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데브시스터즈, 문화재청과 국가유산 홍보 및 환수 위한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문화재청과 신작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국가유산 홍보 및 해외 반출 유산 환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유산 소재의 콘텐츠 개발 협업 △국가유산에 대한 국·내외 홍보 협력 △해외 반출 문화유산 환수 지원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일러스트 디자인에 참여한 흑요석 작가를 문화재청 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상호 협력의 의미를 더욱 강화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다양한 쿠키와 아이템 카드로 나만의 덱을 구성해 전략적인 매치를 펼치는 실물 카드 기반의 TCG로, 오는 9월 1일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흑요석 작가와 더불어 디지몬 지식재산권(IP) 일러스트레이터 ‘와타나베 켄지’, 유희왕 TCG 프로 플레이어 ‘료 시노모토’ 등이 주요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을 기반으로 탄생한 한국 TCG로서,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인식을 넓히는 활동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수익 일부를 국외로 반출된 문화유산을 환수하는 데 쓸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협약의 첫 결과물로 ‘쿠키런: 브레이버스’ 흑요석 작가 에디션 카드 1종을 우선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카드는 왕이 앉아 신하들의 조회를 받고 집무를 하던 좌석인 ‘어좌’와 그 뒤에 배치된 왕권의 상징 ‘일월오봉도’ 병풍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임금의 정복 ‘곤룡포‘를 입은 당당한 모습의 용감한 쿠키와 왕을 상징하는 어좌의 용 조각, 영원성을 지닌 일월오봉도의 산봉우리 등 문화재의 디테일을 살린 점이 눈길을 끈다. 흑요석 작가 에디션은 국내 주요 문화재를 비롯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한 국가유산, 국외로 반출된 국가유산 등을 개성 넘치는 쿠키와 함께 조합한 일러스트로 한국적인 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해당 에디션은 40~50장의 카드로 풍성하게 구성되며, 오는 2024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hsjung@ekn.kr[사진자료] 쿠키런 브레이버스 흑요석 작가 에디션 카드 ‘쿠키런 브레이버스’ 흑요석 작가 에디션 카드 쿠키런 왼쪽부터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 흑요석 작가, 정남혁 데브시스터즈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그룹장이 지난 11일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활용한 국가유산 홍보 및 환수 위한 업무 협약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슈퍼캣, ‘펑크랜드’ 리소스 마켓 정산율 70%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슈퍼캣은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 내 ‘리소스 마켓’의 리소스 판매 금액 정산율을 기존 대비 10% 확대한 70%로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소스 마켓은 게임 제작에 필요한 그래픽, 스크립트, 오디오 등의 게임 제작 리소스를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곳으로 펑크랜드 내 1인 게임 개발자의 개발 편의 향상과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리소스 마켓에는 리소스를 제작해 업로드, 판매하는 크리에이터 4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이 등록한 리소스는 약 2500개에 달하며 12만회 이상 다운로드되었다. 70%로 확대된 리소스 마켓 정산율은 크리에이터 친화적이다. 앱 마켓 수수료 30%를 제외한 모든 리소스 마켓 매출액을 크리에이터에게 분배한다. 이에 따라 리소스 마켓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수익이 기존 대비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영민 펑크랜드 팀 리더는 "이번 리소스 마켓 정산율 변경으로 펑크랜드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펑크랜드를 통한 수익 창출은 게임 개발 및 운영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펑크랜드 팀은 게임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수익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230712_펑크랜드(PUNKLAND) 슈퍼캣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 이미지.

KT, 베트남서 헬스케어 세미나 개최…‘한-베 의료 교류’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베트남 현지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의료 교류에 앞장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전날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하노이의과대학과 디지털 헬스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하노이의과대학에서 ‘디지털 헬스 주요 적용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 세미나에는 현지 25개 병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세미나에는 KT를 비롯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사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디지털 헬스 기술 및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세부적으로 각 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KT) △스마트 문진(비플러스헬스케어) △Medical AI+DX in Korea(웨이센) △환자 원격 모니터링 (휴이노)을 소개했다. 이어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다오쑤안타잉 부원장이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 적용 현황과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KT는 K-의료 및 디지털 헬스를 주제로 한 공동세미나를 분기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KT가 국내 주요 병원 의료진으로 구성한 의료 자문단은 공동세미나 기획에 참여해 베트남 의료리더들과 함께 현지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설계할 예정이다. 세미나 개최와 동시에 KT는 베트남 의료진 대상 의료 교육 플랫폼인 ‘KT 헬스케어 아카데미’도 정식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베트남어를 기반으로 한국의 의료 지견 강의를 제공한다. KT는 오프라인 세미나와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상무)은 "세미나 등 온오프라인 교육활동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우수한 K-의료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의료 교류에 앞장설 것"이라며, "KT의 활동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2]KT 한-베의료교류 앞장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이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의대에서 열린 디지털헬스 세미나에서 오프닝 축사를 하고 있다.

