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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 추천 인기예감 ‘겨울 아우터’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올 겨울은 편안함을 갖추면서도 격식을 차린 느낌을 주는 코트나 여유 있고 풍부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숏 패딩 제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입동을 거쳐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맞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8일 겨울 시즌 남성복 아우터 트렌드를 발표했다.코트의 경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격식을 갖추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편안함과 격식을 겸비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클래식 애스플로룩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애스플로룩은 애슬레저의 편안함에 우아함을 더한 스타일을 지칭하는 트렌드 신조어이다.삼성물산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에 이어 편안함에 더해 보온성을 충족시키는 코트를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는 저지와 캐시미어 니트를 활용한 코트와 부자재를 경량화한 울캐시실크 캐주얼 슈트 등을 선보였다.전체적인 실루엣에 있어 여유 있고, 풍부한 볼륨감을 강조할 수 있는 숏 패딩의 인기도 지속될 예정이다. 올해는 이불을 두른 것 같이 포근한 느낌과 온 몸을 감싸는 실루엣을 가진 다양한 기장의 푸퍼(보충재를 더 많이 넣은 패딩)가 인기를 끌고 있다. 푸퍼에 퍼를 더해 보온 효과를 극대화시킨 제품도 눈의 띈다.로가디스는 푸퍼 스타일의 다운 상품을 출시했다. 짧은 기장부터 긴 기장 푸퍼 스타일의 상품으로, 장소ㆍ상황에 따라 셋업과 매칭해서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패딩 대체 제품으로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와 털이 드러나는 시어링 아이템이 떠오르고 있다. 수트서플라이는 투웨이 지퍼와 탈부착이 가능한 시어링 목깃, 뚜껑이 달린 패치 포켓 등이 특징인 시어링 보머를 출시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편안함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워크웨어 컨셉의 아우터도 주목받고 있다.올해는 레더, 모직, 시어링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과 짧은 기장의 블루종에 포켓이나 지퍼 디테일을 추가해 장식적이면서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 눈에 띈다. 시프트G는 출근룩에 캐주얼 감각이 더해진 유틸리티 워크웨어 콘셉트의 아우터를 출시했다. 수납 기능과 넉넉한 실루엣, 레이어링 스타일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워크 셔켓과 사파리, 초어 재킷, MA-1, 셔터 파카 등을 내놨다.갤럭시 코트.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로가디스 푸퍼 다운.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시프트G 워크웨어 콘셉트 자켓.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미래 유니콘기업 만난다, 스타트업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대한민국 스타트업(K-Startup)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스타트업과 교류하는 국내최대 행사 ‘컴업(COMEUP) 2022’가 9∼11일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컴업 행사는 ‘민간 주도-정부 조력’의 스타트업 중심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 K-스타트업의 경쟁력과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행사로 치러진다. 지난 3월 행사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컴업 2022의 전반을 기획·운영하면서, 총 52명 자문위원을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자, 글로벌 기업, 전문가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역량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컴업은 △퓨처 토크(Future Talk) △스타트업 밸리(Startup Valley) △오아이 그라운드(OI Ground) △컴엄 엑스와 글로벌 (COMEUP X & Global Cooperation Session)간 협업과 연계 등 총 4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퓨처 토크는 스타트업 시장을 확대하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진출 전략, 투자, 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80여 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개막식 이벤트로 창업가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참석하는 1대1 방식의 노변담화인 파이어사이드챗이 눈길을 끈다. 이는 주로 강연자의 발표나 연설 등으로 시작하는 기존 행사들과 달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민·관 관계자가 솔직담백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투자, 채용, 정부 지원 등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이슈를 놓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스타트업 밸리는 미래를 이끌 혁신 스타트업들이 IR(기업설명회) 피칭을 펼치고,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컴업스타즈 루키·로켓 리그의 피칭 대결이 펼쳐지고, 유니콘 토크 세션에선 무신사,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등 유니콘ㆍ예비유니콘 기업들의 IR 발표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스타트업의 수요를 중심으로 개편한 오아이 그라운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대기업과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20여 곳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하기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과제를 제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이 진행될 예정이다. 컴업 엑스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데모데이를 펼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글로벌 협업 세션에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한 영국 국제통상부(DIT), 인도공과대학교(IIT Kanpur), 탄자니아스타트업협회 등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들이 자기 나라의 스타트업 정책과 동향을 발표하고 글로벌 정보를 교류한다. 쏘카, 우아한형제들, 딜(Deel) 등 창업가 정신에 동참하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진행하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일반 관람객의 참여행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컴업 2022 집행위원장인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민간주도로 처음 열리는 컴업 2022는 스타트업이 주인공이 되어 스타트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첨부] COMEUP 2022 포스터 COMEUP 2022 포스터.