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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E] “날씨 더 춥기 전 막차는 바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오후 기온도 10도 초반대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찾아 왔습니다. 가까워지는 겨울이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11월은 남쪽 끝자락에 겨울 전 마지막 온기가 남는 시기입니다. 추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찾아 오기 전 따뜻한 남쪽 여행을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 날씨와 달리 아직 20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이는 경상남도 관광지 3곳을 소개합니다. △ 외도 보타니아외도 보타니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해상식물공원입니다. 주소상 거제시에 위치했지만 거제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합니다. 물론 유람선까지 탈 만한 가치가 충분한 아름다운 섬입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2020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남해안 천혜 비경의 결정체입니다.외도 보타니아는 1970년대 한 부부가 사들여 정원으로 가꿨습니다. 이후에는 1995년 외도해상농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습니다.축구 경기장 20개가 넘는 면적의 동백숲이 섬 전체를 덮고 아열대식물과 희귀식물 3000여종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서는 동백새, 물총새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새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공룡발자국 화석 또한 발견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외도로 향하는 항구는 7개에 이르며 항구마다 운항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숙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도 자유관람시간은 약 2시간입니다. △ 통영케이블카‘통영케이블카’는 경상남도 통영시의 명물입니다. 미륵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로 ‘미륵산 케이블카’,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등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통영케이블카는 국내 유일의 2선(bi-cable)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을 사용합니다. 친환경적인 설계와 편안한 탑승감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47대가 연속 운행합니다.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는 반려인들에게 커다란 이점입니다. 2대 가량이 운영중인 이 객차는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약 10분 후 미륵산 정상 인근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도보로 약 10~15분간 오르면 정상에 닿을 수 있습니다. 미륵산 정상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 승전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 전경, 크고 작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한려수도 등 다양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수목원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경상남도수목원은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며 1993년에 개장한 수목원입니다. 이곳은 축구 경기장 약 143개를 합친 크기로 내부에 위치한 전문수목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무궁화공원 등에서는 국내·외 식물 3100여종을 수집해 보전하고 있습니다.경상남도수목원은 각종 숲 관련 프로그램을 연중무휴 운영합니다.숲 해설 프로그램은 물론 숲 교육, 곤충체험교실, 생태활동가 교육과정, 자원활동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특히 ‘임(林)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연말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숲속에서 각종 활동을 통해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설명을 통해 나무에 대해 알아가고 나무도감, 아로마테라피, 가족 팻말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친밀감을 높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daniel1115@ekn.kr외도 보타니아의 정원, (사진=oedobotania 인스타그램)통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통영케이블카’ 전경. (사진=tongyeong_tour 인스타그램)다양한 숲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경상남도수목원. (사진=ssunday_k 인스타그램)

관광공사, 2022 대한민국 우수 관광사진 109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우수 관광사진 발굴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 109점이 선정됐다.올해 공모전은 ‘다시 여행하길’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7.4.~8.19. 기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2개 분야로 나뉘어 총 7,367점 작품이 접수됐다. 공사는 1차 전문가 예심, 2차 국민참여 온라인 심사, 3차 전문가 본심 등 3단계의 블라인드 심사를 실시 후 15일 간의 공개검증을 거쳐, 총 109개(디지털카메라 사진 56점, 스마트폰 사진 48점, 스마트폰 짧은영상 5점)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청옥빛의 쇠소깍‘(디지털카메라)이 수상했다.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삼척 나릿골마을 설경‘(디지털카메라)’과 ‘메타길 징검다리’(스마트폰)가 선정됐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본상 6점(디지털카메라 4점, 스마트폰 2점)과 입선작 100점(사진 95점, 짧은영상 5점)이 각각 뽑혔다.