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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2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지난 해 말까지 10년간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34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정보기술(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저리로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납품 이전에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과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와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5G 이노베이션랩’, 중소 협력사들이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채택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 등을 통해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0111123959 LG유플러스 CI.

NHN KCP, 국내 최초로 NFC 라인업 글로벌 브랜드 인증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 KCP가 키오스크와 통합단말기, 리더기 모듈 등 NFC(근거리무선통신) 제품의 글로벌 브랜드 인증을 완료하였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NFC 내장 키오스크, 통합단말기 중 글로벌 비접촉 카드 결제 인증을 획득한 건 NHN KCP가 최초다. NHN KCP의 단말기는 신용카드는 물론, MST(마그네틱보안전송), NFC, 바코드, QR 등 국내에서 상용되는 모든 간편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특히 NFC의 경우,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만든 글로벌 카드 결제 규격인 ‘EMV 비접촉’ 규격을 사용하는데,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EMV 인증과 여신금융협회의 인증 절차도 최근 모두 마무리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기존 매장에 설치되어 있는 카드 단말기를 통해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한 MST 방식이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NFC 방식은 도입에 필요한 글로벌 브랜드사 인증 과정에서부터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결제 단말기 제작 업체 입장에서도 부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FC 결제 확대 추세에 맞춰 선제적으로 인증 작업을 완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형 가맹점도 NFC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브랜드사의 인증을 받은 단말기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NHN KCP는 자사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신규 가맹점 뿐만 아니라, 타사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가맹점들도 리더기 모듈 교체만을 통해 NFC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NHN KCP 측은 이미 고가의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가맹점의 기기 교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타사 리더기 모듈 교체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이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유일한 형태라고 소개했다. 김기민 NHN KCP 오프라인사업부 상무이사는 "결제 환경의 다변화에 따라 오프라인 시장의 대부분인 소형 가맹점에 맞춘 다양한 기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상황에 맞는 간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KCP NHN KCP가 키오스크와 통합단말기, 리더기 모듈 등 NFC 제품의 글로벌 브랜드 인증을 완료하였다고 11일 밝혔다.

MZ 홀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알뜰폰 가입자 수가 MZ세대(1980년~2000년대생) 유입에 힘입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126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11월 처음 1000만 시대를 맞아 꾸준히 늘어 1년 새 25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이통3사의 가입자는 성장 폭이 둔화하며 지속해서 점유율을 알뜰폰에 빼앗기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이통3사 이용자 수는 6421만8182명으로 2021년 대비 178만4866명 증가에 그쳤다. 특히 SKT 이용자 수는 3069만2923명으로 1994년 SK그룹이 통신사업 시작한 이래 최초로 점유율 40%대가 붕괴됐다. 사업자별 점유율은 SKT 39.9%, KT 22.9%, LG유플러스 20.8% 다. 알뜰폰 점유율은 16.4%를 기록,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턱 밑까지 따라왔다. 이러한 알뜰폰의 성장세는 경기 악화로 인해 합리적 소비를 위해 ‘자급제+알뜰폰’ 요금을 사용하는 젊은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국민의 통신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이통3사에 중간요금제 출시, 망 도매대가 완화 등을 강조하며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알뜰폰 지속 성장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방안은 데이터 도매대가를 약 20%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종량제 방식 도매대가가 MB당 1.61원에서 1.29원으로 19.8% 인하되고, 음성은 분당 8.03원에서 6.85원으로 14.6% 낮춘다. 단문 메시지는 건당 6.03원을 유지했다. 과기정통부와 도매제공의무 사업자인 SKT가 해마다 결정하는 도매대가는 알뜰폰 시장에서 기준점으로 작용한다. 종량제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사에 음성, 데이터, 단문 메시지 사용량만큼 도매대가를 내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알뜰폰 사업자는 도매대가 인하 구간에 한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이 5G 시장에서도 다양한 구간의 도매대가 제공이 가능해지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력 요금제 구간인 LTE(롱텀에볼루션) 10~11GB 구간이 논의 대상에서 빠져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알뜰폰 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알뜰폰 사업자가 아직 이통사와 개별 사업자로 경쟁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30110144554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알뜰폰스퀘어 전경. 알뜰폰 가입자가 최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사진=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악재 털고 비상할까…위메이드 운명의 1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퇴출되며 위기를 맞은 토종 코인 위믹스(WEMIX)가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이달 말 선보여 ‘위믹스의 쓰임’을 증명해내겠다는 복안이다. ◇ 위메이드, 오는 31일 ‘미르M’ 글로벌 버전 정식 출시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달 31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미르M’ 글로벌은 2022년 6월 국내에 출시된 ‘미르M’에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한 버전이다. 글로벌 버전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특히 위메이드는 앞서 출시한 P&E(Play and Earn) 게임 ‘미르4’와 ‘미르M’의 경제 생태계를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른 바 ‘인터게임 이코노미’로, ‘미르M’과 ‘미르4’는 게임 내 재화와 토큰을 서로 교환할 수 있어 상호 작용하는 경제시스템을 공유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미르M’의 성공이 ‘미르4’의 라이프사이클 또한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점차 확산되면 모든 블록체인 게임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고, 또 실물경제와 연결돼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를 구현해낼 수 있다. ◇ 미르M 글로벌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업계에선 이번 미르M 글로벌 버전 출시가 궁지에 몰린 ‘위믹스’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되며 퇴출된 바 있다. 한때 1코인당 2만5000원 선에서 거래됐던 위믹스는 거래지원 종료 이후 급락해 이날 기준 400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앞서 출시한 미르4의 사례만 봐도, 진정한 승부는 해외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미르4’ 글로벌 버전의 경우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명을 넘어섰고, 위메이드는 지난해 3분기 실적에서 해외매출(1134억원)만으로 전년도 연매출(75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의 출시 전 분위기는 우호적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와 남미 등 2개 지역에서 진행한 미르M의 글로벌 사전 테스트(CBT)에서 모든 서버가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미르M에 거는 기대도 크다. 장 대표는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올해 위믹스 플레이를 확고한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NFT(대체불가토큰)·DAO(탈중앙화 자율조직)·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까지 포함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이 그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hsjung@ekn.kr‘미르M’이 오는 31일 글로벌 170여개국에 정식 출시된다.

