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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조원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잡아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재건 프로젝트로 불리는 총 7000억달러(약 93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중소기업계가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조달청,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직접 참석했고, 나디아 비건 우크라이나 경제개발무역부 차관도 비대면 화상으로 참가해 재건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호소할 정도로 우크라이나 정부의 강한 재건 의지를 드러났다.세계은행(WB)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 비용은 향후 10년간 총 7000억달러(약 930조원)으로 추산된다. 설명회에서 포노마렌코 대사는 "화력·수력발전소와 고압배전망 등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의 약 50%가 손상돼 총 10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시설 재건이 필요하다"며 "차량·기차·선박 총 2만대, 트롤리버스 전선 총 20만킬로미터 등도 필요하고 주택·의료시설·공장·도로·공항·항만 등 복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전쟁이 계속 중이라 재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호의적인 조세제도 등 제안할 것이 많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의 승리와 재건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재건사업에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시 상황에 맞게 지난해 12월 공공조달 수행규칙을 개정해 해외기업의 입찰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달 ‘우크라이나 국가재건 및 인프라개발을 위한 정부기구’를 신설해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와 규제완화 작업을 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당초 주최측의 예상(150명)을 훨씬 넘는 400여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기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창문형에어컨·캠핑난로 전문기업 파세코, 측정장비업체 파이퀀트, 토목엔지니어링업체 도화엔지니어링 등 각 분야 중견·중소기업이 두루 포함됐다. 민간기업 외에 우리 정부 차원의 인도적 무상지원도 활발히 이뤄져 왔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억3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무상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공적개발원조(ODA)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의약품, 컴퓨터, 의류 등 총 3800만달러 규모의 현물을 지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대 우크라이나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 전년대비 47.6% 성장한 5억8100만달러(약 7500억원)를 기록하며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같은 해 우리나라의 수입도 3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나라의 대 우크라이나 수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 규모도 주택, 인프라, 차량, 금융 등 총 138억달러(약 18조원)에 이른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한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수출경기 둔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ch0054@ekn.kr6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에 참석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산업단지공단, 서울 G밸리 입주기업 CEO 역량강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입주기업 CEO를 위한 경영학석사(MBA) 교육과정 운영에 나선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15일 서울 구로구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 사단법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KIBA서울)과 ‘G밸리 글로벌(GG) 아카데미 KIBA 서울 MBA’ 공동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KIBA서울의 MBA 교육 과정을 ‘G밸리 글로벌 아카데미‘로 재편해 G밸리 입주기업 CEO의 역량 강화와 민관 네트워킹을 확대함으로써 G밸리 입주기업의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KIBA서울은 G밸리 입주기업 대표 1050여명이 가입해 있는 단체로, G밸리 입주기업간 상호 협력과 수출증대, 국가산업 발전 등에 기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G밸리는 서울 내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와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1·2단지로 구성돼 있는 국내 대표 첨단산업 단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와 KIBA서울은 공동으로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음달에 상반기 과정(15주 과정)을 개강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CEO 역량 강화 교육 △민관 네트워킹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선진사례 연수 등이 있으며, G밸리에 입주한 CEO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산단공과 KIBA서울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kch0054@ekn.kr산단공 서울본부 이행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왼쪽 다섯번째)과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회장(왼쪽 네번째)이 15일 서울 구로구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 ‘G밸리 글로벌 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표준협회, 표준 관련 연구성과 체계적 관리 위한 플랫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끊임없는 신기술·신산업의 등장으로 새로운 표준 수립과 교육·확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표준연구 대표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KS, ISO 등 표준에 관한 연구성과를 효율적으로 관리·검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성문표준 연구개발 성과관리·유통 전담기관인 표준협회는 국가 R&D를 통해 창출된 표준 관련 연구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국가 R&D 산업표준 성과관리시스템’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성과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표준협회가 구축한 성과관리시스템은 KS, ISO 등 표준에 관한 국가 R&D 연구성과를 수집하고, 수집된 연구성과가 산업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성과관리시스템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연계돼 있어 연구자들이 IRIS와 NTIS에 표준 관련 연구성과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수집된다. 