심사위원단은 "올해 출품작은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출품되어 뛰어난 작품이 많이 선정되었고, 전 세계에 한국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대상에는 상금 500만 원, 금상에는 상금 300만 원, 은상 및 동상에는 각 상금 200만 원과 100만 원, 입선에는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서 열린다. 한편, 수상작들은 역삼동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 1층에서 11.29일부터 약 한 달간 전시되며, 관광공사 해외지사,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이미지로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공사 공공데이터 포털인 투어API(api.visitkorea.or.kr)를 통해 업계에서 한국관광 홍보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수상작 명단은 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 알림마당과 ‘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누리집(kto.visitkorea.or.kr/photoc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들은 온라인 사진갤러리(gallery.visitkorea.or.kr)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대상_디지털카메라부문. 청옥빛의 쇠소깍 (자료=관광공사)▲ 금상_디지털카메라부문. 삼척 나릿골마을 설경▲ 금상_스마트폰부문. 메타길 징검다리▲ 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본상 수상작 (자료=관광공사)

2022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기업 추가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 휴가비를 지원하는 ‘2022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오는 10월 31일부터 선착순 1만 명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가 근로자들의 쉼표가 있는 삶을 구현하고자 2018년부터 실시 중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각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 총 40만 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관광공사는 2022년 사업 참여 기업과 근로자 모집을 올해 3월 2일부터 시작해 10만 명 모집을 달성했으나, 보다 많은 근로자들의 여행 향유권 신장을 위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1만 명 추가모집을 결정하게 됐다. 참여 대상은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의료법인 근로자로 동일하며, 참여 신청은 기업 단위로 해야 한다. 단 소상공인 및 사회복지법인·시설이면 대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근로자는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40여 개 업체의 숙박, 교통, 입장권, 여행패키지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 10만여 개를 적립된 4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다. 포인트는 올해 12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미리 구매하는 여행이용권’을 통해 내년도 휴가계획을 미리 세우고 상품을 구매해 내년 9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참여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들도 제공된다. 특히 11월부터는 호텔롯데와 함께하는 연말 호캉스 프로모션부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인구감소지역 대상 숙박할인전 등이 진행된다. 상세 내용 확인과 참여 신청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로고

[주말E] “외국 축제일 뿐?”...서울 인근에서 즐기는 핼러윈 축제 명소 BEST3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10월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이번 주말에는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핼러윈 축제가 예정돼있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핼러윈은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만성절) 전 날 밤을 기념해 행해지는 영미권의 전통 행사입니다. 때문에 만성절 전야제를 뜻하는 ‘All Hollows‘ Evening’을 줄여 핼러윈으로 명명됐다고 합니다. 서구권 행사인만큼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퍼지지 않았었지만 2010년대 들면서 핼러윈은 대중적인 축제로 변모했습니다. 올해는 이처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핼러윈 축제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핼러윈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 한국민속촌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국민속촌에서는 ‘그날 밤의 불청객’이라는 이름으로 K-핼러윈 축제가 오는 29, 30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민속촌 내 민속마을 관아에서는 핼러윈을 기념해 조선 귀신들 사이의 서양 귀신을 찾는 ‘귀신 재판소’, 핼러윈 기념 퀴즈 이벤트인 ‘혼란을 막아라’ 등의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귀신전’, ‘전설의 고향’, ‘귀굴 두 번째 이야기’ 등 오싹한 놀이기구 및 공연이 방문객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합니다. 귀신전은 한국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이곳에서는 동자귀신, 우물귀신, 측간귀신 등 토종 귀신들과 그들에 얽힌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설의 고향은 열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공포 어트랙션으로 귀신의 신부가 되기 위해 억울하게 죽임당한 처녀의 한에 의해 마을에 온갖 흉흉한 일이 일어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귀굴 두 번째 이야기는 기근으로 변해버린 조선시대 한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음산한 분위기의 기와집을 지나며 약 15분간 극한의 공포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다만 민속촌 어트랙션 중 운휴 기종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가든, 공연, 어트랙션 등 많은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포함된 핼러윈 축제가 이어집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해골, 마녀, 호박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등의 공연이 매일 펼쳐집니다. 