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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사장, 자사주 1244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박원철 SKC 사장이 자사주 1244주를 장내 매수했다. 18일 SKC에 따르면 취득 평균 단가는 약 8만원으로 총 1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이 이뤄졌다. 이번 매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유가 등 외부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두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500주를 취득하는 등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의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이어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책임경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사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SKC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두산에너빌리티-서부발전, 발전소 경쟁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 설비안정화 및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책임정비를 위한 기술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들 발전소의 운영 주체로서 설비 운전 데이터를 공유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성능 및 설비 안정화를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든 대한민국 1호 가스터빈이 도입된 김포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7월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정부 연구 과제로 국내 최초 추진된 태안 IGCC 발전소는 서부발전 뿐 아니라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연구기관·대학 등이 참여했고 201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를 위한 한국서부발전의 적극적인 의지로 가스터빈와 IGCC 등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들이 실증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발전사에 제공해 국산 발전기술 수출은 물론 국내 발전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에너빌리티 15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김포열병합 설비안정화 및 태안 IGCC 책임정비를 위한 기술교류·협력에 관한 MOU’ 체결식 후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류 불법유통 문제 심각···지난해 해상 면세유 밀수입 66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해상용 면세유 밀수입이 전년 대비 66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 급등으로 면세유 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적발된 해상용 면세유 밀수입은 10건, 적발금액은 22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적발된 해상 면세유 밀수금액이 총 7억23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해상면세유는 외국항행 선박 및 원양어선에 공급하는 유류다. 세금이 면제되거나 환급돼 가격이 시세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저가에 공급받은 해상면세유를 급유업체나 선박관계자가 빼돌려 육지에 있는 주유소로 불법유통시켜 부당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밀수입이 행해진다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해상면세유 밀수입 적발규모가 크게 뛴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면세유 가격급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면세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값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앞으로 면세유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짜 석유’ 불법유통을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지난해 4월 석유류 불법유통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 국세당국은 △석유류 무자료 거래 및 매출누락 49건 △난방용 등유의 차량연료 판매 9건 등 사례를 적발했다. 추징세액은 각각 8억2100만원, 3억4500만원이다. 홍 의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보는 상황인 만큼 민생고에 양심을 저버리는 사례가 속출할 우려가 있다"며 "과세당국은 경찰, 지자체와 공조해 적극적인 계도와 단속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관세청 해상용 면세유 밀수입 적발현황 및 국세청 석유류 불법 관세청 해상용 면세유 밀수입 적발현황 및 국세청 석유류 불법유통 집중단속 결과.

LG엔솔 임직원, 첫 해외 봉사활동…인니 주거환경 개선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임직원 첫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카라왕(Karawang)시 와나자야(Wanajaya) 마을에서 임직원 50명이 참여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와나자야 마을은 학교, 의료시설 등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다. 주민 대부분 대나무, 짚 등을 이용해 만든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어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에도 취약하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은 현지 주민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개보수 건축활동에 나섰다. 임직원들은 터 다지기, 골조작업, 벽돌쌓기 등 다양한 건축봉사를 진행하였으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블록(벽돌)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주거시설을 마련에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LG에너지솔루션 한 직원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의미 깊은 곳"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일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는 LG에너지솔루션 조직문화 6대 과제 중 하나"라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구성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참고사진1.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인도네시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해외 건축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농촌 지속가능성↑…농지법 개정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법안이 농지에 설치된 발전소의 운영 기간을 최대 8년으로 규정한 탓에 보급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다. 17일 정치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최대 20년간 발전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법안에 힘입어 현재 4000건 이상의 발전소가 설치된 상황이다. 프랑스도 냉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영농형 태양광을 농업 보호 시설로 인정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모듈을 비롯한 발전설비에서 나오는 열이 식물을 보호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위성곤 의원이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데 이어 최근 윤준병 의원 농지의 복합 이용 개념을 도입하는 취지의 농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농지 위에 모듈을 설치해 발전과 농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가의 소득도 높일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2021년 기준 650평의 자기소유 농지에서 영농형 태양광을 실시한 결과 벼농사만 지을 때 수익의 최대 6배(약 986만원)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지를 임대해서 운영하는 경우의 수익은 395만원으로 집계됐다. 영남대학교도 2023년 국내 전력 가격을 기준으로 100kW급 영농형 태양광을 운영하면 연간 3000만원의 매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1년 기준 영농형 태양광 아래에서 수확한 포도의 농수율이 125.5%에 달하는 등 일부 작물의 생산량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는 2021~2022년 양파와 배추를 비롯한 작물도 발전소를 설치하지 않았을 때의 수확량과 가시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남대는 캠퍼스 인근에 MW급 실증센터를 구축했으며, 한화큐셀의 협소형 모듈의 연간 발전량(1만6689kW)이 일반 모듈 대비 28.5% 많았다는 연구결과도 도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한화큐셀 주관으로 방문한 영남대에서 만난 정재학 교수는 "광포화점을 지닌 식물은 일조량이 많아도 일정 수준까지만 광합성을 할 수 있고, 오히려 너무 많은 열을 받으면 증산작용이 이뤄진다"며 "영농형 태양광은 외래종 잡초의 번식을 막는 것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미국·이탈리아·중국·인도·베트남 등에서도 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늘리기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농사법 연구 및 작황 분석을 돕는 기관을 설립하고, 임차농도 발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국내 농민들의 참여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안이 이번 국회가 끝나기 전에 통과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한화큐셀 영남대에서 구축한 MW급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SK이노, 유상증자 진행…10조원 몰렸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4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청약에 9조558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1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실권주 101만336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약 경쟁률은 67.8대 1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12일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모집 주식수 819만주 중 초과청약 29만5806주를 포함한 717만9664주 청약을 받으며 87.7%의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마무리하고 1410억원을 추가 조달, 이번 유상증자로 총 1조1400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중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 나머지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 및 폐기물 가스화 전문업체 펄크럼 바이오에너지 등에 투자를 진행해왔고, R&D 인프라 조성의 경우 배터리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을 경기 부천시에 계획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석유화학·전기차 배터리·윤활유 등의 사업 자회사를 보유,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임직원과 구주주 및 일반 투자자에게도 유상증자 청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당초 다음달 4일이 예정이었으나,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증권시장이 휴장하면서 하루 늦춰졌다. spero1225@ekn.krSK-innovation_RGB

