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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 겸 명예회장. 사진=대웅제약 |
고인은 193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뒤 교직을 거쳐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부산의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대한비타민은 1945년 창업한 조선간유제약공업사가 1961년 상호를 변경한 제약사였다.
고인은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의약보국(醫藥報國) 창업 정신을 실천하면서 1972년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고, 1973년 제약업계 4번째로 기업공개를 했다.
대표이사 시절인 1974년 국내 최초로 ‘우루사’ 연질캡슐을 출시한데 이어1978년 현재의 대웅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고인은 1985년 회장으로 취임했고, 1988년 국민 소화제로 꼽히는 ‘베아제’, 2001년 국내 바이오 신약 1호 ‘이지에프(EGF)’를 탄생시켰다.
2014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뒤 보유주식을 출연해 ‘석천대웅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에 기여했다.
생전에 대웅제약이 경제정의 기업상(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세계 2번째 코엔자임Q 개발 성공 등의 성과를 일궜고, 고인도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웅제약은 2019년 별도기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유족과 대웅제약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빈소와 장지를 공개하지 않고,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조문을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