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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넥스트 ESG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ESG의 핵심은 무엇인가?"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경영의 대세가 됐다. ESG는 UN이 정한 책임투자원칙(PRI) 등을 통한 투자자들의 요구로 본격화됐지만, 이제는 정책, 금융, 신용평가, 소비자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새로운 경영의 틀을 넘어서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들어 ESG 경영은 ‘제1막’에서 ‘제2막’으로 전환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기업들은 ESG가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기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외에서 ESG 경영을 착근하기 위한 제도들이 잇따라 만들어지거나 공표되고 있어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제2단계로 들어서고 있다.ESG 전문가인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대표)는 ESG 경영의 2단계를 ‘넥스트 ESG’로 규정했다. 그동안 진행돼온 ESG 논의와 실행의 심화(深化)과정을 업데이트해 이번 신간 ‘넥스트 ESG’에 담았다. 최 교수가 꼽고 있는 넥스트 ESG의 핵심은 가속화하고 있는 ESG 제도화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공시와 공급망 규제 등이다. 기업들이 실제로 대응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5년부터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가 ESG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해외에서는 관련 제도 마련이 국내보다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ESG 제도를 선도해온 유럽연합(EU)은 지난 2월 공급망 안에서의 인권 침해 및 환경훼손에 대해 실사하는 내용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을 발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글로벌 무대에서는 탄소 배출 등 ESG 공시 지표를 표준화하고 그동안 별도로 공시돼온 재무제표와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합하는 방안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ISSB는 지난해 말 지속가능성 공시와 기후 공시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후 현재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간 ‘넥스트 ESG’의 강점은 지금까지 얘기한 글로벌 공급망 규제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공시 제도 도입 움직임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국내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심층 진단하고 있다는 데 있다. 저자의 말대로 ESG 경영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기업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이 책에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이다.이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돼있다. 제1장은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탄소가 배출되고 있는 기업 공급체인의 경로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후 공시, 공급망 규제 강화 등을 다루고 있다. 제2장은 환경(E)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온 S와 G의 중요성을 진단하면서 직원, 소비자, 소액주주의 역할과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의 새로운 책임에 대해 말한다. 제3장에서는 법원이 ESG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는 해외의 사례와 그린워싱에 대한 규제 본격화, ESG 평가등급의 문제 등을 정리해놓고 있다. 제4장은 중장기 가치를 제고해온 대표적인 기업인 오스테드, 파타고니아, 유니레버의 실제 ESG 경영 사례를 심층 분석함과 동시에 투자와 금융이 ESG 경영을 어떻게 견인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제5장에서는 ESG가 결국은 경제의 양질전환(量質轉換)을 지향한다는 관점에서 분기 실적에 집중하는 기업 경영의 개혁과 지속가능경영 지향, 그리고 국가 경제의 장기 가치 제고 등 이슈를 한국 경제에 던지고 있다.제목 : 넥스트 ESG - ESG경영을 업그레이드하라!저자 : 최남수발행처 : 새빛북스yes@ekn.kr

[신간도서] 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태조이방원’이라는 말이 있다. 올해 주식 시장에서 떠오른 종목들을 테마로 묶은 말이다.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 산업이 여기에 속한다.이 중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의 한 분야다. 이차전지와 방산, 원자력 산업도 넓은 범위에서 우주와 신재생에너지와 닿아 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자율주행과 연결된다. 전기차는 에너지의 전력화라는 관점에서, 자율주행은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방산은 미래의 전쟁이 우주전이라는 의미에서, 원자력 산업도 에너지 관련 산업이라는 점에서 모두 연관이 있다.우주는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간으로의 가치가 부각되며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테슬라,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을 이끌었던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같은 조만장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을 보면 우주라는 공간이 만들어 낼 부가가치는 무궁무진해 보인다. 저자는 우주와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석 리포트를 수년간 작성하고 있다. 책을 통해 관련한 주식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 우주 산업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인 저궤도 위성에 대해서, 그리고 신재생에너지가 왜 중요한지 등을 다룬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트렌드와 장기 전망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또 투자자의 관점에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 투자 대상을 고를 때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투자 포인트를 짚어준다. 우주·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단기적인 주가 전망이나 복잡한 기술 트렌드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주로 다뤘다. 여기서 제시한 우주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보만 잘 익힌다면 실패하지 않는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저자 : 이봉진발행처 : 경향BPyes@ekn.kr

