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진솔

jinsol@ekn.kr

이진솔기자 기사모음




LG전자, 미국 코닝과 ‘차량용 커브드 유리’ 개발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4 10:57

탄소 배출량 최소화한 코닝 기술 적용

1111

▲미국 소재 기업 코닝과 LG전자가 차량용 커브드(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국 소재 기업 코닝과 LG전자가 차량용 커브드(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업은 LG전자가 갖춘 전장 기술과 코닝이 쌓아온 자동차 유리 전문성을 결합해 유럽 지역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자동차 기업은 계기판(IPC)과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CDS)가 결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운전자 앞 대시보드에 탑재하는 추세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온 LG전자는 코닝 특허 기술 ‘콜드폼(ColdForm) 기술을 더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로 했다.

콜드폼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상온에서 유리를 성형하기 때문에 모듈 조립 공정 최종 단계에서 성형이 이뤄진다. 또 코닝 차량용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 솔루션은 평면 상태에서 제조공정을 완료해 광학코팅이 균일하고 생산 수율도 높다.

콜드폼 제품을 채택한 커브드 유리는 기존 열성형 커브드 유리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최소 25% 더 낮다. 생산된 유리 100만 제곱피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규모는 1450만㎏에 달한다.

마이클 쿠니고니스 코닝 자동차 유리 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닝 콜드폼 기술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이 지속가능한 기술을 추구하는 흐름에 도움이 된다"며 "자동차업체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더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첨단 내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친화적인 차량 내 커넥티비티에 대한 열망은 혁신 제품과 공정을 필요로 한다"며 "특수 접착 및 성형 시스템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모듈을 구현하는 전례 없는 혁신을 업계에 도입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닝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jinso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