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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효성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지지선언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더욱 고삐를 죈다.효성은 최근 ESG 경영 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TCFD 지지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TCFD지지선언에는 지주사인 ㈜효성을 포함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4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TCFD는 지난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3400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효성은 이번 지지선언으로 TCFD 이행 과정에서 향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기후변화 대응 및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효성 첨단소재는 지난 9월 첫 TCFD보고서 발간을 통해 글로벌 인벤토리 구축 및 목표 설정계획을 공유했다.또 글로벌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경영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효성은 섬유·중공업·화학·첨단소재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TCFD지지선언을 계기로 ESG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효성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기후변화 대응전략 △기후리스크 관리 △온실가스 배출 지표 및 목표치 등을 공개해왔다. 또 지난해 상반기 효성 그룹 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에 대표이사 직속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효성과 효성첨단소재는 2020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분야에서 각각 A-와 A등급을 받았다. 효성티앤씨도 2021년 A-등급을 받아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A등급은 기후변화대응 활동,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정보 공개가 우수한 소수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이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ESG경영위원회 출범식에서 "ESG 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아이덴티티"라며 "환경보호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확대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함으로써 주주들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100년 기업 효성’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lsj@ekn.kr효성 본사 전경. 사진= ㈜효성

산업계에 부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올해 하반기 산업계에 ‘빅딜’ 바람이 불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일진머티리얼즈 등 일부 대형 매물들은 일찌감치 한화그룹과 롯데케미칼에 안겼다. 여기에 정부가 HMM(옛 현대상선)의 민영화 계획을 공식화하며 조만간 HMM도 M&A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항간에선 한국우주항공산업(KAI) 역시 대우조선, HMM 등과 비슷한 이유로 M&A 시장에 등장하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자연스럽게 인수 후보군들도 언급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불고 있거나 나타날 기업들의 M&A 행보에 기대와 우려의 시각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몸집 불리기로 이해하면서도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여의치 않은 상황에 ‘공격적인 투자가 타당한가’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화학계열사 롯데케미칼 100% 종속회사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BM)는 지난 11일 2차 전지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잔금 지급 후 2023년 2월 최종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롯데케미칼 측은 이번 인수로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 연 매출 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그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한화그룹도 지난달 대우조선해양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입찰과 실사, 해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또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는 향후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에 함께 서명했다.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각각 1조원과 5000억원을 투자하며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을 비롯해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모두 6개 계열사가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할 방침이다. KAI 매물 등장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유력 매각 후보자는 방산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 한화다. 양사는 인수 가능성을 부인을 하고 있으나 설(說)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자산 처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터라, 한국수출입은행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는 KAI 역시 정부 의지에 좌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HMM도 조만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러 인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 기업으로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물류 부문 육성 계획을 나타낸 포스코그룹과 종합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 SM그룹 등이다. 재계는 산업계에 부는 빅딜 바람이 독이 될지, 혹은 약이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미래 전략 사업 강화와 관련 부문 선점을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동의한다"면서 "다만 지금같이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실적 저하가 염려되는 상황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그룹 전체가 힘들어 질 수도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 당장 평가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지금의 투자가 훗날 더 큰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란 청사진을 그려둔다"며 "현재의 투자가 미래 어떤 결과로 다가올 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좌),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우)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100주년 되는 2062년까지 ‘탄소발자국’ 0으로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2050년 넷제로(Net Zero)를 뛰어넘는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을 선포했다.13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62년 10월 13일은 국내 최초의 정유업체 대한석유공사가 탄생한 날로 한국 정유업계가 출발한 날이다.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SK그룹,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표, 사회적기업 대표 등 사내외 이해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SK이노베이션은 성용준 인진 대표 등 SK이노베이션이 투자,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관계자들도 초청하며 더 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날 최태원 SK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에 대해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성장시켜 온 원동력’ 그 자체였다"며 "선배 경영진들, 구성원들, 그리고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 덕분에,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미래세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향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저탄소 에너지 공급, 배터리와 수소, 전기 등 넷제로 등 친환경 사업들을 소개했다.