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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인터파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야놀자와 한지붕 가족이 되면서 회사 이름을 ‘인터파크트리플’로 바꾼 인터파크가 지난 20일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를 열어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유치 5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국내 관광 혁신을 선언했다. 이날 인터파크트리플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와 K-콘텐츠 이용 및 지역 관광 패키지 개발, 글로벌 마케팅 확장 등의 구체적인 유치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혁신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기업 트리플과 손잡고 ‘인터파크트리플’로 거듭난 것을 계기로 강력한 힘을 지닌 K팝과 한국음식 등 국내 문화콘텐츠를 여행산업의 무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아울러 국내 지방 국제공항과 연계해 지역별 여행 패키지를 만들고, 국적별 여행객 맞춤 패키지도 개발해 전세계 200개 나라에 진출해 있는 야놀자의 유통 플랫폼에 선보이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이처럼 인터파크트리플의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시대’라는 목표치에 의구심이 드는 건 왜일까.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2022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20만 명에 불과했다. 이를 기준으로 목표한 5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목표연도인 2028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92%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야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1분기(1~3월) 외국인 관광객 673만9500명을 기록하며 우리나라보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훨씬 빠른 이웃나라 일본도 오는 2025년까지 관광산업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동시에 2030년까지 6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5월 발표했다. 물론 인터파크는 지금까지 여행·티켓·공연 등 모든 여가 분야 서비스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해 왔다. 야놀자와 합친 인터파크트리플도 비전선포를 발표하면서 5000만명이라는 목표치가 내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숫자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인터파크트리플이 제시한 목표는 현재 국내 관광산업의 규모와는 상당한 괴리가 보이고 있다는 점과 산출 근거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결국 ‘신뢰성’의 문제로 귀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터파크트리플이 ‘5000만명 비전’ 제시에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근거로 삼은 데이터를 일부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업이나 정부가 공개적으로 소비자나 국민에게 호기있게 밝힌 비전이 미래의 희망을 안겨주는 긍정 작용도 하지만, 반대로 목표 실현성이 희박해 보이는 내용을 과시하는 것은 자칫 ‘아니면 말구∼’식의 빛 좋은 개살구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기자의 눈 김유승 기자 유통중기부 김유승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령 입법예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납품대금 연동제’의 적용 예외 대상이 ‘위·수탁거래기간 90일 이내의 단기계약’과 ‘납품대금 1억원 이하의 소액계약’으로 정해졌다. 제도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탈법행위’를 할 경우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와 공공조달 입찰참가자격제한 등 제재 기준도 정해졌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23일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해 12월 관련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올해 10월 제도 시행에 발맞춰 향후 40일간 입법예고되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적용 예외 대상의 범위와 과태료 등 제재의 상한선에 관한 규정이 핵심 내용으로 그동안 업계의 관심을 받아 왔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거래기간 90일 초과, 또는 납품대금 1억원을 초과하는 위·수탁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연동에 관한 사항을 적은 약정서를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다만, 연동 약정서의 세부내용은 약정 당사자인 위·수탁기업이 자율적 합의를 통해 정한다. 특히, 위·수탁계약 당사자 쌍방이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합의하면 연동제 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연동제가 일괄적인 의무부과 제도가 아닌 것이다. 