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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목암연구소, 강남 이전…“AI 기반 신약개발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기존 경기 용인에서 서울 서초구로 연구소를 이전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개발 연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목암연구소가 새롭게 자리잡은 서초구 M11 빌딩은 양재역과 인접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관련 업체가 집중돼 있는 강남과 판교 일대와 가까워 해당 분야의 우수 인력 모집이 용이하다. 목암연구소는 지난 1984년 설립 이래 세계 최초의 유행성출혈열 백신 및 독감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해 오다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에 뛰어들어 현재 메신저리보핵산(mRNA)과 재조합단백질 등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목암연구소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은 다양한 학문 영역을 융합하는 분야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대세가 되는 분야인 만큼 연구에 매진할 우수 인재를 발견하고 육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소 이전을 발판 삼아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사업 능력을 강화해 인공지능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녹십자 GC녹십자 본사 전경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퇴임, 고문으로 R&D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부문을 총괄했던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임기만료에 따라 퇴임한다. 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한미약품의 R&D 부문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권세창 대표이사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미약품이 새로운 R&D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12일 퇴임을 결정했다. 1996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권 대표는 연구센터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 다수를 지휘했고 특히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약효지속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권 대표가 지휘해 개발한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지난 9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항암부문 바이오신약이 됐다. 권 대표는 향후 한미약품 고문으로서 한미약품 R&D 부문 사업에 대한 조언과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권 대표와 함께 한미약품 R&D를 이끈 이관순 부회장도 12일 부회장직에서 퇴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고문도 한미약품 R&D 부문 사업을 조언하면서 현재 맡고 있는 임성기재단 이사장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관순 고문은 국내 제약업계 최연소 연구소장을 거쳐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해는 한미약품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아 ‘글로벌 한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두 분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권세창 대표 지난 2017년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77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왼쪽 첫번째)이 외국 관계자에게 랩스커버리 기반 희귀질환치료 신약 연구결과 포스터 발표자료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미약품

오스템임플란트, 수출 2억불 돌파…내년 수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수출 2억달러를 돌파하며 수출의 탑 수상 기쁨을 누린 오스템임플란트가 내년에도 ‘해외실적 불리기’에 신바람을 낼 것으로 보인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2021년 7월 1일~2022년 6월 30일 기준)을 수상했다. 지난 1997년 설립 21년만인 2018년 수출 1억불을 돌파한 지 4년만에 수출 2억5800만달러(약 3378억원)으로 2억불 고지를 달성했다.더욱이 이번 오스템임플란트의 수출 2억불 돌파 실적은 한국 본사의 수출실적만 집계한 것으로, 본사와 독립운영되고 있는 세계 30개 해외법인의 매출을 더하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글로벌 매출액은 같은 기간에 총 4억6380만달러(약 6011억원)에 이른다. 더욱이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많은 국내기업이 러시아 수출에 차질을 빚었음에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오히려 미리 임플란트 물량을 확보해 두려는 현지 치과의료계의 수요 증가 덕분에 올해 대러 수출이 지난해보다 더 늘었고 봉쇄령이 잇따랐던 중국에서도 현지 치과들도 역시 임플란트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수출이 늘었다. 올들어 지난 1~3분기 오스템임플란트 누적 해외 매출은 총 50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3%나 증가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1%에서 올해 65%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더욱 고무적인 일은 내년 해외 매출이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회사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건산업 수출 동향 및 2023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임플란트와 치과용 드릴 등을 포함하는 ‘치과용 제품’의 수출은 글로벌 일상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올해 7억8200만달러에서 내년 8억400만달러로 약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산 임플란트 점유율이 높은 중국은 지난 9월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이 ‘임플란트 의료서비스 가격 특별관리’ 정책을 발표하는 등 국가 차원의 구강건강 확대정책을 펴고 있어 내년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재료 시장이 올해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동안 중국 등에서 수요가 높은 중저가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해왔지만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미국법인 생산공장에서 증설공사 중인 ‘하이오센 생산공장’은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의 프리미엄 임플란트인 ‘하이오센’의 생산량을 기존보다 58% 늘릴 계획이다. 현재 부산 해운대구에 건립 중인 제2공장은 기존 부산 제1공장과 맞먹는 연간 1300만세트의 임플란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를 넘어 디지털 치과기기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1위 치과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매출 증가는 지난해 매출의 11%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R&D 투자와 기술혁신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글로벌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영효율화로 수출증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장들이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2022년 해외법인장 워크숍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코이카, 파라과이 2차 의료기관에 응급병동 개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파라과이 2차 의료기관의 원활한 역할 수행을 위해 현지 지역병원에 응급병동을 개원했다. 