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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업계 재택근무 스톱에 직원들은 ‘싫어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재택근무를 선제적으로 선보였던 정보통신기술(ICT)업계가 엔데믹을 맞아 근무제 손질에 돌입했다.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되돌려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재택근무 종료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 게임업계·카카오 이어 SKT도 "사무실 출근이 원칙"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카카오 등 재택근무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기업들이 속속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재택근무 횟수를 일주일에 1회로 제한하고 ‘메인 오피스’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내용의 ‘워크 프롬 애니웨어(WFA) 2.0’을 시작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다만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해온 거점 오피스 ‘스피어(Sphere)’ 출근은 메인오피스 출근으로 인정된다. 새 근무제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카카오도 오는 3월부터 전면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오피스 내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새 근무체제를 적용하겠다고 공지했다. ‘오피스 퍼스트(office first)’ 근무제에 따라 카카오 임직원은 회사가 지정하는 오피스 안에서 근무해야 하고, 전 직원에게 고정좌석이 제공된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소 단위 조직장의 판단·승인을 통해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 카카오의 근무제는 본사 직원에게만 적용되는 내용으로, 계열사(공동체) 직원들은 공동체 별로 상이한 제도를 적용받는다. 엔씨소프트(NC)와 넥슨, 넷마블 등 게임업계는 코로나19가 잦아들기 시작한 지난해 6부터 전면 사무실 출근 제도를 시행 중이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재택근무를 실시하면서 신작 개발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로젝트성 업무를 할 때에는 직원들 간 협업이 필수적인데, 원격 근무로 인해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 재택근무 종료에 직원들은 ‘반발’ 다만 직원들은 재택근무 종료를 반기지 않는 기색이 역력하다. 2~3년 간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원들의 다수가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앞서 전면 사무실 출근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게임업계의 경우 한동안 내부 저항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게임사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재택근무가 마치 사내 복지처럼 포장이 됐었는데, 이제 와 전면 출근으로 바꾸니 직원들의 불만이 큰 것"이라며 "새 근무제 도입은 마치 있던 사내 복지를 없애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원하는 근무 방식을 조사한 결과 직원 7313명 중 56%는 전면 원격 근무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1% 늘어난 수치다. 나머지 44%가 일반적인 형태의 주5일 사무실 출근을 선호한다고 해석하긴 어렵다. 이들이 선택한 것은 ‘주 3일’ 이상 출근이다. 카카오의 경우 최근 사무실 출근을 공지한 이후 직원들의 노조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는 지난해 ‘메타버스 근무제’ 적용 과정에서도 직원들의 반발로 일부 제도를 재검토한 바 있다. 카카오 노조 측은 "현재 새 근무제를 두고 사측과 논의 중인 단계가 아니지만, 논의가 진행되면 노조가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카카오 판교 오피스.

위메이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위메이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를 오는 31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미르M’은 위메이드 대표 게임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복원한 정통 계승작이다. 글로벌 버전은 지난해 6월 한국에 출시된 ‘미르M’에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미르M’은 8방향 그리드와 쿼터뷰 전투 방식을 통해 원작 특유의 전략성을 극대화했다. 또 자유도 높은 성장 시스템 ‘만다라’는 전투에 편중된 게임 플레이와 획일화된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DOGMA)’와 게임 토큰 ‘드론(DRONE)’을 비롯한 ‘미르M’의 토크노믹스가 펼쳐진다. 특히 글로벌 1등 P&E(Play and Earn)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미르M’과 ‘미르4’ 두 게임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선보인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170여 개국(한국, 중국 등 제외)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모바일(구글, 애플)과 PC 버전이 동시 출시된다. kji01@ekn.kr[미르M] 1월 31일 글로벌 출시 위메이드가 대작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오는 31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 드디어 포시마크 품었다…글로벌 C2C 선두주자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미국 최대의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가액 1조6700억원에 달하는 빅딜로, 네이버가 ‘포시마크’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세울지 주목된다. ◇ 네이버, 미국판 당근마켓 ‘포시마크’ 인수 완료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미 1위 C2C(개인 간 거래)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가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포시마크의 기업가치는 약 12억달러(1조5000억원)로, 네이버가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에 대한 대가를 포함해 주식을 취득한 금액은 13억1000만달러(1조6700억원)다. 