넥슨게임즈, 네오플 IP ‘던파’로 신작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게임즈가 네오플과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는 네오플이 개발한 PC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화려하고 호쾌한 액션과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콘텐츠가 특징인 넥슨의 간판 흥행작이다. 2005년 8월 출시된 이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8억5000만 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지난해 3월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되어 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과 ‘프로젝트 AK’가 개발되고 있는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IP 확장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넥슨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신작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기반 게임은 ‘프로젝트 DW’로 PC온라인, 콘솔,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로 개발된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원작의 세계관과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오픈월드 RPG’만의 재미를 담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 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온 넥슨게임즈의 개발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TPS(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를 개발 중이다. 또한 넥슨이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X’,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 DW’ 등 넥슨 컴퍼니의 대표 IP를 활용한 신작 라인업도 갖추는 등 장르와 개발범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hsjung@ekn.kr넥슨게임즈 CI 넥슨게임즈 CI.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출시 5개월만에 300회선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U+Cloud Multi-Connect)’가 출시 5개월여 만에 300여 회선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는 하나의 회선으로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클라우드마다 별도 전용회선을 구축·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 정보기술(IT) 인력 비용도 절감 가능하다. 또한 다수의 클라우드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말 기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의 가입 고객은 60여개사, 회선 수는 300여개를 넘어서며, 솔루션을 출시한 2022년 7월 대비 13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기존 단일 클라우드 연결 회선 수 대비 약 두 배 가파른 증가세다. LG유플러스는 가입 고객 증가에 따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의 솔루션 운영관리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기존에는 전용회선과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제 자사 전용회선과 결합하여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전용 포털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서비스는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기술지원 덕분에 출시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클라우드멀티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전용 포털을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ESG 경영 강화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조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 환경보호 활동 등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밝혔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고, 별도 ESG 실무조직인 ESG팀을 꾸리는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 설립을 완료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과 관련한 주요 정책사항을 심의, 의결하며, 보상위원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보상정책 설계 등 기업의 책임경영을 도모한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ESG 경영에 필요한 내부 조직과 거버넌스 환경을 갖추고 ESG 및 사회공헌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 하며 기부를 실천하는 게임 연계 사회공헌 캠페인 등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카카오게임즈 CI.

SKT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국내 최초 상용망 실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필드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속도 및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방형 무선 접속망을 의미하는 오픈랜은 기지국 등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장비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KT와 노키아는 작년 초 5G(5세대 이동통신) 64 TRx(트랜스리시버) 장비와 연동된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픈랜 기지국 연구를 함께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상용망에 설치하여 5G 성능을 실증했다. 양사는 향후 오픈랜 기지국으로 5G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다. SKT와 노키아는 트래픽 자동 최적화가 가능한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RIC) 개발·검증에도 성공했다. 양사는 기지국간에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과 서비스 종류에 따라 패킷 지연시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에 적용함으로써 5G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는 기지국별로 동시 접속자 수, 트래픽 규모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서 부하가 큰 기지국의 트래픽을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SKT는 오픈랜을 통해 향후 주요 제조사들의 장비가 원활하게 연동되도록 함으로써,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오픈랜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지능화된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해 중요하며, 5G 고도화 과정과 6G(6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서도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역량 있는 국내 중소장비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SKT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국내 최초 상용망 실증 성공_1 SK텔레콤은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필드 시험을 통해 5G 서비스 속도 및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넥슨,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로가 보유한 원작 판권과 개발 중인 오리지널 아이템, 확보한 창작자 라인업 등을 공유하고, 신규 지식재산권(IP) 기획과 개발에 상호 협력하여 장르와 미디어를 초월한 IP 확장을 통해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먼저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간 각사가 보유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및 게임 제작 노하우와 IP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동 투자 및 제작, 제휴사업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콘텐츠 산업에서 IP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가 협업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홍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넥슨코리아와의 MOU를 통해 영상, 게임 등 장르의 구분없이 창작자의 세계관과 비전을 확장시키는 등 IP라이프 사이클 생태계 조성을 구축해가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글로벌 게임사인 넥슨코리아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clipboard2-vert 넥슨·바른손이엔에이 CI.

