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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건강권 개선 병행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야당역 환승주차장 하부공간에 이동노동자 쉼터(이하 쉼터)를 설치하고 3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파주병원장, 각 노동조합 의장, 대리기사, 라이더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축사, 제막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파주시는 경기도에서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연면적 27㎡ 규모의 컨테이너를 활용해 쉼터를 조성했다. 내부는 이동노동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냉난방 시스템, 테이블, 소파, TV 등을 갖췄다. 무인경비시스템을 이용해 2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휴게공간이 따로 없는 배달, 대리운전자, 택배 등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에 ga을 보탠다. 이날 파주병원과 협업사업으로 이동노동자의 건강권 개선을 위해 전문의가 문진해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건강 상담 및 필요할 경우 본원 진료과로 연계해주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보건실’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대리기사는 "대부분 이동노동자 쉼터는 건물 내에 있는데 파주시 쉼터는 도로변 바로 옆에 설치돼 있고 주차장도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진기 부시장은 "쉼터가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동노동자를 위한 관련 지원 사업을 다양화해 더 나은 노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파주시 3일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파주시 3일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사진제공=파주시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 3일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 주재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 3일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 주재.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3일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파주시 3일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사진제공=파주시

의왕시 캐릭터 ‘느티와 까비’ 무료배포…영구사용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SNS 캐릭터 ‘느티와 까비’ 일상 모습을 담은 스티커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느티와 까비는 의왕시 상징물인 느티나무와 까치를 형상화한 대표 캐릭터로 2020년에 리뉴얼해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배포하는 캐릭터 스티커는 네이버 OGQ마켓을 통해 48종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일상 표현과 동작으로 디자인돼 블로그-포스트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피(GIPHY) 플랫폼을 통해 배포하는 움직이는 스티커 29종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릴스와 스토리 등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신성호 홍보담당관은 8일 "작년에 배포한 느티와 까비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가 폭발적이었는데 사용기간이 30일로 짧아 시민의 지속적인 추가 요청이 많았다"며 "이번에 배포하는 스티커는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니 다양한 SNS 채널에서 폭넓게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의왕시 SNS 캐릭터 ‘느티와 까비’ 의왕시 SNS 캐릭터 ‘느티와 까비’.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SNS캐릭터 ‘느티와 까비’ 의왕시 SNS 캐릭터 ‘느티와 까비’. 사진제공=의왕시

우영숙 남양주문화원사 건립기금 1억기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문화아카데미 1기 원우회장인 우영숙 동일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가 남양주문화원 건립 기금으로 1억원을 3일 기부했다. 우영숙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남양주문화원 고문 및 부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초대 부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 1억원 기부로 민선8기 남양주시 30번째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로 등록됐다. 우영숙 대표는 "남양주시가 인구 74만명이란 외형적 성장을 이뤘는데도 문화적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남양주문화아카데미 1기 원우회장으로 선출되고, 그동안 시민에게 받은 큰 은혜를 돌려 드린다는 마음으로 남양주문화원 건립 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에 대해 "아름다운 5월에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큰 베풂을 실천해줘 깊이 감사하다"며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을 즐기는 시민에게 큰 사랑이 전해졌을 것이라 생각하며, 문화원사 건립에 큰 주춧돌을 놓은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남양주시에 기부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남양주문화원은 지난 40여년간 남양주 문화 발전 중심축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해 왔지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독립공간이 없어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우영숙 대표님 기부를 통해 역대 문화원장과 문화원 가족의 숙원사업인 문화원 건립이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우영숙 대표-주광덕 남양주시장 우영숙 동일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왼쪽)-주광덕 남양주시장

안양시 민관합동 ‘반부패-청렴’ 실천협약 체결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안양시의회,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안양지역대표자회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지부와 함께 ‘반부패-청렴 실천협약’을 3일 시청 강당에서 체결했다. 이날 실천협약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문경식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이정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안양지역대표자회의 대표, 라일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지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청렴도시 안양’을 위해 지역사회 시민단체, 노조 등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 이번 실천협약 주요 내용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우선 청렴문화 정착 △부정청탁, 불합리한 관행, 갑질행위 등 근절 △상호존중 및 배려 문화 조성 △청렴문화 확산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안양시는 실천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직사회 내외부 청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부패-청렴 상시 자가학습 시스템, 안양청렴학당, 청렴다짐 릴레이 등 다양한 시책을 연중 추진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실천협약식에서 "지속가능한 청렴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는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렴문화 확산 및 정착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최대호 안양시장 3일 안양시 반부패-청렴 실천협약 체결 최대호 안양시장(왼쪽) 3일 안양시 반부패-청렴 실천협약 체결.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3일 안양시 반부패-청렴 실천협약 체결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 3일 안양시 반부패-청렴 실천협약 체결. 사진제공=안양시

