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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ES서 전장 부품 신제품 대거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 참가해 처음으로 일반인 대상 부스를 열고 전장(자동차 전자 부품) 관련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미래를 여는 혁신의 시작(LG Innotek Where Innovation Starts)’이라는 콘셉트로 차세대 혁신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자율주행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 부스를 마련한 장소도 차량·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이다. △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 차량 실내(In-cabin)용 카메라 및 레이더(Radar)모듈 △ 센서 퓨전 솔루션 △ 라이다(LiDAR) 솔루션 △ 차량과 스마트폰 연결 안정성을 최적화한 5세대(5G) 이동통신-와이파이(WiFi) 콤보 모듈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전시한다. 또 △ 직류(DC)-DC 컨버터 △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도 공개한다. 전장 경량화를 위해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Wireless BMS)’도 처음 베일을 벗는다. 확장현실(XR) 구현에 필수인 3차원(3D) 센싱모듈, 디스플레이 어셈블리 등 LG이노텍이 고성능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관련 신제품들도 관전 요소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반도체용 기판 제품 전시에도 무게를 싣는다. 5G 통신 필수 부품으로 평가받는 안테나인패키지(AiP)와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용 기판과 더불어 올 초 신규 진출을 선언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가 소개된다. 주요 고객사가 북미 지역에 밀집해 있는 만큼 CES 2023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LG이노텍 친환경 비전이 반영된 태양광 하이브리드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DC-DC 컨버터, 전기차용 파워 제품 등 친환경 에너지 파워 솔루션도 주목할 만하다. LG이노텍은 CES 2023 개막에 맞춰 자사 홈페이지에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연다. 전시 제품에 대한 소개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도 제품 관련 추가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부스 곳곳에 QR 코드를 비치했다. LG이노텍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멀티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은 ‘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를 여는 혁신 기술 개발’이란 일념하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차세대 혁신기술을 대중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CES는 LG이노텍이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ㅇㅣㄴㅗㅌㅔㄱ_ㄱㅏㄹㅗㅈㅗㅎㅏㅂ(ㄱㅜㄱ, LG이노텍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 참가해 처음으로 일반인 대상 부스를 열고 전장(자동차 전자 부품) 관련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글로벌 공략 속도…아태 지역 탑3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해 아태지역 탑3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사(CSP)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14일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이 같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화 전략 및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첫번째 키노트 연사로 나선 박 대표는 신규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으로 현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주권 수호를 골자로 하는 ‘소버린(Sovereign) 클라우드’를 꼽았다. 그는 소버린 클라우드를 높은 수준으로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유럽에서의 관심이 뜨겁다는 현지 반응도 소개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및 노력들도 함께 공유했다.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7단계의 서비스 및 인프라 이중화 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기업활동지속전략(BCP) 구축과 함께 정기 훈련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후발 주자였던 네이버클라우드가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늘 정면 승부를 펼쳐온 덕분에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클라우드 강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여러분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례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NAVER Cloud SUMMIT 2022, 이하 서밋)’를 개최했다. 올해는 ‘하이퍼스케일로 연결’이라는 슬로건으로 4개의 키노트와 40개에 달하는 세션을 통해 서비스 이중화 및 재해 복구 기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팀 네이버의 노하우와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했다. 키노트에서는 네이버 업무용 협업도구 ‘웍스모바일’의 한규흥 대표, 이승배 네이버파이낸셜 최고기술책임자(CTO),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장이 발표를 이어갔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의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clip20221214161611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올림플래닛-김영 프로-피알컴퍼니, MOU 체결…"국내 최초 메타버스 통합 팬 플랫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림플래닛은 14일 삼성동에 위치한 올림플래닛 본사에서 프로골퍼 ‘김영 프로’-광고 대행사 ‘피알컴퍼니’와 골프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3자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올림플래닛, 김영 프로, 피알컴퍼니는 골프 선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 메타버스 골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를 통해 김영 프로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지원할 예정이다. 엘리펙스는 도입부터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메타버스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이어) 플랫폼이다. 