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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中企ESG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12일 부산 다대동 선보공업에서 HD현대중공업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반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HD현대중공업과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ESG 공급망 실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61개 맞춤형 ESG 지표를 개발해 394개 협력사에 ESG 교육을, 31개 협력사에 ESG 역량강화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같은 HD현대중공업의 협업 결과로 지원사업 이전에 62.3%였던 HD현대중공업 협력사의 ESG 지표 준수율이 93.1%로 크게 개선됐고, 이날 현판식 개최 장소인 선보공업을 포함한 30개사가 동반위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 인증을 새로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동반위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 인증은 ESG 지표 준수율이 80% 이상인 기업에 주어지며,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에는 금융과 수출 지원을 포함해 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동반위 관계자는 "올해부터 ESG 우수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금리우대 인센티브를 기존 4개 은행에서 우리·농협은행으로 확대했다"면서 "동반위 명의의 제3자 검증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지원하는 등 ESG 우수기업 혜택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동반위 현대중공업 수여식 단체사진 12일 부산 다대동 선보공업에서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수여식’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오른쪽 두 번째부터, 선보공업 김상도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김상렬 상무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소진공, 이마트에 로컬상품 판매 감사패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우수 로컬상품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소상공인에게 홍보 채널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 이마트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소진공은 지난 12일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우수 로컬상품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 우수제품 홍보와 판로확대 공로를 세운 이마트CSR담당 홍성수 상무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5일부터 19일까지 이마트 용산점에서 개최된 팝업스토어에서는 나드리 ‘쫄면 밀키트’, OKF ‘알로에베라킹 제로슈거’ 등 지난해 우수 로컬상품 품평회에서 선정된 지역 우수상품 12개를 판매했다. 소진공에 따르면 지역 우수 상품은 행사 기간 동안 4500여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홍보 채널과 판로 확대 기회를 열어줬다. 특히, 이마트 용산점이 행사기간 중 참여 소상공인에게 운영 장소와 운영 수수료를 무상제공하고, 플랫폼을 활용하여 참여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에 나선 것이 뜻 깊었다고 소진공은 소개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이마트 팝업스토어는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 위주로 판매하던 우수 제품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라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대형 유통사, 민간 기업 등과 협업하여 서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소진공의 이마트 감사패 수여 지난 1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우수 로컬상품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개최와 협업 공로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마트 CSR담당 홍성수 상무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형마트 규제가 전통시장 발전 막았다? 상인들 "말도 안되는 소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대형마트뿐 아니라 전통시장까지 모두 손해를 입혔다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전통시장업계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발끈했다. 전통시장 상인과 단체들을 자극한 것은 10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유통규제 10년, 전문가의견 조사’ 결과 내용이었다. 한국유통학회 등 유통물류 관련 4개 학회의 전문가 108명의 응답 내용을 소개한 대한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가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 규제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 모두 손해를 입혔다고 견해를 밝혔다. 손해 근거로는 ‘규제효과가 없고’(77%), ‘온라인과 중규모 슈퍼의 반사이익’(89%)을 꼽았다. 따라서, 응답 유통전문가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탄력적 운영’(74.1%)이나 ‘온라인배송 허용’(71.3%)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같은 대한상의 조사결과에 전통시장 관계자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등 현 규제는 소상공인 매출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며 전문가 견해를 정면반박했다. 규제가 전통시장 발전을 막았다는 전문가 주장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경기도 오산시장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주말에 쉬면 20~30% 정도 매출이 더 잘 나온다. 100%, 200% 같은 극적인 증가는 아니어도 하루 매출이 20% 증가한다는 건 현장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광주 송정역시장 관계자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판매품목이 상이한 만큼 방문층도 다르지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에 방문한다는 응답 비중은 32%,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한다는 비중은 37%로 엇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소상공업계는 대한상의 조사의 유통전문가들이 지적한 ‘온라인쇼핑몰의 과도한 반사이익’ 주장은 크게 설득력이 없다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전통시장 발전에 손해가 된다는 주장을 끼워맞추기 위한 억지논리라고 풀이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대형마트 규제가 실효성이 없으니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려면 소상공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데이터)를 제시하고 함께 논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동의할 만한 근거 없이 논리를 비약하거나 무조건 ‘규제는 나쁜 것’이라는 여론몰이식으로 논의를 끌고 나가는 것이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마트 규제 논의가 진전되려면 최소한 상황관계가 인정되고 납득 가능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서로 생산적인 의견이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대형마트 의무휴업 해제 반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 산업노동조합 등이 지난 3월 2일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원웰스 정수기·공기청정기, 네이버로 통하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건강가전 브랜드 교원웰스가 네이버에 ‘교원웰스 브랜드 스토어’를 선보이고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선다. 