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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내륙 전력망 현황 점검 ‘전력 세미나 2023’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3 14:33

에너지경제신문 주최···오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서 개최
"제주도 해저케이블은 내륙·해양 분산전원 게임체인저"

'전력세미나 2023' 개요

▲‘전력세미나 2023’ 개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전력망 현황을 점검하고 해저케이블 전력 연계선 ‘분산전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는 ‘전력 세미나 2023’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에 따르면 ‘분산전원’은 에너지효율성과 온실가스감축, 일자리 창출 등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제주도 재생에너지는 변동성 경직성 전원으로 출력 조정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주파수·전압 등에서 일정 범위 유연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이로 인해 제주도는 최근 풍력발전 등으로 인해 출력제한 횟수가 증가 하고 있다. 대신 육지로부터 고압직류송전선(HVDC)를 통해 부족한 전력을 공급 받고 있다. HVDC 2개 라인(진도변환소, 해남변환소)은 전력을 육지로부터 공급받는 시설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총 전력공급의 40% 이상을 제공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제3의 HVDC가 착공됐다. 동제주와 완도 간 89km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전압형 방식이다. 기존 HVDC 전류방식이 단일 방향으로만 전력 전송이 가능했다면, 전압형 방식은 제주의 재생에너지를 육지로 역송도 가능한 게 장점이다. 육지에서도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이에 전력세미나를 통해 해저케이블의 전력연계를 통한 역송 기술의 현주소와 효과를 파악하고자 한다. 나아가 해저케이블 시장 현황을 살펴 미래 분산전원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제주도 해저케이블은 내륙와 해양의 분산전원의 게임체인저’라는 게 세미나 개최의 배경이다.

‘전력 세미나 2023’은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한다. 발제자로 나서는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신송전사업처장은 국내 해저케이블 현황과 앞으로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다른 발제자인 장길수 고려대학교 교수는 국내 HVDC 변환 설비와 해저케이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진단한다.

2부에서는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좌장은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이 맡는다. 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계통혁신과장, 배용석 전라남도 해상풍력산업 과장, 박종배 건국대학교 공과대학교 교수, 이인호 LS전선 전무,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 등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행사명: 전력세미나 2023

○ 주제 : 해저케이블 전력 연계선 분산전원 시대 연다

○ 일시 : 2023년 5월 9일 화요일 오후 2시~5시

○ 장소 :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2(지하2층)

○ 주최 : 에너지경제신문

○ 후원 :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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