한미약품 JVM,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최초로 3개 분기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와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2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42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순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8%, 2.3% 성장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매출 대비 6.9% 수준인 24억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27억원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제이브이엠이 3개 분기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건 1977년 창사 이래 최초로, 지난해에는 4개 분기 1158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제이브이엠의 성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의료 수요가 확대되고, 파우치 형태 조제 방법이 위생 및 편의성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 기인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약국 내 근무 인력 부족 현상이 대두되면서 약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도 있다. 이번 3분기 매출 중 해외수출은 12.9% 상승한 162억원을, 국내매출은 전년 대비 10.7% 상승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5%, 수출 47.5%(북미 20.9%, 유럽 19.1%, 기타 7.5%)이다. 특히 북미 지역 누적 매출은 작년 대비 60.5% 상승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국 자동화 시스템 도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비대면 진료 확산에 따른 편리한 의약품 조제 방식이 확산되면서 제이브이엠의 미래 성장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수 십년간 축적한 회사의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제이브이엠 3분기 영업 실적

이정식 장관 “추가 연장근로제 기간 연장·외국인력 11만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8시간 추가 연장근로제 유효기간을 늘리고, 외국인력도 내년 11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 장관 외에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단체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고용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식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주52시간 운용의 어려움과 심각한 인력난에 대해서 30인 미만 기업에 예외적인 주60시간까지 연장 근로를 인정해주는 추가 연장근로제의 유효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올해 6만9000명인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내년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11만명까지 확대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인사ㆍ노무 컨설팅부터 인프라 환경 개선까지 맞춤형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 보장 패키지를 신설해 기업의 고용 여건 향상을 위해 지원하겠다"면서 "기업 자율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사후 처벌에서 예방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구축해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추진 전략과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중소기업계의 현안과제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중소기업계는 경직적 주52시간제도와 극심한 인력난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 중소기업을 위한 △월 단위 연장근로 도입 등 연장근로체계 유연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 △외국인력 도입제도 개편 등을 요청했다. 또한, 산업안전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에 대한 사전 인증제 신설 △중소기업 안전비용 지원 확대 및 준비기간 부여 △안전관리자 자격 확대 및 인건비 등 지원 신설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유례없는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간담을 계기로 주52시간제와 같은 노동규제는 과감히 풀고, 외국인력 도입에 대해서도 쿼터 폐지 등 근본적인 해법을 적극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보도240-(붙임2)행사사진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고용노동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앞줄 왼쪽 4번째부터)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호텔신라, 3Q 영업이익 266억원…호텔·레저 약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호텔신라가 3분기 호텔&레저 부문 약진으로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어난 2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0.6%(9687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9억8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40% 증가한 1조1977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6억원을 기록했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은 48% 오른 1641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무려 2789% 늘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고환율 지속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4분기에는 대내외 환경 변화, 면세 수요 변화, 탄력적 고객수요 대응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호텔신라 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콘텐츠가 대세" 롯데홈쇼핑, 콘텐츠 커머스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이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도약을 목표로 기존의 단순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미디어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캐릭터 등 분야별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글로벌 활동 확대, 가상인간 ‘루시’의 기술 고도화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뷰티 예능 ‘랜선뷰티’에 이어 선보인 골프 예능 ‘파하하’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상품도 성공적 론칭하며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 2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케이블TV MBN과 K-STAR에서 초록뱀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골프 예능 콘텐츠 ‘파하하’를 선보였다. 파하하는 연예인 하하와 개그맨 강재준의 골프입문기, 가상인간 루시와 정길환 프로의 골프 레슨을 비롯 배우 전소민, 가수 김종국 등 유명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 판매와 콘텐츠를 연계한 이색 콘텐츠로 롯데홈쇼핑이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4월 선보인 뷰티 예능 ‘랜선뷰티’에 이어 두 번째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오후에 론칭한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젊은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롯데홈쇼핑은 TV, 모바일 등 판매채널을 통해 파하하에서 출연진이 착용했던 브랜드를 선보이고, 항후 예능 콘텐츠와 연계한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롯데홈쇼핑은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연말 컬처사업팀도 신설했다. 이후 올해 2월 모바일앱에 문화예술 전문관 ‘방구석 컬처관’을 론칭해 원화, 디자인 소품, 전시 티켓 등?600여 개 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TV, 모바일 등 판매채널을 통해 유명 작가와 연계한 단독 기획, 한정 상품을 선보이며 미술품 감상, 쇼핑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11일간 MZ세대로부터 각광 받는 아트놈, 김바르 등 스타 작가만을 선정해 작품을 릴레이 형식으로 매일 선보이는 랜선 아트 페스티벌 ‘롯데 온에어 아트위크’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슬로 작가의 500만원대 원화를 포함한 작품 5점이 오픈 동시에 매진되고, 드로잉메리, 정수 등 인기 작가의 작품 판매 방송에는 시청자 5만 명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내달에는 피카소, 앤디 워홀 등 20세기 거장 오리지널 석판화를 비롯 조각가 제프쿤스의 벌룬독 등 해외 아티스트 특별전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작가와의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으로 범위를 확대해 컬처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pr9028@ekn.kr롯데홈쇼핑 골프예능 콘텐츠 ‘하하하’ 방송 이미지