[리뷰] 그래픽·전략·착한BM 다 갖췄다…카겜 신작 ‘에버소울’ 플레이해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새해 첫 모바일 신작 ‘에버소울’(개발사 나인아크)이 베일을 벗었다. 직접 플레이해본 에버소울은 한마디로 게임성과 작품성, 착한 비즈니스모델(BM)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게임이라고 요약할 수 있었다.에버소울에 접속한 이용자는 판타지 세계관 속 ‘구원자’가 되어 미소녀 캐릭터(정령)들과 함께 몬스터들과 싸우게 된다. 전투는 5대5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타입에 따른 정령 5개를 골라 전투에 출전시킬 수 있다. 플레이 편의성을 위해 자동전투 시스템도 갖췄다. 기본적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의 게임성을 따라가면서도 영지, 인연 시스템 등은 에버소울만의 차별화 요소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영지를 꾸미고 방문한 정령을 만나 데이트를 한다. 아르바이트를 시켜 보상을 얻을 수도 있으며, 카톡과 유사한 ‘에버톡’을 이용해 정령들과 교류할 수도 있다. 호감도를 높인 정령은 인연스토리를 오픈한다.출시 일주일도 채 안 됐지만 벌써 커뮤니티에는 ‘정령 꿀조합’, ‘베스트덱’이라는 제목으로 플레이 공략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기자는 플레이 초반 기본으로 지급되는 ‘미카’와 함께 보유하면 추가 효과를 주는 ‘소울링크’를 개방하기 위해 선별 뽑기로 ‘사하’를 얻어 육성했다. 에버소울에는 같은 타입의 정령을 많이 배치하면 공격력과 체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정령 선택이 전투에 영향을 미친다.인간형, 야수형, 요정형, 불사형과 천사형, 악마형의 타입으로 나눠진 정령들은 타입에 따라 추가로 25%의 피해를 입히는 상성을 지니고 있으니 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정령의 상성은 약 2만 전투력 차이까지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다. 이 밖에도 수비, 저격, 돌격 등 진형 배치에 따른 공격력과 방어력의 변화도 있으니 보유한 정령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특히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착한 과금제도가 도입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물론 고과금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무과금으로 플레이한 기자는 1일 차에 뽑기로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인 ‘에픽’ 정령을 8개 이상 얻었으며, 정령 조합으로 이튿날에는 레전더리급으로 성장시킨 정령 1개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타 게임에 비해 높은 정령 소환확률의 영향이 크다. 에버소울의 일반소환 기준 에픽 정령 획득 확률은 4%에 달한다. 기자는 무과금으로 이틀 만에 30레벨을 달성, 7만전투력을 돌파했으며, 메인 스토리 스테이지7에 들어갔다. 5개의 정령만 성장시켜 놓으면 레벨 동기화 기능을 통해 재화를 투자하지 않고도 같은 레벨로 올릴 수 있는 레벨 동기화 기능과 친구 정령 대여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에버소울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사태를 통해 얻은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 목소리에도 한층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 초반 불안정한 서버 환경 등으로 임시점검을 진행했으나 빠른 공지를 통해 오류를 안내하고 조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에는 김철희 디렉터가 직접 글을 올려 게임 내 오류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에버소울은 올해 하반기 일본 서버를 오픈한다. 활발한 소통과 원활한 운영으로 서브컬쳐 본고장 일본에도 ‘K-서브컬쳐’ 게임의 저력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sojin@ekn.kr에버소울 인터페이스와 천사형 정령 ‘애드리안’의 모습.사진=윤소진 기자에버소울의 정령은 6가지 상성으로 나뉘는 데 상성에 따라 추가로 25%의 피해를 입힌다.전투 개시 전 정령을 배치하는 화면. 타입별 정령수와 진형에 따라 추가로 효과를 받는다.8일 김철희 에버소울 디렉터는 오픈 이후 발생한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유료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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