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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튀르키예에 의류 등 23억원 상당 물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랜드그룹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에 23억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구호물자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요청한 코트·점퍼 등 아우터류 및 발열 내의와 함께 웜부츠, 운동화, 속옷 등으로 구성했다. 모두 이랜드월드가 생산한 제품으로 총 수량은 6만 2000벌, 박스로는 4300개 분량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전 세계인들이 함께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이 빠르게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나눔’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지난 2019년부터 세계 각지의 재해 현장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지난 6일 새벽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가 2만명에 육박하고 최대 20만명이 아직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진자료] 이랜드월드 가산사옥 이랜드그룹의 서울 가산동 사옥 모습. 사진=이랜드

지난해 국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의미하는 국내 ‘유니콘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역대 최다 수를 기록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유니콘기업’ 수는 총 22개사로 집계됐다. ‘유니콘기업’은 벤처캐피탈로부터 기업가치를 1조원(해외 기준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은 비상장기업을 의미한다. 미국 기업분석회사 ‘CB 인사이트’의 자료와 중기부의 자체 발굴을 통해 집계되며 정의상 주식시장에 상장되거나 인수·합병되면 유니콘기업에서 제외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18개사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해에 7개사가 새로 추가되고 3개사가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총 22개사가 됐다. 이는 국내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이다. 더욱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지난해 전 세계 유니콘기업 신규 탄생이 전년대비 52.1% 줄어든 것(2021년 539개사 → 2022년 258개사)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최다 탄생 연도인 2021년과 동일하게 지난해에도 7개사가 유니콘기업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도 연간 최다인 3개사로 집계돼 글로벌 유니콘 졸업기업 수가 73.2% 감소한 것(2021년 142개사 → 2022년 38개사)과 비교할 때 의미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졸업한 국내 유니콘기업은 쏘카(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인수·합병), 티몬(인수·합병) 등 3개사이다. 지난해 신규 진입한 국내 유니콘기업은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유니콘기업에 합류한 ‘메가존클라우드’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여기어때컴퍼니’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 △세계 최초의 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 ‘트릿지’ 등 7개사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 규모도 확대했다"며 "민간 벤처 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2023011201000641400028201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 본사 전경

대웅제약 ‘나보타’, 국내 톡신 최초 싱가포르 품목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국내 톡신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1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가 지난달 20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이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지 1년 5개월만에 허가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에 싱가포르에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며, 싱가포르 상장사인 하이픈스그룹의 자회사 ‘하이픈스 파마’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작지만 높은 국민소득에 힘입어 미용 및 의료 산업이 발달돼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불린다. 특히 동남아 국가에서 고령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름개선 등 동남아 미용·의료시장의 성장 잠재성은 높게 평가된다.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출시한 나보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특허 기술 기반의 고순도 톡신으로, 높은 안전성과 신속한 효과 및 균일한 확산력이 특징이다. 이달 기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62개국에서 우수한 미용 및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있으며, 이번에 싱가포르 허가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미용 및 의료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국가"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최초로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만큼 이를 발판으로 나보타의 아시아 지역점유율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오뚜기 직원들, 홍보용 상품 빼돌려 10억원 횡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뚜기 일부 직원들이 10억원대 상당의 홍보용 상품을 빼돌려 부당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 관련 제보를 받고 지난해 말부터 감사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이들은 협력업체들로부터 홍보용 상품을 무료로 받아 개인 창고에 보관한 뒤 시중에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은 전임·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오뚜기는 퇴직 직원 한 명을 제외한 남은 두 명에 파면 조치를 취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상품 관리에 소홀했던 것은 자사의 잘못"이라며 "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향후 상품유통관리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경기 안양시 소재 오뚜기 본사 전경.

