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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SK㈜ ‘지속가능 SK-빙수’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가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에서 ‘지속가능 SK-빙수’를 선보였다. SK는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푸드트럭에서 관람객들에게 ‘애니멀프리’ 우유로 만든 한국식 빙수를 소개했다. SK㈜는 행사 기간 동안 ‘탄소 배출 0(넷제로)’를 주제로 자사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기업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과 한국식 빙수, 미국 네이처스 파인드의 크림치즈 등을 선보인다. yes@ekn.krSK(주) CES 2023 지속가능푸드트럭 사진 3 SK(주)가 ‘CES 2023’ 지속가능푸드트럭에서 선보이는 제품 이미지.

[CES 2023]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퀄컴과 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이 4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아몬 CEO와 반도체와 관련된 미래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폭넓게 나눴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도 함께했다.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세계 1위인 퀄컴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퀄컴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에 맞춰 최고경영진간 회동이 이루어진 데 의미를 둔다"며 "이를 기점으로 당사가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한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협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국경과 산업을 초월해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을 계속하겠다"며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가는 유수 기업들과 여러 방면에서 기술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 1 (1)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4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ES 2023] LG전자 ‘씽큐’ 연결성 확대…만능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진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가 고객 맞춤형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LG 씽큐를 이용해 타사 가전을 제어하고 타사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LG 가전이 제어되는 모습을 시연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8월 다양한 가전 및 공조업체의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들을 연동하기 위한 협의체 ‘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HCA)’에 의장사로 참여한 이후 공개하는 첫 성과다. LG전자는 앞선 스마트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적극 협업해 단기간에 연동 시험 준비를 완료했다. LG전자는 CES 2023 전시장 내 마련된 HCA 부스에 무드업 냉장고, 워시타워, 에어로타워, 벽걸이 에어컨 등 4개 제품을 전시하고 타사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켜고 끄는 것부터 냉장고 온도를 확인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씽큐는 다양한 제조사와 협력해 가전 연결성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기본적인 제품 연동과 제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LG전자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주는 업(UP)가전 등은 오직 LG 씽큐를 통해서만 실행시킬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HCA 의장사로서 회원사와 적극적인 협업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고객이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전자_HCA_무드업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LG 씽큐를 이용해 타사 가전을 제어하고 타사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LG 가전이 제어되는 모습을 시연한다고 6일 밝혔다.

[CES 2023]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로 사진작가 폰타나 대표작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기술이 이탈리아 유명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 작품과 만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최신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유기재료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 ‘QD-OLED 2023’을 통해 프랑코 폰타나 사진작품을 전시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라스베이거스 앙코르앳윈 호텔에서 운영 중인 전시관에 ‘색채의 언어(Language of color)’라는 코너를 마련해 △ 뉴욕 △ 풀리아 △ 이비자 등 프랑코 폰타나 대표작 10점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코 폰타나는 흑백 사진이 주류였던 1960년대부터 컬러 필름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폰타나의 강렬한 컬러 사진이 가지는 미학적 가치를 화면으로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수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색 재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QD-OLED는 기존 대형 OLED가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퀀텀닷(양자점) 광학 특성을 활용해 QD 색 변환을 통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은 퀀텀닷 입자가 빛을 낼 수 있게 에너지를 가하는 블루 발광원층에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빛의 삼원색(RGB) 자체 밝기를 한 층 더 높였다. 화질 혁신을 통해 QD-OLED는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넓은 색 영역(BT2020 90%)을 지원한다. 프랑크 폰타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창의적인 사진은 단순히 설명하거나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을 통해 이상적인 진리를 찾는 과정"이라며 "이것이 나에게 색채의 언어이며 당신이 QD-OLED에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삼성디스플레이X프랑코 폰타나 'NEW YORK'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최신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유기재료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 ‘QD-OLED 2023’을 통해 프랑코 폰타나 사진작품을 전시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쇼크’ 4분기 영업이익 69%↓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반도체 시장 ‘혹한기’를 버텨내지 못하고 전년 동기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4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기 대비 60.37%, 전년 동기 대비 69% 빠진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조원으로 나타났다. 전기 대비 8.83%, 전년 동기 대비 8.58% 떨어진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만이다.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쇼크’가 꼽힌다. D램 등 주력 제품 가격이 급락하고 수요까지 위축되며 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타났던 ‘보복소비’ 심리가 사라진 것도 실적을 끌어내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도 세트 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연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은 301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3%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3조3700억원이었다.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yes@ekn.kr

[CES 2023] 퀄컴, 자율주행 플랫폼 ‘라이드 플렉스’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퀄컴이 자율주행 플랫폼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시스템온칩(SoC)’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발표했다. 디지털 콕핏(디지털 자동차 조종석)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이 필요한 차량에 탑재된다. 해당 제품은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에서 D등급을 인증받았다. 기술력 면에서도 다양한 운영체제(OS) 동시 지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주차지원 시스템 등 차량 내외부에서 이뤄지는 여러 상황을 지원한다. 퀄컴은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현재 시제품을 자동차 부품 공급사에 전달하고 있다. 나쿨 두갈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부문 본부장은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자동차 부품 공급사를 위해 더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Snapdragon Ride Platform - Logo 퀄컴이 자율주행 플랫폼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시스템온칩(SoC)’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발표했다. 디지털 콕핏(디지털 자동차 조종석)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이 필요한 차량에 탑재된다.