밤에는 핼러윈 스페셜 불꽃축제인 ‘고스트 맨션’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이번 축제의 메인 콘셉트인 ‘블러드 시티’는 좀비로 가득한 도시 탈출을 위해 199번 급행열차를 타야 한다는 설정으로 방문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합니다. 특히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에서 내러티브 컨템퍼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이 연출에 참여해 오싹함을 더했습니다. 또 약 1만㎡ 규모에 조성되는 테마가든은 각양각색의 호박 조형물, 국화, 코키아, 맨드라미 등 가을꽃들과 함께 핼러윈을 연상시키는 정원으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사진 스폿으로 유명한 대형 LED 스크린 앞 화단에는 주황빛 마리골드 20만송이가 심겨 꽃길이 스크린과 이어지는 핼러윈 인피니티 가든이 연출됩니다. △ 보정동 카페거리 일반적으로 핼러윈이 다가오면 우리는 이태원 거리를 떠올리고는 합니다. 이맘때 이태원은 화려한 핼러윈 소품들로 장식되고 사람들은 마녀, 악마 등 사악한 분장을 하고 밤거리를 거닙니다. 하지만 이태원 거리는 술집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만큼 취객들도 많아 가족들과 방문하기에는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이럴 때 이태원보다 조용한 보정동 카페거리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보정동 카페거리에서는 이달초부터 거리 전체를 각종 소품들로 꾸며 이태원을 가지 않아도 핼러윈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핼러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황색 호박 등이 수없이 달려있고 호박 인형, 늑대 인간, 해골 등 다양한 소품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이외에도 거미줄, 유령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핼러윈 장식들을 볼 수 있으며 매장 각각의 다른 느낌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특히 카페거리는 카페와 식당들로 구성돼있어 아이들과의 방문도 용이합니다. daniel1115@ekn.krghost_img02 한국민속촌에서 진행하고 있는 ‘귀신전’. (사진=한국민속촌 홈페이지) 234242327951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블러드 시티’. (사진=에버랜드) SE-a7d56e58-bdb7-4061-b0e7-84101ca86d55 핼러윈 분위기로 물든 보정동 카페거리. (사진=용인시 공식 블로그)

[맛에너지] "고단저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때 홍게는 대게의 싸구려 대체품이라는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탈피하기 위해 붉은 대게라는 명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홍게는 금어기인 7~8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이 제철로 꼽히지만 특히 물이 차가워지는 10월부터는 살이 꽉 차고 단맛이 돌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홍게는 그 맛만큼 효능도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게는 게의 일종답게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습니다. 칼로리 또한 닭가슴살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 홍게에 풍부한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늘리고 숙취 및 피로도 개선에 탁월해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도 매우 좋은 식재료입니다. 오늘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홍게를 이용해 이색 요리를 만드는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초751샌드위치*초751샌드위치는 강원도 속초시에서 토박이 부부가 운영하는 샌드위치 전문점입니다. 한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얻은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로 홍게샌드위치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고 특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타이틀도 음식 맛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지만 홍게샌드위치를 한 입 맛보는 순간 왜 특허를 냈는지 곧장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속을 파낸 바게트 안에는 각종 신선한 채소와 홍게살이 한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입안에는 일말의 비린내 없이 고소한 감칠맛만 남습니다. 특히 샌드위치 안에 함께 들어간 파인애플과 짭조름한 홍게살은 입안에서 어우러져 ‘단짠’의 정석을 느끼게 해줍니다.일단 맛을 보면 처음에는 조금 비싸게 보였던 가격이 납득되며 속초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람선야식*람선야식은 속초에서 야식을 논할 때 둘째라면 서러울 만큼 절대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수많은 메뉴 중 홍게무침은 포장마차로서 이곳의 인지도를 한껏 올려준 메뉴입니다.포장마차 특성상 일반적으로 식사 후 어느 정도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람선야식 홍게무침은 특유의 중독성으로 방문객들의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람선야식 홍게무침은 중독적인 양념 맛에 고소하고 짭조름한 홍게살, 빨아먹는 재미까지 더해진 별미입니다.싱싱한 홍게 다리를 조각 낸 홍게무침은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특유의 매콤 양념에 무쳐 나옵니다. 깔끔한 양념 맛은 술과도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홍게무침을 어느 정도 즐기다 공깃밥을 주문하면 참기름과 김가루가 첨가된 대접이 나옵니다.대접에 쪄서 나오는 홍게 몸통과 집게다리 살을 발라 넣고 무침 양념을 넣어 비비면 나만의 비빔밥이 완성됩니다.