지니뮤직, 안드로이드TV용 음악앱 지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니뮤직은 TV환경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TV용 음악앱 지니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니뮤직 이용자들에게 스마트홈TV에서도 음악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음악앱 지니는 TV리모콘사용으로 보다 편리하게 음악감상을 할 수 있도록 화면 이용자환경(UI)울 구성하는 것은 물론 TV 스크린에서 어플리케이션 사용이 익숙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를 겨냥한 신규 기능도 마련했다. 지니뮤직은 MZ세대들의 ‘감성적인 공간 만들기’의 트렌드를 반영해 이모션(EMOTION)모드를 특색있게 제공해 지니 이용자들이 음악감상과 함께 나의 일상 공간인 집, 사무실 등을 특별한 공간으로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지니뮤직 이용자들은 TV용 음악앱 지니를 통해 지니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진희네 뮤직테라스’, ‘플레이 컬러’,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등을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니뮤직은 안드로이드 TV에서 ‘지니뮤직 Play, Go!’ 이벤트를 연다. 지니뮤직은 이벤트응모와 함께 안드로이드TV로그인, 음악감상을 진행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홈씨어터 스피커, 갤럭시워치 등 푸짐한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으로 고객들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TV를 통해 적극 활용해 즐기는 트랜드가 자리잡았다"며 "모바일을 너머 TV, 자동차 등에서 고객들이 지니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기술제휴를 확대하고 지니 서비스 N스크린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메인화면 지니뮤직이 12일 선보인 안드로이드TV용 음악앱 지니 메인화면 이미지.

[어돕션 2023] ‘위메이드’ 장현국 "위퍼블릭, 이달 말 첫 서비스 론칭…정당 함께할 것"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3.0(WEMIX3.0) 메인넷 기반 신규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의 첫 서비스를 이달 말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장 대표는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어돕션 2023’ 행사에서 "이달 말 ‘위퍼블릭’의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정당이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퍼블릭이 어느 당과 제휴를 맺었는지, 협력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위퍼블릭은 지난달 26일 위메이드가 공개한 위믹스 3.0 메인넷 기반의 신규 플랫폼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모든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했다. 위퍼블릭을 활용하면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은 소속 단체와 관련된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정당이 위퍼블릭을 활용하면 당원증 발급이나 전당대회의 투표, 후원금 운용 내역 공개 등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코인을 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토크노믹스를 만들어보고자 ‘위퍼블릭’이라는 이름의 투명사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신원증명과 자격증명, 결과증명, 잔고증명 등 ‘위퍼블릭’의 네 가지 증명 프로토콜을 통해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 투명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많은 문제들, 특히 ‘사기’ 같은 범죄는 대부분 정보의 비대층 때문에 일어난다"며 "정보가 투명해지면 사회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hsjung@ekn.kr장현국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어돕션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정희순 기자)

[어돕션 2023] ‘크래프톤’ 송보근 "연내 메타버스 플랫폼 반드시 론칭"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Migloo)’를 담당하는 송보근 크래프톤 팀 리더가 "크래프톤이 진행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미글루’를 올해 안에 반드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송 리더는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어돕션 2023’ 패널 세션에서 "현재 100명 이상의 인원이 미글루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연말까지 조직 규모를 최대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글루’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저작물을 창작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저작물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방식의 C2E(크리에이트 투 언) 지향한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4월 ‘미글루’ 프로젝트를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의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크래프톤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맡고, 네이버제트가 서비스 기획 및 파트너십을 담당한다. 합작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크래프톤이 75%, 네이버제트가 15%이다. 