KT알파 쇼핑, 콜센터품질지수 7년 연속 최고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KT알파는 주력사업인 KT알파 쇼핑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2년 콜센터품질지수(KS-CQI)’ 인증 수여식에서 업계 최초 T커머스 부문 7년 연속 최고점을 받으며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콜센터품질지수는 비대면 콜센터 채널이 강화되고 제품 및 서비스의 다양화에 따른 고객의 요구 또한 다변화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콜센터의 서비스품질 수준을 과학적으로 조사·평가해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서비스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최우수 및 우수기업(관)을 매년 선정해왔다.올해 조사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총 59개 업종, 209개 기업, 35개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터넷 패널조사 및 전화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상담원과의 신속한 연결, ARS 이용 편리성, 상담 전문성 및 문의해결, 고객응대 친절성 등 비대면 서비스품질의 특성을 총 39개 항목으로 세분화했다.KT알파 쇼핑은 고객중심경영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및 상담사 만족도 증대에 힘써온 결과, 콜센터품질지수(KS-CQI) T커머스 부문이 신설된 2016년부터 7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한 업계 유일한 기업이 됐다.특히 자체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K-CS 시스템을 통해 VOC(Voice of Customer) 통합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MO(Mobile Originated)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실시간 대응이 더욱 원활해졌다. 또한 일별 주요 VOC 리포트를 작성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유관부서와 함께 분석·관리·개선하고자 노력하는 한편, 상담사와의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비대면 상담 품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정기호 KT알파 대표는 "일상이 알파가 된다는 슬로건과 같이 KT알파 쇼핑과 함께하는 모두가 최고(Alpha)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람중심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며 고객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KT알파 기업이미지