인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포시마크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네이버의 이번 딜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 진행됐고, 인수 가액도 6770억원 가량 저렴해졌다. 당초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포시마크 인수 계획을 공개하며 취득 금액을 16억달러로 책정했다. 당시 환율로 치면, 총 2조3400억원이 들어가는 빅딜로, 국내 인터넷 기업이 진행한 인수 중 가장 큰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 측은 "당시 금액을 보수적으로 잡으면서 포함시켰던 각종 비용 일부가 제외되면서 취득 대가가 낮아졌고, 최근 원·달러 환율도 내려가며 당초 계획보다 적은 금액에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네이버의 포시마크 인수를 두고 너무 비싼 값에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고가(高價)’ 논란이 일었으나, 결과적으로 인수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들게 되면서 네이버는 재무적 부담을 덜게 됐다. ◇ ‘쑥쑥’ 크는 C2C 플랫폼…네이버가 죄다 ‘접수’ 포시마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현지 1위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이다. 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아마존(amazon)이 평정하고 있다면, 중고거래로 대표되는 C2C 플랫폼 시장에선 얘기가 다르다. 포시마크의 총 사용자 수는 8000만명이 넘고, 이용자 대부분이 MZ세대다. 네이버가 C2C 시장에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에선 스니커즈 리셀플랫폼 ‘크림(KREME)’을, 일본에선 ‘빈티지시티(Vintage.City)’를 키우고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또 네이버는 스페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왈라팝’과 프랑스의 중고거래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포시마크 인수를 통해 한국과 일본, 유럽, 북미를 잇는 유일한 글로벌 C2C 주자로 등극한 셈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 방식이 C2C 서비스 방식과 유사하다고 판단, C2C 시장 태동기부터 주목해왔다"며, "이번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진출함으로써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포시마크 인수로 ‘네이버 글로벌 3.0’ 시대 연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이번 포시마크 인수로 ‘글로벌 3.0’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거둔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의 성공이 ‘글로벌 1.0’, 유럽 AI(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및 북미 웹툰 플랫폼 ‘왓패드’ 인수가 ‘글로벌 2.0’이라면, 이번 포시마크 인수는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3.0’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우선 인수후통합(PMI)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근시일 내에 스마트렌즈, 라이브커머스 등 자사 기술도 포쉬마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모델(BM) 또한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C2C 시장은 사용자 간 다양하고 희소한 제품들을 지속해 생산하고 거래하는 차세대 커머스 격전지"라며 "네이버는 초기 단계부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성장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북미 지역 이용자가 포시마크 앱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포시마크)북미 지역 이용자가 포시마크 앱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포시마크)

위메이드, ‘미르2’ 각색권 수권행위 금지 소송 승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는 액토즈소프트 측이 제기한 ‘미르의 전설2’ 각색권 수권행위 금지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6일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재판을 담당한 중국 강서성 남창시 중급인민법원은 액토즈소프트 측 소송 청구를 전부 기각했다. 특히 위메이드에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각색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액토즈소프트는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진행 중인 ‘미르의 전설2’ 관련 각색권 수권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위메이드가 체결한 수권계약의 이행 중단과 경제적 손실 500만 위안 등도 청구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소송을 통해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IP 라이선스 사업에 문제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며 "‘미르의 전설2’ IP 소유자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중국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라이선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위메이드] 사옥 이미지 위메이드 사옥 전경.

