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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필름사업 분할회사, 사명 변경 후 새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C 산업소재사업부(필름사업부)가 분할해 신설된 SKC미래소재와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사명을 변경하고 소재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SKC미래소재와 자회사 SK하이테크앤마케팅은 각각 SK마이크로웍스와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SK마이크로웍스는 1976년 폴리에스터 필름 상용화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필름소재를 개발·사업화하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는 필름·소재 가공을 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TV), IT 등에 적용되는 미래 소재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는 향후 미래 소재와 친환경 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광학·포장·산업용 고부가가치 필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모펀드(PEF) 운영사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SK마이크로웍스 전신인 SKC 산업소재사업부문과 필름 가공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을 인수했다. 이용선 SK마이크로웍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필름 소재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서 새로운 경영 체제 출범과 사명 변경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SK

[CES 2023] 롯데케미칼, CCU·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케미칼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과 미래 배터리 소재인 VIB ESS(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을 공개한다.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첨단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스타트업 8개사 등과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관에 참여해 미래 기술을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소개한다.롯데케미칼이 소개하는 CCU 기술은 국내화학업계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신기술 실증 설비다. 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과 기술 확보 통한 사업 진출, 글로벌 탄소중립 대응 통한 ESG 경영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020년부터 실증 운영을 진행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실증 과정에서 수집, 분석한 데이터 및 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대산공장에 글로벌 화학사 최초 분리막 탄소포집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또 VIB(바나듐이온 배터리) ESS (에너지저장시스템)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배터리로, 산업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CES 2023] SK이노, 美 CES 현지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오는 5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박람회 CES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로 12m, 세로 3.6m의 대형 현수막은 CES 2023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터 내 게시되며,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2030 부산엑스포, 모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World Expo 2030 BUSAN, KOREA Solution Platform for All)’이라는 메시지가 들어갔다.현수막 양측 하단에는 각각 부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와 CES 2023 SK 부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SK이노베이션은 "부산엑스포 공식 명칭과 함께 엑스포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사회문제를 연대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상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lsj@ekn.kr대형 현수막이 게시된 美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안에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신년사] 김윤 삼양그룹 회장 "새로운 100년 초석 다지는 도전에 동참해주길"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회사의 도전에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김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두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100주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경영 키워드로 △ 현금 흐름 중심 경영 △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계획을 나타냈다. 이어 "진행 중인 투자는 비용과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경영 환경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중히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줄 것"이라며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새로운 100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2023년은 지난 10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임직원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도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삼양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SK어스온, 英 아줄리와 CCS기술 손잡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어스온과 영국 아줄리(Azuli)사가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자 손을 잡았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양사는 CC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상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적으로 주입 및 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CCS는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전 세계가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40여년간 석유개발사업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면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CCS 사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줄리는 영국에 본사를 둔 독립적인 CCS 전문 기업으로 호주, 영국, 유럽 대륙 및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CCS 사업 기회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걸프만 지역에서 두 건의 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미쉬 윌슨(Hamish Wilson) 아줄리 CEO는 "SK어스온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CCS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센터장은 "SK어스온은 CCS와 연계한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민간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S

정유사, 2년 연속 업황 양호할까…업계 "변동성 확대에 속단하기 일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대내외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예고되고 있으나 정유업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견조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3분기 정제마진 하락이 있었는데도 올해엔 적정 수준 정도까지의 정제마진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다만 관련 업계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예년보다 확대된 만큼 정제마진 안정을 단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현대오일뱅크)가 견조한 정제마진이 예측됨에 따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호조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정제마진은 석유 제품 판매 가격에서 원유 등을 포함한 원료비를 뺀 값으로 통상 업계에선 배럴당 5∼6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현재 12월 둘째 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8.7달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를 보면 국제유가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면서 정제마진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감소하겠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 수요 확대로 내년에도 견조한 원유 수요가 예상돼 양호한 업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정유업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데다 내년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4달러로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정유업계는 경기 침체 가속화와 국제유가 변수가 확대되면서 정제마진에 대한 예측 불확실성도 더 커졌다며 호실적을 예상하긴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유4사는 정제마진 개선에 재고평가 이익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12조원 이상의 실적 고공행진을 달린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는 이어가겠으나 해당 기간의 실적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설명이다. 전반적으로 경기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데다가 석유 수요가 드라마틱하게 증가하진 않을 것이란 이유 때문.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확대 규모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다면 올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제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속속 발표되는 성장률 역시 하락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석유 수요 증가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정제마진의 오버슈팅(일시적 급등)이 예상되지 않아 지난해와 같은 실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가능성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오는 2월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가 확대된다. 결국 ‘석유제품 수요 감소’라는 유가 하락 요인과 ‘금수 조치’라는 유가 상승 요인의 힘 겨루기기 결과에 따라 정제마진 향방 또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어느 정도 선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다"며 "(코로나19 때 처럼) 적자를 보진 않겠으나, 그렇다고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계묘년’ 첫 일출 장면 생중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계묘년 첫 일출 장면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의 뜻을 담아 부산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담았다.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의 출발’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식 슬로건을 인용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마음과 지혜를 모아 계묘년 새해에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사진(1) SK이노베이션이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의 마음을 담아 부산에서 생중계한 계묘년 첫 일출 이미지.

