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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충남 당진지역 중·고교와 지역인재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지역인재 육성과 제약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지역 학교와 손을 잡았다. 1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 합덕제철고등학교에서 합덕중학교·합덕제철고등학교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 및 전문직업인 양성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 김진구 동아제약 생산본부장, 김용운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김영화 합덕제철고 교장, 송기석 합덕중학교 교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매년 1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합덕중학교와 합덕제철고등학교에 전달하고 두 학교는 기업 맞춤 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동아제약과 합덕중·합덕제철고는 지역인재 육성 및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미래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교감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115_133945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오른쪽 다섯번째)가 13일 충남 당진 합덕제철고에서 동아제약, 합적중, 합적제철고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동국제약, ISO 인증 등 새해 ESG 경영성과 가시화 주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국제약이 올 한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획득,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을 적극 추진해 그동안 펼쳐온 ESG 경영 활동의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동국제약은 올 한해 ESG 경영 공시 등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 공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 2021년 12월 ESG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ESG 현황을 파악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로 ESG 경영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왔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 동국제약은 2021년부터 세계적인 환경기업 프랑스 ‘베올리아’와의 협력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7월에는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완공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약 10%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절감, 폐수처리장 최적화 등 세 가지 협력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관리 최적화 등을 이뤘다. 동국제약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환경부문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보건경영을 전담하는 총괄부서를 신설, 안전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화재 및 안전사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 시스템과 도급·용역·위탁업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설비개선과 임직원 교육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안전 관련 국제표준인 ‘KOSHA-MS’ 및 ‘ISO 45001’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책임 및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부패방지 관리체계를 수립해 이미 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컴플라이언스(CP) 강화를 위한 통합규정 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전사적인 윤리경영 실천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준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ESG 경영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자사 홈페이지나 한국ESG기준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동국제약_청담사옥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 청담사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준공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발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각 계열사의 2023년 신성장 비전 및 주요 업무목표를 발표하고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계열사별 새해 사업계획을 보면, 우선 그룹 주력사인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강자’의 지위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체 연구개발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약물을 특정 항체에 접합해 정상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찾아가 파괴하도록 하는 표적항암제)’ 방식의 항암제 개발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고 영국 ADC 전문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차세대 항암제 신약개발을 위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동시에 셀트리온은 오는 4월 입주 시작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건설 중인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통해 올해부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는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 인근에 대지면적 1만33㎡,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 중이며 이곳에서 3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전문 직원들이 R&D와 공정개발, 임상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의 판매담당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력 제품 ‘램시마’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가동해 기존 제품의 처방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의약품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 인수를 완료해 올해부터 미국에서 의약품 직판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은 신약 및 개량신약으로 국내외 케미컬(합성)의약품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등은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고 문화콘텐츠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본사 모습