속초를 방문하신다면 *람선야식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홍게무침을 추천드립니다.△ *포리백년식당*포리백년식당은 국내 유명 홍게 산지 중 하나인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식당입니다. 홍게 요리 코스인 ‘백년수라’는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입니다. 백년수라에는 간장홍게장, 홍게살물회, 홍게순두부맑은탕, 홍게살초무침, 홍게살비빔밥, 홍게살새우샌드 등 홍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제공됩니다. 홍게살초무침은 고소한 홍게살과 아삭한 식감의 오이, 무 등이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져 입맛을 돋우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홍게살물회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시원한 물회 육수에 생선회 대신 발라진 홍게살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이외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이 나오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간장홍게장입니다.꽃게장과는 달리 다리에 살이 꽉 찬 홍게장은 색다른 식감과 특유의 감칠맛으로 눈 깜짝할 사이 밥그릇을 비워내 ‘밥도둑’이라는 말이 왜 붙었는지 몸소 느끼게 해줍니다.daniel1115@ekn.kr홍게살이 듬뿍 들어간 *초751샌드위치의 홍게샌드위치. (사진=nostress_602 인스타그램)매콤한 양념과 빨아먹는 재미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람선야식의 홍게무침. (사진=hana_zzang0330 인스타그램)홍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포리백년식당의 홍게 코스 ‘백년수라’. (사진= j_h_sam 인스타그램)

한국관광공사, 중동 여성 겨냥한 ‘럭셔리상품’ 팸투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대한항공과 함께 중동 럭셔리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지역의 여성 고급 사교모임인 ‘레이디스 클럽’ 리더 그룹과 중동지역 럭셔리 방한상품 판매 전문가들을 초청,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팸투어를 실시한다. 회원 수가 약 8천 3백여 명에 이르는 레이디스 클럽은 부유층 여성 대상 피트니스, 스파, 자선행사 등 럭셔리 여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급 여성 사교클럽으로, 정부 고위층, 기업 임원, 전문직 등 유력 인사들이 다수 가입되어 있다. 방한하는 14명 전원이 여성인 이번 팸투어단은 관광공사에서 개발 중인 럭셔리 방한상품인 ‘Only For Ladies In Korea’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미용, 맛집, 쇼핑, 웰니스 등을 테마로 중동 부유층 여성에 맞춰 기획한 것으로,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홍삼을 주제로 한 여성 한방 스파, 서울의 핫 플레이스인 성수동 카페거리 및 인사동 사찰음식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또한 K-미용의 성지인 강남에서 스킨·네일·헤어 토탈 케어와 백화점 명품관 VIP 투어를 체험하며, 공사 하이커 그라운드 및 인사동 앤틱 거리, 청와대 등도 방문한다. 관광공사 홍현선 두바이지사장은 "중동 시장은 여행지출경비가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이번 투어를 통해 방한 럭셔리상품을 홍보하고, 주요 공략층인 중동 부유층 여성들과 판매 전문가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중동 여성들의 해외여행 특성을 고려한 지속적인 방한 럭셔리상품 출시와 판매 확대를 통해 한국이 새로운 럭셔리관광 목적지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중동지역 관광객 웰니스 체험 관련 이미지 ▲ 중동지역 관광객 웰니스 체험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맛에너지] “찌개로만 먹어봤다고?”...통조림보다 더 맛있는 이색 꽁치 요리 맛집 BEST3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고등어와 함께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으로 꼽히는 꽁치는 값이 저렴하고 맛이 좋아 대표적인 ‘국민 생선’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생선입니다. 10~11월이 제철인 꽁치는 "서리가 내리는 가을철 가장 맛있다"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 지방 함량은 무게의 20%를 차지해 고소하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꽁치에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 또한 많다고 합니다. 등 푸른 생선인 꽁치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혈액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꽁치에 다량 함유돼있는 비타민E와 비타민A는 노화를 방지하며 눈 건강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보통 꽁치는 구이나 김치찌개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올 가을에는 흔한 꽁치 요리보다 맛있고 독특한 것들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이색 꽁치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 *토르원조구룡포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별미입니다. 원래는 청어를 주재료로 만들었으나 1960년대 이후 청어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토르원조구룡포과메기는 과메기의 본고장인 포항에서 꽁치 과메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맛집입니다. 꽁치 과메기 전문점인 이곳은 잘 말린 과메기와 정겨운 가게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과메기는 말리는 정도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큰 음식입니다. *토르원조구룡포과메기의 꽁치 과메기는 다른 곳보다 조금 더 ‘꾸덕꾸덕’하게 말려 식감이 쫄깃하며 풍미가 진해 과메기의 맛을 직관적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 꼭 함께 먹어야 하는 쌈 채소와 초장 또한 매우 신선하고 맛있어 꽁치 과메기를 더할 나위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람선야식 꽁치전이라는 음식을 들어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꽁치전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홍게 무침으로 잘 알려진 *람선야식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메뉴에도 없고 싱싱한 꽁치가 수급될 때만 주문할 수 있어 더 특별한 꽁치전은 다진 꽁치살과 야채가 잘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 음식입니다. 