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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은 간편식사대용식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매출이 3배 뛰었다고 12일 밝혔다.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는 출시 첫 해 연매출 43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134억원을 달성했다. 건강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식사대용식으로 그래놀라에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국내 시리얼 시장 내에서 그래놀라 점유율이 콘플레이크를 넘어선 한편, 오리온은 엄선된 원료를 사용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그래놀라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대표 제품인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는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보인 간편식사대용식 전문 브랜드다. 국산 쌀, 귀리, 호밀 등을 그대로 가공해 국내에서 100% 제조한다. ‘과일’, ‘검은콩’ 등 자연원물을 강조한 라인업부터 ‘단백질’ 등 건강 콘셉트 제품, 오리온 스테디셀러 과자와 협업한 ‘고래밥’과 ‘다이제’, 가볍고 바삭한 식감의 ‘팝’, 순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100%’ 등 국내 그래놀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13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간편한 식사대용식으로 그래놀라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고려한 마켓오네이처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여 그래놀라 시장을 주도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inahohc@ekn.kr오리온이 판매하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제품 모음. 사진=오리온

한국코카콜라, 새 대표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코카콜라는 정기성 재무 상무이사를 한국코카콜라의 사업 총괄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정기성 사장은 한국코카콜라 재무 담당 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최수정 전임 대표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인사 출신 대표가 됐다.정 신임 대표는 지난 2000년 코카콜라 입사 후 2004년 필리핀 재무 관리자, 2008~2009년 태국 재무 관리자를 역임했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한국코카콜라의 재무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국내외에서 쌓은 경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이끌고, 핵심 임원으로서 종합음료회사로의 지속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정 대표는 홍익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 자격과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취득했다. 코카콜라 입사 전에는 영국의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과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정기성 대표는 "한국코카콜라의 대표로 선임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음료 포트폴리오 확장과 지속가능한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음료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2019년 9월부터 국내 사업을 이끌어 온 최수정 전 한국코카콜라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마케팅 총괄 헤드로 새롭게 임명됐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 진출한 코카콜라는 총 9개의 지역단위 사업 조직으로 구성됐다.inahohc@ekn.kr정기성 한국코카콜라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국코카콜라

해외 공략 속도 내는 컬리, 홍콩 1위 온라인몰 입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홍콩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홍콩티비몰(HKTVmall)’에 마켓컬리 브랜드관을 열고 ‘K-푸드’ 판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컬리의 해외 시장 진출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레드마트 입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2015년 설립된 홍콩티비몰은 홍콩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이다. 2021년 기준 매출액 65억7000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700억 원), 순고객 수 130여만 명 등 각종 수치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식품부터 패션, 뷰티, 가구, 가전 등 취급 상품 수만 1백만 개에 달한다. 2021년부터 퀵커머스, 중고 거래 시장에도 진출했다.홍콩티비몰의 식품 카테고리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자체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냉장·냉동 배송 서비스가 강점이다. 최근에는 홍콩 전역은 물론 마카오 지역까지 배송 범위를 확장할 정도로 뛰어난 물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컬리가 홍콩티비몰 마켓컬리 브랜드관에서 우선 선보일 상품은 인기 냉동 간편식 14개다.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 광화문 미진 비빔 메밀 등 컬리온리로 선보이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대표적이다. 컬리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컬리스 찐만두, 미자언니네 김치치즈전 반죽, 미트클레버 춘천 닭갈비 등 한식도 소개한다. 간식류로 카페 아모제 고구마 맛탕, 밀클레버 미니붕어빵 등 인기 메뉴도 엄선했다. 양사는 꾸준한 협력을 통해 판매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컬리는 싱가포르 레드마트에 이어 이번 홍콩티비몰 입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컬리는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홍콩, 싱가포르의 특성을 고려해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K-푸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홍콩이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라는 특징이 있는 만큼 향후 컬리의 중국·중화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슬아 컬리 대표는 "미식에 대한 기준이 높은 홍콩에 컬리 브랜드를 소개하고, 인기 메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K-푸드 제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컬리·홍콩티비몰 관련 이미지