한올바이오파마,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한올바이오파마가 먹는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 서방정 2㎎’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멜라원(성분명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체내 생성 호르몬 ‘멜라토닌’과 화학적으로 동일한 합성의약품으로,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이다. 체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유사하게 수면시간 전체에 걸쳐 지속 방출되는 서방형 제제이기 때문에 생체리듬에 맞춰 수면-각성 주기를 재조정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멜라원은 의존성과 내성이 없는 비(非)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반동 불면증이나 금단현상 등의 부작용이 적어 13주까지 장기처방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21년 약 68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MS에 따르면 국내 멜라토닌 시장은 2018년 약 55억원에서 2021년 약 1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8% 이상의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불면증은 국내에만 68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현대인의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많은 정신·육체적 고통을 동반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며 "멜라원은 환자의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합리적인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멜라원서방정 한올바이오파마의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 서방정’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체지방 감소 효과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체지방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IDCC 4301)‘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식품영양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SCI급 국제 학술지 ’분자영양 및 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IDCC 4301‘이 가진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정영훈 경북대 식품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세포실험 결과, ‘IDCC 4301’ 용해물을 혼합처리한 지방세포 그룹에서 대조군 대비 중성지방의 함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지방세포의 분화 및 지방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 또한 유의적으로 억제됐다. 동물실험에서도 고지방 식이와 함께 ‘IDCC 4301’을 12주간 먹인 동물그룹의 체중이 고지방 식이만 먹게 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고 지방세포의 크기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의 분화와 지방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은 억제된 반면 지방분해와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은 증가했다. 이밖에 ‘IDCC 4301’ 섭취 그룹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비만과 연관성을 갖는 호르몬인 ’렙틴‘의 발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IDCC 4301’의 상용화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인체 적용 시험 등을 거쳐 체지방 감소와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

셀트리온그룹, 인천·충북 취약계층에 설맞이 선물세트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새해 첫 사회공헌 활동으로 설 명절을 맞아 11·12일 이틀간 인천시와 충북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설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셀트리온그룹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설 성수식품으로 구성된 총 3000만원 상당의 설 선물박스를 직접 포장하고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사업장이 있는 인천시와 충북지역 소외계층 395가구와 인천 서구 무료급식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내 후원과 지원사업 전담기관인 셀트리온복지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명절을 맞이하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온정을 나누는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설 나눔 활동을 벌여 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최근 5년간 총 2000가구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설 나눔 행사 외에도 △부식 및 생계 지원 △의료비 지원 △학자금 지원 △절기나눔지원 등 정기적 나눔 활동을 통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및 사각지대에 놓인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보호관찰 중인 대학생에 학자금 지원을 늘리는 등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셀트리온복지재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설 성수식품으로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설 나눔 행사1 셀트리온 임직원들이 인천충북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설 나눔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K-바이오에 투자하세요…바이오협회, JP모건 컨퍼런스 IR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기업의 글로벌 자본 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를 치렀다.12일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번 ‘2023 글로벌 IR@JPM’ 행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공식 부대행사로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나스닥 안트라프리뉴리얼 센터’에서 열렸다.바이오협회가 현지 바이오 전문 언론사 ‘바이오센츄리’, 바이오 전문 로펌 ‘시들리오스틴’과 공동 개최하고, 미국 나스닥(미국 증권거래소)의 후원까지 받아 투자자들에 신뢰감을 심어주었다.이날 IR행사에는 바이오협회 회원사 6개사를 포함해 총 12개 국내외 바이오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CBC그룹, J&J 이노베이션, LYFE 캐피탈, RM 글로벌, KB 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투자사 관계자들 앞에서 자사의 기술·파이프라인과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참석한 6개 바이오 스타트업 회원사는 △SCM생명과학(급성 췌장염 등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 △앱티스(위치선택적 항체결합 링커 플랫폼과 항체-약물 복합체 기술) △에이비온(정밀 항암신약 및 호흡기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지아이이노베이션(면역항암제 및 차세대 플랫폼을 활용한 이중융합 단백질) △포투가바이오(수지상 세포막 기반 나노 구조체에 신규 항원을 탑재한 항암제) △휴이노(인공지능 기반의 생체신호 분석진단 플랫폼) 등이다.또한, 이어진 바이오업계 전문가·투자자 좌담회에서 코로나 이후 침체된 바이오시장을 보는 투자사 견해 등이 발표됐고, 국가간 특허거래를 주제로 한 사례연구 발표에서도 지난 2018년 성사됐던 유한양행과 얀센의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 기술이전 당시 협상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소개됐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CBC그룹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발표기업에 보유기술 관련 세부설명, 연구결과 발표시기 등에 많은 질문이 나온 만큼 임상실험 결과들이 나온 이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kch0054@ekn.kr윤태진 유한양행 상무(왼쪽 첫번째)가 댄왕 J&J이노베이션 투자자, 조슈아 호프하이머 시들리오스틴 변호사와 함께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나스닥안트라프리뉴리얼센터에서 열린 ‘2023 글로벌 IR@JPM’ 행사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오스템임플란트, 중국 정부 임플란트 조달서 최다 물량 낙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에서 대량의 임플란트 조달을 확정지으며 중국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물량기반조달(VBP) 정책을 본격 시행하고 있는 중국이 11일 임플란트 회사들에 대한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그 결과 VBP 시행 1차년도 입찰에서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49만1090세트를 낙찰 받아 입찰에 참여한 회사들 중 최다 수량을 기록했다. 