동그랑땡처럼 부쳐낸 꽁치전은 참치전과 비슷하면서도 꽁치의 맛이 확실히 살아있어 더욱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꽁치는 기름진 생선이라 조금이라도 선도가 떨어지면 비린내가 나기 마련이지만 이곳의 꽁치전은 조금의 비린내도 없이 고급스러운 맛을 연출합니다. 꽁치살 중간중간에 씹히는 야채는 식감을 더해주고 청양고추의 알싸함은 느끼함을 한번에 날려줍니다. △ *비섬횟집 물회는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먹는 요리 중 하나로 조업을 하는 어부들이 어선에서 먹은 데서 유래된 음식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먹어봤을 정도로 유명해진 음식이지만 물회에 꽁치회를 넣어 먹어본 이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울릉도에서 꽁치물회로 잘 알려진 *비섬횟집은 신선하고 푸짐한 재료로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맛집입니다. 생소할 수 있겠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이 맛을 다시 느끼고 싶어 울릉도를 재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얇게 썬 꽁치회, 계절 생선회, 각종 야채가 들어가는 꽁치물회를 고추장에 비비고 육수와 섞어 먹으면 새삼 꽁치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었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국물은 식욕을 돋워주며 꽁치의 비린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21014_181148638_06 꾸덕꾸덕하게 말린 *토르원조구룡포과메기. (사진=sae_jang 인스타그램) KakaoTalk_20221014_181148638_04 *람선야식 시그니처 메뉴 ‘꽁치전’. (사진=modni_sokcho 인스타그램) KakaoTalk_20221014_181556376 흔하지 않은 울릉도 *비섬횟집의 꽁치물회. (사진=kh486dw 인스타그램)

[주말E] “단풍 명소 가고 싶은데 등산은 싫다면?”...산행없이 가볼만한 가을 여행지 3곳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가을여행의 백미는 단연 단풍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말 설악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단풍 명소들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 예정입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단풍 명소들은 산에 위치해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려면 등산이 동반됩니다. 그렇다면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디로 단풍놀이를 가야 할까요? 오늘은 산행 없이 힘들이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단풍놀이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 경복궁 조선의 법궁이자 어릴 적 견학장소로도 알려진 경복궁은 사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단풍 명소입니다. 단풍구경과 궁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장점입니다. 궁에 입장해 이곳저곳 거닐다 보면 노란 단풍으로 물든 연못 위 국보 제224호인 경희루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경희루 가을 전경을 직접 보면 왜 조선의 왕이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됩니다. 4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다시 개방된 향원정 또한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나무들과 주변 풍경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무엇보다 경복궁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접근이 쉽습니다. 언제든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입니다. 다만 매주 화요일은 휴궁일이며 계절마다 입장 마감시간이 상이하니 방문 전 꼭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팔공산 케이블카 팔공산은 해발 1124m의 진산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산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힘들여 등산을 하지 않고도 케이블카를 이용해 편안하게 가을 단풍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보통 4명이 정원이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는 날은 2명씩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카에 탑승해 산을 오르면 초반에는 물든 나무의 비율이 낮아 의아함이 따라옵니다. 하지만 실망감이 오기 전 주황빛과 빨간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단풍잎들은 수를 놓으며 그림이나 사진 속에서만 보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단풍들의 색은 다양하고 아름다워집니다. 케이블카는 단풍나무 위를 지나기도 하지만 울창한 나무 사이로도 들어갑니다. 탁 트인 풍경 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팔공산 케이블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입니다. 팔공산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팔공산 정상 식당가에서는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해물파전, 도토리묵, 두부 등을 안주로 시원한 막걸리를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행복을 선사해 줍니다. △ 석촌호수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석촌호수는 잠실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벚꽃놀이 명소로도 잘 알려졌지만 둘레길은 ‘가을 단풍길’이라는 별칭을 가졌을 정도로 서울 도심 속 단풍 명소입니다. 