코이카는 지난 9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중부 림삐오市에서 ‘림삐오 병원’ 응급병동 개원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응급병동 개원식에는 마리오 압도 베니테즈 파라과이 대통령을 비롯해 파라과이 보건부 장관,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사무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개원한 림삐오 병원 응급병동은 코이카가 림삐오시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펼치고 있는 ‘림삐오시 보건의료체계 구축 및 1차 의료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통상 의료체계(의료기관)는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1~3차로 구분되는데 제일 처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차 의료기관(공공보건소), 보건소에서 다루기 어려운 질환을 치료하는 2차 의료기관(지역병원), 중증질환을 다루는 상급병원인 3차 의료기관(대형병원)이 그것이다. 파라과이는 지난 2008년 처음 1차 의료기관인 보건소 체계를 갖췄지만 제도·정책 등 문제점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림삐오 병원 등 2차 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에 코이카는 지난 2016년부터 림삐오 지역의 1·2차 의료체계를 재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1차 의료기관인 보건소의 질을 높여 지역주민이 질환의 경중에 관계없이 2차 의료기관으로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 내 17개 보건소를 신축하고 3개 보건소를 리모델링했다. 또한 보건소 의료 기자재를 지원하고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도 개발했다. 동시에 코이카는 2차 의료기관인 림삐오 병원의 시설도 개선했다. 이번에 1층에 응급병동을 신축했고 이동형 엑스레이와 산소포화 측정기 등 의료 기자재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코이카는 1·2차 의료기관이 각각 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림삐오 지역 주민 26만명이 개선된 의료체계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코이카는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라과이에 총 1억4000만달러(약 1818억원) 규모의 무상원조사업(ODA)을 제공했다. 정부와 코이카는 향후에도 파라과이가 중남미 경제블록 공동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보건, 농촌개발, 교통 등 분야를 중점으로 ODA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베니테즈 파라과이 대통령은 한국과 코이카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파라과이는 한국과 우호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파라과이사무소장은 "파라과이는 한국의 이민자들을 처음 받아준 남미 국가"라며 "이번 보건 사업이 파라과이 1차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되고 나아가 파라과이 전체 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코이카 남미 병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개원한 파라과이 ‘림삐오 병원’ 응급병동 전경. 사진=코이카

휴온스푸디언스, ‘김치 유래 유산균’으로 건기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휴온스푸디언스가 김치로부터 추출한 유산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기능 개선 효능을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김치 유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의 ‘면역 기능 개선 기능성’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의 개별인정 획득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김치 중에서 면역 기능이 가장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분리해 면역 기능 개선 신소재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해 농업과학기술원,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에 대한 특허기술 및 노하우 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원료 및 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했다.연구팀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82명을 대상으로 8주간 면역기능 개선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NK세포 활성화’, ‘IL-1β 생성증가’, ‘Ig1 생성증가’ 등 면역기능을 나타내는 세부항목에서 유의적인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앞서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는 동물실험에서도 선·후천적 면역관련 인자 모두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규명해 면역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개별인정 획득을 계기로 향후 상품화를 통해 홍삼, 헤모힘 등이 주도하는 면역 기능 분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된다는 목표이다.이충모 휴온스푸디언스 대표는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로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이 새로운 면역 기능 개선 건기식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본사 전경

동아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의 파트너사이자 북유럽 대표 구강위생용품 기업인 조르단 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2022’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조르단은 매년 ‘조르단 패밀리데이’라는 이름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 프로그램만 운영하다가 올해 일상회복에 힘입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기로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노르웨이 브랜드 ‘조르단’을 강조하면서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려 지난 2년간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크리스마스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 고객층인 2030세대를 겨냥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북유럽풍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조르단 칫솔, 치약을 포함한 총 30여개 제품을 40~9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팝업스토어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나만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작성해 소중한 사람에게 부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고 전문 플로리스트가 알려주는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만들기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르단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 ‘디몰(:Dmall)’을 비롯해 쿠팡, 이마트, 올리브영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르단 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고객에게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조르단 코리아 조르단 코리아의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홍보 포스터. 