연구자는 표준에 관한 연구성과를 등록해 논문·특허와 동일하게 성과로 인정받고 동시에 등록·기탁에 대한 증명서 발급도 가능하다. 또한 표준 관련 연구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검증이 완료된 표준성과 검색 △표준성과 통계 정보 제공 △R&D 과제 정보 검색 등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 2020년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으로 ‘표준’이 ‘기술’, ‘생명자원’, ‘소프트웨어’ 등과 같이 국가 R&D 연구성과로 인정되기 시작해 국가 R&D 사업의 표준 관련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한국표준협회(산업표준 분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ICT표준 분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참조 및 측정표준 분야) 등 세 기관이 표준 연구성과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표준협회는 성문표준 연구성과·관리 유통 전담기관으로서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외에도 표준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을 통해 연구자들이 대학, 연구소 등 연구수행기관에서 표준이 실질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R&D 기술이 국제경쟁력을 갖고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성과관리시스템을 통해 표준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성과관리시스템 한국표준협회 국가R&D 산업표준 성과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한국표준협회

중진공, 청년창업기업과 현장소통 간담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청년창업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현장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진공은 15일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청년창업기업 10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창업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규제를 해소해 더 나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업기반이 취약한 창업기업일수록 고환율·고물가·고금리 ‘3고’의 어려움을 겪는데다 각종 규제로 사업 운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 참석 기업인들은 창업 과정에서 정책자금 지원 확대, 자금지원 뒤 마케팅·교육 등 후속 연계지원 강화, 민간투자 축소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부문 투자지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규제 애로사항으로는 산업별로 지방자치단체 폐기물처리업 신생기업 등록 완화, 식약처 백신 실험 가이드라인 개편, 탈모치료기의 의료기기 등록 완화 등이 제기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건의한 다양한 창업 및 규제 애로사항에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규제 완화로 청년 창업기업들이 창업 과정상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농심, 소아암 어린이 지원 그림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제3회 ‘세계 소아의 날(2월 15일) 기념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농심은 15일부터 오는 3월 17일까지 세계 소아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9세 이하의 소아암 및 희귀혈액질환 경험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소아암 이야기’, ‘병상에서의 일상 중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그림을 그리면 된다. 1인 당 2작품까지 출품 가능하며, 3월 17일까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홈페이지에 접수한 뒤 원본을 방문 혹은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농심은 올해 공모전 수상작 이미지를 자사 생수제품 ‘백산수’ 라벨에 디자인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판매금액 일부를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농심 그림 공모전은 세계 소아암의 날을 알리고, 소아암의 사회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지난해 공모전 수상작 백산수 한정판매 매출액 가운데 1억원(전체의 2.15%) 수익금을 기부했다. 농심 관계자는 "그림 공모전을 통해 환아들을 응원하고, 백산수 한정판 제품 출시와 기부를 통해 환아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포스터.indd 농심은 15일 세계 소아의 날을 기념해 백혈병 환아 지원을 위한 그림 공모전을 오는 3월 17일까지 연다. 사진은 공모전 홍보 이미지. 사진=농심

쿠팡, 상생우수기업 중기부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쿠팡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활성화 및 마케팅 지원으로 상생우수기업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어려움을 겪은 중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리테일(소매) 상생기획전을 열고 판로지원과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적극 지원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쿠팡은 상생기획전에서 총 809개 소상공기업의 6283개 상품을 선보여, 행사참여 기업의 평균 매출을 전년대비 43% 증가시키는데 기여했다. 같은 기간 전국소상공인이 거둔 매출액 평균 성장률 11.9%와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실적이라고 쿠팡은 전했다. 동시에 쿠팡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윈윈터 페스티벌’ 등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대국민 소비촉진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탰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중소상공인 상생 전문관인 ‘착한상점’을 열어, 정부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농수축산인들과 스타트업, 여성기업, 사회적 기업 등 온라인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의 우수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쿠팡은 각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과 소비자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쿠팡은 앞으로도 정부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늘려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쿠팡 그래픽] 2022년 중소상공인 성장률 쿠팡은 2022년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획전에 참여한 중소상공인 성장률이 43%에 달해 평균인 11.9% 대비 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쿠팡