맥도날드, 16일부터 일부 메뉴 평균 5.4%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맥도날드가 오는 16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10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으로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최대 400원 오른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약 5.4%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 여파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이에 대표 메뉴인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은 기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6700원에서 100원 오른 6800원으로 조정된다. 탄산음료·커피는 종류에 따라 100원에서 300원까지 인상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런치·해피 스낵 등 플랫폼에서 인기 메뉴를 할인가로 제공하고,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인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통해 할인 혜택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맥도날드 로고. 사진=한국맥도날드

인터파크,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액 6651억원…사상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엔데믹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공연 티켓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년 보다 134.4% 증가한 6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5276억원) 보다 26.1% 높고, 기존 역대 최고치인 2018년(5442억원) 보다 22.2%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2020년 티켓 판매액이 1304억원까지 급감했으나 이듬해 2838억원으로 반등했으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규제가 완화돼 공연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장르별로 보면 콘서트가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뮤지컬(41%), 클래식·오페라(7%), 연극(4%), 무용·전통예술(2%)이 뒤를 이었다. 공연계가 정상화되며 BTS·싸이 등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들이 집중 개최돼 지난해 23%였던 콘서트 비중이 두 배 뛰었다. 공연 편수는 총 1만2487편으로 전년(8518편)과 비교해 46.6% 증가했다. 장르별 편수 증가율을 보면 뮤지컬(2571편)이 8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콘서트(2248편) 82.5% 무용·전통예술(842편) 383% △클래식·오페라(4967편) 29.5% △연극(1859편) 27.9% 순이다. 티켓 구매자 성별은 여성이 73.2%로 예년(75%)과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20대(24%)와 30대(23.1%) 여성이 전체 공연 티켓 구매자 중 47.1% 절반에 이른다. 연령별 구매자 비중의 경우 30대가 32.6%로 가장 높았고 20대 31.7%, 40대 21.9%, 50대 7.5%, 10대 4.0%, 60대 이상 2.3% 수준이다. 최휘영 인터파크 대표이사는 "팬데믹으로 2년 이상 침체를 겪었던 공연계가 지난해 회복은 물론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감동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무신사, 튀르키예 구호 위해 3억8천만원 상당 의류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무신사는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재난 복구에 동참하고자 3억8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된 방한 의류는 헤비 아우터·패딩·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를 중심으로 약 1만3000점이다. 해당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 보호소로 대피 중인 튀르키예·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튀르키예의 영하의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복구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겨울 의류를 마련했다"며 "지진 피해로 일상을 잃은 튀르키예의 빠른 회속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무신사 서울 성수동에 자리잡은 무신사 본사 사옥인 ‘무신사 캠퍼스 N1’의 외관 조감도. 사진=무신사