가을이 되면 2.5km 길 전체에 알록달록 물든 단풍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어 낭만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호수를 따라 색색으로 물든 단풍길은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해도 마음의 여유로움과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석촌호수는 볼거리 또한 다양합니다. 이번달 31일까지는 8년 만에 돌아온 러버덕이 단풍나무들과 함께 방문객들을 반길 예정입니다. 러버덕, 롯데월드타워 등 랜드마크들과 단풍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촬영한다면 분명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좀 더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석촌호수 단풍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daniel1115@ekn.kr향원정hyun.travel_photo 4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다시 개방된 경복궁 향원정의 단풍. (사진=hyun.travel_photo 인스타그램) KakaoTalk_20221014_153505885_02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팔공산 전경. (사진=y__eaz 인스타그램) KakaoTalk_20221014_153505885_04 석촌호수 ‘가을 단풍길’. (사진=sha7._ 인스타그램_

[맛에너지] “‘바다의 산삼’ 먹으면 동안 된다?”...노화 방지해 주는 서울 해삼 맛집 BEST3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10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인 해삼은 예부터 귀한 식재료로 취급받았으며 효능이 탁월해 ‘바다의 인삼’이라는 뜻의 ‘해삼’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해삼은 우리나라에서 생선회가 나오기 전 멍게, 개불 등과 함께 나오는 식전 음식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말린 ‘건해삼’으로, 일본에서는 내장을 젓갈로 담근 ‘고노와타’로 유통되며 최고급 식재료로 취급받습니다. 해삼에게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불로불사의 비밀이 존재합니다. 해삼은 몸이 잘려도 죽지 않으며 절단된 해삼이 독립된 개체로 분리될 뿐만 아니라 내장 및 신체마저 재생되는 불가사의한 생물입니다. 또 현재 기술로는 해삼이 얼마나 살아왔는지 추측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비밀 때문인지 해삼에는 콘드로이틴, 셀레늄, 사포닌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돼 피부 미용, 면역력 강화, 골다공증 예방,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가을 찬바람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요즘 해삼 요리를 먹고 피부를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불로장수의 묘약으로 여겨져 당나라 황제도 즐겼던 해삼 요리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 *향각 신계숙 셰프가 운영하는 *향각은 국내 유일의 수원식단요리 전문점입니다. 수원식단(隨園食單)은 ‘약 400가지 레시피’, ‘요리사가 꼭 알아야 할 것 20가지’, ‘하면 안 되는 것 14가지’가 기록된 조리서로 청나라 문인 원매(袁枚) 선생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신 셰프는 수원식단을 접한 후 20여년의 연구 끝에 이를 한국어로 번역했고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향각을 열게 됐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여러 가지 요리가 있지만 그중 최고급 요리는 단연 해삼을 이용한 ‘해삼쥬스’입니다. 어릴 적 중식당에서 한번쯤 해삼쥬스라는 메뉴를 목격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해삼을 갈아 만든 쥬스라고 착각했던 것은 사실 돼지 족발을 해삼과 곁들인 고급 요리입니다. 족발을 뜻하는 ‘조우즈’가 ‘쥬스’로 발음돼 해삼쥬스로 통용된 이 요리에는 삶고 튀기고 끓인 돼지 족발, 불린 건해삼이 버섯, 죽순 등이 들어있는 진한 소스와 어우러져 몸에 좋을 수밖에 없는 맛을 냅니다. 해삼쥬스에 들어있는 건해삼은 보기 힘들 정도로 커 지금까지 먹어봤던 것들보다 훨씬 탱글탱글한 식감을 내 비싼 가격이 단숨에 이해되게 만듭니다. 또 족발은 얼마나 잘 조리했는지 껍질은 쫄깃하고 지방은 느끼하지 않게 고소하며 살코기는 부드럽고 담백해 해삼 및 소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 *해루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해루는 지난해 별세한 중식 대가 곡금초 셰프의 중식당입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벽면은 중국을 연상시키는 화면으로 가득 차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곡금초 셰프가 살아생전 ‘탕수육의 달인’으로 유명했던 만큼 *해루의 튀김 요리는 다른 중식당과 비교했을 때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곳의 수많은 튀김 요리 중 해삼을 이용한 ‘오룡해삼’은 최고급 요리로 취급받습니다. 오룡해삼은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꼽혀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을 비롯한 여러 중국 황제들이 즐겼다고 하는 음식입니다. 오룡은 ‘까마귀 오(烏)’에 ‘용 용(龍)’을 써서 해삼을 검은 용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다진 새우살을 건해삼 안에 가득 넣어 튀긴 요리입니다. 탱글탱글한 새우살은 쫄깃한 건해삼과 어우러지고 표고버섯, 팽이버섯, 피망, 은행 등을 볶아 만든 소스는 감칠맛을 더해 튀김의 맛을 배가시켜줍니다. *해루에서는 셰프가 조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룸 또한 마련돼 있어 특별한 날 가족 및 친구들과 방문해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청파동 * 청파동에 위치한 *은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화상(華商·화교가 운영하는) 중식당입니다.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맛을 내는 숨은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해삼요리만큼은 가격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메뉴판을 넘기는 순간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에 방문하신다면 홍소 해삼, 해삼 쥬스, 송이 해삼, 죽순 해삼, 해삼 전복, 해삼 가이바시 등 다양한 해삼 요리를 여타 중국집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렴하다고 절대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죽순 해삼에는 해삼이 푸짐하게 들어있으며 해삼의 질도 좋아 삼삼한 맛의 소스와 잘 어우러집니다. 특히 상상하기 힘든 죽순, 청경채와의 조합은 예상보다 매우 뛰어나 식사를 마친 이후에도 생각날 정도입니다. daniel1115@ekn.kr계향각 불린 건해삼과 돼지 족발이 어우러진 ‘해삼쥬스’ .(사진=begopa1092 인스타그램) 상해루 불린 건해삼에 새우살을 다져넣은 *해루의 ‘오룡해삼’. (사진=jhrami 네이버 블로그) 정 해삼, 죽순, 청경채가 어우러진 ‘죽순 해삼’. (사진= phy1017 네이버 블로그)

