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진통제 일반의약품 2종을 출시하며 국내 해열·진통제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탰다. 18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유한 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과 여성을 위한 생리통 진통제 ‘유한 이브펜’ 등 일반의약품 진통제 2종을 출시했다. 유한 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은 아세트아미노펜 325밀리그램을 함유한 액상 연질캡슐로 10캡슐 포장으로 출시됐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두통, 감기, 발열, 통증, 신경통, 근육통, 삔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진통제 역할을 한다. 해열진통제 중 임산부에게 가장 안전하며, 신장기능 저하, 위장장애, 심혈관계 질환자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복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는 코로나 이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해 왔으며 제약업계와 보건당국은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 생산증대와 국내 수급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유한 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은 속방정 액상형으로 약효가 빨리 나타나며,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시된 유한 이브펜은 3제 복합성분의 진통제로, 여성의 생리통을 포함한 각종 통증 완화와 해열 등에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작용을 하는 ‘이부프로펜’을 비롯해 몸의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마브롬’, 제산 효과와 월경전 증후군(PMS) 등 완화를 돕는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100밀리그램이 함유돼 있어 월경 주기에 동반되는 붓기, 속쓰림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성분은 산화마그네슘 단일제재보다 위장장애가 적을 수 있다. 액상형 연질캡슐이라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빠르며 체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위장 관련 부작용도 줄여준다. 의약품 데이터 전문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일반의약품(OTC) 진통제 시장은 1300억원 규모로,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이브펜과 유한아세트아미노펜연질캡슐 출시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진통제 공급 안정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유한 액상형 진통제 신제품 2종 유한양행 일반의약품 진통제 ‘유한 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과 ‘유한 이브펜’. 사진=유한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