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전자랜드, 창립 34주년 ‘블랙파워세일’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전자랜드가 창립 34주년을 맞아 11월 한 달간 온ㆍ오프라인 동시 할인행사인 ‘블랙파워 세일(BLACK POWER SALE)’을 전개한다. 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블랙파워세일 행사 기간 동안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의 34개 모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추가 캐시백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자랜드쇼핑몰에서도 행사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추가 카드혜택까지 제공하는 블랙파워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 상품을 카카오페이 머니 또는 하나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5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8%의 카드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는 김장 시즌을 맞아 11월 한 달간 ‘김치냉장고 페스타’도 진행한다.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스페셜 롯데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과 최대 2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행사 중 특정 기간 김치냉장고 행사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로봇청소기, 전기밥솥 등의 생활 가전을 무상 증정한다. 추가로 전자랜드 멤버십 가입 회원 중 3년 내 김치냉장고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김치냉장고 구매 장려를 위해 행사 기간 최대 20만 전자랜드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자랜드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적극 동참한다. 오는 30일까지 대형 TV, 냉장고, 밥솥 등의 생활 가전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4 전자랜드는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11월 30일까지 전국 동시 ‘블랙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사진=전자랜드

휠라, 글로벌거점 혁신·디자인 역량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다지기 위해 해외조직 개편을 단행했다.휠라홀딩스는 안타스포츠가 전개하는 휠라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 지역을 제외한 전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법인 ‘휠라 룩셈부르크(FILA Luxembourg S.a.r.l)’ 산하 조직을 퓨추라 이노베이션팀과 글로벌 디자인팀 주축으로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지난 2월 발표한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EGETHER)’의 하나로, 글로벌 거점의 조직 역량을 강화해 전 세계에서 브랜드 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다.먼저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브랜드 모멘텀 형성 △테니스 기반 제품과 마케팅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선도 등 총 3가지 목표를 세웠다. 팀 수장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개발한 마이클 피비토가 선임됐다. 앞서 그는 2000년대 초중반 휠라에 근무하며 혁신을 주도했으며, 최근 휠라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기 위해 재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베이션팀 디자인 부문에는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와 언더아머 ‘커리’ 시리즈를 기획한 데이비드 본드(David Bond)가 발탁됐다. 그를 주축으로 디자인 부문은 휠라의 시그니처 풋웨어 라인업 개발, 제품군 확장에 힘 쏟을 계획이다.엔지니어링 부문은 마크 시한(Mark Sheehan)과 제이슨 스튜어트(Jason Stewart)가 이끈다. 마크는 나이키 ‘에어맥스’와 언더아머 ‘호버’ 등 여러 기술을 개발했으며, 전 올림픽 선수인 제이슨은 아디다스 최상위 러닝화 컬렉션 ‘아디제로’를 기획한 바 있다.휠라 전 카테고리의 글로벌 제품군 확장을 목표로 한 ‘글로벌 디자인팀’ 수장은 토스텐 허쉬티터(Torsten Hochstetter)가 맡는다. 토스텐은 지난 27년 간 아시아와 유럽, 미국 전역에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푸마(PUMA)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다. 마크 에거트(Mark Eggert)는 디자인팀 신발 부문 총괄 책임을 맡았다. 그는 2005년부터 17년간 휠라에 몸담은 인물로 시그니처 신발인 ‘디스럽터2’를 재해석하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 밖에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파올라 로글리시(Paola Loglisci)도 디자인팀 내 어패럴·액세서리 부문 책임자로 합류한다. 토스텐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자인팀은 현재 글로벌 5개년 전략 아래 다양한 제품을 기획, 디자인 중이며 내년 FW(가을·겨울) 시즌 새 컬렉션을 내놓겠단 계획이다.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이번 글로벌 조직 개편은 최적의 인사, 맨파워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재정립이 최우선적인 목표"라며 "전 세계 휠라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 지속가능성, 정체성 3가지를 모두 갖춘 올라운드(All-round)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마이클 피비토 휠라 글로벌 ‘퓨추라 이노베이션팀’ 헤드. 사진=휠라홀딩스토스텐 허쉬티터 휠라 글로벌 ‘디자인팀’ 헤드. 사진=휠라홀딩스

GS리테일, 판매 관리비 증가에 3분기 영업익 16.7%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76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2조9559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7% 감소한 401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중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3분기 매출은 2조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기존점 일매출(3Q +3.3%) 회복과 신규 점포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도 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억원(0.9%) 늘었다.GS리테일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배경엔 판매 관리비 증가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GS리테일의 판매 관리비는 6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억 원 증가했다. 플랫폼 BU(편의점, 수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조직 신설 및 점포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와 프레시몰 운영 인력 및 배송 관련 등 비용 증가(現 비용 효율화로 손익 개선 진행중), 신성장 동력 사업(어바웃펫, 퀵-커머스 등) 비용 및 자회사 비용 증가가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연이은 메가히트 상품들을 선보이며 여전히 업계 1위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방역 완화로 인해 호텔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1% 증가해 큰폭의 개선을 이뤘고 공통 및 기타 부문도 지속적인 효율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손익이 130여억원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pr9028@ekn.krGS리테일 로고

