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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테바와 1100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의 약 6%에 이르는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했다. 2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9일 글로벌 제약사 테바社와 편두통 치료제 신약 ‘아조비’의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약 11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의 5.8%에 이른다. 공급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이다.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억제 기전을 통해 편삽화성 혹은 만성 편두통 환자의 두통을 예방하는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로 지난 2018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테바와의 협업을 통해 2015년부터 아조비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과 스케일업 과정을 거쳐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도 아조비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항체의약품 생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한 현재까지의 누적 공급계약 금액은 약 3530억원이다. 아조비 개발사인 테바는 셀트리온그룹의 북미 파트너사로,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북미 지역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제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는 동시에 오랜 파트너사인 테바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CMO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원료의약품 CMO 사업도 회사의 추가적 수익 창출을 위해 선별적으로 진행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셀트리온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민 간장약 ‘우루사’를 탄생시킨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3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뒤 교직을 거쳐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부산의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대한비타민은 1945년 창업한 조선간유제약공업사가 1961년 상호를 변경한 제약사였다. 고인은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의약보국(醫藥報國) 창업 정신을 실천하면서 1972년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고, 1973년 제약업계 4번째로 기업공개를 했다. 대표이사 시절인 1974년 국내 최초로 ‘우루사’ 연질캡슐을 출시한데 이어1978년 현재의 대웅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고인은 1985년 회장으로 취임했고, 1988년 국민 소화제로 꼽히는 ‘베아제’, 2001년 국내 바이오 신약 1호 ‘이지에프(EGF)’를 탄생시켰다. 2014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뒤 보유주식을 출연해 ‘석천대웅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에 기여했다. 생전에 대웅제약이 경제정의 기업상(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세계 2번째 코엔자임Q 개발 성공 등의 성과를 일궜고, 고인도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웅제약은 2019년 별도기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유족과 대웅제약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빈소와 장지를 공개하지 않고,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조문을 받기로 했다.윤영환 대웅제약 명예회장(2022.8.20 별세) 고(故)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 겸 명예회장. 사진=대웅제약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보령 장위한 넥스트바이오틱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 자회사 헬스케어전문기업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보령 장위한 넥스트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령 장위한 넥스트바이오틱스는 그동안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브링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보령 장위한 넥스트바이오틱스에 사용된 유산균주는 혼합 유산균주 중 국내 최다인 19종의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으며, 1일 1포 섭취 시 10억 마리의 생균수가 보장된다. 특히 한국인 장내와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유산균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한국인에게 알맞은 장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능성 원료인 프락토올리고당과 부원료인 유산균대사산물이 유산균의 정착과 증식을 도와 건강한 장 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기능성 원료인 아연을 배합해 인체 면역력 강화, 세포분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인감초추출물’을 부원료를 적용한 것도 차별화된 설계다. 스페인감초추출물은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이 제품은 유산균 섭취를 통해 소화기 전반의 건강관리까지 고려할 수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담당자는 "보령 장위한 넥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장내 순환과 면역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면서 소화기 건강까지 고려한 스페인감초추출물에 더해 뛰어난 가성비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나를 위해 꼭 필요한 맞춤 유산균을 찾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유산균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 장위한 넥스트바이오틱스는 이날부터 자사몰인 ‘보령몰’과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론칭기념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kch0054@ekn.kr보령컨슈머헬스케어 '보령 장위한 넥스트바이오틱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보령 장위한 넥스트바이오틱스’

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유럽 판매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가 현지시간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베그젤마는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받은 후 두 달여 만에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번 유럽 판매허가에 획득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과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앞서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도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으며 베그젤마의 해외 판매를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은 이번 베그젤마의 유럽 판매허가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달러(약 8조5000억원)로, 그 중 유럽과 미국시장이 각각 16억1400만달러(약 2조1400억원), 26억200만 달러(약 3조45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유럽집행위원회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며 셀트리온은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됐다"며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글로벌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셀트리온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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