중앙그룹, 미디어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등 인기 미디어를 다수 보유한 중앙그룹이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 두 분야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중앙그룹은 드라마, 영화 등 콘텐트의 연이은 흥행이 중앙 산하 콘텐트 계열사인 SLL의 스튜디오 시스템이 정착하고 있는 신호라고 14일 밝혔다. SLL은 협업 체제의 독립기획사인 레이블 시스템을 통해 15개 회사와 함께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트를 생산하며 국내외 TV채널과 OTT시장을 노리고 있다. 26.9%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이’ 등 히트 콘텐트는 이같은 레이블 시스템에서 만들어졌다. JTBC 역시 ‘1박 2일’ 정동현 PD,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 크리에이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 등 검증된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별관 확대를 통해 관객에게 편안한 관람을 제공하기로 한 메가박스의 전략도 눈에 띈다. 메가박스는 최근 ‘돌비시네마’와 ‘더 부티크’ 등 프리미엄 특별관을 전면에 내세워 고급화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 통해 프리미엄 특별관인 ‘돌비시네마’의 이용률이 전년대비 189% 증가하며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중앙그룹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콘텐트 매출에서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한 2504억원을 올렸다. 다만, SLL이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드라마 방영회차 축소에 따라 매출이 11% 감소한 1640억원 실적을 낸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요한 미래 성장 엔진으로 보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향후 중앙그룹이 콘텐트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크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중앙그룹은 향후 오리지널 OTT 작품 제작 및 시즌제 작품과 영화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KakaoTalk_20230214_144950861 중앙그룹 산하 콘텐트 계열사인 SSL에서 제작한 드라마(왼쪽부터 사랑의 이해, 대행사, 정이, 카지노) 포스터다. 사진=중앙그룹

경제6단체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6단체가 한 목소리로 근로자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6단체 공동성명은 여당의 반대에도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노동조합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어 경제계의 반대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제6단체는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6단체는 "노동계와 일부 정치권이 근로3권 보호에만 치중한 나머지 산업평화 유지와 국민경제 발전이라는 노동조합법 본연의 목적은 무시한 채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헌법상 가치와 민법의 기본원리를 무시하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6단체는 근로자·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의 무분별한 확대는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근로자 개념의 확대는 전문직이나 자영업자도 노조설립이 가능하고, 자영업자의 담합행위도 노동조합법상 보호하게 돼 시장질서가 심각하게 교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노동쟁의 개념의 확대는 고도의 경영상 판단이나 재판 중인 사건, 정치적 이슈까지 파업이 가능하게 돼 산업현장은 1년 365일 분쟁에 휩쓸리고 결국 기업경영과 국가경제는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예정돼 있다. 경제계는 반대 여론과 여당의 거센 반발에도 야당이 법안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kch0054@ekn.kr2022121801000899700038531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시몬스 "뷰티레스트1925 한정판 사고 기부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시몬스 침대가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뷰티레스트 1925’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몬스는 13일 "뷰티레스트 1925는 지난 1925년 탄생한 뷰티레스트 컬렉션을 재해석해 매트리스에 레트로 원단의 멀티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하고 라벨도 1900년대 시몬스 광고를 오마주한 비주얼을 넣은 제품으로 이번에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정판 모델은 그레이트킹부터 킹오브킹·라지킹·퀸·슈퍼싱글 등 모두 5개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시몬스는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 판매 수량에 맞춰 제품가격의 5%씩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13만8000원부터 최대 29만8000원이 자동기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부금은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쓰인다. 뷰티레스트 1925 한정판은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등 공식매장에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몬스 시몬스 침대가 ‘기존 제품을 오마주한 뷰티레스트 1925’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성벤처협회 윤미옥 회장 22일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제13대 윤미옥 회장이 오는 22일 취임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성벤처협회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입후보한 후보 2명 중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GI E&S)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까지 2년이다. 윤 회장은 한양대 관광학과, 숭실대 대학원 석사(학위)·박사(수료)를 거쳐 지난 2004년 지아이이앤에스 전신인 지아이소프트를 창업했다. 이듬해 대표이사를 맡아 항공사진 및 위성영상 등을 이용한 지구관측·응용시스템 구축의 원천기술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독자 솔루션을 확보한 시스템통합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2019년 회사명을 지아이이앤에스로 바꾸고 국내와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오고 있다. 윤 회장은 이같은 경영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개발진흥 실무위원,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위성활용위원으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혁신경영에도 힘써 2021년 대한민국 규제혁신 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오는 22일 취임식에서 윤 회장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여성벤처협회의 회원사 지원체계를 정비해 여성벤처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역량 결집을 강화하는 정책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성벤처협회는 지난 9대 임기를 수행한 이영 전 회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겸 중소벤처기업 주무부처 첫 여성장관으로 임명되면서 협회의 위상과 역할에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윤미옥 여성벤처협회 신임회장(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 오는 22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회장에 취임하는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 대표이사. 사진=여성벤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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