[CES 2023] 삼성 스마트폰 OLED, 업계 최초 2000니트 성능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업계 최초로 2000니트 초고휘도 성능을 인정받았다.삼성디스플레이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현장에서 스마트폰용 OLED가 글로벌 안전인증 업체인 UL 검증을 통해 ’UDR(Ultra Dynamic Range)‘ 마크를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UDR 마크는 디스플레이 밝기(휘도) 우수성을 나타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가 최고 밝기 2000니트까지 가능한 초고휘도 제품임을 입증받아 ’UDR1500’과 ‘UDR2000’ 마크를 모두 획득했다.최근 초고화질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가장 어두운 부분부터 밝은 부분까지 밝기 범위를 얼마나 넓게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고휘도 제품은 풍부한 색표현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더욱 입체감 있고 실감나는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실내는 물론 야외 사용이 잦은 스마트폰은 TV, 모니터, 노트북보다 화면 밝기 특성이 더욱 중요하다. 대낮 밝은 야외 환경에서 스마트폰 화면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소비전력이나 유기재료 효율을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 휘도 특성이 뛰어나도록 개선했다.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상무는 "디스플레이 밝기 특성은 스마트폰 화질과 성능에 대한 소비자 사용 경험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기술로 확연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jinsol@ekn.kr삼성디스플레이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현장에서 스마트폰용 OLED가 글로벌 안전인증 업체인 UL 검증을 통해 ’UDR(Ultra Dynamic Range)‘ 마크를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CES 2023] LG전자·디스플레이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4일(현지시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산업 및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함께 걸어온 10년 간 발자취를 돌아보고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을 위한 미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췄다.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한 눈에 편한 디스플레이이자, 백라이트 미사용 및 부품 수 저감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세계 최초 55인치 풀HD급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시장을 개척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두 회사는 지난 10년 역사에 대해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리더로 자리 잡은 시간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리더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고객 삶을 혁신하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먼저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영상을 통해 지난 10년간 OLED 스토리와 미래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경쟁사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UHD TV에 집중하고 있을 때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소개됐다"며 "확실히 차별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OLED TV를 처음 출시했을 때 미국 법인에 있는 큰 방에서 법인 전 세일즈 마케팅과 함께 매일 아침 한두시간씩 6개월간 OLED TV를 TV의 새로운 카테고리(New category of TV) 라고 소개했다"고 회고했다.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우리는 지난 10년간 여정을 넘어 OLED를 통한 혁신과 성장 역사를 끊임없이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근 매크로 상황과 시황이 겪는 어려움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 전무는 공동 스피치를 통해 OLED 사업 방향성을 밝히고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박형세 부사장은 "그동안 OLED TV는 ‘퍼펙트 블랙’이기에 가능한 퍼펙트 컬러로 새로운 화질의 기준을 정립했고 월페이퍼, 롤러블 등 오직 OLED 만이 가능한 폼펙터 혁신과 세계 최초 88형, 97형 OLED 등으로 TV를 거실공간의 품격으로 올려 놓았는데 이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원천기술 때문에 가능했다"며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스크린을 양사가 함께 이끌어 갈 것"고 말했다. 이현우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가진 혁신적인 OLED 기술에 LG전자가 확보한 프리미엄 TV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OLED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을 적용함으로써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장에는 최초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대형 OLED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2013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55인치 풀HD급 OLED TV 제품을 비롯해 얇고 가벼워 돌돌 말 수 있고, 휘거나 투명해질 수 있는 OLED 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jinsol@ekn.krLG디스플레이 ‘3세대 OLED TV 패널’

[CES 2023] ‘2년차 CEO’ 삼성 한종희·LG 조주완, 고객 경험 높이는 미래 비전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이끌어온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미래 가전제품 기술 비전으로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한종희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을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초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고도화하며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실제 이를 위해 DX부문 임직원 절반이 커넥티드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와 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HCA)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스마트싱스에 기반한 연결성에 이어 보안도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기술이다. 삼성은 새로운 ‘녹스 매트릭스 보안 플랫폼’으로 연결된 기기 간 보안을 유지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로 가장 취약한 링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기기가 취약점이 발생했는지를 상호 모니터링하게 된다.공간인지 AI 등 미래 기술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공간인지 AI는 현실 세계를 공간과 객체 정보로 디지털화해 사람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에 인간 세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한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만의 ‘F·U·N(최고의·차별화된·세상에 없던) 경험’을 강조해온 조주완 사장도 주요 가치로 고객 경험 혁신을 꼽았다. 4일(현지시간)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대표 연사로 나선 조주완 사장은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며 "LG전자는 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 사장은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 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올레드 TV’와 업(UP)가전으로 내놓은 ‘무드업 냉장고’ 등이 대표 사례다.조 사장은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시작했고,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그 결과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는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이어 무드업 냉장고를 예로 들며 "이미 사랑받는 제품이라도 깊이 들여다보며 새로운 혁신을 하고,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도 이처럼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 차별화된, 세상에 없던 F·U·N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더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대표 연사로 나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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