바이오업계, 바이오 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 확대 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업계가 바이오 기술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신속히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강화방안과 관련해 백신 등 바이오 기술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확대, 신성장 원천기술의 경우 2023년 1년간 한시적 세액공제율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통과시켰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2019년 코로나19 등 새로운 감염병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그 위험성도 증가함에 따라 백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 백신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향후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변이 발생과 같은 긴급 상황이 재연되면 미국·유럽처럼 협상력이 큰 정부나 기업이 백신 구매를 주도하고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곳은 공급이 늦어지는 보건 안보 불균형이 현실화 될 수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백신 자급률은 약 40%에 불과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백신 무역수지 적자는 8억달러(약 9600억원)에 달했다.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백신 R&D 및 설비투자를 유도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둔화·금리인상 등으로 지난해 국내 바이오분야 벤처캐피탈 신규투자는 전년대비 34.1% 급감하는 등 민간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위해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정부가 나서서 세제지원 강화와 같은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의 투자를 적극 유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백신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고도 글로벌 백신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414억달러(약 52조원)에서 오는 2026년 671억달러(약 8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독감·폐렴 등 감염병은 물론 암·당뇨 등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도 유망 분야로 꼽힌다. 이러한 잠재성을 인식한 미국·영국 등 주요국 정부와 글로벌 빅파마들은 차세대 백신 개발에 집중 투자 중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보건안보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바이오 기술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 유인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속히 국회에서도 세제지원 확대방안이 논의되고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0000029686_001_20220811115902016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공장에서 스카이코비원이 생산되고 있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1년 새 매출이 반토막 나는 매우 저조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럼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설비투자와 본사 이전 등 계획을 발표하고 위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567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 당기순이익 12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50.8%, 영업이익은 75.7%, 당기순이익은 65.5% 각각 감소했다. 이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매출 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아 역대 최대인 92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위탁생산이 줄었다. 지난해 출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현재까지 국내 접종 건수가 누적 5000건 가량에 그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도 미뤄지고 있어 해외시장 공급도 어려운 상태다. 코로나 특수가 끝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팔을 걷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인천 송도에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투자비는 총 3257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시설투자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R&PD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경기도 판교의 본사와 연구소를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아울러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시설과 새로운 위탁개발생산(CDMO) 공법을 시험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 R&PD 센터는 신규 바이러스 등 고위험 미생물 연구가 가능한 ‘감염병 생물안전등급’ 3등급의 최첨단 연구시설은 물론, 글로벌 기업·국제기구·바이오벤처 등과 협력할 수 있는 사무·연구공간 ‘오픈 랩’도 조성해 글로벌 백신 생태계 허브로 조성한다는 목표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R&PD 센터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바이오·백신 산업 고도화를 위한 꿈의 무대"라며 "체계적인 플랫폼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백신 네트워크의 코어(Core)로서 세계인의 안전한 내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kch0054@ekn.kr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R&PD 센터 조감도.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떴다∼트렌드] 기념일 많은 2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다양한 기념일이 몰려있는 2월을 맞아 외식·식품업계가 해당 시즌에만 선보이는 ‘한정판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한창이다.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포함해 2월 중하순 졸업시즌, 그리고 3월 초 예정된 입학시즌이 맞물려 있어 기업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한정판 제품으로 소비자 마음을 유혹해 매출 확대로 연결짓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으로 달콤한 케이크·쿠키·초콜릿 등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린 ‘스트로베리 쇼똘라 갸또’가 대표 상품으로, 초콜릿 풍미의 갸또 시트에 밀크 가나슈·연유 생크림, 딸기까지 더해 달달한 맛을 극대화했다. ‘사랑해 곰돌이’·‘초코 프렌치 쿠키 세트’ 등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디저트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신제품 패키지 모두 국내 일러스트레이터인 노아 작가의 ‘쿠키 베어스’ 캐릭터를 적용해 소장 가치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2월 한 달 동안 1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케이크를 한정판 승부작으로 내놓았다.‘아이스 기라델리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경우, 기라델리 초콜릿만의 깊고 진한 맛을 내세우고 동시에 초콜릿·다크·밀크 초콜릿 3가지 조합에 다크 초콜릿 칩도 넣어 씹는 맛까지 추가했다. 이달의 케이크로 공개한 ‘아이스 기라델리 초콜릿 케이크’는 역시 기라델리 초콜릿을 아이스크림·칩·토핑·판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밸런타인데이와 기념일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오는 14일까지 하트 모양 도우의 ‘하트씬’ 피자를 한정 판매한다.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파파존스의 대표 시즌 메뉴로, 하트 형태의 얇은 도우 주변에 고구마 무스를 둘러 달콤한 맛을 냈다. 제품은 총 3종으로, ‘하트씬 수퍼 파파스’·‘하트씬 가든 스페셜’·‘하트씬 페퍼로니’로 구성됐다.제과업체 중심으로 식품업계도 온라인 전용으로 한정판을 내놓으며 기념일 특수잡기 경쟁에 올라탔다.오리온은 달콤서랍·설렘유발 하트박스·심쿵주의 초코 등 선물세트 3종을 쿠팡·G마켓·SSG닷컴·카카오톡 선물하기 온라인 채널에서 한정 판매한다. 서랍장 콘셉트 패키지의 달콤서랍은 1, 2층으로 구성돼 인기 초콜릿·젤리 총 7종을 담았다. 설렘유발 하트박스와 초코가 필요해 역시 샌드위치 비스킷·초코송이 등 초콜릿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포함했다.롯데제과는 인기 작가인 ‘유랑’과 손잡고 2월 한 달 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망그러진 곰×드림카카오’를 선보인다. 제품은 드림카카오 72%(86g, 4통)와 롯데제과에서 단독 제작한 망그러진 곰 스티커로 구성됐다. 손잡이가 달린 소형 크기 박스형 패키지에 담겨 지인에게 선물로 제공하기도 안성맞춤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밸런타인데이 등 반짝 대목 동안 수요가 향수·쥬얼리·화장품 등으로 분산됐으나 초콜릿과 같은 먹거리들도 여전히 인기 품목"이라며 "지난해까지 코로나 여파로 사실상 시즌 특수가 없는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대면 활동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inahohc@ekn.kr뚜레쥬르가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노아 작가와 협업한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판 제품들. 사진=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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