사진=동아제약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신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5대 경제대국’에서 모두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1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세노바메이트’가 프랑스에서 발매 허가를 받아 유럽 5대 경제대국 모두에서 출시하게 됐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승인을 획득한 후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같은 해 6월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는 온투즈리를 유럽 최대 제약시장인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매했다. 이어서 세노바메이트는 독일을 시작으로 1년 반만에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 5대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유럽 5대 경제대국의 뇌전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17억달러(약 2조2200억원)로 유럽지역 전체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프랑스 출시로 온투즈리는 현재까지 유럽 내 총 15개국에서 발매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온투즈리’의 유럽판매 확대로 안젤리니파마로부터 판매 로열티 및 매출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 수익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

보령, 제1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우주에서의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케어 인 스페이스 챌린지(CIS 챌린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1일 보령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 경연대회 참가팀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CIS) 챌린지’의 마지막 일정인 ‘데모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CIS 챌린지는 보령이 우주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함께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주 공간에서 인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케어 인 스페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이 행사의 스타트업 기술경연대회인 ‘피치 데이’를 통해 선정된 6개의 우주 헬스케어 관련 유망 스타트업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우주 환경에서 인간이 맞닥뜨릴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각자의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데모 데이 행사에서는 보령이 초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 강연을 통해 우주에서의 인간의 삶과 거주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강의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으로 지난 4월 ‘AX-1’ 미션을 통해 민간인 우주 여행을 이끌었던 액시엄 스페이스의 마이클 로페즈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실제 우주에서의 생활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어 우주개발 기업들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투자사 대표와 실무자들이 참가한 패널 토의에서는 ‘왜 우주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은 "최근 민간업체들의 참여로 인간이 우주에 방문하는 빈도 및 머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주 분야는 글로벌 협력이 필수인 만큼 CIS 챌린지를 통해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인간의 활동을 자유롭게 해나가는 일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관계자는 "우주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산업계, 학계, 투자 업계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매년 열릴 2회, 3회 대회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와 인류 공헌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보령 CIS 보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한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CIS) 챌린지’ 행사장 내에 전시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인데버’호 모습. 사진=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ESG 대표 평가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SJI 월드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기업 2500여 곳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종합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평가기관 요구사항을 기반한 공시 전략 수립과 ESG 경영활동을 반영한 보고서 발간하고 취약부문 개선 등을 통해 ESG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 및 안전보건 정책 개정과 환경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정책 개정과 공급업체 리스크 완화,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구성 고도화와 잠재리스크 선제적 관리 부분이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생명과학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는 전체 2위를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지속가능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 부문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제약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고 외부적으로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SMI(지속가능시장계획위원회)’에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대표로 참여해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목표로 ESG 관련 협력사 행동 규범 진단 지표를 개발했고 인천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장학금 전달, 난치병 환우 의료비 지원,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지원 등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골드 등급’을 수상하는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년 연속 DSJI 월드지수 편입된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삼성바이오로직스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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