김동근 평택 에코센터-아산 환경과학공원 벤치마킹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환경기초시설 설치 우수사례 검토를 위해 평택 에코센터와 아산 환경과학공원을 3일 방문했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1월에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하남 유니온타워-파크에 방문하는 등 의정부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대해 구상 중이다.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은 폐기물처리시설 및 다양한 주민편익시설로 설치된 복합환경시설이다. 특히 주민과 상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주민과 함께하는 공간이자 지역 랜드마크가 된 시설로 평가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에는 자원회수시설을 비롯해 노후화된 폐기물처리시설 현대화가 필요한 실정으로 성공적인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려면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 방문 시설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가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폐기물처리시설 현대화와 함께 우리 시만의 특색 있는 방안을 시민과 함께 강구-상생하는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김동근 의정부시장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김동근 의정부시장 3일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김동근 의정부시장 3일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김동근 의정부시장 3일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김동근 의정부시장 3일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김동근 의정부시장 3일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김동근 의정부시장 3일 평택 에코센터 및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개최…447명 구성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경기도체육대회 출전 선수 격려 및 사기 진작을 위해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을 2일 경민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제69회를 맞이하는 경기도체육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성남시에서 열리며 의정부시는 총 22개 종목 447명 선수단이 참여한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및 시의원, 의정부체육회 임직원 및 종목별 대표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김동근 시장이 성진우 경기도체육대회 총감독에게 단기를 이양하며 출전 선수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시는 선수 235명, 임원 212명이 육상-수영-태권도 및 각종 구기 종목을 포함한 22개 종목에 참가해 의정부시 대표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1400만 도민 축제인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우리 선수단이 출전해 스포츠를 통한 시민 화합과 의정부시 위상을 드높여 달라"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여러분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의정부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의정부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의정부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의정부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의정부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결단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 부용길’ 관광명소 재탄생…도비 0.9억확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신숙주 선생 묘와 의정부 부용길을 연계한 ‘자연과 나를 만나는 길, 의정부 부용길’이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 융합 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000만원을 확보했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이야기가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 부용길은 의정부에 조성된 9개 소풍길 중 제5코스 구간으로 한글 창제의 주역 신숙주 선생 묘 등 역사적 인물과 문화재를 품고 있다. 의정부시는 관광객이 이 구간을 어릴 적 소풍가는 마음으로 즐기며 느낄 수 있도록 숲 해설, 명상, 요가체험 프로그램과 역사문화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약 9000만원 사업비를 의정부시는 지원받게 된다. 경기관광공사의 전문 컨설팅을 거쳐 6월 중 의정부 부용길 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의정부 부용길에 스토리를 입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의 숨겨진 역사 속 이야기와 숲이란 자연환경을 관광테마로 재구성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의정부를 소풍 오는 마음으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의정부 부용길 의정부 부용길.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 부용길 신숙주 묘 의정부 부용길 신숙주 묘. 사진제공=의정부시

안산시재활용선별센터 자원순환 견학프로 활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4년 만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재활용선별센터 견학 프로그램이 자원순환 중요성 확산을 위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재개한 재활용선별센터 견학 프로그램 ‘안산시 클린투어’는 재활용품 배출 감소 및 플라스틱 저감, 업사이클링,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 등을 위해 안산시와 안산환경재단, 안산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클린투어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2015~2019년 한 해 평균 105개 단체에서 2725명이 찾아오며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문화 정착에 기여를 해왔다. 2020~2021년 중단된 프로그램은 작년 말 안산도시공사 자체 견학을 재개하며 13개 단체 161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4월 한 달 동안 5개 단체 426명이 재활용선별센터를 방문해 플라스틱 종류,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 효과 등을 주제로 한 클린투어를 실시했다. 자원순환 견학 프로그램은 시청각 자료 시청, 재활용 교육, 반입장 및 선별실 현장방문을 통해 자원순환 과정과 올바른 분리배출 중요성을 학습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환경문제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는 ‘새 활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환경교육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내고 일상 회복과 함께 많은 시민이 견학에 참여해 기쁘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등을 통해 공사 차원에서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탄소중립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재활용선별센터는 한 달 평균 2600톤의 재활용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개선 등을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며 환경오염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kkjoo0912@ekn.kr안산시재활용선별센터 자원순환 견학 프로그램 진행 안산시재활용선별센터 자원순환 견학 프로그램 진행.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경기도, 2회 경기기회마켓 성료...옛 충무시설 도민 첫 개방