피알컴퍼니는 올림플래닛과 협력해 트렌디하고 진보적인 홍보 방식을 구상해 골프 메타버스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 프로골퍼는 프로 18년 째인 지난 2016년 은퇴 후 방송 해설, 골프 교습 등 골프 문화 부흥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여자골프협회 상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엘리펙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통합 팬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골프 메타버스 비즈니스가 확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김영 프로를 시작으로 더 많은 골프 선수들과 함께 메타버스 통합 팬 플랫폼을 선보여 대한민국 골프 시장의 성장과 골프 문화의 부흥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보도자료이미지1 왼쪽부터 김영 프로, 장관익 피알컴퍼니 대표,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ES, 충주 ‘리튬메탈 배터리’ 공장 가동...2025년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가 차세대 배터리로 개발 중인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현황과 국내 생산공장을 공개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현재 대다수 배터리 기업이 생산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안전성과 성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지만 아직 상용화 수준에 도달한 업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SES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배터리 기업과 협력하며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SES는 14일 온라인을 통해 ‘배터리 월드’를 열고 차세대 리튬메탈 기반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과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SES는 현재 개발 중인 50암페어아워(Ah) 셀 배터리에 대한 개발 현황도 공개됐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외부 평가 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관통, 과충전, 외부 단락 및 고열 환경에서 열폭주 등이 모두 일어나지 않았고 배터리 운송에 적용되는 안전성 인증인 ‘UN38.3’도 취득했다.SES는 국내 첫 생산시설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충북 충주에 마련된 SES 충주공장은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50Ah 및 100Ah 리튬메탈 배터리를 생산한다. 치차오 후 SES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어려움이 참 많은 해였지만 우리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SES 한국 시설은 불과 8개월 만에 본격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SES는 충주공장에서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아바타(Avatar)를 활용해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후 CEO는 "50Ah 및 100Ah 대용량 셀 배터리 사고를 예측하는 아바타 정확도는 올해 초 0%에서 최근 60% 수준으로 향상됐다"며 "저용량 4Ah 배터리 셀은 지난 2019년 데이터 트레이닝을 시작해 현재 사고 예측 정확도가 99%에 달한다"고 했다.아바타는 에너지 밀도를 높일수록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는 배터리 위험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전체 생산 과정에서 단계별로 데이터를 수집해 배터리에 이상 증상이 생기기 전 경고 신호를 보내 안전 관리를 돕는다.SES는 중국 생산시설 ‘상하이 기가’ 공장에서 생산한 50Ah 배터리에 대해 자동차산업 품질경영시스템인 ‘IATF 16949’ 인증을 취득했다. 한국과 상하이 시설에서 생산한 100Ah 배터리에 대해서도 해당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SES는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주요 원자재부터 재활용까지 공급망 전체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후 CEO는 광물 채굴에서부터 정제로 시작해 제조, 배터리 관리 및 모니터링, 마지막으로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모든 단계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산에서부터 사람에게 오기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아바타를 통해 모두 수집된다"고 말했다.SES가 개발 중인 리튬메탈 배터리는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함께 ‘A샘플’ 단계에 있다. 완전한 상용화로 나아가려면 B·C 샘플 검증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회사 측은 내년 B샘플을 개발하고 이듬해 C샘플을 개발해 2025년 상용화에 성공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이러한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후 CEO는 "리튬메탈이 연구·개발(R&D)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은 사실"이라며 "드론과 항공기에 탑재될 경우 드론은 2025년 전, 승객이 타는 항공기는 2025년 전후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충북 충주 SES 배터리 공장 전경.14일 배터리 월드 2022 행사에서 치차오 후 SES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하고 있다.

SK㈜ C&C, "SKC 자회사 美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 C&C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건설 중인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에 영역별 자동화 및 지능형 운영·관리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기존 PCB(인쇄 회로 기판) 대비 반도체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다. 앱솔릭스는 미국 현지에 지능형 생산 체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2024년 2분기부터 본격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K㈜ C&C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 전체 생산 공정을 자동화 환경으로 구현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관리를 위한 통합 운영·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제조 지능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아이팩츠 플랫폼은, 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생산, 자재, 설비, 품질, 반송물류 등 전 영역에서 운영 프로세스 표준화 및 실시간 추적(트랙킹)을 수행한다. 앱솔릭스가 기획·도입하는 물류자동화 장비와 연계해 오퍼레이터(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지능형 물류 체계를 구현하는 한편, 전체 제조 시스템에 대해 최적화된 운영 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생산 공정과 물류 작업량, 이동 패턴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 스케쥴 산출도 지원한다. 김성한 SK㈜ C&C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제조 라인에서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를 통해 새로운 설비나 공정이 도입되더라도 생산 공정 중단 없이 언제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앱솔릭스가 언제나 최고 품질의 반도체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sk주식회사_C&C SK주식회사 C&C CI.