중국 VBP 정책은 중국 국민의 의약품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제공하는 제약사에게 중국 국공립 병원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판매 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입찰로 계획했던 낙찰 결과를 얻었다"며 "VBP 시행으로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 내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입찰에 앞서 현지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요량 1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참여한 병·의원 가운데 47%가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구매 의사를 밝혀 총 수요량이 60만세트를 넘어섰다. 당초 악재로 인식됐던 VBP 시행이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였다.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중국 내 매출은 전년대비 26% 가량 성장한 2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국 내 거래 치과 수는 1만4000여곳이며 매출 기준 현지 시장점유율은 28%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VBP 정책 시행과 더불어 임플란트 제품의 시술 편의성과 임상 성공률을 집중적으로 알려 구매수요를 넓히는 동시에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홍보와 영업을 강화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에 발맞춰 임상 교육을 적극 확대해 현지 치과의 임플란트 시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

JW중외제약, 당뇨병 치료제 우수성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의 혈당조절 우수성과 개선효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려 눈길을 끈다.JW중외제약은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의 당화혈색소(HbA1c) 개선 우수성을 입증한 관찰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학술지에 소개된 연구 결과는 김성래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김상용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연구팀이 가드렛을 제외한 ‘DPP-4(효소의 일종)’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2형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상인 1119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4년 8개월간 가드렛 100㎎으로 전환 복용하도록 한 뒤 당화혈색소를 측정·분석한 내용이다.가드렛으로 전환 복용한 당뇨병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낮아지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협심증 등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도 의미있게 개선됐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김성래·김상용 교수 연구팀은 "이번 관찰연구로 가드렛의 혈당조절 우수성 뿐만 아니라 동반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군에서의 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특히, 동반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추가하기 전에 가드렛으로 교체 투여하는 것이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여 말했다. kch0054@ekn.krJW중외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

롯데바이오 "3.7조원 투자 국내 공장 3개 신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9∼12일(현지시간)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투자 유치전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로 41회째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고금리·인플레이션으로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열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재개한 덕분에 전세계 50여개국에서 1500개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1만5000여명이 몰려 신약개발과 파트너 물색을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올해 행사에 첫 공식초대를 받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시아태평양 트랙에 참석해 향후 10년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계획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 대표는 "CDMO 시장에 빠르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인수’와 ‘신규건설’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신생 바이오기업의 포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작업을 마친 미국 시러큐스 CDMO 공장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의 위탁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보스턴·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바이오클러스터 지역에도 위탁개발(CDO)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동시에 국내에도 총 3조7000억원을 투자해 3곳에 총 36만리터(ℓ) 규모의 CDMO 시설을 신규 건설할 예정이다. 첫 국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에 이어 2027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이다. 나머지 공장 두 곳은 오는 2034년까지 완전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공장의 후보지는 현재 인천 송도를 포함해 충북 오송, 경기 광명, 경남 창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고 바이오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도록 최산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내 참가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트랙에서 발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 호텔 메인행사장에서 존 림 사장이 직접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거점 확보 등 2023년과 중장기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수의 제약바이오 계열사를 두고 있는 SK그룹은 지주사와 바이오 계열사가 공동으로 투자유치 합동작전에 들어간다. SK㈜는 12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포시즌스호텔에서 글로벌 파트너사, 투자회사 등 50여개사 100여명이 참석하는 ‘SK 바이오 나이트’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을 비롯해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 등이 참석해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취임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석해 CES 혁신상을 받은 뇌전증 환자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시리즈 홍보와 디지털치료제(DTx) 파트너링 활동을 벌인 후 곧바로 샌프란시스코로 넘어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제2의 렉라자’ 탄생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윤태진 전략실장 상무와 윤태원 유한양행 USA 대표가 주축이 돼 알레르기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35324’를 중심으로 기술수출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을 소개한 후 그 해 11월 미국 얀센에 총 1조4000억원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사례를 가지고 있다.이밖에 한미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디바이오센서, 차바이오텍 등도 현장에서 1대1 파트너 미팅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kch0054@ekn.kr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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