교원웰스는 12일 온라인 소비 확대 트렌드에 맞춰 자사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에서 간편하게 원하는 제품과 약정 조건을 선택해 렌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원웰스 네이버 스토어에는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The New’, ‘웰스 공기청정기 미니맥스’ 등 정수기·공기청정기 제품을 비롯해 비데·매트리스 등 총 15종의 교원웰스 대표제품이 선보인다. 아울러 브랜드 스토어 개설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으로 매주 특별할인 품목을 선정해 화∼목요일 사흘마다 최대 5개월 렌탈료 면제와 네이버 포인트 최대 32만점 추가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 개설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교원 웰스 브랜드 스토어 오픈 포스터 교원웰스의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개설 홍보 포스터다. 사진=교원 웰스

필립스 "0-1-2-3 양치로 잇몸건강까지 챙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청결한 입안(구강) 위생과 튼튼한 치아 건강을 위해 흔히 알고 있는 ‘3-3-3 양치법’(식후 3분 이내, 3분이상, 하루 3번 이상 칫솔질)을 넘어 ‘0-1-2-3 양치법’(잇몸 상처 유발 제로(0),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번 이상)을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안돼 눈길을 끈다. 헬스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11일 서울 무교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 간담회를 열어 치아 관리뿐 아니라 치추질환(잇몸병) 예방을 위한 ‘0-1-2-3양치법’을 강조하고, 올바른 양치습관을 알리는 대국민 인식개선 ‘나이스(NICE)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들이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상관관계를 모른 채 치아 세정 중심의 ‘3-3-3 양치법’을 고수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과 ‘0-1-2-3양치법’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필립스코리아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과 구강보건협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치주질환으로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잇몸병 환자는 연간 약 1700만명에 이르며, 요양급여비용총액도 1조 7835억원으로 고혈압환자 치료(1조 319억원)를 크게 초과하며 3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선영 대표는 "치주질환이 발병하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각종 암과 심혈질관·골다공증 등 전신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그 심각성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도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국민의 노력과 관심이 모두 증가했으나, 치주질환의 위험성 인지와 잇몸 건강관리 부분에서는 개선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사결과에서 46%가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이에 따라, 양치습관 개선에 힘쓰고 구강관리를 더 꼼꼼히 하게 됐고(39.1%), 가정에서 양치 및 구강관리 빈도가 늘어났다(36.4%)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의 72.5%는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이전 응답률(74.7%)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였다. 또한, 응답자 81.9%가 본인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며, 65.9%가 잇몸병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바른 양치습관’을 꼽았다. 그럼에도 정작 잇몸병 예방의 핵심인 ‘잇몸선 세정’에 신경 쓴다는 응답자는 37.4%에 불과했고, 이 역시 코로나19 이전(31.4%)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잇몸병 관련 문항에서 응답자의 62.9%가 양치 시 잇몸 출혈을 경험했으며, 경험자의 45.1%는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잇몸병 발병 시 잇몸 통증에 효과적인 잇몸 마시지 또는 바스 양치법을 실천한다고 응답은 9.4%에 그쳤다. 박용덕 회장은 "여전히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로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법을 고수하는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과 ‘3-3-3 법칙‘의 틀을 깬 ’0-1-2-3 양치습관‘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5~10회간 미세한 자극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을 뜻한다. 필립스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앞으로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표준잇몸양치법 위한 구강보건교육매체 개발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 △어린이 양치교실 등이 NICE 캠페인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선영 대표는 "필립스는 대한구강보건협회와의 파트너십을 발휘해 사람들의 구강 건강, 더 나아가 삶 전반의 건강을 향상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표준잇몸양치법2 필립스코리아 11일 서울 무교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필립스 소닉케어-대한구강보건협회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선영 대표(가운데)와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맨오른쪽)이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필립스코리아