셀트리온그룹, 인천·충북 취약계층에 설맞이 선물세트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새해 첫 사회공헌 활동으로 설 명절을 맞아 11·12일 이틀간 인천시와 충북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설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셀트리온그룹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설 성수식품으로 구성된 총 3000만원 상당의 설 선물박스를 직접 포장하고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사업장이 있는 인천시와 충북지역 소외계층 395가구와 인천 서구 무료급식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내 후원과 지원사업 전담기관인 셀트리온복지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명절을 맞이하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온정을 나누는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설 나눔 활동을 벌여 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최근 5년간 총 2000가구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설 나눔 행사 외에도 △부식 및 생계 지원 △의료비 지원 △학자금 지원 △절기나눔지원 등 정기적 나눔 활동을 통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및 사각지대에 놓인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보호관찰 중인 대학생에 학자금 지원을 늘리는 등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셀트리온복지재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설 성수식품으로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설 나눔 행사1 셀트리온 임직원들이 인천충북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설 나눔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올해는 여행 회복의 해" 롯데홈쇼핑, 해외여행 방송 편성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이 해외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동남아·유럽 등 해외여행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12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 방송 예약건수는 코로나19 기간(20~21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1위는 유럽(45%), 2~3위는 동남아(25%), 일본(20%) 순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 면제, 엔저 현상 등으로 일본여행 수요가 늘자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여행 방송을 재개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설 연휴에 출발 가능한 일본여행 상품을 선보여 4회 방송에 1만 건 이상 예약이 몰렸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올해부터 해외여행 상품을 주 3회 이상 선보이는 등 편성을 확대할 예정이다.먼저 이달 14일 오후 필리핀의 인기 휴양지 ‘세부’, ‘보홀’ 중 선택 가능한 ‘교원투어 동남아 패키지’를 선보인다. 필리핀 유명 리조트 체인 ‘솔레아 리조트’ 숙박과 ‘스노쿨링’, ‘바나나보트’ 등 액티비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오는 15일 ‘NHN여행박사 유럽 패키지’를 판매한다. ‘그뤼에르 성’, ‘리기산’ 등 스위스 유명 관광지를 일주하는 ‘스위스 패키지’와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5개국 코스로 구성한 ‘동유럽 패키지’를 선보인다. 저녁 9시에는 ‘비즈니스석 탑승’, ‘피오르드 전망 호텔’ 등 차별화된 구성의 ‘롯데관광 북유럽 비즈니스 패키지’를 소개한다. 16명 인원의 소규모 그룹 여행으로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오는 24일 ‘교원투어 일본 패키지’, 오는 28일 ‘참좋은여행 동남아 패키지’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을 소개한다.박형규 식품리빙부문장은 "지난해가 억눌린 여행 심리가 터진 ‘보복 여행’의 해였다면, 올해는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여행 정상화’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근거리부터 프리미엄 패키지까지 차별화된 구성의 해외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여행 전문프로그램 트래볼 온 일본 여행 상품 방송 이미지

K-바이오에 투자하세요…바이오협회, JP모건 컨퍼런스 IR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기업의 글로벌 자본 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를 치렀다.12일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번 ‘2023 글로벌 IR@JPM’ 행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공식 부대행사로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나스닥 안트라프리뉴리얼 센터’에서 열렸다.바이오협회가 현지 바이오 전문 언론사 ‘바이오센츄리’, 바이오 전문 로펌 ‘시들리오스틴’과 공동 개최하고, 미국 나스닥(미국 증권거래소)의 후원까지 받아 투자자들에 신뢰감을 심어주었다.이날 IR행사에는 바이오협회 회원사 6개사를 포함해 총 12개 국내외 바이오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CBC그룹, J&J 이노베이션, LYFE 캐피탈, RM 글로벌, KB 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투자사 관계자들 앞에서 자사의 기술·파이프라인과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참석한 6개 바이오 스타트업 회원사는 △SCM생명과학(급성 췌장염 등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 △앱티스(위치선택적 항체결합 링커 플랫폼과 항체-약물 복합체 기술) △에이비온(정밀 항암신약 및 호흡기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지아이이노베이션(면역항암제 및 차세대 플랫폼을 활용한 이중융합 단백질) △포투가바이오(수지상 세포막 기반 나노 구조체에 신규 항원을 탑재한 항암제) △휴이노(인공지능 기반의 생체신호 분석진단 플랫폼) 등이다.