 KAL빌딩과 대지 등을 대한항공에 처분했다. 이어 사모채 시장 문을 두드리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아시아나 인수가 무산될 경우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하기도 한다.너도 나도 출사표를 던지며 요란하게 시작된 HMM 인수전도 벌써부터 표류 얘기가 나온다. 최소 5조원 가량 필요한 대형 인수합병(M&A)이지만 아직 확실한 후보군이 추려지지 않고 있어서다. SM그룹, 하림그룹, 동원그룹 등은 상대적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LX그룹, 글로벌세아 등도 투자설명서를 받아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들 중 자금동원력이 확실한 대기업이 없어 다양한 형태의 재무적투자자(FI)들도 참전할 것으로 본다.이런 가운데 최근 해운 업황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점은 부담이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4일 1039.32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날(3739.72)과 비교해 72% 급락했다. HMM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가량 급감할 전망이다. 무리하게 자금을 동원해 HMM을 품에 안은 기업이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KDB생명은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지주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최근 유상증자까지 진행하며 인수 후 자본 투입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산은의 매각 의지도 워낙 강력해 변수가 생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나금융지주 내부적으로는 ‘신중론’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협상에 구속력이 없는데다 본입찰에 경쟁 상대들이 모두 빠져 딜 자체를 무산할 카드가 생겼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보험사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재계에서는 산은이 주요 기업 매각을 끝낸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멀 것으로 본다. 수차례 매각 공고를 반복하며 피로도가 쌓인데다 명확한 리더십이 없어 기업 실적도 악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아시아나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00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경쟁사들이 인력 충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규 채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KDB생명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도 지급여력비율이 낮아 재무건전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yes@ekn.kr자료사진. 인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함께 세워져 있다. 연합

정의선 인도 ‘현장경영’···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 챙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찾아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에서 최고 자동차 메이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 논의···현대차·기아 판매 상황 점검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을 둘러봤다.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다가올 미래에 치열한 전기차 격전지가 될 인도에서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장 첫 일정으로 생산공장에 앞서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정 회장은 인도기술연구소에서 인도 연구개발(R&D) 전략을 점검하고 인도 전기차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체크했다. 인도기술연구소는 국내 남양연구소와 긴밀히 협업해 인도 현지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현지에서 판매를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물론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시험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인도기술연구소가 인도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8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생산 및 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밸류 체인 재편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더십 강화,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으로 양적인 측면에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중심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산림보존, 교육격차 해소, 교통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 회장은 8일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 청사에서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타밀나두주 T.R.B. 라자 산업부 장관, 현대차 장재훈 사장, 김용화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이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에게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 대한 타밀나두 주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전동화를 비롯 현대차의 중장기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현대차가 타밀나두주는 물론 인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측은 성공적인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업과 주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을 위해 2000억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 신설, 전기차 모델 라인업 확대, 타밀나두주 주요 거점 고속 충전기 100기 설치 등을 추진한다. ◇ 세계 3대 車 시장 부상···테슬라 등 경쟁상대도 속속 참전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 생산·판매 거점으로서의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통해 전기차 보급은 물론 자체적인 산업기반을 다지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이에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인도 투자를 선언하고 있다. 마이크론,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메이커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 판매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를 팔았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보다 8.2% 높은 87만3000대다. 인도 현지 CKD 방식 등으로 공급하는 전기차 판매는 1181대로 전년동기보다 185% 늘어났다. 향후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공장에서 EV 볼륨모델을 본격 양산해 전기차 판매를 대폭 상승시킬 계획이다. 인도 현지 생산도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생산대수는 63만2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8만49대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yes@ekn.kr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전기차들을 둘러보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쪽 왼쪽에서 세 번째)이 장재훈 현대차 사장(앞쪽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임원들과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도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 인도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8일 타밀나두주 정부청사에서 M.K.스탈린(왼쪽) 주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타밀나두주는 현대차 인도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GS, 2분기 영업익 6978억…정유부문 실적 하락에 전년比 54.6%↓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1637억원, 영업이익 6978억원, 당기순이익 236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 분기 매출액 6조8365억원 대비 9.8% 감소, 영업이익 1조625억원 대비 34.3% 감소, 당기순이익 5211억원보다 54.7% 감소한 것이다. 또 전년 동기 매출액 7조2691억원과 비교해 15.2% 감소, 영업이익 1조5374억원 대비 54.6% 감소, 당기순이익 9363억원 대비 74.8% 줄어든 규모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매출액은 13조2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7602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7572억원이다. GS 관계자는"지난 2분기 연결실적은 4분기 연속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GS칼텍스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다만, 최근 수송용 연료유 수요가 견조하고, 또 폭염으로 인해 발전용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gs