대한송유관공사, 소방서에 3500만원 상당 전자 제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해 12월 경산소방서, 영천소방서, 전북소방본부에 최신형 의류건조기 등 총 3500만원 상당의 전자 제품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의류건조기는 땀과 물에 젖을 일이 많은 소방관의 근무여건 상 근무복을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어 지원이 필요한 품목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소방 현장의 여건을 인식해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 지원을 통해 소방관들이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구조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3년간 사업장이 위치한 전국 12개 시도 지역 중 11개 지역에 대한 릴레이 후원을 완료했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의 건강과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결과적으로 지역 전체의 소방안전에 보탬이 돼 사회 안전망이 더욱 강화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 대한송유관공사 직원들이 작년 12월 경산소방서에 의류건조기 등 전자 제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韓 기업,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전세계는 이미 자원 패권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이차전지 배터리·소재 업계는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와 아르헨티나에서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철광석과 리튬, 니켈 등 원료 개발을 위해 호주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대표적으로 호주 자원개발 기업 ‘필바라 미네랄스’와의 리튬 사업이 있다. 포스코는 호주에서 광석 형태의 리튬을 들여와 광양제철소에서 올해 말부터 연산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호주의 핸콕사와 업무협약(MOU를)을 체결하고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개발 및 HBI(철강석을 가공한 원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포스코는 리튬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실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포스코는 해당 염호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 지난해 3월 현지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염호에서 생산되는 염수 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다.SK온은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과 손잡고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10월 호주의 ‘레이크 리소스’사에 지분 10%를 투자하고 리튬 총 23만t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리튬은 내년 4분기부터 시작해 10년간 공급된다. 그런가하면 SK온은 지난해 11월 칠레의 리튬 기업 ‘SQM’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수산화리튬 총 5만7000t을 공급받는다는 내용의 장기구매 계약도 맺었다.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에도 나선다. SK온은 이차전재 소재 기업들과 인도네시아에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내년 3분기부터 연산 3만t에 해당하는 MHP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주행거리와 성능이 개선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사와 니켈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LG엔솔은 내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1000t, 코발트 7000t을 공급받는다. 지난해 5월에는 호주 광산업체 라이온타운과 리튬 정광 70만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정광 70만t은 수산화리튬 10만t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전기차 약 25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LG엔솔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흑연’ 공급망도 구축했다. LG엔솔은 호주 ‘시라’사와 천연 흑연공급 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양산되는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양사는 2000t 공급을 시작으로 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흑연은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흑연은 70% 넘게 중국에서 수입됐다.배터리소재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기업들이 2027년까지 공급 물량을 잡아놓은 상태지만 그 이후가 문제"라며 "IRA 법안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들 중 자원이 풍부한 호주, 캐나다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lsj@ekn.kr지난해 6월 최정우(오른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만나 양국 기업간 기술 및 투자 교류 지원을 당부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리튬 구매계약 체결식에서 진교원(오른쪽) SK온 최고운영책임자와 카를로스 디아즈 SQM 리튬 총괄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GS칼텍스, 시각장애인 후원 등 연말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 160여명이 연말을 맞아 사랑 나눔 활동에 나섰다. GS칼텍스는 29일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점자 구급함 350세트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은 긴급한 상황에서 구급약품을 사용할 때 혼란을 일으킬 위험성이 크다. 점자 구급함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평면형 구급상자에 상처연고, 화상연고, 소독제, 해열진통제, 의료용 핀셋 등을 넣고 각 약품마다 점자 스티커를 붙여 신속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구비하는 각종 연고, 소독제 등은 비슷한 크기와 형태의 종이케이스에 담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급함 내 약품 상자 및 약품 본체에 각각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시각장애인이 혼동하지 않도록 배려하여 제작했다. 백혜련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GS칼텍스의 따뜻한 사회공헌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의약품을 오남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점자 구급함 제작과 보급을 통해 우리가 생활하며 접하는 많은 용품들에도 점자 표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올해 연말 봉사활동으로 12월 한 달간 서울, 여수, 대전, 부산 등 전국적으로 15개 프로그램을 진행,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과 겨울철 생필품 세트를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GS타워 구내식당에서 과자와 반찬을 만들고 포장해 취약계층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여수공장에서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 등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봉사자들은 양념, 포장 등의 작업을 도와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김치를 완성했다. 또 인근 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마을 경로당에는 난방유와 쌀을 지원했다. 지역 물류센터 등 지방 각 사업장에서도 봉사활동의 열기가 뜨거웠다. 김장 봉사활동, 겨울철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아동 거주 주택 개보수를 하는 등 따듯한 마음을 함께 했다.구급함 지원 기념식1 GS칼텍스는 지난 28일 시각장애인 구급함 지원 기념식에서 이상훈 부문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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