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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술꾼의 정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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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술꾼의 정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출판사 에이엠스토리(amStory)가 나만의 술의 공식을 찾아 가는 여정을 담은 신간 에세이 ‘술꾼의 정석’을 출간했다.

‘술꾼의 정석’은 주류전문 기자이자 자칭 타칭 프로 술꾼인 심현희 작가의 두 번째 저서다. 저자가 추천하는 술과 그에 얽힌 이야기의 페어링으로 채웠다.

저자는 자신이 처음 빠져들게 된 주종인 맥주부터 요즘 가장 선호하는 와인, 최근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된 하이볼, 전보다 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있는 위스키까지 다양한 얘기를 다룬다. 점점 두각을 드러내는 전통주까지 자신이 경험한 술에 전문적인 식견을 더해 독자로 하여금 술의 세계로 푹 빠질 수 있게 돕는다.

책은 총 9개 파트로 구성됐다. 각 파트마다 술과 관련된 일화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1~4파트에는 저자가 처음 접했던 와인인 피노누아부터 됫병 와인, 내추럴 와인, 보르도까지 각양각색의 와인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5~7파트에는 최근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브랜디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8~9파트에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맥주와 소주, 낮은 알코올 도수와 열량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는 하드셀처, 전통주인 막걸리에 대한 저자만의 시선이 그려져 있다. 저자가 취재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구성해 각 에피소드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주류전문 기자이기에 전할 수 있는 업계 소식과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보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술에 얽힌 업계 이야기는 술자리에서 나눌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을 선사한다. 또 오크통 장인, 유명 와인 만화 작가와의 만남, 해외 양조장 풍경 등은 술과 관련한 또 다른 흥미로운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저자가 특별 추천하는 주류 페어링도 눈여겨볼 만하다.

저자는 술과 함께 한 시간들을 그날그날 흥청망청 지나간 자리로 끝난 것이 아니라 취향을 쌓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술을 마신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2016년 맥주 전문 기획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연재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주종을 넓혀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술에 관한 첫 저서인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를 출간했다. 그간 쌓아온 술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총망라해 이번에 신간을 펴냈다.

제목 : 술꾼의 정석
저자 : 심현희
발행처 : 에이엠스토리(am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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