현대차그룹-KOTITI시험연구원, 스타트업 지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인 인증기관 KOTITI시험연구원과 분사·투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투자한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업무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KOTITI시험연구원의 업무 자문을 얻을 수 있게 됐다. KOTITI시험연구원은 1961년 설립된 최초의 섬유시험연구기관이다. 섬유뿐만 아니라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환경안전,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험분석, 품질검사, 제품인증, 교육훈련, 컨설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 분사 또는 투자한 스타트업 중 사업 확대로 대규모 공간이 필요한 경우 현대건설이 시공해 이달 준공 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KOTITI 신사옥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임차 비용 및 각종 서비스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또 스타트업 가운데 시험분석, 인증 및 자문이 필요한 경우 KOTITI시험연구원 전체 사업분야에 관련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230808 현대차그룹-KOTITI시험연구원 스타트업 지원 MOU (사진) 8일 진행된 투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 원장(왼쪽)과 황윤성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장(상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해외계열사 올해 400개 이상 증가···삼성은 100여개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화그룹이 올해 들어 해외계열사를 400곳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최대 그룹사인 삼성의 계열사는 100여개 줄었다.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국내 82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한 82개 그룹이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82개 그룹이 다른 나라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 5680여곳으로 국내에 설립한 계열사보다 2600곳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미국에 세운 법인이 최다였고, 중국에는 다음으로 많은 회사를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조사된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739곳으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1년 파악된 447곳 대비 292곳 많아진 것이다. 작년 637곳과 비교하더라도 1년 새 102곳 증가한 숫자다. 국내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화는 작년 대비 올해 공시 기준으로 미국에 세운 해외법인이 198곳에서 241곳으로 45곳 늘었다. 스페인에 설립한 해외계열사도 83곳에서 105곳으로 22곳 더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 다음으로 해외계열사가 많은 그룹은 SK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준 SK 그룹의 해외법인 숫자는 598곳이다. 이는 작년 541곳과 비교하면 1년 새 57곳 많아진 숫자다. 2021년에 367개 해외계열사를 둔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231곳이나 많은 회사가 타국에 세워졌다. 삼성은 566곳으로 한화, SK 다음으로 세 번째로 해외법인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국내 그룹 중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최다 해외법인 보유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반납했다. 특히 삼성은 지난 2018년만 해도 663개나 되는 해외계열사를 두고 있었지만 이후 2019년(626곳)→2020년(608곳)→2021년(594곳)→2022년(575곳)에 이어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세운 법인 숫자를 점차 줄여왔다. 2018년 이후 5년 새 문을 닫은 해외법인만 해도 99곳이나 됐다. 해외국가 중에서도 삼성은 중국에서만 지난 2018년 87곳이던 계열사를 올해는 65곳으로 5년 새 22곳으로 가장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브렉시트(Brexit) 이슈로 주목을 끌었던 영국에서도 2018년 47곳이던 법인이 올해는 32곳으로 5년 새 15개 법인을 철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 SK, 삼성 다음으로 △CJ(393곳) △LG(278곳) △롯데(204곳) △GS(156곳) △포스코(142곳) △네이버(105곳) 등이 뒤를 이었다.해외법인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기준 미국에만 1321곳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69곳보다 152곳 늘어난 수치다. 전체 해외계열사 중 미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8.8%에서 작년에 22.1%로 증가했고, 올해는 23.2%로 1년 새 1.1%포인트 더 높아졌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에는 845곳이나 되는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올해 대기업 집단에 있는 해외법인 숫자가 400곳 정도 증가했지만, 중국 법인은 겨우 5곳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해외법인 중 중국에 설립된 해외계열사 비중도 작년 15.9%에서 올해 14.9%로 1%포인트 정도 감소했다. 지난 2021년에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법인 숫자는 1037곳으로 미국에 둔 계열사보다 152곳 많았었다. 그러던 것이 작년에는 미국 법인(1169곳)이 중국(홍콩 포함) 법인(994곳)보다 175곳 많아지며 역전됐다. 올해는 미국 법인이 중국(홍콩 포함)보다 322곳 많아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중국은 여전히 우리 대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장이지만 최근에는 그 인기가 조금 시들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홍콩에 세운 법인 숫자는 2020년 170곳이었는데 2021년 163곳으로 줄더니 작년에는 154곳으로 감소했다. 올해도 154곳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홍콩에는 더 이상 새로운 회사를 세우지 않았다는 얘기다. 홍콩과 달리 싱가포르에는 국내 주요 그룹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가 점점 증가세를 보여 대조된다. 싱가포르에 세운 해외법인은 2021년 167곳에서 작년에는 186곳으로 많아지더니, 올해는 206곳으로 1년 새 20곳이나 되는 회사가 많아졌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아시아 금융허브 도시로 홍콩보다는 싱가포르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조사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국에 법인을 많이 세운 나라는 베트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새 베트남에 세운 국내 그룹의 해외 계열사 수는 작년 268곳에서 올해 299곳으로 31곳이나 회사 간판을 더 달았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이 베트남을 생산거점 국가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사업 전락 요충지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어 △일본 210곳(작년 208곳) △프랑스 190곳(181곳) △인도네시아 187(166곳) △인도 154곳(142곳) △스페인 140곳(116곳) 순으로 해외법인 수가 많았다. 올해 조사에서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마샬아일랜드 등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조세피난처로 거론한 지역에 세운 국내 그룹의 해외법인 수는 107곳으로 작년 106곳과 비슷했다. 또 룩셈부르크와 라부안 등 조세회피성 국가 등으로 분류되는 곳에는 올해 666곳으로 작년 645곳보다 20곳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대기업이 해외에 세운 회사 5600곳이 넘는 곳 중 773곳(13.6%) 정도는 조세부담을 회피하거나 줄이기에 좋은 국가에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국내 대기업이 여러 국가에 해외법인을 많이 세우는 것은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초 기지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다른 나라에 공장과 회사를 설립함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 등이 다소 줄어든다는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yes@ekn.kr주요 그룹 해외법인 수 변동 추이.주요 그룹사 해외법인 변동 추이.

HL클레무브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L그룹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Bring a New Era in Mobility)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서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전망은 물론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를 총망라했다. 환경·안전, 기술혁신, 공급망 관리, 노동인권, 거버넌스·윤리, 사회공헌 등 6대 핵심 분야는 HL클레무브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기반한다. 2021년 12월 설립된 HL클레무브는 작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전사 ESG 사무국을 주축으로 6대 핵심 분야별 조직을 구성, 지속가능경영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주)HL클레무브 CI (주)HL클레무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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