최윤호 삼성SDI 대표, 자사주 300주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최윤호 삼성SDI 대표가 자사주 300주를 장내매수했다. 15일 삼성SDI에 따르면 취득단가는 주당 55만8000원·매입금액은 1억6740만원이다. 이번 매수로 최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800주로 늘어났다. 삼성SDI 관계자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최윤호 최윤호 삼성SDI 사장

"수소시장, 2050년 1.4조달러…기술력·정책 고도화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탄소중립 트렌드에 힘입어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수소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민·관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50년 글로벌 수소 시장은 1조4080억달러(약 1869조8000억원) 규모로 형성되고, 이 중 55%가 아시아에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에 수소를 포함시키고,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도 개설했다. 한화그룹·코오롱그룹·세아그룹·고려아연이 최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3’에서 수소 생산·저장·운송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선보이는 등 업계도 국내·외 수소시장에 진출할 제품과 기술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발전용 연료 전지 시장도 세계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진입 장벽이 높고, 선박·항공 분야와 연계한 동반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점도 거론하고 있다. 실제로 올 1~7월 기준 현대차의 점유율은 38.1%로, 도요타 보다 8.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9년 기준 한국의 수소 기술력은 미국과 일본을 100으로 잡았을 때 81.2%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근 수소 특허 점유율도 7% 수준으로, 유럽연합(EU·28%)·일본(24%)·미국(20%)·독일(11%)에 밀리고 있다. 유럽이 ‘Fit-for-55 패키지’를 통해 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용 관련 법을 정비하고, 미국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바탕으로 10년 안에 수소 1㎏ 가격의 1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국내에서도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단희수 SK E&S 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산업연합포럼이 개최한 ‘2023 H2 MEET 산업발전포럼’에서 "2030 NDC 달성을 위해 현실적 실현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블루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 수소경제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해 △수소발전 시장 참여자의 인허가 지원 △청정수소 인증제 조기 시행 및 인센티브 △크로스 보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위한 국제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그린전환팀장도 "수소 분야는 적극적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지만, 산업 특성상 사업 성과와 투자 회수가 즉각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와 인프라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생산 시설과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 및 그린수소 생산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도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영모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은 "전 세계 수소 모빌리티 분야는 2025년 10조원에서 2030년 6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국내의 경우 수소차 이외는 아직 실증 단계 수준"이라며 "기업이 시장에서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조흥종 단국대학교 교수는 "수소 산업의 양적 확대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개발과 블루 수소까지 규모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연료전지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사진=연합뉴스)

LG화학, ENI 손잡고 차세대 바이오 오일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LG화학이 이탈리아 ENI SM과 손잡고 충남 대산 사업장에 HVO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14일 LG화학에 따르면 양사는 2026년까지 연간 30만t 규모의 HVO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월 HVO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에 서명한데 이어 기술 타당성 및 경제성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국내에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HVO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식물성 오일 적용 제품 확대와 이를 위한 친환경 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LG화학과 차세대 바이오 연료 사업을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ENI SM과의 이해관계가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LG화학은 바이오 △고흡수성수지(SAP)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를 비롯한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로,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 때문에 차량용 뿐만 아니라 항공유 및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 등에 힘입어 글로벌 수요도 2021년 970만t 규모에서 2030년 4000만t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친환경 인증 제품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친환경·저탄소 원료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LG화학 대산공장

세아그룹,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세아그룹이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3’에 참가, 수소 산업에 대한 비전 및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세아그룹은 ‘A beautiful wave, inspired by SeAH’를 주제로 세아제강·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CTC 등 7개사 통합 부스를 구성, △수소 이송에 사용되는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수소 충전소·자동차 연료 이송용 스테인리스 및 니켈 정밀관 제품 등을 소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아제강은 앞서 네덜란드 수소 액화 플랜트 모듈에 적용되는 수소 이송용 파이프를 지난 3월 수주했고, 세아창원특수강은 완성차 업체와 함께 수소 자동차용 스테인리스 봉강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며 상용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자회사 CTC는 수소 자동차용 연료관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세계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기업들의 제품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수소 산업의 혈관 역할을 수행할 제품 및 소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수소 산업에 대한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을 기반으로 수소 산업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세아그룹 ‘H2 MEET 2023’ 내 세아그룹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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