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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상권살리기, 연예계·외교사절단도 힘보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침체된 이태원 상권 살리기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에 이어 연예계, 예술계, 주한 외교사절단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이태원 상인들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에 희망을 갖는 모습이다. 지난 8일 저녁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열린 ‘헤이, 이태원’ 거리 전시회를 방문해 전시물과 퍼포먼스를 관람한 후 인근 해밀톤호텔 내 레스토랑 ‘W179’에서 이태원 상인회 관계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개막한 거리 전시회는 중기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이태원 상권회복 프로젝트 ‘헤이, 이태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가 주관한 행사이다. 조세호, 솔비, 김완선, 이태성 등 연예활동과 예술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유명 방송인을 비롯해 페데리코 쿠에요 주한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등의 작품 90여점이 전시됐다. 앞서 중기부는 이태원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콘텐츠 발굴, 캠페인, 마케팅 등을 통해 ‘글로컬(글로벌+로컬) 이태원’을 만든다는 목표로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시 감상 후 열린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오늘부터 제가 3명을 지목하면 지목받은 사람은 10일 내에 이태원을 방문하고, 방문 후 다시 3명을 지목하는 ‘이태원 회식 챌린지’를 시작하겠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쿠에요 대사, 청와대 시설보안 관계자 등 3명을 지목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쿠에요 대사는 자신의 배우자가 주한 외교사절단 부인회(국내 주재 외국 대사 배우자들의 공식 모임) 회장임을 소개하고, "외교사절단 부인들을 대거 동원해 이태원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이태원 상인회 관계자들은 중기부와 서울시의 노력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태혁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부회장은 "최근 이태원 상권의 매출과 방문객이 지난해 10월 사고 이전의 30~40%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상권이 활기를 되찾는데 중기부와 서울시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정원관 인플루언서협회 부회장은 "앞으로 이태원이 특정 연령층만 방문하는 곳이 아닌 온 가족이 찾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주말인 이날 저녁, 유명 연예인들의 작품들이 전시된 해밀톤호텔 뒤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연인·친구 사이의 내국인과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지나며 거리와 음식점 내부 모두 비교적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하철 이태원역 출입구와 이어져 있는 대로(이태원로)변 인도는 아직 행인들이 많지 않아 같은 시간 서울 다른 도심 번화가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영 장관은 "이태원 상권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5월 동행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이태원 상권살리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일곱번째)이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열린 ‘헤이, 이태원’ 간담회에서 정원관(왼쪽 여섯번째)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 부회장, 페데리코 쿠에요(왼쪽 여덟번째) 주한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이태원 거리 전시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8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열린 ‘헤이, 이태원’ 거리 전시회에서 정원관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 부회장(왼쪽 다섯번째), 페데리코 쿠에요 주한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부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신간도서] 구약의 사람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간 ‘구약의 사람들’이 출간됐다.고대근동학자 주원준이 첫째성경(구약성경) 속 인물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대근동 세계의 맥락에서 다른 신화들과 병행해 살펴보는 동시에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성찰과 해석을 감행한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현재적 의미를 되살려내고 있다.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에서 복종의 아이콘 ‘욥’까지 구약의 가장 유명한 인물들은 물론 창세기 가정의 여성들과 약소국을 구해낸 ‘유딧’, 그리고 이스라엘이 참조한 도시국가 우가릿의 서기관 ‘일리말쿠’를 통해 펼쳐지는 이야기들이다. 다채로우면서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완성한다.성경은 빈구석이 많다. 공백과 생략, 비약을 읽어내는 것은 읽는 이의 능동적 참여다. 