현대일렉, 美 GE 손잡고 해상풍력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GE리뉴어블에너지(GE Renewable Energy)와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1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GE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약을 기반으로 두 회사는 제품 생산과 영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함께한다. 우선 현대일렉트릭은 GE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Haliade)-X’ 핵심 부품인 ‘나셀(Nacelle)’과 발전기 국내 생산을 담당한다. 각종 기자재와 부품 국산화를 추진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현대일렉트릭과 공동으로 수주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 의향서도 체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0년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12기가와트(GW) 규모 신규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해상풍력과 전력발전 분야 핵심 역량을 보유한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브리스 케모간트 GE리뉴어블에너지 오프쇼어윈드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을 더욱 긴밀히 지원하고, 한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 내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통해 성장하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은 물론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unnamed GE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Haliade)-X’ 프로토타입

LG전자 CES서 최대 용량 ‘빌트인 냉장고’ 신제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앞툭튀’를 최소화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을 갖춘 대용량 ‘붙박이 타입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빌트인 냉장고 가운데 업계 최대인 721L 용량이다. 700L가 넘는 빌트인 냉장고는 해당 제품이 처음이다. 내년 4월 미국을 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냉장고 외관 크기는 기존 제품과 같지만 식품 보관 용량은 약 10% 커졌다.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냉기가 지나가는 유로를 재설계하고 열을 흡수하는 증발기 등 냉장고 핵심부품 구조도 개선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새로운 얼음 기능인 ‘미니 큐브드’를 추가했다. 크기가 가로 1.7cm, 세로 2.3cm, 높이 0.8cm인 작은 얼음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원형 얼음 ‘크래프트 아이스’와 조각얼음 ‘크러시드’, 기본형인 ‘큐브드’ 등 4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 제품 오른쪽 상단 도어에는 거울로 사용하는 미러 글러스 디자인에 LG전자 ‘노크온’ 기능을 제공한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커지면서 내부가 보이는 기능이다. 냉장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24시간 자동정온’ 기능은 냉장실 내부 온도변화를 ±0.5도(℃) 이내로 지킨다. 또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냉각시킨다. UV나노 기능도 장점이다. 주기적으로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앤다. 고객이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로 살균할 수도 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가 시험한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한다. UV나노는 UV LED와 자외선 파장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를 합성한 용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1 LG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앞툭튀’를 최소화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을 갖춘 대용량 ‘붙박이 타입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미국 코닝과 ‘차량용 커브드 유리’ 개발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국 소재 기업 코닝과 LG전자가 차량용 커브드(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업은 LG전자가 갖춘 전장 기술과 코닝이 쌓아온 자동차 유리 전문성을 결합해 유럽 지역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자동차 기업은 계기판(IPC)과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CDS)가 결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운전자 앞 대시보드에 탑재하는 추세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온 LG전자는 코닝 특허 기술 ‘콜드폼(ColdForm) 기술을 더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로 했다. 콜드폼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상온에서 유리를 성형하기 때문에 모듈 조립 공정 최종 단계에서 성형이 이뤄진다. 또 코닝 차량용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 솔루션은 평면 상태에서 제조공정을 완료해 광학코팅이 균일하고 생산 수율도 높다. 콜드폼 제품을 채택한 커브드 유리는 기존 열성형 커브드 유리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최소 25% 더 낮다. 생산된 유리 100만 제곱피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규모는 1450만㎏에 달한다. 마이클 쿠니고니스 코닝 자동차 유리 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닝 콜드폼 기술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이 지속가능한 기술을 추구하는 흐름에 도움이 된다"며 "자동차업체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더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첨단 내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친화적인 차량 내 커넥티비티에 대한 열망은 혁신 제품과 공정을 필요로 한다"며 "특수 접착 및 성형 시스템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모듈을 구현하는 전례 없는 혁신을 업계에 도입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닝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jinsol@ekn.kr1111 미국 소재 기업 코닝과 LG전자가 차량용 커브드(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퀄컴 ‘와이파이 7 몰입형 홈 플랫폼’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가 가정용 최신 고성능 네트워크 제품인 ‘와이파이 7 몰입형 홈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신 고속 광대역 연결과 초연결 가정에 널리 사용되는 고성능 단말기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제품이다. 