또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앞날에 대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정의하며 "넷제로를 향한 새로운 변화가 다시 한번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직 CEO 김준 부회장은 이날 새 비전인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선포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에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이는 2019년 기준 배출량 대비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넷제로’를 넘어서는 SK이노베이션의 도전적 목표이자 새로운 약속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제시하며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더욱 강화하고 기존 목표에 맞춰 진행해 온 탄소감축 노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김 부회장은 "올 타임 넷제로는 앞선 세대의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주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행사장 옆에 창립 60주년 기념 전시실을 꾸려 모든 참석자들이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1962년 창립 때부터 1980년 선경의 인수, 2011년 SK이노베이션 계열 체제 출범 등 60년 역사의 굵직한 순간들이 기록된 경영활동 문서와 책자 등을 전시했다.lsj@ekn.kr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에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현대케미칼, 3조 규모 대산 HPC공장 준공…친환경 화학소재 진출 가시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인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준공하며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진출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HPC는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HPC에는 기존석유화학 공정의 주 원료인 납사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 가스, LPG 등 정유공정 부산물을 시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현대케미칼은 12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HPC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HPC프로젝트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3조원 이상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이다. 대산공장 내 66만㎡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연간 에틸렌 85만t, 프로필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준공식에서 "2014년 국내 최초로 정유사와 석유화학사가 합작해 출범한 현대케미칼은 양사의 원료 및 판매망을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를 내며 업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현대케미칼은 HPC공장 준공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등 미래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종합석유화학사로 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도 "HPC프로젝트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양사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라면서 "이종 산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HPC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분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다각화 했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 산업은 크게 올레핀족과 방향족 분야로 나뉜다. 그간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를 통해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만 생산했으나, HPC가동을 통해 올레핀 분야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생산라인을 세분화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에틸렌초산비닐(EVA), 부타디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HPC공장 준공으로 연간 약 115만t,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증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공장 건설 기간 동안 연인원 320만명의 건설인력을 고용했고, 공장 가동에 따라 향후 약 1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HPC프로젝트로 미래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추후엔 기초 소재, 에너지 소재, 2차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현대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현대케미칼은 12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에서 10번째),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왼쪽에서 12번째), 정기선 HD현대 사장(왼쪽에서 7번째), 김교현 롯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5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HPC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에서 9번째),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에서 8번째), 성일종 서산/태안 국회의원(왼쪽에서 11번째), 이완섭 서산시장(왼쪽에서 6번째) 등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수소 사업으로 미래 준비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케미칼이 배터리 소재와 암모니아 수소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점 찍으며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12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대표 종합무역상사인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공급 및 시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미쓰비시상사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 협력 및 공동 투자 △해양 운송 및 터미널 운영 △양국 정부의 청정수소·암모니아 정책수립 기반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양사는 미국 등 해외 암모니아 생산 사업에 참여해 국내외 공급 물량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과 일본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암모니아 수입 터미널의 공동 개발과 효율적 운영 방안을 검토도 진행한다.롯데케미칼은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는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의 이토추상사, 9월 스미토모상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일본의 주요 상사들과 함께 글로벌 암모니아 도입 협력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일대의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다.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한일 양국의 청정수소·암모니아 수요 대응 및 공급망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힘을 모아 생산·운송·저장 및 시장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체화해 미래 수소경제사회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 역시 롯데케미칼의 미래 성장원으로 꼽힌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 및 롯데알미늄 등 그룹 화학군들과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EC, DMC) 공장을 건설 중이며 최근엔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 시너지를 꾀하고자 그룹 내 국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에서 2조7000억원을 투자해 동박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전지소재는 당초 2030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액 5조원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인수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7월 미국 최초로 약 3만6000t 규모의 양극박 생산 기지 건설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동박 생산 기업 인수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과 미쓰비시상사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청정수소0암모니아 사업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우측부터)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대표 겸임)과 미쓰비시상사 하바 히로키(Haba Hiroki) 차세대 연료?석유사업본부장.