이에 따라 위탁기업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수탁기업에게 연동제 미적용 합의를 유도 또는 강요하는 ‘탈법행위’를 식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향후 납품대금 연동제의 성패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이슈는 ‘탈법행위’의 정확한 식별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가 실제 현장에서 탈법행위에 해당할 수 있는 사례 등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자주 묻는 질의·답변’을 누리집 등을 통해 수시로 알리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탈법행위의 유형을 사전에 파악해 단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분쟁조정 사건에 대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에게 조사권과 시정권고, 명령, 벌점 등 처분권을 위임하는 동시에, 중기부 본부가 직접 직권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향후 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미연동 합의를 유도·강요하는 탈법행위는 벌점 5.1점을 부과하도록 하고, 누산 벌점 5점을 초과하면 공공조달 입찰참가 자격제한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고 말해 미연동 합의를 유도·강요하면 곧바로 공공조달 입찰참가 제한이 가능해짐을 언급하면서 "연동제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누리집을 운영하고 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고 말해 탈법행위 근절 등 연동제 정착을 위한 기업의 이해 돕기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kch0054@ekn.kr납품대금연동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태스크포스 발대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장원교육, 장원한국사 회원 대상 ‘제1회 한국사 골든벨’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원교육이 한국사 초등학생 역사 퀴즈 대회 ‘제1회 한국사 골든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초등학생들의 역사 의식을 높이고, 한국사 학습에 대한 흥미를 길러주기 위해 기획한 ‘제1회 한국사 골든벨’ 행사는 서울, 경인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17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온라인 ZOOM 채널에서 열렸다. 장원한국사 초등 회원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저학년은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고학년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범위 내에서 출제된 퀴즈를 풀었다. 행사는 참가 학생들이 문제를 보고 정답을 스케치북에 적어 ZOOM 화면에 보여주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대회 결과 초등 저학년 부문 고혜린, 조민준 학생, 고학년 부문 박시후 학생이 모든 정답을 맞추는 골든벨을 울리며 역사 실력을 뽐냈다. 골든벨을 포함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도 선발해 문화상품권 및 외식상품권을 제공했다.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는 한국사 용어사전 또는 한국사 인증시험 문제집을 증정했다. ‘제1회 한국사 골든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장원교육은 행사에 참가한 학생,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토대로 한국사 관련 다양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사 골든벨’ 행사도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회원 대상 역사 체험 학습, 역사 탐방 프로그램 등도 확대해 회원들의 학습 역량을 키우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yes@ekn.kr장원교육, 장원한국사 회원 대상 ‘제1회 한국사 골든벨’ 성료 장원교육, 장원한국사 회원 대상 ‘제1회 한국사 골든벨’ 성료

시공사, 김형배 SF 시리즈 첫 복간…와디즈 오픈 동시 펀딩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의 ‘김형배 SF 시리즈 특별선’이 크라우드 펀딩 오픈과 동시에 목표 금액을 훌쩍 넘기며 성공적으로 복간됐다. 시공사는 김형배 작가의 SF 걸작 시리즈 △천공의 메신저(1986) △최후의 바탈리온(1984) △전자인간 337(1979)을 복간했다. 회사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김형배 SF 시리즈 특별선 펀딩을 진행, 목표 금액의 445% 수준인 누적 2226만4000원을 달성하며 복간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추억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대한민국 SF 만화계의 걸작을 다시 만화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37년만에 단행본 처음 출간되는 천공의 메신저 시리즈는 1986년 ‘보물섬’ 연재작이다. 작가가 원고를 갖고 있어서 더 선명하게 복원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최후의 바탈리온, 전자인간 337 시리즈는 당시 원고가 남아 있지 않아 원형 그대로의 레트로 감성은 살리면서 더 세련되고 높은 퀄리티로 복간하기 위해 초판본 도서를 직접 수배, 복원 작업을 진행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시공사는 설명했다. 김형배 작가는 1970~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원로 만화가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던 ‘SF’를 소재로 특유의 세련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974년 만화 ‘기타이야기’로 데뷔했다. 1976년 ‘로보트 태권브이’가 전국에서 대히트를 한 뒤 영화의 각색본 제작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7년 ‘로보트 태권브이와 황금날개 시리즈’ △1978년 ‘20세기 기사단’ △1984년 ‘최후의 바탈리온’ △1986년 ‘천공의 메신저’, ‘투이호와 블루스’ △1988년 ‘헬로팝’ △1991년 ‘사과나무’ △1992년 ‘녹색의 청춘’ △1993년 ‘사이공에서 하노이까지’, ‘황색탄환’ 등이 있다. 또 문화를 사랑하고 탐구한 기록으로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온유당전서’ △‘경복궁’ △‘우키요에와 망가적 미형의 기원’ 등이 있다. 사단법인 우리만화연대 회장, SICAF조직위원장,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시공사는 마블·DC 코믹스 및 해외 그래픽노블 작품을 국내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미라 작가, 강경옥 작가 등 국내 순수 만화도 다수 펴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1970년대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전설의 만화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yes@ekn.kr시공사, 김형배 SF 시리즈 첫 복간…와디즈 오픈 동시 펀딩 성 시공사, 김형배 SF 시리즈 첫 복간…와디즈 오픈 동시 펀딩 성공

