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는 금어기인 7~8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이 제철로 꼽히지만 특히 물이 차가워지는 10월부터는 살이 꽉 차고 단맛이 돌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홍게는 그 맛만큼 효능도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게는 게의 일종답게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습니다. 칼로리 또한 닭가슴살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 홍게에 풍부한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늘리고 숙취 및 피로도 개선에 탁월해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도 매우 좋은 식재료입니다.
오늘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홍게를 이용해 이색 요리를 만드는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 *초751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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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살이 듬뿍 들어간 *초751샌드위치의 홍게샌드위치. (사진=nostress_602 인스타그램) |
한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얻은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로 홍게샌드위치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고 특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타이틀도 음식 맛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지만 홍게샌드위치를 한 입 맛보는 순간 왜 특허를 냈는지 곧장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속을 파낸 바게트 안에는 각종 신선한 채소와 홍게살이 한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입안에는 일말의 비린내 없이 고소한 감칠맛만 남습니다.
특히 샌드위치 안에 함께 들어간 파인애플과 짭조름한 홍게살은 입안에서 어우러져 ‘단짠’의 정석을 느끼게 해줍니다.
일단 맛을 보면 처음에는 조금 비싸게 보였던 가격이 납득되며 속초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 *람선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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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양념과 빨아먹는 재미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람선야식의 홍게무침. (사진=hana_zzang0330 인스타그램) |
수많은 메뉴 중 홍게무침은 포장마차로서 이곳의 인지도를 한껏 올려준 메뉴입니다.
포장마차 특성상 일반적으로 식사 후 어느 정도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람선야식 홍게무침은 특유의 중독성으로 방문객들의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람선야식 홍게무침은 중독적인 양념 맛에 고소하고 짭조름한 홍게살, 빨아먹는 재미까지 더해진 별미입니다.
싱싱한 홍게 다리를 조각 낸 홍게무침은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특유의 매콤 양념에 무쳐 나옵니다. 깔끔한 양념 맛은 술과도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홍게무침을 어느 정도 즐기다 공깃밥을 주문하면 참기름과 김가루가 첨가된 대접이 나옵니다.
대접에 쪄서 나오는 홍게 몸통과 집게다리 살을 발라 넣고 무침 양념을 넣어 비비면 나만의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속초를 방문하신다면 *람선야식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홍게무침을 추천드립니다.
△ *포리백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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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포리백년식당의 홍게 코스 ‘백년수라’. (사진= j_h_sam 인스타그램) |
홍게 요리 코스인 ‘백년수라’는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입니다.
백년수라에는 간장홍게장, 홍게살물회, 홍게순두부맑은탕, 홍게살초무침, 홍게살비빔밥, 홍게살새우샌드 등 홍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제공됩니다.
홍게살초무침은 고소한 홍게살과 아삭한 식감의 오이, 무 등이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져 입맛을 돋우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홍게살물회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시원한 물회 육수에 생선회 대신 발라진 홍게살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이외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이 나오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간장홍게장입니다.
꽃게장과는 달리 다리에 살이 꽉 찬 홍게장은 색다른 식감과 특유의 감칠맛으로 눈 깜짝할 사이 밥그릇을 비워내 ‘밥도둑’이라는 말이 왜 붙었는지 몸소 느끼게 해줍니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