효성첨단소재,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로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초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하며 우주·항공 소재의 국산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탄소섬유는 기존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고, 탄성은 7배, 강도는 10배에 달해 수소차, 우주 항공 분야 등 다방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소재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8년부터 탄소섬유 개발에 돌입해 2020년 탄소섬유 분야 첫 흑자를 기록했다. 오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연간 2만4000t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해당 분야 글로벌 ‘톱3’를 노려왔다. 12일 효성첨단소재는 인장강도 6.4㎬, 탄성율 295㎬ 이상 수준의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주력 생산 제품이었던 ‘H2550’는 철보다 강도가 10배 높은데 비해, 이번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철의 14배 이상 강도를 가진다. 이와 동급인 T-1000 탄소섬유는 최신 항공기 동체 및 부품,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등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우주 산업 분야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발사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등 기존 소재에 비해 가벼우면서 높은 탄성과 강도로, 추진력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섬유를 사용해 발사체 무게가 줄어들면, 그 만큼 인공위성 등 탑재체의 무게를 늘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방산 분야에서도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경량화의 극대화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속도 및 사거리 향상 등 기동성과 화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의 탄소섬유 투자는 조현준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탄소섬유는 가벼우면서 철보다 강하기에 산업소재의 패러다임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지 그 끝을 단언하게 어렵다"며 "효성은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T-1000급 탄소섬유는 원료 중합, 방사, 소성 등 전체적인 공정 난이도가 높고 차별화된 기술력이 필요해 일본과 미국에서만 생산했다. 조 회장은 "이번 개발로 일본, 미국에 이어 초고강고 탄소섬유 생산이 가능한 탄소소재 선진국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H3065’ 탄소섬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우주·항공 탄소섬유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우주·항공 탄소섬유 시장은 수량 기준 15%의 비율로 2위이나, 금액 기준으로는 약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여기에 탄소섬유 시장도 점차 커질 전망이다. 일본의 시장조사 전문기업 후지경제는 글로벌 PAN계 탄소섬유 시장은 지난해 8만5790t에서 연평균 10%의 지속 성장해 2035년에는 32만7430t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그간 목표로 내세운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톱3’ 진입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는 탄소섬유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속 적용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 전경. 사진=효성첨단소재

롯데케미칼, 배터리 핵심소재 시장 진출에 2.7조 통큰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케미칼이 2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2조70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단행했다. 롯데케미칼의 미국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OTTE Battery Materials USA Corporation)는 국내 동박 생산 1위(2022년 생산능력 기준)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2조7000억원의 주식매매계약(지분 53.3%)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는 롯데케미칼이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로, 미국과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 시너지를 위해 인수 주체로 나섰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세계 최초로 초고강도(90kgf/㎟) 동박(Elecfoil)의 개발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롯데그룹 화학군은 적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지소재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로,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약 6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에 2027년까지 23만t의 공장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대규모 수력발전을 이용한 값싼 전기료와 인건비등을 토대로 안정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페인 공장은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원 사용으로 고객사의 ESG 경영에 부합하는 생산시설로 건설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는 이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를 마친 후 관련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상반기 매출 3885억원과 4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향후 국내·외 유수의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되며, 이러한 자체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생산기지 건설 등의 추가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배터리 롯데케미칼

"전기차가 미래다" 산업계 ‘이종협업’ 배터리 사업 속속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전기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배터리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산학연은 물론이고 이종간 협업까지 진행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이차전지 사업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리튬,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홀딩스은 지난 6일 GS에너지와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설립에 손을 맞잡은 바 있다. 양사는 총 1700여 억원을 투자해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는다. 이들은 JVA체결식 이후 연내 법인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또 합작법인에서 폐배터리를 수거해 원료를 추출하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과 같은 서비스(Baas)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 7일 연세대와 전지 소재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인재 육성에 나서고자 ‘전지 소재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LG화학과 연세대는 전지 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는 전지 소재에 대한 다수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어 LG화학이 보유한 첨단 설비 및 인프라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에 착수할 분야는 △장수명 실리콘계 음극재 △고안정성 황화물계 전해질 △친환경 전극용 바인더 등 차세대 배터리에 활용될 기술이다. 