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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인천 송도 본사 |
셀트리온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바이오텍 라니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아달리무맙(개발명 RT-105)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아달리무맙(개발명 CT-P17)을 라니에 독점 공급하고, 향후 경구형 아달리무맙의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라니는 고용량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자체 보유 기술을 활용해 경구제형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고농도 경구형 아달리무맙을 개발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월 라니와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를 경구형(개발명 RT-111)으로 개발하는 신약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과 라니의 두 번째 경구형 제품개발 계약이 된다.
셀트리온과 두 번째 협업 계약을 맺은 라니는 지금까지 정맥주사 또는 피하주사 제형으로만 약물 전달이 가능했던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 개발해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경구용 캡슐 플랫폼 기술 ‘라니필’을 보유하고 있다.
라니필 기술로 만든 경구용 캡슐은 장에서 캡슐이 분해되고 캡슐 내에 있던 용해 가능한 마이크로 니들(미세 바늘)을 통해 약물이 장으로 전달돼 혈관으로 이동한다. 경구제이지만 캡슐 내 탑재한 미세바늘을 통해 주사제와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라니와의 협업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고농도 제형 중심의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글로벌 연매출 28조원으로 추산되는 아달리무맙 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지난해 기준 212억3700만달러(약 27조6081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올해 휴미라 특허 만료로 국내외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출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고농도 제형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개발명 CT-P17)를 개발해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 경구형 개발 돌입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넘어 혁신적인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한 신약 개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우스테키누맙에 이어 아달리무맙까지 경구제 개발에 돌입하며 차별화된 제형으로 치료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제품 혁신을 도모하고 신약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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