이를 통해 수많은 예술가나 철학자들이 새로운 의미를 길어올렸다. 저자는 "이런 ‘빈구석’이야말로 첫째성경이 지닌 가장 위대한 점"이며 "신이 당신을 초대하는 자리"라고 거듭 강조한다. 인류사에서 수없이 호출돼 되살아났던 첫째성경 속 사람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다. 검은 표지를 열고 다가가 말을 걸 때 이들은 잠에서 깨어나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인물을 넘어 지금 여기 우리 삶 속으로 성큼 걸어나온다.에덴에서 쫒겨난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 동생 ‘아벨’을 살해한 최초의 살인자 ‘카인’, 홍수에서 살아남은 의인 ‘노아’, 형들에 의해 팔려 가 이주민의 삶을 살았던 ‘요셉’, 이집트를 탈출해 약속의 땅 목전에서 죽음을 맞았던 ‘모세’, 히어로처럼 힘이 셌던 ‘삼손’, 거대한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린 어린 목동 ‘다윗’, 적장의 목을 자른 여성 영웅 ‘유딧’, 큰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만에 살아 나온 ‘요나’ 등이 등장한다.구약성경 속 주요 인물들과 이야기는 흠결 없이 완벽할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이들 성인들은 영웅이라기보다 다크히어로에 가까우며 때로는 빌런이 될 때마저 있는, 불완전하고 단점투성이인 우리네와 같거나 비슷한 인간일 뿐이다. 영화 속 히어로와 비슷한 삼손은 타고난 힘을 지녔고 끝내는 자신의 백성들을 구해냈지만 그야말로 문제아였다. 용감하고 다재다능했던 다윗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지만 남의 여자를 강제로 탐하고 증거인멸까지 시도했으며, 예언자 요나는 신의 명령을 받자마자 대놓고 정반대 방향으로 도망치다가 큰 물고기에게 먹혀야만 했다.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는 아브라함도, 이집트 탈출의 역사를 쓴 모세도 갈팡질팡하고 때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유약한 인간이었다.그들의 이름을 따서 아들딸에게 붙여주기도 하는, 우리가 존경해 마지않는 위대한 성인들도 한 명의 인간이었을 뿐이다. 첫째성경은 신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의 잘잘못을 가감 없이 그리고 상세하게 기록한다. 저자는 이 책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단단한 희망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제목 : 구약의 사람들 - 신과 인간의 서사를 만든 첫째성경 인물 열전저자 : 주원준발행처 : EBS BOOKSyes@ekn.kr

[신간도서]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황오제의 신화시대부터 청나라까지 단 한 권으로 꿰뚫다."삼국지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수양제는 어쩌다 수나라를 말아먹었을까? 양귀비가 진짜 당나라 몰락의 원인이 됐나? 원나라는 왜 100년도 못 돼 멸망했을까? 임진왜란이 명나라의 멸망을 불렀다?한 편의 영화처럼, 넷플릭스 드라마처럼 읽는 중국사 책이 출간됐다.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베스트셀러‘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에 이어 중국사를 소개하는 책을 내놨다.신간은 완전히 색다른 스타일의 역사책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설명해주는 저자의 친근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단번에 읽을 수 있다.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중국사 책들이 있다. 물론 저자도 그런 책을 보고 중국사를 공부했다. 문제는 대부분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이 책은 중국사를 처음 접하거나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독자를 위해 쓰였다. 중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책 1장은 ‘신화의 시대’다. 천지 창조부터 요순시대 등 얘기가 나온다. 2장 ‘춘추전국시대’에서는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를 넘어 다양한 영웅들의 탄생 일화를 엿볼 수 있다. 3장 ‘역사 속 초한지, 그리고 삼국지’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얘기를 전하며 정사와 소설의 차이를 알려준다.4장은 ‘분열의 중국 대륙’이다. 오호십육국 시대부터 수·당나라의 흥망성쇄를 조명한다. 5장 ‘돈으로 산 평화 그리고 몽골의 원’에서는 송나라와 원나라 시대의 역사 흐름을 설명한다. 6장 ‘명나라와 대륙을 차지한 만주족’에서는 거지에서 황제가 된 주원장부터 청나라가 무너지는 시기까지 스토리를 전한다.제목 :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저자 : 썬킴발행처 : 지식의숲yes@ekn.kr

[신간도서] 사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다자이 오사무의 생전 최고 인기작 ‘사양’이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 129번으로 출간됐다. ‘사양’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몰락한 귀족 집안과 당대 시대 의식을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로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지는 해’라는 제목에서 스러져가는 존재의 쓸쓸함이 연상되지만, 이 소설은 삶의 허망함 속에서도 생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아름답고 꿋꿋한 한 인간의 얘기다. 귀족 집안의 딸 가즈코는 아이를 사산하고 남편과 이혼한 후 어머니가 홀로 계신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가 마주한 현실은 과거에 누렸던 지위와 특권을 잃고 생활까지 녹록지 않아 암울하기만 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전쟁에서 돌아와 방황을 일삼던 남동생 나오지마저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가즈코는 좌절하지 않고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현실을 타파해 혁명을 꿈꾸고 생의 씨앗을 품는다. 