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우리금융 차기 회장 누가 될까...내부 이원덕 VS 외부 ‘경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차기 회장 후보군에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내부 출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막판까지 외부 인사 선임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있다.◇ 손 회장, 세대교체-조직 안정화 결단..."연임 나서지 않겠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손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 회장은 지난해 11월 라임 사태 관련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받아 3년간 금융사 신규 취업이 불가능하다. 당초 금융권 일각에서는 손 회장이 중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문책경고 취소 청구 소송 등을 거쳐 연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손 회장은 조직 안정과 세대교체 등을 두루 고려해 용퇴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차기 회장 급부상손 회장이 용퇴를 결정함에 따라 외부 출신과 내부 출신의 유력 후보군들이 우리금융 차기 회장직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하고, 27일께 회장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한 숏리스트를 선정한다. 다음달 초에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내부, 외부 출신 후보군들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특히 우리금융에 대한 예금보험공사 지분 1.29%로 낮아진 만큼 외부 출신보다는 내부 출신이 차기 회장직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 중 이 행장은 가장 유력한 회장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1962년생인 이 행장은 1990년 8월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자금부장,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쳤다. 현재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비상임이사도 겸직하고 있어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금융은 다른 지주사에 비해 지주사 출범 시기가 늦고, 아직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를 갖추지 못한 만큼 CEO의 인사이트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 금융지주사의 모태가 은행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룹의 전반적인 흐름과 경영 전략을 수립하기에는 은행을 거친 내부 출신 인사가 회장직에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행장과 함께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도 내부 출신 가운데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막판 외부출신 발탁 가능성도외부 출신으로는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다만 우리금융은 정부 지분이 낮고 사실상 민영화에 성공한 만큼 외부 출신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면 관치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작년 말부터 오는 3월까지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금융지주사 CEO가 모두 교체된 가운데 최근 들어 내부 출신 인사들이 등용되는 분위기라는 점도 이사회 입장에서 무시 못할 변수다. 실제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조용병 회장이 용퇴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도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석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으며,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새 행장에 내부 출신인 김성태 행장이 취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국책은행도 아닌 민간 금융지주사인 만큼 외부 출신 인사를 회장직에 선임할 만한 명분이 크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외부 출신 인사가 금융지주 회장직에 선임될 경우 정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조직 쇄신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반대로 해당 조직을 파악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점은 단점"이라며 "이사회가 각 후보군들의 강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인물을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에서는 이미 금감원장과 금융위원장이 손 회장에 사실상 거취를 압박하는 발언을 내놓은 만큼 내부 출신이 아닌 현 정부와 이해관계가 있는 인물이 최종 CEO로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수장이 손 회장 중징계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는 과정에서 관치 논란이 적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의 예보 지분이 낮아졌다고 해도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원덕 우리은행장.

이복현 입에 눈 쏠리는 금융권…은행장들 만나 "내부통제"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입에 금융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원장이 금융권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면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이 원장의 발언에 상당한 파급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18일 이 원장은 시중은행장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권의 취약차주 지원을 당부했다. 또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금융사 수장들의 셀프연임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 등을 예고하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 시중은행장들에 "취약차주 지원, 내부통제" 강조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해 새로 취임한 행장들도 대거 참석해 얼굴을 익히는 자리였다. 참석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이근환 KDB산업은행 부행장, 권우석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우경 광주은행 부행장 등이다. 이 원장은 먼저 행장들에 은행권이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이 원장은 "은행권이 주주환원 정책과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신경을 쓰는 것에 비해 사회공헌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먼저 중소기업들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만큼 은행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생존가능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상환유예, 금리인하,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주길 당부했다. 또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상환능력 기반의 여신심사 관행을 정착시키고, 분할상환 대출 확대, 변동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 대출구조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했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신용대출119, 프리워크아웃 등 신용회복지원 제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해 달라고 했다.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노력도 주문했다. 은행권에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내부통제 강화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대형 금융사고 발생은 은행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라며 "금감원과 은행권이 함께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방안이 각 은행에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행장님들의 의지와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회계감사인이 감사 과정에서 내부통제 적정성을 점검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며 "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내부통제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 "우리은행 소송, 다음 회장이 결정해야" 이날 간담회 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용퇴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원장은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금융위 처분으로 상당기간 이슈가 있었던 특정 CEO(최고경영자)에 대해 당국도 오해받은 부분이 있어 개인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이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중징계 처분에 대해 소송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의 용퇴 가능성이 제기됐고, 금융당국에서도 공개적인 발언을 이어가며 손 회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관 제재를 받은 우리은행이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관의 소송 주최는 우리은행인데, 소송을 할 지 말 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이사회 및 우리은행 측"이라며 "지주와 은행은 법적으로 분리됐다는 측면에서 우리은행에서 합리적인 검토와 이사회 논의를 거쳐 소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차기 금융지주회장과 우리은행장, 이사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며 "기관 제재 소송은 손 회장이 있을 때는 이해관계와 관련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음 지주 회장 또는 우리은행장이 하는 게 상식적인 선에서 볼 때 더 공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또 금융사 수장들이 우회 세력을 이사회를 꾸리고 셀프 연임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최근 내부통제 실패의 원인이 되는 거버넌스 문제 등에 대해 외국 제도나 국내 실패 사례 등을 토대로 검토하고 있다"며 "단 제도나 정책만으로 될 수 있는 건지, 문화와 관행으로 정착해야 할 부분이 있는 건지를 폭 넓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학계, 시민단체도 적절한 거버넌스와 대주주나 이사회 통제, CEO 선임 절차 공정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고, 당국도 적극 동참해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스, 개인정보 보호 활동 확인 홈페이지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홈페이지를 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홈페이지는 토스의 개인정보 보호 5대 원칙과 ‘토스 데이터보호 준법 자문위원회’의 정기 권고·개선사항, 개인정보 처리 방침 등으로 구성됐다. 토스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서비스 초기 기획 단계부터 치밀한 정책을 세우고, 엄격하게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5가지 핵심 원칙인 △기획은 치밀하게 △수집은 최소한만 △저장은 안전하게 △이용은 투명하게 △파기는 지체없이를 확인할 수 있다. 토스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별도 메뉴로 구분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수집·이용 항목과 목적, 제3자 제공과 위탁 처리, 보유기간 및 파기 절차, 정보 주체의 권리 행사 범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내용을 통해 어떤 개인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해하는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다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아울러 ‘토스 데이터보호 준법 자문위원회’의 활동 내용도 정리해 소개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토스의 고객 데이터 처리 활동을 독립적으로 감시하고 개선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자문위원회 구성원 소개와 토스팀과의 협업 과정, 자문위원회 회의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 프라이버시 사일로(Privacy Silo) 임희진 PO(Product Owner·제품 책임자)는 "토스의 쉽고 빠른 금융 서비스 뒤에는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홈페이지를 신설했다"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토스 데이터보호 준법 자문위원회에서 권고한 개선안들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dsk@ekn.kr토스