어린이날 연휴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문호리 리버마켓과 함께한 두 번째 경기기회마켓이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 옛청사에서 열렸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바람을 동반한 비로 대부분의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경기기회마켓은 행사 장소를 실내로 옮겨 공연을 제외하고 계획한 대로 3일간의 행사를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천으로 인한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청이 있을 당시 을지훈련 장소로 활용했던 충무시설을 50년 만에 최초로 도민들에게 개방했다. 이곳에서는 헝겊 모빌 만들기, 병아리 만들기, 뜨개질(자이언트얀 니팅)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경기기회마켓에서는 농부들이 정성스럽게 기른 농산물과 작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수제 식품 등을 판매했으며 총 66팀의 판매부스 중 개최 지역인 수원시 16팀을 포함한 총 50팀의 경기도 지역 판매자가 참가해 경기지역 농업인과 작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과 경기기회마켓을 방문한 수원시에 사는 주부 A씨는 "비가 와서 어린이날 행사가 모두 취소돼 갈 만한 곳이 없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비가 와도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됐다"면서 "도로 밑에 지하 벙커가 있는 것에 아이들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하고, 다양한 체험도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경기기회마켓을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해 경기지역 작가와 농업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도청 이전으로 위축된 주변 상권 살리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6e7df490-990a-405d-9572-52e0273a1d35 경기기회마켓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신상진 성남시장,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승인권 인구 50만 이상 시장까지 확대해야"

신상진 성남시장은 7일 성남시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승인권자를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에게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는 기본계획의 수립권자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 하고 있는데 승인권자는 광역자치단체장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분당 신도시 정비사업을 하기 위해선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행정절차 이행에 통상 1년 정도가 걸려 신속한 도시정비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반면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도시·주거환경법’은 50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에게 승인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날 "신속한 정비사업의 추진과 지방자치의 확대를 위해서는 ‘도시·주거환경법’과 같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에게 승인 권한의 위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조성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분당지역의 열악한 주거실태에 관해 주민들로부터 직접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성남시를 찾았다. 성남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분당지역 주민간담회’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원희룡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분당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간담회는 국토부 총괄기획가(MP)의 분당 신도시 정비 계획 정책 방향 발표와 주민들의 건의 사항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주차난, 층간소음, 노후 배관 문제 등 분당의 낡은 주거환경 현실과 최근 발의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따른 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신 시장은 "1기 신도시 중 분당은 면적과 계획인구가 가장 커서 1기 신도시의 상징성이 있으므로 5개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의 이주 물량 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주단지 조성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보전가치 낮은 녹지 활용과 이주대책 사업시행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조항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1기 신도시는 단순히 아파트만 공급한 것이 아닌, 단독주택·빌라·상업지역 등도 같이 계획되었으므로 특별법에서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포괄적이고 형평성 있는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오늘 분당주민들의 의사를 확인했으므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조속히 국회 통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별법과 시행령 및 기본방침에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주민간담회에 앞서 지난 4월 보도부 붕괴 사고가 난 정자교 현장을 방문해 정자교 붕괴 후, 사후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국토부는 1기 신도시 교량에 대한 실태점검 및 제도개선 T/F을 운영 중이다. 주민간담회 후, 신상진 시장과 원희룡 장관, 이한준 LH사장은 분당 신도시 내 시범단지를 비롯한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과 서현 공공주택지구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노후 상태를 들여다보았다. 또한 성남도시철도 2호선인 판교 트램 현장도 시찰했다. 이날 신상진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승인권자 확대를 비롯해 △건축규제(고도제한) 완화 △안전진단 면제 시행령 마련 △1기 신도시 관련 이주단지 확실 지원 △특별법에 단독주택 및 상업지역 포함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지침’ 개정 △성남시청 북측 녹지지역(GB) 활용지원 △대왕판교로 주변 LH 등 공공개발 추진 협조 △서현지구 관련 주민 의견 반영 개발 △제2판교 및 금토지구 교통 대책 마련 △금광2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속 추진 △특례시 지정을 위한 신규택지 추가 공급 △트램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특별정비지역 지정·선포 요청 등 14개 건의 사항을 원희룡 장관에게 전달했다. 신 시장은 "분당 신도시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선 국토부와 성남시, LH공사가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으로 정책 추진을 해야 한다"면서 "노후된 분당 신도시 현실을 직접 둘러본 만큼 국토부 기본방침에 특별정비구역, 선도지구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성남시 찾은 국토부장관에게 14개 건의사항 전달(1) 신상진 성남시장과 원희룡 건설교통부 장관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 찾은 국토부장관 분당신도시 주민과 소통(2) 분당지역 주민간담회’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 찾은 국토부장관에게 14개 건의사항 전달(3) 신상진 성남시장과 원희룡 건설교통부 장관이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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