사후 출간된 ‘인간 실격’과 달리 ‘사양’은 다자이 오사무 생전에 출간돼 종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1만여 부 이상 판매된 것은 물론 몰락한 집안과 사람들을 일컫는 ‘사양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에 더해 지금은 기념관이 된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를 당시 ‘사양관’이라고 불렀다고 하니 신드롬급 인기였으리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다자이 작품들을 혹평했던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작품이 바로 ‘사양’이라고 전해진다. 야스나리는 ‘사양’에 대해 "다자이 오사무 작품 중에서 여성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낸 역작"이라고 말했다. 오유리가 번역한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은 문예출판사 에디터스컬렉션으로도 출간됐다. yes@ekn.kr1988262740_20230307161753_7163508266

[신간도서] ‘퍼스트 어드벤처’ 한글판 B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원교육의 음악 교육 브랜드 뮤직에듀벤처가 유아 음악 교재 ‘퍼스트 어드벤처’(My First Adventure) 한글판 B를 출간했다. ‘퍼스트 어드벤처’는 어린이들의 음악성과 창의성 향상을 도와주는 유아 피아노 교재다. 지난해 말 한글판 A 교재에 이어 이달 한글판 B 교재가 출간됐다. 한글판 교재는 피아노 지도교사들이 보다 간편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시에 학습자들도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퍼스트 어드벤처’는 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피아노 교재인 ‘피아노 어드벤처’의 저자인 랜달 페이버(Randall Faber) 박사와 낸시 페이버(Nancy Faber) 작곡가의 교수법 이론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작했다. 한글판 B 교재에서는 음표의 방향, 독보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차례가기와 손의 자리 바꾸기 등을 통해 낮은음자리표 C에서 높은음자리표 G까지의 음이름을 학습할 수 있다. A권에서 만난 캐릭터 친구들,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작곡가 캐릭터 등이 등장해 흥미를 높여준다. 클래식 테마는 물론 최신 팝음악, 재즈음악까지 소개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고 흡수할 수 있다. 뮤직에듀벤처의 ‘퍼스트 어드벤처’는 유아 음악 이론 교제인 ‘My FRIEND’와 병행해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yes@ekn.kr퍼스트 어드벤처 B

[신간도서]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을 출간했다.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자신에게 힘이 됐던 말과 글을 모은 책이다.저자는 △네 글자의 힘, 사자성어 △시 한 구절의 힘 △말이 전하는 힘 △책에서 뛰어나온 말 △영화·드라마에서 건진 말 등 5개 장르를 제시한다. 자신이 힘들었던 고비마다 힘이 됐던 말과 글을 자신의 깨달음을 담아 소개한다.1장 ‘사자성어’ 편에서는 ‘비워야 더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다’(위도일손), 소리 없이 강한 사람이 되라(대음희성), 항상 자기의 보폭으로 걸어가라(서시빈목) 등을 다룬다. 20개의 사자성어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다. 2장 ‘시 한 구절의 힘’ 편에서는 김수영 작가의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엘렌 코트의 ‘완벽주의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되라’, 이황 선생의 ‘꾸물대지도 말고 너무 서둘지도 말고’ 등 20편의 국내외 작가의 시를 전한다.3장 ‘말이 전하는 힘’ 편은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대표의 ‘성공보다 성장을 먼저 생각하라’ 법정스님의 ‘삶을 녹슬지 않게 하라’, 그리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이다’ 등 20개의 명사들의 말에 저자의 경험과 깨달음을 더해 구성했다.4장 ‘책에서 뛰어나온 말’ 편에서는 지셴린의 ‘다 지나간다’와 최근 세상을 떠난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생사의 기로에서 투병생활을 극복한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의 ‘나를 찾는 시간’ 등 20권의 책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마지막 장에서는 독자들도 일상 속에서 한 번쯤 만났을 법한 드라마, 영화 20편이 속에서 저자의 독특한 감수성을 만나고 험한 우리 인생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된다.저자는 "말을 많이 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세상에 토해내고 싶은 자신만의 말과 글이 있다고 얘기한다. 그 말을 하지 못하는 공허함이 컸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제2의 인생에 첫발을 내딛기 전에 자신의 깨달음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고 전했다.이 책은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사는 보통 사람들에게 ‘괜찮아요, 잘하고 있어요’하며 등을 두드리는 책이다. 손을 내밀고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책 읽기 힘든 세상에 새로운 책은 읽기 편해야 한다. 이 책은 잘 읽힌다. 그리고 얻어가는 메시지도 많다.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 관련된 부분만 따로 읽어도 된다. 그런 부분적 독서에도 깨달음이 있다. 그래서 책값을 충분히 하는 가성비 높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인문이라는 말은 ‘삶의 무늬’라는 뜻이다. 