aT,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서 K-푸드 매력 알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에서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 카자흐스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개설하고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카자흐스탄 국제식품박람회는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로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유럽의 식품 바이어, 유통 벤더 등 28개국 450여개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은 지난 2017년부터 참가해 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진출의 거점시장이자 한류에 대한 호응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aT는 한국관을 운영하며 현지인에게 인기가 높은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과 농가소득 연계 품목인 유자차, 장류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특히 김치와 김밥, 떡볶이 등 K-푸드를 활용한 시식 홍보관에는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고추장과 식혜 등 한국의 전통 식품류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선보인 비타민과 콜라겐 제품 등에도 현지 건강식품 전문 바이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aT가 운영한 ‘한국관’은 이 박람회에 참가한 독일 등 9개국 국가관 중 부스 디자인과 현장 홍보 운영이 우수한 국가관에 수여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올해는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되는 해로 aT는 우리 농식품의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알마티에 시장개척 요원을 파견해 다양한 수출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자흐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 CIS 지역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aT 카자흐스탄 박람회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 카자흐스탄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앞에 관람객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현대百, 패션·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 효과에 3분기도 ‘방긋’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한 92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8.4% 증가한 1조3721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를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9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6% 증가했다. 매출도 5607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은 매출은 22.1% 늘어난 5580억 원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줄면서 15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외에도 올해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 지누스는 3분기 매출 286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3% 감소한 106억 원을기록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및 지누스 신규 편입 효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매출은 2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

푸르밀 기사회생…노사 ‘30% 감원-매각 추진’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달 30일부로 회사 폐업과 전 직원 정리해고를 예고했던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기사회생하게 됐다. 지난달 경영진의 일방적인 사업종료 통보와 전 직원 해고 통지로 노사 갈등을 빚어오던 푸르밀은 8일 노사가 4차 교섭을 벌여 노조가 제안한 ‘30% 감원’ 안을 수용함으로써 사실상 폐업 방침을 철회했다. 노조의 제안에는 ‘회사 매각 추진’도 포함돼 있으나 노사는 자체 경영에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밀 노조에 따르면, 이날 전북 전주공장에서 노사간 4차 교섭을 벌인 끝에 지난 3차 교섭 때 노조가 ‘30% 인원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회사 매각 추진을 제안한 내용을 사측이 받아들였다.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이날 교섭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인원감축 30%에 노사가 합의했고, 회사는 매각할 수도 있고 자체 운영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 4차 노사 교섭은 푸르밀 본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전주공장으로 갑자기 내려오면서 이뤄졌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앞서 푸르밀 사측은 지난달 17일 이메일로 11월 30일 사업을 종료하고 전 직원을 정리 해고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으로 사업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푸르밀 노조는 오너 경영의 무능함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불법 해고라고 반발하며 방침 철회를 요구해 왔다. 푸르밀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남우식 대표 선임 이후 그 해에 매출액 2011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고, 수익 부침은 있었지만 2017년까지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푸르밀은 201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생활 양립이 가능한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푸르밀이 다시 적자손실로 돌아선 것은 2018년 공동대표였던 신준호 회장의 아들 신동환 대표가 취임한 이후부터였다. 