또한, 이어진 바이오업계 전문가·투자자 좌담회에서 코로나 이후 침체된 바이오시장을 보는 투자사 견해 등이 발표됐고, 국가간 특허거래를 주제로 한 사례연구 발표에서도 지난 2018년 성사됐던 유한양행과 얀센의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 기술이전 당시 협상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소개됐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CBC그룹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발표기업에 보유기술 관련 세부설명, 연구결과 발표시기 등에 많은 질문이 나온 만큼 임상실험 결과들이 나온 이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kch0054@ekn.kr윤태진 유한양행 상무(왼쪽 첫번째)가 댄왕 J&J이노베이션 투자자, 조슈아 호프하이머 시들리오스틴 변호사와 함께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나스닥안트라프리뉴리얼센터에서 열린 ‘2023 글로벌 IR@JPM’ 행사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CU, 손흥민과 ‘아이CU’ 아동 안전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손흥민과 손잡고 대국민 아동 안전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CU가 펼치는 아동 안전 캠페인은 CU의 아동 친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CU’다. 아이CU는 국내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몽골에도 전파될 정도로 한국 편의점을 대표하는 공공 기능이다.CU는 손흥민을 모델로 내세운 아이CU 공익 광고를 강남역, 시청역, 서울역, 선릉역, 광화문역 등 서울 시내 20여 개 주요 지하철역에서 내달 초까지 진행한다.아동 안전 캠페인은 우리의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국민 인식 확산과 전국 1만7000여 개 CU에서 운영 중인 아이CU의 기능 및 이용 방법 등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해당 광고는 CU가 수행 중인 모든 아동 안전 활동을 포괄하는 아이CU 캠페인으로서 스크린도어 광고 등을 통해 아동안전수칙 교육, 미아와 학대 예방, 장기실종아동 찾기 세 가지 메시지를 전달한다.광고 속 QR코드를 통해 아이CU 소개 및 실제 사례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CU는 지난 2017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국 최대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길을 잃은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인계하는 실종 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40여 명의 아동 등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아이CU는 기존 실종 예방 및 미아 찾기 역할에서 나아가 △아동 학대 예방 및 관찰 △장기 실종 아동 찾기 △아동의 안전한 환경 조성 등 아동 안전 전반을 포괄하는 CU의 아동 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화 중이다.CU는 아동의 안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찰청, 지자체, 아동권리보장원 등 주요 기관들과 함께 아동안전시민상, 아동안전그림공모전, 정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CU SOON’ 등을 매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또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아이CU 등 주요 아동친환경영 활동 및 성과, 각종 통계 등을 담은 아동안전백서를 발간해 우리 사회에 아동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고 아동 안전망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손흥민 선수가 아이CU의 모델로 나서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CU는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가 손흥민을 모델로 내세운 ‘아이 CU’ 공익광고.

한화 3남 김동선, 다보스 포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처음 참석해 미래 먹거리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데뷔전을 치른다.12일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에 따르면, 오는 16∼20일(현지시간)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김 본부장은 행사 기간에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 본부장은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그룹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기업 CEO들을 차례로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업체 관계자들과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건강’ ‘지속가능성’ 등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식품기업과 협업도 모색한다. 김 본부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식품사업은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으로, 이번 포럼에서 해당 글로벌 식품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남을 통해 이후 ‘건강한 먹거리’ 산업을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김 본부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새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국내 상륙을 성공시키며 신사업 유치의 신호탄을 쐈다. 파이브가이즈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건 홍콩·싱가포르·중국·말레이시아에 이어 5번째다. 국내 1호 매장은 올해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며, 앞으로 5년에 걸쳐 15개 이상 규모로 확대될 계획이다.김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창업주를 수차례 만나 설득한 끝에 한국 유치를 성공한 것도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국내에 들여오고 싶다는 김 본부장의 강한 신사업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김동선 본부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슬하 3형제 중 막내이다. 지난해 11월 그룹 인사로 기존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에서 기획·인사 업무까지 아우르는 전략본부장으로 경영활동의 보폭을 넓혔다.갤러리아 관계자는 "(김본부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전 세계 주요 기업과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현장에서 기업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오스템임플란트, 중국 정부 임플란트 조달서 최다 물량 낙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에서 대량의 임플란트 조달을 확정지으며 중국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물량기반조달(VBP) 정책을 본격 시행하고 있는 중국이 11일 임플란트 회사들에 대한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그 결과 VBP 시행 1차년도 입찰에서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49만1090세트를 낙찰 받아 입찰에 참여한 회사들 중 최다 수량을 기록했다. 