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세계1위 의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전 세계에서 연매출 30조원 안팎의 실적을 과시하는 세계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 ‘휴미라’의 미국 특허 만료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올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대전’이 예견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업계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본격 나서고 있어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전망이다. 2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제약사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미국 특허가 이달 말 만료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강직성척추염, 건선, 크론병 등 10여가지 적응증에 폭넓게 사용될 뿐 아니라 2주에 한번 집에서 자가주사 하는 방식이라 편의성이 높아 지난 2012년 이후 부동의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자리를 차지해 왔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1년과 지난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에게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액이 2020년 약 22조9000억원, 2021년 26조7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28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뿐만 아니라 엔데믹으로 코로나 백신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휴미라의 글로벌 톱 위상이 다시 굳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휴미라 글로벌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지난 2018년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돼 주요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판도를 좌우할 열쇠는 미국시장이 쥐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휴미라 미국시장에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가 잇따라 출시된다. 우선 오는 31일 다국적제약사 암젠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가 출시된다. 이어 오는 7월 1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와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가 각각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화이자의 ‘아브릴라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 등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들도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복제약은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 후 곧바로 출시돼 시장을 선점해야 복제약간의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점에서 일단 암젠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복제약이면서도 오리지널보다 우수한 효능으로 휴미라 시장을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휴미라보다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해 약물 투여량과 통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주사 제형으로 개발할 뿐 아니라 상온 보존가능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8일로 늘렸다. 업계는 기존 휴미라가 차지하던 매출 중 40% 가량인 10조원 이상의 매출이 바이오시밀러에게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차별화 전략의 성공에 따라 우리 기업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휴미라 휴미라. 사진=한국애브비

대웅제약 ‘나보타’, 호주서 품목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호주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수출명 누시바)가 지난 13일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나보타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향후 10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허가를 받은 품목은 누시바 100유닛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2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일년여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누시바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 발매될 계획으로, 대웅제약의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로서 이미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과 성과에 협력해온 에볼루스가 호주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게 된다. 에볼루스는 보툴리눔 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에서 성공적인 점유율 증대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디코 마케팅을 주도하고, 호주에서도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대웅제약과 함께 펼쳐갈 예정이다. 호주는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시장으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0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비외과적 시술 중 보툴리눔 톡신의 비중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시술 비용도 높은 편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으로, 높은 안전성, 신속하고 정확한 효과가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80개국에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되어 미용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찾는 환자들에게 우수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호주인들에게 뛰어난 안정성과 품질을 갖춘 누시바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호주 내 출시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해도 중국 등 다수 국가에서 허가 취득과 발매를 이뤄내며 글로벌 No. 1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 나보타

올해 의료 트렌드 ‘의료관광 회복, 원격·디지털 치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글로벌 의료 트렌드로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의료관광 회복 △보건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 △디지털치료기기(DTx) 성장’ 등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비대면 진료, 개인 의료데이터, 디지털치료기기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IT 기술과 관련된 의료 트렌드 확산이 유력하게 예상되면서 한국기업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키워드로 보는 2023년 국제의료 트렌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국제의료 트렌드 키워드로 △엔데믹 △비대면의료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의료관광 회복 △디지털치료기기(DTx) 등 총 5개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먼저, 이달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 인구 비율이 69.2%로 70%에 육박하고 하루 코로나 사망자 수도 최다였던 지난 2021년 1월 26일 1만7415명에서 지난해 12월 10일 528명으로 감소함에 따라 각국의 의료관광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태국·인도 등이 지난해 의료관광비자 발급을 잇따라 재개했고 인도의 ‘헬스 인 인디아’ 프로젝트, 한국의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료해외진출법)’ 시행 등 의료관광객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대면 원격의료, 개인 의료데이터 관리,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약물중독 등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이나 비대면의료를 위해서는 개인화된 의료데이터 구축이 필수이며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는 기존 제약회사, 의료기관 외에 ICT 기업의 참여가 필수라는 설명이었다. 미국 ‘GE헬스케어’가 인공지능 컴퓨팅 선도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 의료영상기기를 출시하고,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구글’과 협력해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우리나라 역시 디지털치료기기 등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기업 ‘이오플로우’는 미국에서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은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이오패치’를 지난해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출시했으며, ‘임메드’와 ‘웰트’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해 각각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국내 의료용 인공지능 전문기업 ‘뷰노’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엑스레이 영상으로부터 뼈 나이, 성조숙증, 저성장 등을 진단하는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뇌전증 감지 디지털 의료기기 ‘제로’ 시리즈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제약업 외에 하드웨어 제조업,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비스업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맞는 인허가 제도, 건강보험 급여적용 등 정부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kch0054@ekn.kr61696_56733_173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바이오팜 부스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를 직접 착용하는 모습. 사진=바이오팜