[신간도서] 당신은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그래봤자 재취업이다."이 책은 현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 왜, 언젠가, 모두, 창업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경우의 수를 담았다. 저자는 창업 자체가 선택사항이 될 수 없으며, 종국에는 모든 직장인이 겪을 기정사실로 설정한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홍보실을 거쳐 10년간 근무한 저자는 30대 나이에 16번을 창업하고 7가지 사업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자네는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은가?"상사들이 신입사원에게 간혹 던지는 별 의미 없는 질문이다. 어떻게 답변하든 신경 쓰지도 않는다. 하지만 삶을 기획하는 데 상당한 의미를 가진 질문이다. 주어를 살짝 바꿔보자. 그 의미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나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가?’책은 60가지 주제로 그 때가 언제든 우리 모두는 결국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지금 당장 내 미래를 확인하는 방법’에서 매일 아침 함께 출근하는 상사와 직장 동료가 내 미래 모습이라는 역설로 시작한다. 그 모습들에서 자신을 직시해 볼 것을 권한다.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것이 직장이라면,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고 자신의 시간과 하루, 주도적 자유가 포함된 돈 벌 궁리가 가능하다는 가설을 세운다.‘당신은 결국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아주 빠른 어느 때 창업 할 것을 권하는 대신, 종국에는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획된 책이다. 창업을 결론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느리거나 천천히, 빠르거나 즉시 그 무엇이든 곧 다가올 수밖에 없는 미래로 창업을 바라본다.독자들은 결국 창업할 수밖에 없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떠올리게 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더불어 거창하고 위대한 창업이란 있을 수 없으며 초라하고 살벌하며 무엇이든 부족한 상황에 놓이는 시작점으로 놓고 실패를 즐기는 창업가로 시작할 수 있도록 주제를 끌고 간다. 현재 세종대학교 융합창업전공 겸임교수인 저자는 20대 첫 시작부터 창업에 대한 열정이 들끓는 세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강의 중이다."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지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가장 원하는 것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미식축구 선수 엠마뉴엘 아쵸가 TV 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최대한 승진하기’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이라면! 그렇다면 치열하게 경쟁해서 올라가자. 그게 아니라면 진지하게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을 위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말이다. 오를 가능성이 아주 낮거나 기회비용이 너무 크면 오르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포기하자는 게 아니다. 경제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자는 것이다.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해 달리면 1등은 오직 한 명이지만 사방으로 흩어져 달리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 취업했으니 으레 승진만을 향해 달리는 것보다는 방향을 바꿔 보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제목 : 당신은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 - 그때가 언제든 인생의 어느 순간저자 : 이정협발행처 : 스노우폭스북스yes@ekn.kr[신간도서] 당신은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

[신간도서]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17년 첫 책 ‘모두의 독서’를 펴내며 독서 모임의 세계를 열어줬던 북 코디네이터 이화정이 이번에는 시와 그림책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신간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 한 달에 한 권씩, 24권의 시집과 그림책을 1년 동안 함께 읽은 독서 모임의 기록이다. 시와 그림책을 사랑하고 오랫동안 읽어온 저자가 공들여 쓴 ‘시와 그림책 초대장’이다.그간 그가 써온 책은 그의 이야기이자 독자, 곧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다. 싱크대 밑에, 난장판인 거실 한 구석에, 고요한 밤 눈물과 외로움으로 웅크려 있던 엄마 독자들이 ‘모두의 독서’와 함께 바깥세상으로 향하는 창문을 열어젖혔다.‘함께 읽어 서로 빛나는 북 코디네이터’를 읽으며 ‘함께’의 힘을 경험했다. ‘오늘도 사랑할 준비를 한다’는 부제가 달린 ‘아름다움 수집 일기’는 단단한 내면을 다지는 일상 수련법이자 실천서다. 그렇게 북 코디네이터 이화정과 함께 다져진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1월 울라브 하우게의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로버트 프로스트 시에 수잔 제퍼스의 그림이 더해진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를 시작으로 김용만 ‘새들은 날기 위해 울음마저 버린다’, 칼 윌슨 베이커 ‘오랜 슬픔의 다정한 얼굴’,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각 달과 계절에 어울리는 시집과 그림책이 1년 동안 펼쳐진다.제목 :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저자 : 이화정발행처 : 책구름yes@ekn.kr[신간도서]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

