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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카이스트와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온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와 손잡고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직접 육성한다. SK온은 지난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SKBEP(SK on - KAIST Battery Educational Program)’ 개설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고급 공학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설에 뜻을 모았다. SKBEP는 지원자가 석사, 박사 과정 동안 카이스트에서 배터리 연구 관련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SK온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 배터리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생명화학공학, 화학, 신소재, 전기·전자, 전산, 인공지능(AI) 등 총 9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석사, 박사 과정 지원자가 대상이며, 각 과정 합격 후 별도 면접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된다. 학위 취득과 동시에 SK온 취업이 보장된다. SK온은 선발된 학생에게 등록금 및 별도 개인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SK온 현직 연구원과 학생을 연계해 최신 배터리 기술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하이니켈(고니켈) 배터리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기술 경영을 선도해온 SK온은 프로그램을 포함해 각 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해 인적자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균관대, 한양대,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와 각각 산학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연세대, 한양대와는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승섭 부총장은 "이번 협력은 다양한 전공 기반 융합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기초 연구부터 셀, 공정, 시스템을 포함한 전 주기적인 연구가 가능한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교원 사장은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며 "SK온 뿐 아니라 한국 배터리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인재 양성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 SK온-KAIST 배터리 인재양성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 SK온은 지난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오른쪽),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SKBEP(SK on - KAIST Battery Educational Program)’ 개설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명절맞이 협력사 거래 대금 1500억원 조기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1500억 원 규모 거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일정보다 1주 앞당겨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협력사와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최근 다운턴(하락 전환)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400여 개 협력사와 소속 구성원이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거래 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회사는 중소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펀드’도 350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SK하이닉스는 올 초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 지역 농축산물과 생활용품 등을 온라인 장터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판매했다. 회사는 명절마다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지역 특산품 장터를 운영해왔으나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장터로 전환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 협력사 등 대외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힘을 모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입구.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입구.

삼성전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를 맞아 해당 행사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다보스 중심가인 반호프슈트라세에서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52개국 정상급 인사와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 명 등 리더 2700여 명이 참석한다. 각국 정상이 탄 차량 행렬이 부산엑스포 광고가 진행되는 반호프슈트라세를 거쳐 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와 7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피지 수바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려 왔다. 또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홍콩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 주요 상징물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부산엑스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jinsol@ekn.kr1. 삼성전자 부산엑스포 광고_다보스 삼성전자가 다보스 중심가인 반호프슈트라세에서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메타버스 기기 경쟁 본격화...애플·소니·메타 ‘삼파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를 즐기기 위한 전용 단말을 앞다퉈 출시하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상 세계 속 상호작용이나 몰입감을 실감 나게 구현할 단말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요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차세대 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올해 안에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확장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리얼리티 프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애플 첫 XR 헤드셋은 오는 6월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DC)를 통해 공개된 뒤 하반기 중 시장에 출격할 예정이다.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더해 혼합현실(MR)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완전한 가상인 VR에 더해 현실에 가상을 덧입히는 AR, 그리고 두 개념을 합친 MR을 아우르며 가상과 현실을 융합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업계는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가 현재 스마트폰 중심에서 향후 XR을 통해 구현되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심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사람이 스마트폰 한 대를 사용하는 지금처럼 ‘1인 1헤드셋’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시장 강자인 애플이 XR 헤드셋 시장이 진출하는 이유다.