송 리더는 "미글루는 언리얼5 기반의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더 쉽게 콘텐츠를 생산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보호, 결제 시스템까지 다 합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과 메타버스의 가장 큰 차이에 대해서는 "게임의 경우 게임사가 제시한 목표가 존재하고, 그 목표를 향해 유저가 달려가는 형태이지만, 메타버스의 경우 ‘엔드 골(End-Goal)’ 자체를 유저가 설정하고, 자신이 만든 월드에서 경험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에이터들이 미글루 안에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IP들이 미글루로 건너오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크래프톤이 만든 애셋(asset)을 미글루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는 걸 허용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송 리더는 "미글루 안에서 이용자들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지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트렌드를 보면 아직까지도 유저들에게 ‘게임’과 비슷한 경험을 주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만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이코노미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타버스 형태의 플랫폼 중 웹3를 적용한 형태가 대중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hsjung@ekn.kr미글루 송호근 크래프톤 팀 리더(왼쪽에서 두번째)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어돕션 2023’ 패널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갱도 고립자 위치찾고 SOS까지"…KT, ‘광산안전DX’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영월=윤소진 기자] KT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활용해 광산안전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깊은 지하 광산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제공하고 재해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 스마트광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 깊은 지하에서도 원활한 통신 제공 11일 KT는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알몬티대한중석(알몬티)과 협력해 상동광산 현장에 도입한 ‘광산안전DX’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후 광산 갱도 내부에서 주요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국내 텅스텐 개발의 시초격인 상동광산은 1993년 폐광됐으나 알몬티가 2015년 9월 재개발을 시작한 곳이다. 알몬티는 근로자의 작업환경, 광산 인프라, 안전 장비 등의 안전DX를 목표로 KT와 손을 잡았다. KT에 따르면 이번에 양사가 상동광산에 아시아지역 최초로 구축한 LTE(롱텀에볼루션) 기반 통신 인프라는 기존 와이파이, 무전 위주 통신에 비해 커버리지와 동시 접속량이 우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산 내부에는 현재 전송 중인 신호를 외부로 방사할 수 있는 안테나 기능의 ‘누설동축케이블’이 1.2km 구간에 설치됐으며, 300m 구간마다 ‘광산 전용 라인앰프’를 설치해 통신 품질을 안정화했다. KT는 차후 개발될 채굴 장비 원격 제어와 차량 자율 주행 시스템 운영을 위해 통신 인프라에 비인가 단말의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등 보안성을 더할 계획이다. 정명주 KT 강북강원광역본부 강원법인고객담당 팀장은 "이번 상동광산 안전DX 사업을 위해 10억원가량을 투자했으며, 이 중 통신 인프라 구축에 5억원을 투입했다"며 "가장 큰 차별점은 광산 갱도의 모양, 거리·깊이에 관계없이 전 구간과 작업자의 모든 근무시간을 커버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AI기반 스마트 솔루션으로 안전성↑ KT 광산안전DX 솔루션은 △스마트 기기 △출입·위치관리 △인공지능(AI)기반 광산안전시스템 △작업장 환경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됐다. 작업자의 심박수 등 생체정보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유해가스 농도가 위험수치에 도달하면 작업자와 관제센터에 경고 알림도 발송한다. 지난달 시작된 상동광산 안전DX 솔루션 도입은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KT와 알몬티는 광산안전DX의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며 상동광산의 사례를 AI로 분석해 국내외 시장으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동훈 알몬티 광산운영기획이사는 "알몬티가 상동광산 안전 시스템 확충에 나선 것은 매출을 늘리기보다 손해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와 구축한 통신인프라와 광산안전DX 솔루션을 알몬티 그룹사가 보유한 다른 광산에도 보급하는 것을 고려 중이며, 향후 KT가 해외 사업 진출에 나선다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소진 기자=영월 sojin@ekn.krKT 정명주 KT 강북강원광역본부 강원법인고객담당 팀장이 11일 오전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상동광산 입구에서 ‘광산안전DX’ 솔루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KT사진3]KT 광산안전DX로 광업종사자 안전 지킨다 광산 작업자가 상동광산 내부에서 KT 광산안전DX 안전모에 달린 스마트태그를 눌러 AI 기반 광산안전시스템에 SOS 신호를 보내고 있다. KakaoTalk_20230711_123607946 상동광산 안전DX솔루션 시연을 보기 위해 기자들이 갱도 300m 안까지 진입하고 있다. 시연 장소까지 이어지는 갱도 내부에는 KT가 구축한 통신 케이블이 설치돼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네이버제트 ‘제페토’, 2D 애니메이션 스타일 아바타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2D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가 도입된다.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통해 버추얼 유튜버(Vtuber)를 제페토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제트는 11일 제페토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던 3D 아바타에 더해 2D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제트 측은 "제페토의 3D 아바타는 한계없이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사용자들의 페르소나로 활약하며 제페토의 핵심경쟁력이 됐다"면서 "그동안 제페토를 운영하며 꾸준히 고도화한 아바타 노하우를 바탕으로, 2D 애니메이션 아바타 역시 온전한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제페토가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추가한 것은 버추얼 유튜버 시장에 주목해서다. 버튜버는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개인이 복수의 계정을 운영하기 수월하고 표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미디어 기업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버추얼 유튜버 시장 규모는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제페토 플랫폼 내에서 아바타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제페토 라이브’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페토 라이브는 지난해 1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6개국가에 출시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약 70만 번 이상의 라이브가 진행됐다. 