[주말E] “가을날씨 100% 활용 스트레스 해소법, 가성비 굿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산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활동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산책을 통해 우리는 생각보다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져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이 때문에 빠르게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월에 들어서면서 기온이 20도대 초반으로 내려가 선선한 날씨가 계속돼 산책을 하기에 최적의 시기로 보입니다. 요즘같이 걷기 좋은 계절 서울 곳곳에 산책로를 거닐며 주중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 도심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볼 만한 산책로 3곳을 소개합니다. △ 북악산 산책로 한양도성 등산로라고도 불리는 북악산 산책로는 2006년 이후 시민들에게 조금씩 개방되다가 2020년부터 많은 구간이 추가로 열렸습니다. 특히 최근 청와대 전면 개방과 동시에 백악정 구간이 열리면서 이곳은 54년 만에 완전 개방 됐습니다. 북악산 산책로는 청와대 경내 관람과 달리 예약 없이 방문가능해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입산과 하산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방문 시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등산로는 곳곳 표지판과 안내요원들이 배치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또 신규 개방 탐방로에는 문화유산 해설사가 배치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깊이 있는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산책을 즐기며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경복궁, 광화문, 청와대가 아래로 내려다보여 아름다운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완전히 개방된 북악산 산책로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남산 소나무 힐링숲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자연을 느끼고 싶지만 먼 곳까지 떠날 여유가 없을 때 ‘숲캉스’를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남산 둘레길 북측 순환로에 위치한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소나무림이 지속적으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남산의 대표적인 산책로입니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이 특별한 이유는 비개방 지역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힐링숲은 더욱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힐링숲은 개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는 없지만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 프로그램을 신청해 산림치유지도사와 동행한다면 입장 가능합니다.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 프로그램에서는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마음진단, 호흡명상, 낮잠테라피 등 숲속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힐링숲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사이사이에는 삼림욕과 명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평소 마음속의 답답함을 털어버리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양재시민의숲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양재시민의숲은 지하철 역명으로도 잘 알려진 1986년 조성된 공원입니다. 총 축구장 36개 이상의 면적을 자랑하는 양재시민의숲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으로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을 이룹니다. 시민의숲이라는 이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만 막상 이곳을 제대로 즐겨본 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도심 속에 이 정도 규모의 큰 자연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는 합니다. 시민의숲 3가지 산책 코스는 소요시간도 30분 내외로 길지 않아 올가을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단풍 구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 이곳은 서울 둘레길 4코스, 대모산, 우면산 산책 코스와도 연결돼 조금 더 긴 산책이나 산행을 원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시민의숲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 각종 운동시설, 편의시설,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도 위치해 가족과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21007_140449046 북악산 산책로에 있는 청와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사진=single_homecook 인스타그램) 소나무힐링 소나무림 사이에서 숲캉스를 즐길 수 있는 ‘남산 소나무 힐링숲’.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캡쳐) KakaoTalk_20221007_140449046_03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인 양재시민의숲. (사진=atelier.5may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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