"캐주얼·라운지웨어까지" 핸드허그, 패션 사업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카이브 볼드’로 패션 시장에 안착한 핸드허그가 하반기 새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며 패션 사업의 라인을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2020년 출시한 아카이브 볼드는 지난해 400%의 성장을 이뤘고, 올해 홍대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300%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시그니처 상품인 939로고가 새겨진 바지는 지금까지 10만 장 이상 판매됐다.핸드허그는 이 같은 아카이브 볼드의 성공에 이어 지난달‘스텀피니(Stumpyne)’와 이달 ‘버머초어스(Bummer Chores)’를 차례로 론칭한다. 두 브랜드는 아카이브 볼드와는 다른 타깃과 제품군으로 설정됐다. 핸드허그는 이로써 패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패션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9월 론칭한 스텀피니는 ‘독특한대중성’을 키워드로 패션을 풀어내, 너무 튀지 않되 남들과 똑같지도 않은 것을 원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MZ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들을 위한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이다. 나비의 형상과 실과 바늘 모양의 로고에서 보이듯, 뭉툭한 성격을 가진 바늘(옷)이란 뜻으로 도회적인 분위기와 다채로운 색감, 편안한 개성을 보여준다. 2030대 고객들이 내면의 다채로움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룩을 지향하며, ‘다른 스타일로 입는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똑같은 옷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것‘이 브랜드 목표이자 철학이다.이달 론칭하는 버머초어스는 홈웨어에 패션을 더한 새로운 스타일의 라운지웨어 브랜드이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의 뮤즈는 1960년대 복고풍 스타일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 ’트위기‘이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새틴으로 색감을 살린 할리우드 새틴 슈트를 메인 제품으로 내세웠다.장윤석 브랜드 사업 본부장은 "데이터와 MZ세대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패션 사업성과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공격적인 브랜드 확장만이 아닌, 자사 패션 브랜드들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핸드허그 하반기 새롭게 론칭하는 패션 브랜드 ‘버머초어스’ 이미지

신세계그룹 ‘안정과 쇄신’ 선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이 예상과 달리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변화보다 ‘안정’에 더 무게를 두는 카드를 선택했다.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해 성과·능력주의 인사를 강화하되 핵심 계열사인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이끄는 수장을 모두 연임시켰다.신세계그룹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먼저 이번 인사에서 내년 3월 말로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마트 실적 부진으로 연임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이번 강 대표의 임기 연장은 신세계그룹의 경영 안정 의지를 잘 드러낸 인사로 받아들여졌다.신세계 내부에선 영업이익 감소 등 실적 부진에도 강 대표가 2019년 취임 이후 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두지휘하는 등 그룹 내 쇄신작업을 활발히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연임에 이른 것으로 풀이했다.반면에 ‘증정품 발암물질 검출’ 논란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달 정기국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호출됐던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마트는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대표를 SCK COMPANY(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로 내정했다. 이어 신세계건설㈜ 대표에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백화점 부문도 안정 속 쇄신 기조를 이어나가는 방향으로 인사가 단행됐다.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신세계 손영식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는 외부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이길한 대표는 공동대표를 맡는다.또한,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온라인사업 경험이 풍부한 ㈜신세계까사 최문석 대표를 내정해 미래형 신규 비즈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밖에 ㈜신세계까사 대표로 영업 전문가인 ㈜신세계라이브쇼핑 김홍극 대표가, 신세계사이먼 대표에 MD(상품기획자) 전문가인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가 나란히 내정됐다.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은 재무 출신인 ㈜신세계 지원본부장 허병훈 부사장이 선임됐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중용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 또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손영식 신세계 사장(왼쪽부터), 강희석 이마트 ·SSG닷컴 대표, 손정현 SCK COMPANY 대표이사

동원F&B, 제로칼로리 음료 속도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F&B가 올 들어 음료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열량을 대폭 낮춘 이온음료를 새로 선보이며 ‘제로(0) 칼로리’ 음료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동원F&B가 최근 출시한 제로 칼로리 음료는 이온음료 ‘투명이온’으로, 500㎖ 용량에 열량은 0이다. 운동 중이나 이후에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칼로리와 당 함량을 낮춘 음료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동원F&B는 "투명이온은 일반적으로 이온음료가 열량과 당분이 높아 부담스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색소도 첨가하지 않아 건강 위해의 우려를 덜어냈다"고 말했다.앞서 동원 F&B는 지난해 6월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이 음료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소주 등과 함께 조합해 칵테일로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각종 SNS에서 다이어트 중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착한 음료’로 회자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병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3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동원F&B는 음료 사업 관련 연구 개발과 시설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해 무균충전 공법(Aesptic)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한층 더 위생적이고 원료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살린 음료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균충전은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를 통해 페트에 담는 공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 관리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늘리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여러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inahohc@ekn.kr동원F&B가 판매하는 제로 칼로리 음료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 ‘투명이온’. 사진=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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