[신간도서]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마트북스가 ‘일상 속에 감추어진 비범함’을 발견하려는 이들을 위한 책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살펴보며, 철학적인 시선으로 해석한 26가지의 스토리로 구성됐다.우리 삶은 보통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며, 동료들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낸다. 퇴근하면 소맥을 과하게 마시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음 날 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반복한다. 이런 일상에서 우리는 행복하거나 고통받을 때도 있고, 권태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었다.‘나는 매일 무엇을 위해 이렇게 출근하는 걸까?’, ‘내가 왜 존재하는 걸까?’ 이 순간, 주변을 둘러보니 졸고 있는 샐러리맨,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학생, 광고판, 손잡이 등이 눈에 띈다. 이 낯익은 광경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진다. 사람들의 존재, 지하철 의자와 손잡이의 존재, 광고판의 존재, 심지어 나의 존재까지 갑자기 낯설게 다가왔다. 이런 순간이 비범한 순간이다. 우리의 삶은 일상에 다이아몬드처럼 박혀 있는 이런 비범한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우리의 존재와 정신, 그리고 삶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서 평범함과 비범함은 동전의 양면처럼 나타난다. 비범함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평범한 일상에 은밀하게 숨어 있다. 이런 비범함을 발견하려면 평범한 일상에 대한 철학적 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는 다양한 이야기를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사소한 사건들, 그리고 일상의 느낌을 철학적으로 해석한 에세이들로 가득하다.책 속에서는 많은 철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과학자의 이론들이 소개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 헤겔, 니체, 러셀, 비트겐슈타인과 같은 철학자들의 이론들과 프로이트, 라캉과 같은 심리학자들, 아인슈타인, 밀그램과 같은 과학자들의 이론들이 이야기에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의 이론은 학술적 형태로 엄밀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유연한 해석을 통해 일상에 녹여져 있다. 이 책은 ‘이방인’, ‘변신’과 같은 소설, ‘고도를 기다리며’와 같은 연극, ‘인터스텔라’, ‘토리노의 말’, ‘헤어질 결심’, ‘셔터 아일랜드’와 같은 영화, ‘비비안 마이어전’과 같은 전시회를 통해 이들의 철학 이론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룬다.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는 26가지 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삶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야기는 지하철에서 시작해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그 안에는 철학자들의 이론과 심리학적 측면, 과학적사고가 유려하게 얽혀있다.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는 김필영 박사의 유명한 철학 유튜브 채널 ‘5분 뚝딱 철학’의 역량을 보여준다. 그의 철학적 관점과 분석력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돼 삶의 의미와 평범한 일상 속 비범함을 찾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제목 :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저자 : 김필영발행처 : 스마트북스yes@ekn.kr[신간도서]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신간도서] 술꾼의 정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출판사 에이엠스토리(amStory)가 나만의 술의 공식을 찾아 가는 여정을 담은 신간 에세이 ‘술꾼의 정석’을 출간했다.‘술꾼의 정석’은 주류전문 기자이자 자칭 타칭 프로 술꾼인 심현희 작가의 두 번째 저서다. 저자가 추천하는 술과 그에 얽힌 이야기의 페어링으로 채웠다. 저자는 자신이 처음 빠져들게 된 주종인 맥주부터 요즘 가장 선호하는 와인, 최근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된 하이볼, 전보다 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있는 위스키까지 다양한 얘기를 다룬다. 점점 두각을 드러내는 전통주까지 자신이 경험한 술에 전문적인 식견을 더해 독자로 하여금 술의 세계로 푹 빠질 수 있게 돕는다. 책은 총 9개 파트로 구성됐다. 각 파트마다 술과 관련된 일화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1~4파트에는 저자가 처음 접했던 와인인 피노누아부터 됫병 와인, 내추럴 와인, 보르도까지 각양각색의 와인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5~7파트에는 최근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브랜디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8~9파트에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맥주와 소주, 낮은 알코올 도수와 열량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는 하드셀처, 전통주인 막걸리에 대한 저자만의 시선이 그려져 있다. 