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은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만성절) 전 날 밤을 기념해 행해지는 영미권의 전통 행사입니다. 때문에 만성절 전야제를 뜻하는 ‘All Hollows‘ Evening’을 줄여 핼러윈으로 명명됐다고 합니다.
서구권 행사인만큼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퍼지지 않았었지만 2010년대 들면서 핼러윈은 대중적인 축제로 변모했습니다.
올해는 이처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핼러윈 축제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핼러윈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 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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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에서 진행하고 있는 ‘귀신전’. (사진=한국민속촌 홈페이지) |
민속촌 내 민속마을 관아에서는 핼러윈을 기념해 조선 귀신들 사이의 서양 귀신을 찾는 ‘귀신 재판소’, 핼러윈 기념 퀴즈 이벤트인 ‘혼란을 막아라’ 등의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귀신전’, ‘전설의 고향’, ‘귀굴 두 번째 이야기’ 등 오싹한 놀이기구 및 공연이 방문객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합니다.
귀신전은 한국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이곳에서는 동자귀신, 우물귀신, 측간귀신 등 토종 귀신들과 그들에 얽힌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설의 고향은 열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공포 어트랙션으로 귀신의 신부가 되기 위해 억울하게 죽임당한 처녀의 한에 의해 마을에 온갖 흉흉한 일이 일어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귀굴 두 번째 이야기는 기근으로 변해버린 조선시대 한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음산한 분위기의 기와집을 지나며 약 15분간 극한의 공포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다만 민속촌 어트랙션 중 운휴 기종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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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블러드 시티’. (사진=에버랜드) |
축제 기간 중에는 해골, 마녀, 호박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등의 공연이 매일 펼쳐집니다.
밤에는 핼러윈 스페셜 불꽃축제인 ‘고스트 맨션’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이번 축제의 메인 콘셉트인 ‘블러드 시티’는 좀비로 가득한 도시 탈출을 위해 199번 급행열차를 타야 한다는 설정으로 방문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합니다.
특히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에서 내러티브 컨템퍼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이 연출에 참여해 오싹함을 더했습니다.
또 약 1만㎡ 규모에 조성되는 테마가든은 각양각색의 호박 조형물, 국화, 코키아, 맨드라미 등 가을꽃들과 함께 핼러윈을 연상시키는 정원으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사진 스폿으로 유명한 대형 LED 스크린 앞 화단에는 주황빛 마리골드 20만송이가 심겨 꽃길이 스크린과 이어지는 핼러윈 인피니티 가든이 연출됩니다.
△ 보정동 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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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분위기로 물든 보정동 카페거리. (사진=용인시 공식 블로그) |
이맘때 이태원은 화려한 핼러윈 소품들로 장식되고 사람들은 마녀, 악마 등 사악한 분장을 하고 밤거리를 거닙니다.
하지만 이태원 거리는 술집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만큼 취객들도 많아 가족들과 방문하기에는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이럴 때 이태원보다 조용한 보정동 카페거리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보정동 카페거리에서는 이달초부터 거리 전체를 각종 소품들로 꾸며 이태원을 가지 않아도 핼러윈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핼러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황색 호박 등이 수없이 달려있고 호박 인형, 늑대 인간, 해골 등 다양한 소품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이외에도 거미줄, 유령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핼러윈 장식들을 볼 수 있으며 매장 각각의 다른 느낌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특히 카페거리는 카페와 식당들로 구성돼있어 아이들과의 방문도 용이합니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