신한금융, 액셀러레이팅 멤버십 데모데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7일 인천 송도에 자리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팅 멤버십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팅 육성 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2020년 인천 지역 딥테크·바이오·헬스케어·스마트시티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조성됐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 한 이번 스타트업 육성 과정을 통해 △전용펀드 투자 △실증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1대1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액셀러레이팅 멤버사 15개사를 포함한 스타트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지난 6개월 간의 스케일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IR 발표, 투자자와의 1대1 라운드 미팅 등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정보 공유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스타트업 투자 환경 악화에도 그룹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투자 유치 지원과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혁신 스타트업과의 상생과 협력 강화를 통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26일부터 서울, 인천, 대구, 대전 4개 지역에서 인큐베이션·액셀러레이팅·글로벌 트랙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dsk@ekn.kr신한금융 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팅 멤버십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효율화 투자 활성화’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효율화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설비 투자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는 ‘에너지효율화 시설’ 투자기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신보는 ‘녹색 공정전환 보증’을 활용해 △운전·시설자금 패키지 지원 △보증료 감면 △보증비율 상향(95∼100%) 등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또 해당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경우 최대 20%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화는 에너지 위기 대응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확산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신보는 에너지효율화 투자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2월 8일까지 설 특별자금 9조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8일까지 총 9조원 규모의 ‘설날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1조원 확대된 규모로, 신규대출 3조5000억원, 만기 연장 5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설날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를 최대 0.3%P(포인트)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설날 명절을 앞두고 경기침체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기업은행

국민은행, 주택·전세대출 금리 최대 1.3%p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26일부터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 완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이다. 먼저 KB주택담보대출은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1.05%포인트 인하된다. KB주택담보대출 신잔액코픽스 또한 최대 0.75%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전세자금대출 상품에서는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인하된다. 특히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1.3%포인트 대폭 인하되며,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은 신잔액코픽스 기준 0.9%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12월 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5%포인트, 0.75%포인트 인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 이자비용 경감과 서민경제 안정화 기여 등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금리 인하를 추가로 결정했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금융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사업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의 신규 금리를 연 1%포인트 인하했다. 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수급자 등에 대한 주택 관련 대출 우대금리를 기존 0.1%포인트에서 0.3%포인트까지 확대했다. dsk@ekn.kr국민은행 KB국민은행.

KB금융,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부…누적 기부금 1510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17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에 자리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기부하기 위해 사랑의열매 측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이연배 사랑의열매 부회장이 참석했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금 모금 캠페인이다. KB금융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여년 동안 꾸준히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총 1510억원을 기부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KB금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KB국민은행은 매년 명절에 앞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11일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2011년부터 이번 설까지 총 86억원 상당의 물품이 13만6000여 가구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됐다. dsk@ekn.kr1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자리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이연배 사랑의열매 부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준법경영부 신설…내부통제팀장 배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분야를 대폭 강화해 은행 내부통제 컨트롤 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하고 각 지역본부 내 전속 내부통제팀장을 배치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또 본점·영업점 장기근속 직원의 순환근무를 통해 금융권의 각종 금융 사고를 예방하고, 영업점 직원에게는 본점 근무 기회를 확대해 직원들의 다양한 경력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에서 강조하고 있는 직원 피드백 제도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데이타(Data)를 공유해 직원 스스로의 강점을 이끌어내는 메타인지를 강조하고, 성과와 리더십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HR Data Report △Self-PR △My Resume 등 새로 도입한 제도를 확대해 해당 직원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디지털 인력을 전담하는 디지털 HR부서를 신설했다. 점차 강조되는 디지털·ICT 인력 관리와 디지털 분야의 전문적이고 특화된 HR 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업고객 대상 특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FRM(Frontier RM)을 선발해 기업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FRM을 지역본부로 배치하는 등 맞춤형 관리를 확대했다. 또 뉴리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산관리 전문교육을 이수한 Young PB를 선발하고 과정의 정당성을 통해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을 조기 발탁승진 하는 등 유능한 핵심인재 육성에도 주력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도영업, 내부통제, 건전성 관리 등 다양한 Data를 활용한 ‘Data Driven’과 직원 메타인지 강화가 인사의 핵심"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화해 고객중심 가치는 더욱 발전시키고 직원 모두가 미래 핵심사업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인사에 따른 부임일은 27일이다. dsk@ekn.kr신한은행.

물러나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세대교체 흐름 동참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18일 입장문에서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사실상 용퇴 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간 우리금융을 사랑해준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DDDDFFF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