현재 메타버스용 기기 분야를 주도해온 업체는 메타다. 지난 2014년 VR 헤드셋 전문 기업인 오큘러스를 인수한 이후 메타버스 하드웨어 분야를 차세대 사업 영역으로 점찍고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지난해에는 VR과 AR을 모두 지원하는 야심작 ‘퀘스트 프로’를 출시했고 올해에도 후속작 ‘퀘스트3’를 내놓을 예정이다.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기반 헤드셋 신제품인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선보인다. 전작을 출시한 이후 7년만에 내놓는 두 번째 VR 헤드셋이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게임 시장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춘 만큼 메타버스 단말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소니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소니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호라이즌’ 시리즈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대형 VR 게임 타이틀 출시를 예고했다.관련 업계는 삼성전자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메타버스 단말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헤드셋 출하량은 지난 2021년 1100만대에서 오는 2025년 1억500만대로 4년 사이 10배 성장이 점쳐진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애플과 소니 등이 VR 헤드셋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소비자 사이에서 메타버스 단말이 보편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삼성전자와 구글 등이 새롭게 제품을 내놓을 경우 성장세는 더욱 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메타버스 기기 경쟁 본격화...애플·소니·메타 ‘삼파전’

삼성전자, 새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0.6마이크로미터(㎛) 크기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 번째 2억 화소 이미지센서다. 신제품은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업계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Dual Vertical Transfer Gate)’ 기술을 적용했다. 포토다이오드에서 회로로 전자를 이동시키는 수직 구조의 게이트를 2개 배치해 전자 신호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하저장용량(Full Well Capacity)을 이전 2억 화소 제품 대비 최대 33%까지 높여 화질을 개선했다. 전하저장용량이 높아지면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조도 조건에 따라 4개 또는 16개 인접 픽셀을 묶어 수광 면적을 확대하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Tetra2pixel)’ 기술도 적용했다. 어두운 날씨나 실내를 비롯한 저조도 환경에서도 1.2㎛(5000만 화소) 또는 2.4㎛(1250만 화소) 크기 픽셀과 같은 수광 면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스마트 ISO 프로’ 기술뿐 아니라 ‘듀얼 슬로프 게인(Dual Slope Gain)’ 기술도 새로 적용했다. 픽셀에 들어온 빛의 아날로그 정보를 서로 다른 2개 신호로 증폭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데이터 하나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센서가 표현할 수 있는 색 범위를 넓혀 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지원 없이 이미지센서만으로 5000만 화소 HDR 촬영을 구현해 이미지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2억 개 화소를 모두 활용해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을 수행하는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 기능도 탑재됐다. 거실 밝기(약 100룩스)보다 100배가량 낮은 밝기인 달빛 아래(약 1룩스)에서도 좌우뿐만 아니라 상하 위상차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밖에 딥 러닝 기반 ‘리모자이크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고화소 환경에서 촬영 속도와 품질을 향상했다. 신제품 2억 화소 촬영 속도는 이전 제품 대비 2배가량 빨라졌으며 초당 30프레임 8K 해상도, 120프레임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특히 사진 촬영과 동일한 화각에서 초고해상도인 8K 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2억 화소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HP1’를 공개한 이후 이듬해 2억 화소에 업계 최소 픽셀 크기를 구현한 ‘아이소셀 HP3’를 선보이며 초고화소 제품 시장을 선도해왔다. 올해 신제품 아이소셀 HP2를 통해 이러한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이미지센서 시장은 일본 소니가 51.6%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15.6%를 기록했다. 임준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부사장은 "아이소셀 HP2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초고화소 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며 "고객 요구에 기반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딥 러닝 기반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전자 2억 화소 ISOCELL HP2(1) 삼성전자가 0.6마이크로미터(㎛) 크기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스타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통신사 ‘스타허브(StarHub)’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함께 동남아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통신업계의 디지털 전환(DX)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신 기술을 결합해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개발하고, 동남아 지역 내 통신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엣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타허브의 ‘클라우드 인피니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저지연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인피니티 프로그램’은 스타허브가 개념화한 저지연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로 확장성이 높고 액세스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신사옥 ‘1784’ 내 프라이빗 5G 구축 경험과 기술력을 싱가포르 퍼블릭 5G에 접목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엣지 단 및 고객 데이터센터로 확장해 고객들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컨테이너 플랫폼에서 5G Core 솔루션과 다양한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통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클라우드는 스타허브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자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스타허브 파트너사에게 기술 전문성 및 리소스를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타허브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GTM (Go-to-Market) 전략을 함께 추진하고, 통신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APAC 사업 개발 대표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타허브와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결합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News_네이버클라우드, 스타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네이버클라우드·스타허브 CI.

