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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Haliade)-X’ 프로토타입 |
현대일렉트릭은 1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GE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약을 기반으로 두 회사는 제품 생산과 영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함께한다.
우선 현대일렉트릭은 GE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Haliade)-X’ 핵심 부품인 ‘나셀(Nacelle)’과 발전기 국내 생산을 담당한다. 각종 기자재와 부품 국산화를 추진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현대일렉트릭과 공동으로 수주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 의향서도 체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0년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12기가와트(GW) 규모 신규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해상풍력과 전력발전 분야 핵심 역량을 보유한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브리스 케모간트 GE리뉴어블에너지 오프쇼어윈드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을 더욱 긴밀히 지원하고, 한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 내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통해 성장하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은 물론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