저자가 취재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구성해 각 에피소드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주류전문 기자이기에 전할 수 있는 업계 소식과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보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술에 얽힌 업계 이야기는 술자리에서 나눌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을 선사한다. 또 오크통 장인, 유명 와인 만화 작가와의 만남, 해외 양조장 풍경 등은 술과 관련한 또 다른 흥미로운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저자가 특별 추천하는 주류 페어링도 눈여겨볼 만하다. 저자는 술과 함께 한 시간들을 그날그날 흥청망청 지나간 자리로 끝난 것이 아니라 취향을 쌓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술을 마신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2016년 맥주 전문 기획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연재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주종을 넓혀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술에 관한 첫 저서인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를 출간했다. 그간 쌓아온 술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총망라해 이번에 신간을 펴냈다.제목 : 술꾼의 정석저자 : 심현희발행처 : 에이엠스토리(amStory)yes@ekn.kr[신간도서] 술꾼의 정석

[신간도서] 최강의 브레인 해킹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뇌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담은 ‘최강의 브레인 해킹’을 출간했다.디지털 시대, 집중력을 꺼트리는 각종 소음과 방해꾼들이 늘어나며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만약 하루 15분만 투자해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듯이 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우리는 더욱 많은 지식을 빠르게 익히고, 오랫동안 기억한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창의력을 높이고 감정 조절 역시 수월하게 할 수도 있다.‘최강의 브레인 해킹’은 하버드·MIT 출신 신경과학자인 엘리자베스 리커가 쓴 책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고자 10년 동안 수백 개의 연구 논문 및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자가 실험 등을 통해 뇌를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을 기록하고 정리했다.저자는 이 방법을 집약해 누구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브레인 해킹법’을 완성했다. 여기서 ‘브레인 해킹’은 자신의 능력을 탐색하고, 이를 업그레이드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브레인 해킹법을 따라 약물, 운동, 게임, 명상, 식단 등 일상의 사소한 부분을 바꾼다면 누구나 자기 뇌의 ‘진짜’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이번 신간 ‘최강의 브레인 해킹’은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최적화한 하루 15분 브레인 해킹 실험과 12주의 샘플 일정표를 제공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뇌 활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제목 : 최강의 브레인 해킹저자 : 엘리자베스 리커발행처 : 비즈니스북스yes@ekn.kr[신간도서] 최강의 브레인 해킹

[신간도서] 초등 몰입 영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가 스스로 몰입을 하면 영어 공부가 놀이가 됩니다."영어 학원 안 다니고 혼자서 몰입하며 즐겁게 습득하는 노출식 영어 교육의 비결이 공개된다.요즘 영어 학원을 안 다니는 초등학생이 있을까? 유튜브 채널 케다맘tv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 케다맘은 영어 강사 출신임에도 초등학생 아이들을 영어 학원에 보내지 않고, 엄마가 직접 영어를 가르치지도 않았다. 지금 중학생이 된 큰아이는 집에서 스스로 영어 공부를 즐겁게 한다. 그 비결은 바로 노출을 통해 습득하는 몰입 영어에 있다.신간 ‘초등 몰입 영어’는 사교육 대신 자연스러운 영어 노출로 아이가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그 비법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엄마가 가르치지 않고도 아이가 영어에 몰입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영어를 학습이 아닌 노출로 접근하는 게 왜 좋은 방법인지 알려 준다.흘려 듣기, 집중 듣기, 영어책 읽기와 같은 영어 3종의 노출 방법과 꾸준한 영어 공부 습관을 잡기 위한 스케줄 관리 방법부터 인테리어 환경 조성 방법 등을 설명한다. 초등 자녀를 위한 영어 교육의 매뉴얼을 제시한다. 또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한글로 된 책 읽기의 중요성도 일깨워 준다.‘초등학교 4학년이면 영어를 이 정도로 해야 한다’와 같은 말도 안되는 목표 대신 영어 공부를 어떻게 목표로 세워야 할지 수준별로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영어책과 영어 영상 추천 리스트를 수록했다. 그동안 꾸준히 자녀 교육을 공부하고 정리하고 아이들에게 직접 적용해 온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제목 : 초등 몰입 영어저자 : 케다맘발행처 : 넥서스yes@ekn.kr[신간도서] 초등 몰입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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