셀트리온, 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전문 바이오텍에 대한 지분투자를 확대하고 ADC 기반 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섰다. 셀트리온은 직접투자 및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하는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를 통해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과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익수다 시리즈A 펀딩’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주도한 익수다 시리즈A 펀딩은 총 4700만달러(약 5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고 이를 통해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는 합산기준 총 47.05%의 익수다 최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익수다는 난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ADC 기술은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 정상세포 파괴 없이 암세포만 찾아가 파괴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기술이다.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최소의 투여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셀트리온은 ADC 분야가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면서 기존 항체 치료제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ADC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직결장암치료제 ‘베그젤마’ 등 항암 항체치료제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향후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신약개발을 위해 유망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과의 협업과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본사 모습. 사진=셀트리온

명절 연휴에 챙겨야 할 가정 상비약과 복용시 주의할 점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귀성·귀경 등 장시간 이동이 많고 문을 연 약국을 찾기 쉽지 않은 명절 연휴에는 가정상비약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도 용법과 용량을 주의깊게 살펴 사용할 필요가 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설 연휴에는 문을 연 약국과 병원을 찾기 쉽지 않아 아플 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이 유용할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중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하며 환자 스스로 판단해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은 총 13개 품목으로 △소화제(베아제정, 훼스탈골드정 등) △해열진통제(어린이부루펜시럽, 타이레놀정500밀리그람 등) △감기약(판콜에이내복액, 판피린티정 등) △파스(제일쿨파프, 신신파스아렉스) 등이 있다. 안전상비의약품 중 해열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어 나이와 체중에 맞게 사용해야 하고,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감기약을 복용하면 졸릴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전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상비의약품 감기약 중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도 포함돼 있어 명절 동안 과음했거나 다른 해열진통제를 이미 복용했다면 감기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소화제에는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제’가 함유돼 있다. 효소제 중 ‘판크레아틴’은 주로 돼지나 소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깨결림, 허리통증 등으로 파스를 붙일 때는 습진이나 상처 부위를 피해 사용한다. 만약 피부가 붉어지고 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사용을 중지하고 약·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밖에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인 경우에는 기침·가래약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백신 접중 후 발열감이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과 입프로펜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상에 대비한 밴드 중에는 방수가 되는 아쿠아밴드도 함께 준비하면 유용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의약품에 대한 유용한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20230123_235147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코로나 재택 가정 상비약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우리동네 약국 어디 문 여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거리두기 전면해제 후 첫 설 연휴로 고향과 가족을 찾아 장거리 이동하는 사람이 늘고 대체공휴일로 연휴기간이 나흘이나 되는 만큼 연휴기간 동안 문을 여는 코로나 선별진료소와 병·의원, 약국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당일인 이날 문을 여는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총 235곳이다. 민간 병·의원은 총 686곳이 문을 열고 약국은 총 1744곳, 선별진료소는 336곳이 설날 당일 문을 연다. 21~24일 연휴기간 동안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일평균 261곳, 민간 병·의원은 일평균 2823곳, 약국은 일평균 4560곳, 선별진료소는 일평균 360곳 문을 연다.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의 위치와 운영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휴일지킴이약국’,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과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약국의 경우,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전국 약국정보 안내 사이트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를 방문해 우리동네 약국을 찾아볼 수 있다. 날짜, 시간, 지역별로 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을 검색할 수 있고 연중무휴약국, 심야약국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편리하게 우리동네 약국을 찾아볼 수도 있다. 정확한 현재 운영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 전에 홈페이지에 게재된 각 약국의 전화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지만 일부 약국은 ‘22일 설날 당일 정상영업’ 등의 문구를 올려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병의원의 경우, ‘응급의료포털’이 지난 21일부터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포털에 ‘명절변원’으로 검색한 후 ‘응급의료포털 E-Gen’ 사이트를 클릭하면 우리동네 병의원과 약국 민간구급차 등을 찾을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설 연휴 기간동안 3034곳의 약국이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먹는 처방약 판매 약국은 243곳이며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h0054@ekn.kr20230122_163433 대한약사회의 전국 약국정보 안내 사이트 ‘휴일지킴이약국’ 메인화면

