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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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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협회, 표준 관련 연구성과 체계적 관리 위한 플랫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15 16:25

'국가 R&D 산업표준 성과관리 시스템' 사이트 오픈
'표준' 관련 연구도 R&D 성과로 인정...IRIS 등과 연계

성과관리시스템

▲한국표준협회 국가R&D 산업표준 성과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한국표준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끊임없는 신기술·신산업의 등장으로 새로운 표준 수립과 교육·확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표준연구 대표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KS, ISO 등 표준에 관한 연구성과를 효율적으로 관리·검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성문표준 연구개발 성과관리·유통 전담기관인 표준협회는 국가 R&D를 통해 창출된 표준 관련 연구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국가 R&D 산업표준 성과관리시스템’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성과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표준협회가 구축한 성과관리시스템은 KS, ISO 등 표준에 관한 국가 R&D 연구성과를 수집하고, 수집된 연구성과가 산업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성과관리시스템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연계돼 있어 연구자들이 IRIS와 NTIS에 표준 관련 연구성과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수집된다.

연구자는 표준에 관한 연구성과를 등록해 논문·특허와 동일하게 성과로 인정받고 동시에 등록·기탁에 대한 증명서 발급도 가능하다.

또한 표준 관련 연구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검증이 완료된 표준성과 검색 △표준성과 통계 정보 제공 △R&D 과제 정보 검색 등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 2020년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으로 ‘표준’이 ‘기술’, ‘생명자원’, ‘소프트웨어’ 등과 같이 국가 R&D 연구성과로 인정되기 시작해 국가 R&D 사업의 표준 관련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한국표준협회(산업표준 분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ICT표준 분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참조 및 측정표준 분야) 등 세 기관이 표준 연구성과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표준협회는 성문표준 연구성과·관리 유통 전담기관으로서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외에도 표준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을 통해 연구자들이 대학, 연구소 등 연구수행기관에서 표준이 실질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R&D 기술이 국제경쟁력을 갖고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성과관리시스템을 통해 표준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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