양사는 향후 연구 과제를 추가 발굴해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이외에도 포스코케미칼은 OCI와 이차전지용 음극재 중간소재인 피치 국산화를 위해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을 설립, 전량 수입하던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음극재 원료부터 중간소재, 최종제품에 이르는 전체 가치사슬 완성에 나선 바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는 만큼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산업계 뿐 아니라 금융투자업계 등에선 전기차의 전망을 2040년께 2020년 대비 약 32배 증가한 1억4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시장도 덩달아 커질 수 밖에 없다. 최근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기차 시장 규모가 올해 974만대에서 2025년 2172만대로 약 2.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배터리 팩의 시장 규모 역시 올해 750억달러에서 2025년 1590억달러로 약 2.1배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석화업계 한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 흐름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미국의 IRA이 발표돼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전략 중 하나로 윈윈을 꾀할 수 있는 협약카드를 꺼내들 것"이라고 했다.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양사간 이차전지 사업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JVA : Joint Venture Agreement)을 가졌다. (왼쪽부터)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유업계가 올해 상반기 12조원 육박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하고 있다. 정유사들의 실적 지표로 꼽히는 정제마진이 지난 2020년 9월 이후 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데다 강달러에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정유업계는 이미 7월부터 실적 하락이 이어오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경고등이 켜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 둘째 주에 기록한 마이너스(-)0.1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정유 사업을 하는 데 드는 운영비, 인건비 등을 감안했을 때 정제마진이 4∼5달러, 많게는 6∼7달러는 돼야 손익분기점을 넘긴다.정유업계 관계자는 "말이 0달러이지,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4∼5달러 수준이라는 의미"라며 "사실상 손해를 보고 있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정제마진 하락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과 석유 제품 수요 감소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을 지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는 지난 3월 배럴당 122.53달러까지 치솟다가 지난 23일 88.82달러로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유 또한 같은 기간 배럴당 130.50달러까지 올랐다가 79.74달러로 내려 앉았다.유가 변동성이 커진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가 급락할 경우 재고 평가 손실이 일어날 수 있어서다.최근 원·달러 환율까지 1400원대를 넘어선 것도 부정적 요소다. 정유사들의 경우 자금 융통을 위해 원유 매입 대금을 일정 기간 유예했다가 추후 지급하는데, 이때 환율은 지급 시점 기준으로 적용한다. 만약 과거 매입한 원유에 대한 비용을 현재 지불하게 된다면 ‘킹달러’라 불리는 시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꼴이다. 정유업계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상반기 수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제로 수준의 정제마진에다가 고환율, 주요 산유국의 감산 소식 등 부정적 요인이 다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 하락도 문제지만 국제 경기침체와 달러 강세 등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엔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을 결정했다. 겨울철 수요가 늘어났을 시 국제유가가 다시 한번 오르면 이를 매입하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는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을 결정했다.그러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상반기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유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수요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이례적으로 정제마진이 급등했다. 6월 넷째 주만 해도 정제마진은 29.5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 강세로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상반기에만 12조3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금융투자업계도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하반기 영업이익 합계액이 상반기보다 43% 감소한 3조98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화학-㈜녹수, 친환경 럭셔리 바닥재 글로벌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G화학이 바닥재 기업 ㈜녹수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폴리염화비닐)사업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이날 ㈜녹수와 서울 서초구 녹수 사옥에서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범용 플라스틱이다.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PVC를 ㈜녹수에 공급하면 ㈜녹수가 이를 주거용·상업용 고성능 바닥재인 럭셔리비닐타일(LVT)로 제작한 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녹수는 상업용 럭셔리비닐타일(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약 20%) 업체다. ㈜녹수의 제품은 다층구조 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디자인 등 경쟁력으로 주로 대형마트, 공항 라운지, 고급 주거단지, 호텔, 백화점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고 있다. 양사는 내년 1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LG화학은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바이오 원료 적용 PVC 초도 물량을 ㈜녹수에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ISCC PLUS 인증은 친환경 소재 및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고동환 ㈜녹수 대표는 "녹수의 글로벌 제조 시설 및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바이오 원료 적용 PVC를 전제품으로 적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는 계획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사업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lsj@ekn.krLG화학 5일 서울 서초구 녹수 사옥에서 열린 ‘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노국래(오른쪽)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고동환 ㈜녹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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