우리 삶 속의 생각과 가치, 방향이 담겨 있는 말이다. 그런 의미라면 이 책은 삶의 자세를 다룬 자기계발서의 성격이 크지만, 어찌 보면 제대로된 인문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가? 내가 체험할 수 없는 세계를 책으로 채우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영화나 드라마로 채운다. 그런데 그 속에서 묘한 공감과 자기 일치를 느끼며 ‘나라면 이렇게 할 거야’라는 사유를 하게 된다. 그 사유가 바로 우리들의 소소한 철학이고 인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의 험한 파도를 넘으면서 느꼈던 사유의 고민과 깊이가 사자성어, 시, 말, 책, 영화 속에서 말과 글을 만나 새로운 깨달음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제목 :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저자 : 이정헌발해어 : 새빛yes@ekn.kr

현대리바트, 조립주택 투자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사업 확대의 파트너로 건축 스타트업과 손잡았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SpaceWavy)와 총 1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스페이스웨이비는 단독주택 등 표준화된 건축 모듈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인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이다. 다수의 기술 특허와 높은 생산능력을 보유해 독립형 주택, 이동형, 카페형 등의 다양한 유형 주택을 사용 용도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경쟁력을 자랑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의 강점인 가구 제조 및 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 차원에서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LH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모듈러 공공임대 주택이나 학교 개축·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돼 올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조 4000억 원로 추정된다. 그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듈러 시장에 뛰어들어 건축 전문기업과 손을 잡고 빌트인(실내 붙박이가구류) 제품을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처럼 현대리바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발생한 영업손실 278억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도 2021년 134억에서 지난해 507억의 적자로 돌아서며 476% 줄었다. 현대리바트는 적자 극복을 위해 차후 모듈러하우스에 최적화된 가구와 패키지를 개발하고, 유통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방가구와 창호, 벽지 등 실내 비치될 가구 뿐 아닌 특성과 용도별로 워케이션형, 캠핑형 등 다양한 공간 모듈과 가구가 포함된 패키지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리바트는 스페이스웨이비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해 특화 공간 설계를 추진하고, 스페이스웨이비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을 돕기 위해 자동화 생산노하우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듈러하우스에 대한 원천 기술력을 갖춘 스페이스웨이비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인테리어 사업 확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스페이스웨이비 모듈러하우스 제품 사진 현대리바트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의 조립주택 모습. 사진=현대리바트

리테일앤인사이트, 동네마트 O2O 지원사업 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식품유통 플랫폼 전문기업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소상공인 O2O(온·오프라인 연결) 플랫폼 진출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동네마트의 온라인 매출 확대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리테일앤사이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주최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 심사 결과, 유일한 지역마트 대상 O2O플랫폼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소진공 지원사업은 전국 소상공인이 온·오프라인 소비채널 상호 연결 서비스인 O2O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를 돕기 위해 정책사업의 하나이다. 그동안 차세대 마트 통합시스템 ‘토마토솔루션’과 O2O플랫폼 ‘토마토앱’을 제공하면서 동네마트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온 사업 경험과 O2O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총 5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O2O플랫폼 ‘토마토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 할인쿠폰’과 마트운영 및 매출관리 전반에 사용 가능한 ‘토마토 비즈 포인트’ 형태로 집행된다. 이 가운데 토마토 비즈 포인트는 지역마트가 애용하는 부가서비스 이용요금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리테일앤사이트는 설명했다. 부가서비스는 홍보 문자 발송서비스(메시징 서비스)와 온라인 배달 시 전국 퀵커머스(바로고 등)를 호출할 수 있는 외주배송 서비스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이달부터 소상공인 24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지현 리테일앤사이트 이커머스 사업본부장은 " 토마토는 O2O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델로,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을 동시에 올리고 싶어하는 국내 지역마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했다.리테일앤사이트 소상공인 지원 포스터 리테일앤사이트의 소상공인 O2O플랫폼 지원 포스터다. 사진=리테일앤사이트