컴투스, 올해 신작 라인업 공개…"글로벌 히트 IP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가 2023년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 타이틀 출시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히트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며 기업 가치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먼저, 소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를 1분기 중 실시한다.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크로니클’은 지난해 8월 한국, 11월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양한 소환수를 수집해 함께 전투를 펼치는 차별화된 게임성과 전략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는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컴투스가 개발을 맡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월드 오브 제노니아’도 올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원작인 ‘제노니아’는 2008년부터 총 7개의 시리즈를 출시해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IP다. MMORPG로 재탄생한 ‘월드 오브 제노니아’는 상반기 출시가 예정됐다.또 전 세계에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워킹데드’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신작도 올해 선보인다. 해당 타이틀은 코믹스 원작을 토대로한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3매치 퍼즐’ 게임 형식과 접목한 복합 퍼즐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해 캐나다, 태국 등에서 성황리에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출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컴투스는 블록체인 메인넷인 엑스플라(XPLA)에 탑재해 선보이는 다양한 웹3.0 게임들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흥행 MMORPG로 자리매김할 ‘크로니클’을 비롯해 경제 전략 MMORPG ‘거상M 징비록’, 피처폰 시절 국민 게임으로 불린 ‘미니게임천국’ 신작, ‘낚시의 신: 크루’ 등 현재 많은 글로벌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인기 IP의 후속작들을 P2O(Play to Own)의 가치를 더한 웹3.0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한편, 컴투스는 기존 흥행작의 지속 성장과 신작 라인업의 글로벌 성과 확대를 위한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신임 게임사업부문장을 영입했다. 새롭게 합류한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넷마블 사업그룹장, 엔씨소프트 사업팀장, CJ E&M 게임사업부문 PM 등을 역임한 게임 사업 전문가로, ‘마구마구’,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 파이트’, ‘몬스터 길들이기’,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sojin@ekn.kr컴투스가 2023년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 타이틀 출시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히트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며 기업 가치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CES 2022] LG U+, 커넥티드카 보안기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각) 개막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보안기술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와 함께 PQC를 적용한 전장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의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PQC PUF칩 및 응용서비스 개발 전문기업 ICTK, LG전자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결과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및 IoT 기업을 커넥티드카 보안 시장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을 활용한 ‘카페이(Car Pay)’ 서비스도 시연했다. LG유플러스가 개발 중인 카페이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카드나 휴대전화 없이도 차량 내부에서 간단한 생체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PQC 기술이 차주의 개인 및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 속에서 차량 외부의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향후에도 LG유플러스는 결제서비스(PoI)와 무선통신업데이트(OTA)를 기반으로 차량간무선통신(V2X) 등 양자보안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도 자사 PQC 기술력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CES 2023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자내성암호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며, 다가오는 커넥티드카 시대에 전장분야의 양자보안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커넥티드카 CES 2023 전시부스에서 소개한 PQC ‘카페이’ 서비스 영상.

SK쉴더스,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에 폐기물처리 통합 솔루션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가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과 손잡고 투명한 폐기물처리 환경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 보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작년 10월 1일부터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운반 및 처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에 각 사업장은 폐기물처리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고, 운반차량에 GPS를 장착하여 폐기물 처리 과정의 정보를 한국환경관리공단 ‘올바로’ 시스템에 전송해야 한다. SK쉴더스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맞춰 자사의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영상보안 및 차량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폐기물처리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 솔루션을 ‘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가 우선 적용되는 건설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쉴더스는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에 소속되어 있는 400여 개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폐기물처리 통합 솔루션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 조합원사의 현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안내하고, 조합원이 서비스 이용 시 차질이 없도록 장비 등의 유지보수에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통합 솔루션에 포함된 ADT캡스의 영상보안 서비스 ‘뷰가드’는 다양한 CCTV 라인업 구축으로 고객 맞춤형 제공이 가능하고, 유지관리와 신속한 A/S까지 지원한다. 