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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사찰 동자승 위한 비건음식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5 14:25

박성희 사찰음식 셰프와 공동작업
대안육·식물성빵 등 메뉴 20여종
조계사 단기출가 어린이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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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계사의 어린이 단기출가 과정 ‘보리수 새싹학교’에 참가한 동자승들이 신세계푸드와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가 공동개발한 식물성 어린이 영양식단을 앞에 놓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사찰 동자승을 위한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신세계푸드는 15일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와 손잡고 보리수 새싹학교 참가 동자승들에게 자사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와 100% 식물성 빵 등으로 만든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리수 새싹학교는 대한불교조계총 총본산인 조계사가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출가 과정으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신세계푸드가 만든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은 건강잡곡, 유기농 채소, 신선과일과 함께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안육, 빵, 음료 등을 포함한 세트 메뉴 20여종이다.

베러미트로 어린이가 선호하는 스테이크, 미트볼, 불고기 등의 맛과 식감을 똑같이 구현하되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화학보존제 등을 걱정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달 말까지 실시하는 보리수 새싹학교 기간 중 매주 1회 전문 셰프를 조계사로 파견해 동자승들을 위한 건강 특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구대회나 법회, 견학,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등에 필요한 도시락과 간식도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 온 대안식품 연구개발 역량에 전문 셰프들의 건강 식단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의미 있는 곳에 활용하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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