이케아 고양, 지역 취약계층아동 주거개선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케아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경기도 고양시 취약계층 아동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11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케아 고양점은 지난 3월부터 고양시 내 자립준비청년 가정, 한부모 저소득 가정, 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주거공간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와 약 1300만원 상당의 홈퍼니싱 제품, 배송 및 조립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케아 고양 소속 디자이너가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거쳐 세대원의 기호에 맞는 주거공간을 꾸며주고, 가구 선택·배송·조립 등 모든 과정에 이케아 고양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활동은 이케아코리아가 취약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더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고양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모색하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도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생활과 지역사회의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 이케아 고양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케아 취약계층 아동 주거지원사업 이케아 고양점 직원들이 월드비전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주거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촬영한 기념 사진이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에이스침대,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첫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에이스침대는 10일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전 세계 51개국 총 2만여 개의 제품과 경쟁을 벌인 결과, 자사 제품 ‘아르노-Ⅱ’가 침실 가구 및 침대 부문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창사 60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백조의 유려한 날개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고,나무 프레임에 천연 무늬목 소재를 덧대는 등 원목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제작된 점도 수상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에이스침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아르노-Ⅱ 포스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에이스침대의 ‘아르노-Ⅱ’ 제품. 사진=에이스침대

[K-스타트업의 도약-33] 소프트베리 "국내1위 전기차 플랫폼…해외진출 채비"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전기차(EV) 운전자 10명 중 9명꼴에 이르는 92%가 이용하는 ‘필수 앱(어플리케이션)’이 있다.전기차 플랫폼 ‘EV인프라’가 바로 주인공으로, 전기차 충전소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각기 다른 충전소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어 충전 시스템을 통일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이 전기차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소통을 확장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EV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소프트베리’의 박용희 대표는 "EV인프라가 충전 오프라인 서비스부터 세차 거점, 이동형 충전기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전기차 비즈니스의 모든 솔루션을 담을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과거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보조 역할에 불과했으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가 떠오르며 최근에는 자동차시장의 핵심 제품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신규 보급 대수는 약 39만 대 정도로, 전년 동기대비 68.4%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박 대표는 "2015년 전기차를 직접 사용하게 됐을 때는 차를 전라도 광주에서 서울까지 운전하는 데 12시간이 걸렸다"며, 그 이유로 전기차 충전소 관련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충전 계획을 꼼꼼히 짜더라도 직접 마주한 전기차 충전소의 정보가 너무 달라 충전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이런 불편함을 체험한 박 대표는 앞으로 전기차 이용자가 늘어나면 이런 문제가 더욱 빈발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전기차 사업을 돕는 플랫폼 구축이라는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창업 초기에는 전국의 충전소를 모니터링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만 했으나, 사업이 점차 확장되자 직접 충전소를 운영하고 전기차 충전 결제를 모아 데이터 컨설팅을 하는 B2B(기업과 기업간의 거래)까지 수행하게 됐다. 즉, 전기차 운행 정보와 충전 패턴 등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 소비를 예측하고 운영에 적용해 어떻게 하면 충전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함께 검토하는 설치운영 모니터링 ‘EVI’ 사업이다. 소프트베리는 충전환경을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GS칼텍스·SK에너지 등과 제휴를 맺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사업 확장이 맞물리면서 소프트베리의 연매출도 2021년 기준으로 2020년 대비 747% 폭발적인 증가했고, 충전사업 매출도 2021년 2억 7000만원에서 지난해 11억원으로 324% 상승해 지난해 연매출 23억원 달성에 기여했다.박 대표는 전기차 충전의 특수한 점으로, 전기차는 집에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사업 형태가 두 가지로 갈린다는 점을 꼽았다. 내연기관 자동차 충전은 주유소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전기차는 택시나 택배 상하차 등 주유소 중심의 급속충전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와 완속 충전에도 불편을 느끼지 않아 집에서 충전하는 형태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함께 공존한다.택시 등 사업에 충전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은 대량으로 충전을 하는 만큼 정량으로 충전을 하면 그에 맞게 가격을 제시하는 구독상품에 매력을 느낀다. 반면에 주유소를 가지 않아도 집에서 충전이 가능한 일반 이용자들을 주유소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세차 서비스 등 충전 거점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필요가 커졌다. 박 대표는 "전기차 사업에서 충전 부분에만 집중해 보는 경향이 있으나, 고객이 원하는 측면에서 비즈니스를 만들고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향후 이 부분에 집중해 EV 인프라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글로벌 전기차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박 대표는 해외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미 중남미의 도미니카 공화국에는 스페인어로 "어디서 충전하지?"라는 뜻의 ‘돈데깔고’ 앱을 출시했다. 박 대표는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해외 충전기 관리 플랫폼 솔루션은 해외에도 바로 선보일 수 있는 만큼, 현재 동남아와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사진=김유승 기자소프트베리의 전기차 플랫폼 ‘EV 인프라’ 홍보 포스터. 사진=소프트베리