중국 VBP 정책은 중국 국민의 의약품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제공하는 제약사에게 중국 국공립 병원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판매 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입찰로 계획했던 낙찰 결과를 얻었다"며 "VBP 시행으로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 내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입찰에 앞서 현지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요량 1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참여한 병·의원 가운데 47%가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구매 의사를 밝혀 총 수요량이 60만세트를 넘어섰다. 당초 악재로 인식됐던 VBP 시행이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였다.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중국 내 매출은 전년대비 26% 가량 성장한 2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국 내 거래 치과 수는 1만4000여곳이며 매출 기준 현지 시장점유율은 28%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VBP 정책 시행과 더불어 임플란트 제품의 시술 편의성과 임상 성공률을 집중적으로 알려 구매수요를 넓히는 동시에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홍보와 영업을 강화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에 발맞춰 임상 교육을 적극 확대해 현지 치과의 임플란트 시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

편의점, 모바일앱 마케팅 불꽃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편의점 업계에선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수만개 점포를 기반으로 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매출 증대를 노리는 전략이다, 이러한 편의점 업체들의 O4O 전략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마케팅도 픽업 및 배달에서 드론 배송까지 나날이 진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 4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O4O 마케팅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매출 신장세도 키우고 있다.먼저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이 지난해 10월 통합 모바일 앱 ‘우리동네 GS’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1600만명으로 늘었다. 이는 통합 이전(기존) 가입자 수 대비 10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우리동네 GS는 GS25 ‘나만의 냉장고’를 비롯해 GS더프레시 공식앱, 멥버십 중심의 ‘더팝’, 퀵커머스 서비스 우딜 주문하기를 하나로 모은 통합 앱이다. 퀵커머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 배달까지 결합한 통합 앱 우리동네 GS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더욱 키워나간다는 목표다.경쟁사인 CU는 지난해 4월 리뉴얼해 선보인 모바일 앱 ‘포켓CU’를 통해 고객층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CU에 따르면 실제 포켓CU 리뉴얼 후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활성화 회원 수는 250만명에서 지난해 말 35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하루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200%, 멤버십 적립 및 커머스의 실질 이용 실적은 150% 신장했다.포켓 CU의 주요 기능은 △배달 주문 △편PICK(편의점 픽업) △예약 구매 △홈배송 △재고 조회 △CU월렛 등으로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커머스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같은 특성은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특히 앱 서비스 중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BAR’가 인기를 끌고 있다. CU BAR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와 점포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550만원짜리 와인, 333만원짜리 위스키도 판매될 정도로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CU Bar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5.5%나 증가했다.세븐일레븐도 모바일 앱을 통한 O4O 마케팅으로 매출 재미를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2020년 마감할인 판매 서비스로 선보인 ‘라스트 오더’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었다. 해당 기간 배달(세븐은배달온) 및 픽업(세븐픽업)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이러한 성과에 고무된 세븐일레븐은 O4O 마케팅을 최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지난 해 7월 경기 가평 소재 ‘가평수목원2호점’에 유통업계 최초로 드론 스테이션을 갖추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에도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참여해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방배동에서 ‘다점포x다로봇’ 2단계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서비스 운영 지역을 확대해 3단계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제휴해 업계 최초의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이마트24도 모바일 앱 마케팅으로 매출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재 이마트24 앱에서 인기가 큰 서비스는 주류 예약 구매다. 지난해 12월 이마트24 주류 예약구매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0%나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24는 예약 구매 서비스를 통해 상시 판매하는 상품 외에도 스팟성 이벤트를 진행하고, 차별화 상품을 한정판매 하는 등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업계는 앞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O4O 마케팅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에 힘을 쏟아나갈 계획"이라며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을 통한 차별화된 경험 제공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모바일 앱 ‘예약 픽업’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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