또한 차량 관리 서비스로 차량의 실시간 위치 정보, 운행일지 자동 작성 기능 등을 제공해 조합원사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폐기물처리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왕장 SK쉴더스 전략영업그룹 그룹장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물리보안 서비스를 제공 중인 SK쉴더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 시행으로 장비 및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또한 건설 현장의 투명한 폐기물 처리는 물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맞춤형 솔루션의 보급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쉴더스는 건설폐기물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에 사업장 일반폐기물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조합에 소속된 재활용 사업자들에게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sjung@ekn.kr쉴더스 SK쉴더스와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이 폐기물 현장정보 전송장치 설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왕장 SK쉴더스 전략영업그룹장(오른쪽)과 이영성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 전무이사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CES 2023] 롯데정보통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함께 6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개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전격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칼리버스가 개발 중인 ‘롯데 메타버스(가칭)’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도로 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로 경험할 수 있는 초실감형 차세대 플랫폼이다. 롯데는 이번 CES2023에서 여의도와 비슷한 크기의 가상 공간에서 버추얼 쇼핑과 K팝, EDM 등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인다. 연말에 론칭 예정인 첫번째 가상 구현 세상 ‘허브월드’는 여의도의 25배 규모에 달한다. 이번에 공개된 버추얼 스토어 ‘롯데면세’에서는 MCM, 아크메드라비, 록시땅, 메이크업포에버 등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코스메틱이 참여했다.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브랜드를 믹스해 착용해 볼 수 있는 버추얼 피팅은 실질적인 편리성을 확보했다. 사용자가 버추얼 스토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디지털 트윈으로 아바타가 소유함을 물론, 실제 상품 또한 받아볼 수 있다. 전자제품과 레저용품을 배치한 ‘하이마트’의 경우,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컨셉의 매장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빙하 속에, 캠핑용품은 숲 속에 전시해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고객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버추얼 쇼핑호스트의 인터랙티브 서포트를 통해 마치 오프라인 매장의 직원처럼 제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롯데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가상현실 속 자신의 집에 하이마트 제품을 배치하여 인테리어 꾸미기의 재미는 물론, 동영상 보기나 음악감상 등의 기능을 추가하도록 설계하여 메타버스 내에서의 제품 구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와 글로벌 랭킹 4위의 세계적 DJ ALOK이 출연하는 ‘버추얼 스테이지’에서는 6만5000명 이상의 아바타 관객과 함께 실감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인터랙티브 재미요소를 넣은 세븐일레븐 테마파크와 아이맥스급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한산’을 관람하도록 한 버추얼 롯데시네마를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올 상반기 중으로 메타버스와 연동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시리즈를 론칭하고, NFT 마켓플레이스와 가상자산지갑을 오픈하여 연말 얼리액세스 오픈을 앞두고 본격적인 메타버스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CES는 연말 공개하는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의 일부를 전세계에 공개하는 시험무대"라며 "현재 게임 형태에 치중되어 있는 세계 메타버스 시장에 ‘초실감형’이라는 차원 높은 플랫폼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현장 부스 롯데정보통신 부스. 메타버스내 화면 메타버스 내 화면.

네이버, 1조5000억원에 북미 C2C 커뮤니티 ‘포시마크’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시마크’ 인수를 마쳤다고 6일 공시했다. 인수 가격은 기업가치 약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기준환율 1274.4원)로 평가됐다.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을 포함한 주식 취득 대가는 13억1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라고 네이버는 밝혔다. 인수 발표 당시인 지난해 10월 4일에는 총 인수가가 약 2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환율이 대폭 내리면서 원화 환산 금액이 줄어들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포시마크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18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고, 지난달 27일 포시마크 주주총회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한 미국 특수목적법인 ‘프로톤 패어런트’(Proton Parent)를 통해 인수 절차를 5일 최종 완료했다. 이에 따라 포시마크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당초 인수 마감 시한은 올해 4월 초로 예정됐으나, 인수 시점은 3개월 가량 앞당겨졌다. 업계에선 인수 계획 발표 뒤 불거진 고가 인수 논란과 주가 하락 등 국내외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인수를 조기에 마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왈라팝(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유럽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등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일본, 유럽, 북미까지 잇는 유일한 글로벌 C2C(개인 간 거래) 주자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포시마크 구성원들과 인수 후 통합(PMI·화학적 결합)에 집중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며 포시마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니시 샨드라 포시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팀 네이버의 일원이 된 포시마크는 네이버의 기술, 사업적 역량을 더해 혁신적인 C2C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 접목하는 등 C2C 서비스 모델의 다음 페이지를 제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CEO는 "C2C 시장 초기 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고, 이번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진출함으로써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hsjung@ekn.kr네이버 네이버 CI.

한컴, 중부발전 업무용 노트북에 개방형 OS ‘한컴구름’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중부발전의 업무용 노트북에 개방형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지원하는 ‘2022년 개방형 OS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중부발전은 ‘한컴구름’ 기반의 VPN(가상 사설망) 선행인증 시스템을 활용해 1대의 노트북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 ‘한컴구름’의 중앙관리서버 솔루션 ‘GPMS(Gooroom Platform Management Server)’를 제공해 사용자의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권한,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돕는다. 한국중부발전은 사무실 외에 어디서나 자유롭게 업무시스템 접속이 가능한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컴구름’의 시스템 구축은 오투원즈, 조은기술, 이액티브가 함께 참여했으며, 안랩의 VPN 장비(TrusGuard)와 휴네시온의 망연계 솔루션(i-oneNet)을 활용해 보안성을 더욱 높였다. 한컴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온북 시범 사업을 통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한컴구름’을 한국중부발전의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동하여 구축을 완료했다"며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에 맞춰 ’한컴구름’ 도입이 더욱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공고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한글과컴퓨터 CI 한글과컴퓨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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