백년 전통시장, 글로벌관광지로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부산 해운대전통시장·대구 서문시장·광주 양동시장 등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의 58개 전통시장들을 글로벌 관광시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100년 이상 영업 중인 전통시장(백년시장)을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백년시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내 백년시장은 서울 남대문·광장시장 2곳을 포함해 △부산 1곳 △대구 4곳 △인천 1곳 △광주 2곳 △대전 1곳 △경기 2곳 △충북 1곳 △충남 11곳 △전북 9곳 △전남 7곳 △경북 12곳 △경남 3곳 △제주 2곳 등이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전통시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발언에 따라 취해진 후속정책사업이다. 백년시장 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은 △능력 있는 상인 육성 △K-컬쳐 발굴로 백년시장의 역사·문화 공간 재탄생 △배송 로봇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촉진 △민간과 협력을 통한 주변상권과 상생 등이다. 7일 광장시장 간담회에서 중기부 조주현 차관은 참석한 오산 오색시장·광주 송정역시장 상인회장 등 관계자들에게 백년시장 발전 계획을 전달한 뒤 전통시장 부활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했다. 상인회장들은 백년시장 발전 실현을 위해선 △노후화된 시설 현대화 △주차장 및 음식 섭취 공간 등 편의시설 확보 △명소로 자리잡기 위한 랜드마크 설치 △현장 방문 통한 상인 교육 △젊은 상인 유입 △전통시장 판매 상품군 변화 △대기업의 적극적 투자 및 전통시장 내 매장 입점 △상인·지자체·정부 부처의 삼위일체로 효과적인 정책 실행 △지방정부 뿐 아닌 중앙정부의 지원 필요 △대도시 수도권 시장과 소도시 시장 별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함께 실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통시장에 내외국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선 주차장 공간 확보와 확대가 절실하다며 전통시장 현실에 맞는 주차장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인교육도 1인 사업자가 대부분인 특성상 가게를 비우기 힘들어 방문교육이 필요하며, 현재 전통시장이 포목 등 생활상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글로벌관광 콘텐츠 확보와 발굴을 위한 상품군 변화 지원을 요구하는 제안도 나왔다. 조 차관은 "오늘 발표한 정책 추진방향을 기초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원 대상, 선정 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7월경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인회 한 관계자는 "전통시장 관련 간담회는 이번이 세 번째"라며 중기부에서 상생을 목표로 여론을 모으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에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 뒤 6일만에 간담회가 마련됐고, 백년시장 발전 세부 내용이 없다는 점을 들어 급조된 성격이 짙다는 비판도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년시장 발전 프로젝트라는 말과 달리 상인들이 기대할 만한 자세한 계획안이 빠져 있어 급하게 ‘보여주기’식 행사로 비춰졌다"고 꼬집었다.1 (4)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네 번째)이 7일 서울 예지동 광장시장에서 열린 백년 전통시장 발전계획 마련을 위한 상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성상엽 벤처협회장 "올해도 투자감소 우려…금융확대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성상엽 벤처기업협회(벤처협회) 회장은 최근 국내 벤처투자시장의 경직성을 우려하며 벤처금융 활성화 과제로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 벤처전용 지원제도 신설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 등을 제안·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벤처금융 활성화와 글로벌화, 연대 강화 등 벤처기업협회의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성 회장은 " 국내 벤처투자가 지난해 3분기부터 약 40% 감소하는 등 시장 경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벤처금융 활성화 과제로 △벤처 정책금융 확대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 벤처전용 지원제도 신설 △무역금융 중기·벤처지원 확대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를 제안 및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한국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高’ 위기와 러-우크라 전쟁 등으로 악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가 신성장 사업을 견인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새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에서 국가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벤처·스타트업코리아를 천명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벤처업계가 큰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인 글로벌화 추진 과제를 제시한 성 회장은 △글로벌 기술전문 인력 유치를 위한 지원책 강화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민간 글로벌 협력 △벤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연대강화를 위해 신산업 영역에 있는 역량 있는 기업을 회원사로 유치하고, 최근 벤처생태계 변화를 반영해 초기 벤처기업·유니콘기업의 젊은 CEO 영입으로 업종·연령 등을 아울러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밝혔다. 또한 △M&A시장 비활성화 △창업안전망 미비 △수도권 초밀집 현상 △글로벌시장 진출 미흡 △법사위에 1년 이상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 법안 통과 △기업과 근로자의 자유로운 합의에 의한 근로시간 제도개선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는 규제개선 △신산업과 기존 기득권과의 갈등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성상엽 회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주도할 유일한 방법은 기술창업과 벤처 육성이 유일하며 이를 위해선 벤처생태계 활성화가 필수"라며 "대한민국 벤처생태계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KakaoTalk_20230406_175157292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왼쪽 세 번째)이 6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23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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