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시상식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거나 환경을 보호하는 아이디어를 선정해 개발 지원금을 전달하고 상용화를 돕기로 했다. LG전자가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라이프스굿 어워드(Life’s Good Award)’를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스굿 어워드는 LG전자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해 열렸다. 스타트업이나 개인들로부터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강화 방안과 환경 보호 등 솔루션을 지원받아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심사해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61개국 334개 응모팀 중 1·2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 닷 △ 솔루텀 △ 데이원랩 △ 노나 테크놀로지 등 4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대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스플레이 ‘닷 패드’를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 닷이 받았다. 닷 패드는 2400개 점자핀이 패드 표면을 구성하는 촉각 디스플레이로 개인용 컴퓨터(PC)나 모바일 화면 속 그림, 지도 등 디지털 시각 자료를 손끝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촉각 그래픽으로 바꿔준다. 금상은 독성 잔류물 없이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안한 이스라엘 솔루텀에게 돌아갔다. 솔루텀이 제안한 플라스틱 소재는 물에 녹으며 유독성 잔류물 없이 천연 물질로 분해된다. 은상은 자연 분해가 가능한 탄수화물 복합체 기반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 데이원랩이 차지했다. 데이원랩이 제안한 소재는 탄수화물 복합체가 적용돼 해수에서 약 2주, 토양에서 약 2개월 만에 자연분해된다. 동상은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휴대용 담수화 장치를 제안한 미국 노나 테크놀로지가 차지했다. 노나 테크놀로지가 제안한 장치는 전극을 이용해 바닷물 속에 있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염분 등을 제거해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어준다. 심사에는 알렉스 에드먼스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를 포함한 ESG 분야 세계 석학과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위원회’가 참여했다. 심사단은 스타트업 등이 제안한 솔루션에 대해 영향력과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LG전자는 본선에 참가한 4개 팀에 총 105만 달러(약 13억원) 상금을 수여하고 제안한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LG전자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가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라이프스굿 어워드(Life’s Good Award)’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글로벌 톱티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웹툰은 압도적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이라는 현재의 위치를 넘어서, 전 세계 톱티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웹툰 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네이버웹툰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미국의 전략적 중요성과 네이버웹툰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먼저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 영어 오리지널 작품 ‘로어 올림푸스’가 지난해 미국 3대 만화 시상식(‘아이스너 어워드’, ‘하비 어워드’, ‘링고 어워드’)을 석권한 사례와 글로벌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INSEAD)에서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을 ‘케이스 스터디’로 제작한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해는 네이버웹툰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자체의 작품성과 대중성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면에서 그동안 만들어 온 혁신과 잠재력에 대해서도 인정받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네이버웹툰이 해외에서는 ‘웹툰’이라는 표현도 낯설었던 시기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의 저변 확대에 투자해온 결과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도전 초기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시장인 미국에 집중해왔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웹툰 영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2016년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미국에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 김 대표는 "미국 진출 초기에는 창작자 400명에게 연재 제안 메일을 보내면 1명도 회신하지 않을 정도로 웹툰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맨 땅에 헤딩하듯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며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웹툰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를 한 끝에 지금은 엄청난 수의 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에 올리고 있으며, 웹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주목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캔버스 영어 서비스에는 약 12만명이 넘는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했으며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2년 2분기 기준 1250만명에 달한다. 향후 네이버웹툰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목할만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만들어 낸 성과들은 네이버웹툰뿐만 아니라 웹툰 산업 전반의 기회 확대에도 기여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미국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성장시키면서 ‘웹툰’이라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면서 "이런 점들은 네이버웹툰의 성장뿐 아니라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웹툰 산업 전체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 01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

LG 울트라기어, 한국·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공식 모니터 선정…2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국내와 유럽에서 열리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공식 모니터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게임 특화 기능이 들어간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리그 ‘LCK’와 더불어 독일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리그 ‘LEC’ 공식 모니터로 활용된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e스포츠 기업 이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프로게이머가 신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도 참여한다.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게임용 모니터 처음으로 초당 화면 360장을 보여주는 360㎐ 고주사율과 함께 마우스 클릭과 화면 동작 간 시차를 줄이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능을 모두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해준다고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 주사율을 맞춰 화면 끊김을 줄이는 ‘엔비디아 지싱크’ 기능도 탑재했다. 25형 FHD(1920x1080) 해상도 IPS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표준색 영역(sRGB) 97%를 충족한다. 게임용 모니터 제품군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반 45형 커브드(휜) 모니터와 27형 모니터 등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25형 제품까지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프로게이머들이 인정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제공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앞세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제품 사진]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신제품(25GR75FG) LG전자는 자사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국내와 유럽에서 열리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공식 모니터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 세계 24개 도시에 체험공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와 함께 세계 주요 도시에서 새 스마트폰 기능을 홍보하기 위한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세계 19개국 24개 도시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 마련되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이후 3주 동안 운영된다. 갤럭시 체험 공간은 △ 카메라 등 혁신 기능 경험 △ 제품 간 상호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체험 △ 삼성전자 ‘지속가능한 일상’ 비전 공유 등을 제공한다. 영화 세트장처럼 꾸민 공간에서 영화감독처럼 촬영하며 신제품 카메라 성능을 경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갤럭시 체험 공간을 전 세계로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자 직접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다음 달 1일 공개되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체험하고 갤럭시 혁신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오픈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세계 19개국 24개 도시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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