윤정부 임기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수도권·비수도권 격차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키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향후 5년간 윤석열 정부의 지역중소기업 육성 방향을 제시한 정책으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14개 비수도권 광역시·도의 지역주력산업을 주축산업 41개, 미래신산업(초광역권) 19개 등 총 60개로 분류해 총 300개의 선도기업(주축산업 선도기업 280개 + 미래신산업 선도기업 20개)을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주축산업 분야 기업을 성장단계에 따라 △잠재기업(7000개) △예비기업(3000개) △선도기업(280개)로 구분해 단계별로 맞춤지원한다. 예비기업에는 투자유치, 선도기업엔 전후방산업 기업과 공동기술개발 등을 중점 지원한다. 이에 따라, 천연물바이오소재·첨단디스플레이 등 41개 주축산업 분야에서 총 280개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반도체·이차전지·세포유전자 등 단일지역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미래신산업 분야에 ‘초광역권 선도기업’ 20개를 선정해 지원하는 ‘투 트랙’ 방식의 지원전략이다. 또한, 중기부는 경남도의 원자력발전 등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주제와 목표를 정해 지역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지역중소기업 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해 오는 2027년까지 17개 지역에서 총 300개의 성공사례를 도출한다는 목표이다. 이밖에 지역중소기업의 안정적 인재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인재대학’을 지정하고, 현재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정부·인천시·제약바이오업계가 공동 추진하는 인천 송도의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K-바이오랩 허브’와 같은 ‘지역특화 창업·벤처 밸리’ 조성 방안도 중장기 차원에서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방시대 성공의 열쇠는 지역경제의 기초가 되는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있다"며 "지역중소기업이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목표로 지자체와 ‘원팀’이 돼 지역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기부 K 바이오 랩허브 업무협약 지난 3월 22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셀트리온 권기성 부사장(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승환 연세대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 인포그래픽. 자료=중기부

전자랜드, 인기가전 할인·환급 세일잔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가 4월 한 달간 풍성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가전 대표 세일’ 행사를 펼친다.전자랜드는 5일 ‘대한민국 대표가전 대표세일’ 기간에 주요 가전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판매하는 ‘브랜드 넘버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브랜드 넘버원 행사에서 브랜드별 베스트 기획상품을 최대 40만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과 함께 판매하며, 일부 상품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약 2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효율 전 국민 10% 환급 프로젝트’ 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4월 한 달간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 행사 모델 단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으로 증정한다는 내용이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사업’과 달리 전 국민이 대상이며, 취약계층의 경우 산업부와 전자랜드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세일랜드’ 기획전을 마련한다. 세일랜드는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정기 세일 기획전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한정 할인 상품을 공개하는 ‘원데이 쇼핑딜’과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시즌 특가 베스트’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이달의 카드’ 혜택도 매월 증정한다. 4월에는 전자랜드 삼성 제휴 카드로 구매할 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고효율 전 국민 10% 환급 프로젝트 등 전자랜드 4월 행사를 통해 가전을 구매하면 합리적인 가전제품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자랜드의 4월 ‘대한민국 대표가전 세일’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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