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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가 집계한 2022년 1조원 이상 R&D 투자 기업 표. |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은 순이익이 27% 감소했으나 R&D 투자는 8조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R&D 투자액이 증가한 기업은 231개 중 173개(74.9%)에 달했으나 투자규모를 줄인 기업은 58개(25.1%)에 불과했다.
R&D 투자액 상위 10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기아 △네이버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으로 이들 기업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만 총 47조8447억원을 투자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로봇,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유망 기술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총 24조9292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올 1분기 영업이익 6402억원으로 14년 만에 분기 최저 실적을 기록했으나 R&D 및 시설 투자에는 역대 최대 규모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R&D 투자규모는 6조5800억원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의 10배가 넘는다. 시설투자에도 전년 동기 7조9000억원 대비 36%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금액인 10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올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래 공급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선단 제품들의 적기 개발과 품질 강화를 위해서 R&D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투자를 강화하며 중장기 공급 대응을 위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AI 등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산업에 활용되는 최신 메모리 제품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전년보다 21.3% 확대된 4조9053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10나노급 5세대 D램과 238단 낸드 등 기존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은 공정을 중심으로 한 양산 준비에도 투자해 시황 개선 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조370억원을 투자했다. R&D 비용은 2조3973억원으로, 전년 2조930억원보다 14.5% 증가했다. 이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전년 4조1682억원보다 28% 늘어난 5조3339억원이 될 전망이다.
LG전자 측은 "신사업 측면에서는 로봇,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 영역에 대한 연관 기술과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탐색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gor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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