신 대표로 경영진이 교체된 뒤 푸르밀은 2018년 영업손실 15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89억원, 2020년 113억원, 이어 지난해 124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신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신동환 대표 단독체제를 맞은 푸르밀은 지분 승계를 통한 2세 경영이 점쳐졌으나 신 회장의 최대주주(지분 60%), 신 대표의 10% 보유 지분이 유지되자 매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매각설을 뒷받침하듯 지난 5월 푸르밀은 LG생활건강과 인수합병 을 추진했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를 둘러싼 양사간 입장 차이가 커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푸르밀 CI. 푸르밀 CI.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 ‘중견기업인의 날’ 산업포장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쎄보모빌리티는 박영태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개최하는 ‘중견기업인의 날’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견기업들의 성과를 알리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다.‘중견기업인의 날’ 유공포상은 중견기업에게 수여되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부 포상이다.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등에 힘쓴 기업 임직원들에게 주어진다.박 대표가 수상한 산업포장은 경영 및 기술혁신, 일자리창출 등을 통해 타기업에 모범을 보인 중견·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차상위 등급의 포상이다. 이번 포상에는 금탑·은탑 산업훈장 각 1명과 다음으로 박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어 대통령·국무총리·산자부장관 표창 등이 뒤따랐다.박 대표는 기존 사업인 카메라모듈 분야 외에 신사업인 초소형 전기차 관련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회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향후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외 연구기관 및 부품사와 협력해 전기차 관련 국책 연구과제도 수행하고 있다.박 대표는 "산업포장 수상은 고물가, 경기위축 등으로 어려운 최근 경제상황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각자 맡은 바를 성실히 임해주어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인으로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쓰는 것은 물론, 국가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산업포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유통학회, ‘상전 유통학술상’ 시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 유통군은 한국유통학회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제4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을 견인하는 유통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으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이라고 명명됐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지난 2019년 1회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이번이 4회째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상 4명(학술·정책·물류부문),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총 6명에게 1억원의 상금이 전달됐으며 지금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 22명에게 총 3억 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학술대상’에는 임채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임채운 교수는 16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소기업의 판로 활성화 및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고 유통 관련 주요 학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산학협력 차원에서 롯데백화점 등 사내 유통대학원의 지도 교수로도 참여하는 등 유통 전문가 양성에 기여했다. ‘최우수상 학술부문’에는 박진용 건국대학교 교수와 강문영 숭실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박진용 교수는 유통산업발전 및 프랜차이즈산업 5개년 계획 집필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했고 중소기업 판로 개척 및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며 유통학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문영 교수는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통학 분야의 최상위 저널에 다수의 학술 논문을 출판함으로써 유통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국내 유통, 재정 및 창업, 벤처기업 등 관련 정책 제안과 개편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우수상 정책부문’에는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조춘한 교수는 유통업상생발전협회 위원이자 유통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유통 규제 평가 및 상생을 위한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산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최우수상 풀필먼트&로지스틱스부문’에는 우수한 중앙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수한 교수는 해양수산부와 국토해양부에서 재직하면서 해운항만, 국제물류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해왔으며 동북아 물류유통연구소장을 역임하며 물류 정책 및 품질 관리와 관련한 학술연구, 정책연구, 공공기관 자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진학술상’은 김현아 건국대학교 박사가 수상했다. 김현아 박사는 최근 5년간 유통업체 및 프랜차이즈,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및 관리 등 다양한 유통분야의 주제들로 학술활동과 정책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유통학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안해주신 학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도모해 국내 경기 활성화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r9028@ekn.krclip20221108092626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왼쪽)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월드점에서 개최된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서 학술대상 수상자인 임채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에게 꽃다발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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