누적 재생 수는 3억5000회로, 전년동기대비 사용자수는 30배 증가했다. 제페토가 이번에 도입한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버튜버 도전을 위해 높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던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페토에서 진행되는 라이브는 연동을 통해 다른 플랫폼으로의 송출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페토는 2D/3D 아바타가 사용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미러링하는 모션 인식에 대한 자체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버튜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 있는 기술 도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누구나 비용과 기술력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원하는 모습으로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도구를 제공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페토는 누구나 한계를 넘어서 서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제페토라이브_비교 왼쪽은 제페토 라이브 화면의 3D 아바타, 오른쪽은 2D 애니메이션 스타일 아바타.

SKT, ‘이동통신의 모세혈관’ 프론트홀 기술 진화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프론트홀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론트홀은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와 분산된 무선 장치를 연결하는 유선망으로, 이동 통신의 ‘모세 혈관’으로 불린다.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후 기지국 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에서 최대 25Gbps로 늘어났으나,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할 경우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서 상호 간섭에 의한 신호 품질 저하 및 최대 전송 거리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T는 오이솔루션, 포인투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 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설루션을 개발해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확보했다. SKT는 프론트홀에서 25Gbps급의 전송 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파장 대역을 증대했고, 이를 통해 5G는 물론 추후 개발될 6G 네트워크 전송 속도 증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기지국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프론트홀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전국의 5G 프론트홀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25Gbps급의 분산 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는 무선 서비스망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 안정적인 유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SKT, ‘이동통신의 모세혈관’ 프론트홀 기술 진화 선도한다_2 오이솔루션 담당자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웹3 시대 대비하는 회사 다 모였다"…‘어돕션 2023’에 신사업 담당자 한자리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웹 3.0’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임원들 설득하기 힘드시죠? 각 기업의 신사업 최전선에 서 계신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비즈니스 노하우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어돕션(ADOPTION) 2023’의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어돕션’은 글로벌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주최하는 행사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유통, 제조, 금융, 정보기술(IT) 등 모든 산업군을 망라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접목과 웹3.0 진출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의 주제는 ‘웹3 비즈니스 가치를 탐구하라(Exploring the Business Value in Web3)’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행사의 이름을 ‘어돕션’이라고 지은 건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적용해서 쓸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라며 "어돕션에서 공유되는 모든 케이스가 가장 최선의 접근법이라는 관점은 아니지만, 다른 기업들이 어떻게 접근했고 또 신사업을 진행했는지 전반적인 트렌드와 실전 전략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3에 대한 관심은 비단 정보기술(IT)이나 블록체인 관련 기업뿐만이 아니었다. 이틀 간 열리는 올해 행사의 사전등록자는 약 600명으로, 이중 절반은 전통 기업 소속이다. 실제 어돕션 2023 행사 후원사로는 하이브(바이너리코리아), 위메이드(위믹스), 넥슨, 넷마블(마브렉스)를 비롯해 삼성(호텔신라), SK(SK플래닛), LG(LG사이언스파크), 롯데(대홍기획), 한화(드림플러스) 등 국내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라인넥스트, 크래프톤, 더 샌드박스 코리아, 아모레퍼시픽, 롯데홈쇼핑, SK증권, 신한투자증권, 트렌비, 도이치모터스, 스타벅스, 크리스찬 루부탱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담당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한 양영훈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추산했을 때 2030년 웹3 유저는 전세계 9억명에 이를 것"이라며 "웹3 시대에는 누가 유저 경험을 더 많이 장악하는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들은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어돕션(ADOPTION) 2023’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