전력 및 비용 효율적인 네트워크 칩셋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20Gbps 이상 시스템 용량을 제공한다. 또 해당 플랫폼은 홈 네트워킹 연결성이 개선된 퀄컴 ‘멀티링크 메시’를 도입해 높은 처리량과 실시간 응답성을 갖췄다. 닉 쿠차렙스키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 부사장 겸 무선 인프라 및 네트워킹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모든 가정에 고성능 연결성을 제공해 메시 네트워킹 혁신을 구현하기 위해 비용 효율적인 슬림 폼팩터를 탑재한 몰입형 홈 플랫폼을 개발했다"라며 "와이파이 7는 트라이밴드 시스템을 최적화해 비면허 무선 스펙트럼 대역 활용을 극대화한다"라고 말했다. 신규 퀄컴 몰입형 홈 플랫폼은 텔레프레전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몰입형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퀄컴 멀티링크 메시를 탑재한 퀄컴 와이파이 7 몰입형 홈 플랫폼은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멀티 기가비트급 커버리지와 저지연성을 지원해 기존 단말기와 최신 와이파이 7 단말기에서 향상된 성능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퀄컴 네트워킹 프로 시리즈 와이파이 7 플랫폼과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최신 퀄컴 몰입형 홈 플랫폼은 내년 하반기에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jinsol@ekn.krQualcomm Immersive Home WiFi7 Platforms 퀄컴 테크날러지가 가정용 최신 고성능 네트워크 제품인 ‘와이파이 7 몰입형 홈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일렉 ‘북미·중동·친환경’ 타고 성장 가속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미국과 중동 등에서 수주 증가와 함께 세계적인 친환경 전력망 투자 확대라는 우호적 사업환경을 타고 성장세가 가파르다.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세도 빨라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현대일렉트릭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2022 연간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에 따라 올해 약 2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미국 내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일렉트릭 주력 상품인 변압기 시장 규모 역시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일렉트릭 미국 앨라배마 법인은 이미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가 4억7000달러(약 5203억원)로 증가했다.지난 4월에는 미국 넥스트라에너지로부터 1600억원 규모 변압기 계약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에너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세계 1위 기업으로 현대일렉트릭은 115kV∼52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오는 2024년부터 미국 태양광 발전소에 순차 공급한다는 방침이다.중동 시장도 현대일렉트릭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시장이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수주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흐름이다. 세계 전력시장 조사기관인 굴든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중동지역 초고압 변압기 시장 규모는 약 26억(약 3조원)달러로 전년 대비 4.3%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가 회복세로 중동 지역 국가 재정여건이 개선됐고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망 확충과 신재생발전단지 운영에 필요한 전력제품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지난해 말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오만에 초고압 변압기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오만전력청(OETC)에 850만달러(약 110억원) 규모 400kV급 초고압 변압기 3기를 공급했다. 지난해 현대일렉트릭 중동지역 수주규모는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올해에는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와 리액터 등 총 676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중동 시장에서 수주 흐름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올해 4월 기준 수주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3%가 늘어난 800억원에 달한다.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각국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보편화하면서 글로벌 전력망 투자는 지난 2020년 연간 2350억달러(약 305조원)에서 2050년 연간 6350억달러(826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현대일렉트릭은 긍정적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5.8%, 41.08% 증가했다. 연말 상황도 좋다. 올해 4분기 현대일렉트릭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 증권사 전망치 평균값)는 매출이 6688억원, 영업이익이 404억원이다. 1년전과 견줘 매출은 24.99%,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동뿐만 아니라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에서도 에너지 공급난을 우려한 국가들이 전력망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현대일렉트릭은 신규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향후 매출 성장이 가파를 전망"이라고 밝혔다.jinsol@ekn.kr현대일렉트릭 400kV 초고압 변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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