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 연임...새 이사장에 임정배 대상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에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연임됐다. 바이오협회 새 이사장에는 임정배 대상㈜ 사장이 선임됐다. 바이오협회는 고한승 사장이 제8대 한국바이오협회장으로 지난 7대에 이어 연임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새 이사장으로는 임정배 대상㈜ 사장이 선임돼 앞으로 2년간 우리나라 바이오업계를 대표해 회원사의 이익과 바이오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고 바이오협회는 밝혔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번 고한승 회장의 연임은 지난 임기 2년간 정회원사가 34% 증가하는 등 바이오산업계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협회는 지난 1982년 설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 1991년 설립된 한국바이오산업협회, 2000년 설립된 한국바이오벤처협회 등 3개 기관이 2008년 11월 통합해 출범한 국내 바이오산업계의 대표 단체로 현재 605개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 외에 바이오협회는 부회장 21명, 이사 25명 및 감사 1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부회장에는 권영운 GS칼텍스 연구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등이 포함됐다. 새로 선임된 이사에는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등이 포함됐다. kch0054@ekn.kr20230120_235253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에 연임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왼쪽)과 새 이사장에 선임된 임정배 대상㈜ 사장. 사진=한국바이오협회

SK바이오사이언스, 해외 R&D 임원 2명 영입 "글로벌 백신·바이오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SANOFI) 출신 리처드 캔싱어(Richard Kensinger) 임원을 자사 미국법인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담당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바이오벤처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의 케네스 리(Kenneth Lee, 한국명 이동수) 미주지역 책임자를 국내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으로 임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캔싱어 R&D 임원은 글로벌 공정 연구 분야 전문가로, 사노피파스퇴르의 글로벌 바이오프로세스 부문과 아피니박스의 공정개발 연구 부문에서 임원직을 수행했다.이번에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법인 R&D프로젝트 임원을 맡아 연구과제 발굴과 관리·시스템 구축, 공정 연구,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과제 모색 등 주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할 케네스 리 부사장은 길리어드사이언스·바이오마린파마슈티컬스·바이넥스 등 해외 바이오의약사와 국내의 크리스탈지노믹스·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바이오사업 개발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확보하는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두 명의 글로벌 전문가 임원의 전략적 영입을 계기로 자사의 백신·바이오사업을 최상급으로 고도화·전문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도약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새로 글로벌 연구개발(R&D) 임원으로 영입한 리처드 캔싱어(왼쪽), 케네스 리(이동수).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美 제약사 ‘아베오’ 인수 마무리 "글로벌 톱30 제약사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LG화학이 미국 항암제 전문 제약사 ‘아베오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을 공식 마무리하고 항암치료제 중심의 ‘글로벌 톱 30 제약사’ 도약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위해 지난 18일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LG CBL)’에 약 7072억원을 출자했으며 오는 20일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아베오 지분 100% 인수 결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자체 미국 항암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처럼 독립적인 경영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아베오는 지난 2002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로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포티브다’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후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티브다 출시 2년째인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성장한 210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증권사들은 포티브다의 매출이 2027년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항암제 시장인 미국에서의 사업경쟁력을 높여 항암분야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로 이관해 항암신약 미국 현지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나아가 LG화학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R&D에 총 2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총 4개 이상의 신약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과학과 혁신을 통해 인류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아베오를 항암사업 개척 및 성장을 이끌 미래 바이오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항암중심의 글로벌 톱30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신학철 LG화학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파마슈티컬스 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LG화학과 아베오 관계자들이 미국 보스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

한올바이오파마, 지난해 매출 1100억원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8.3%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억원,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의약품 판매 호조와 바이오신약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의약품 부문에서는 대표 제품인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에 더해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연매출 100억원 제품군에 이름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3개로 늘어나 실적을 견인했다.마일스톤의 지속 유입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한올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로부터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약 132억원을 수령한다고 공시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마일스톤 등 창출된 수익을 신약개발 프로그램에 재투자해 ‘R&D 투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목표이다.한올바이오파마는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해 R&D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그 결과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바토클리맙(HL161)’를 비롯해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탄파너셉트(HL036)’ 등 두 개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면역항암항체 프로젝트 ‘HL186’과 ‘HL187’ 등도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과 신약 R&D 성과가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더 많은 글로벌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올바이오파마 2022년 연결기준 요약 손익계산서. 자료=한올바이오파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