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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왼쪽 세 번째)이 6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23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
성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벤처금융 활성화와 글로벌화, 연대 강화 등 벤처기업협회의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성 회장은 " 국내 벤처투자가 지난해 3분기부터 약 40% 감소하는 등 시장 경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벤처금융 활성화 과제로 △벤처 정책금융 확대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 벤처전용 지원제도 신설 △무역금융 중기·벤처지원 확대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를 제안 및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한국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高’ 위기와 러-우크라 전쟁 등으로 악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가 신성장 사업을 견인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새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에서 국가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벤처·스타트업코리아를 천명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벤처업계가 큰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인 글로벌화 추진 과제를 제시한 성 회장은 △글로벌 기술전문 인력 유치를 위한 지원책 강화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민간 글로벌 협력 △벤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연대강화를 위해 신산업 영역에 있는 역량 있는 기업을 회원사로 유치하고, 최근 벤처생태계 변화를 반영해 초기 벤처기업·유니콘기업의 젊은 CEO 영입으로 업종·연령 등을 아울러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밝혔다.
또한 △M&A시장 비활성화 △창업안전망 미비 △수도권 초밀집 현상 △글로벌시장 진출 미흡 △법사위에 1년 이상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 법안 통과 △기업과 근로자의 자유로운 합의에 의한 근로시간 제도개선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는 규제개선 △신산업과 기존 기득권과의 갈등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성상엽 회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주도할 유일한 방법은 기술창업과 벤처 육성이 유일하며 이를 위해선 벤처생태계 활성화가 필수"라며 "대한민국 벤처생태계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