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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 역량과 국민은행의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를 결합한 ‘퇴직연금 자문형 펀드’ 신상품 2종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은행권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승인을 받았다. 퇴직연금 자문형 펀드는 투자자문업 자격을 활용한 상품으로 최초로 시중은행이 직접 자산배분을 자문하는 퇴직연금 특화형 펀드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고객 선택권을 다양화하고자 혼합형·안정형 펀드에 강점을 보유한 KB자산운용과 주식형·성장형 펀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두 회사와 협업해 2종의 펀드 상품을 출시했다. 두 상품은 국민은행이 자산 배분을 자문하고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각 사의 자체 하우스 뷰를 고려해 최종 자산배분을 결정하고 운용할 예정이다. ‘KB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증권투자신탁’은 위험자산 비중을 40% 수준으로 제한해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를 우선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을 통해 전세계 채권, 주식과 대체투자관련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비중을 조절해 분산 투자한다. ‘미래에셋 드림스타자산배분 성장형 혼합자산투자신탁’은 위험자산 비중을 60% 수준으로 운용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격인 상품이다.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기준으로 경기 국면별로 투자자산 비중을 조절하며 효과적인 분산투자로 꾸준한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전문적인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연금 고객의 노후 자산 형성을 위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연금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BC카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특화 ‘BC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BC카드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BC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BC카드는 앞서 지난 2월 출시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에 특화된 ‘BC바로 에어 플러스 스카이패스’가 저렴한 연회비 대비 높은 적립율을 자랑하는 등 입소문을 타자, 아시아나항공 이용 고객을 위한 특화 상품도 신속하게 기획 및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상품은 결제금액 1000원 당 최대 1.6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BC카드의 전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 없이 기본 1.3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매달 총 결제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100만원 당 300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준다. 특히 제세공과금(국세·지방세 등), 아파트 관리비, 상품권, 무이자 할부 등 통상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맹점 및 이용내역도 추가 마일리지 적립 대상으로 포함된다. 고객은 BC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 신용카드 신규 발급 시 아시아나클럽에 자동 가입되거나, 기존 가입 정보가 자동 연동된다. 마일리지는 매월 카드 대금결제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본인의 아시아나클럽 계정에 적립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BC)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9000원으로 동일하다. 김민권 BC카드 상무는 "아시아나항공을 즐겨 찾는 고객이 BC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와 함께 일상에서도 강력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BC바로카드를 집중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005162613 BC카드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BC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선시대 기념주화 전시"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다양한 조선시대 기념주화를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주렁주렁 별의별전(別의別錢)’을 서울시 중구에 자리한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1997년에 설립한 한국금융사박물관은 국내 금융 역사와 관련된 유물 약 66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획전시와 전문적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별전(別錢)은 통용되는 화폐 이외의 특별한 사안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주화다. 이번 주렁주렁 별의별전에서는 한국금융사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화폐 ‘상평통보’의 별전 유물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기획전을 캐릭터 ‘쏠’이 타임머신을 타고 신비한 화폐나라로 모험을 떠나 별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컨셉으로 준비했다. 신기한 화폐나라의 쏠, 쏠의 화폐백과사전, 쏠과 함께 우리나라 별전 알아보기 등 3가지 섹션을 선보인다. 또 관람객이 직접 자신만의 별전을 만들 수 있는 ‘별의별전 꾸미기’ 체험 공간도 함께 준비했다. 지난해 7월 한국금융사박물관 재개관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2024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별전은 옛 선조들의 사상과 생활 등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유물로 새겨진 문양과 배치된 구도에서 뛰어난 조형미를 엿볼 수 있다"며 "선조들이 별전에 염원을 담아 만들었던 것처럼 많은 관람객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은 별전을 만들며 좋은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주렁주렁 별의별전.

농협금융지주 임직원봉사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5일 강원 춘천 북산면에서 김익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과 봉사단, 농협은행 강원본부·신북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작물 수확기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농가에서 재배한 고추와 고구마를 수확하고, 농촌 환경정화 활동으로 영농 폐기물 수거 플로깅 활동을 했다. 김익수 부사장은 "수확 시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과 함께 일손 돕기에 나섰다"며 "농업·농촌이 어려울 때 농협금융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금융지주 5일 강원 춘천 북산면에서 김익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가운데)과 봉사단, NH농협은행 강원본부, 신북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해 고추수확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의료비 부담 줄여주는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실손보험과 일반 정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신한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고령화와 장기생존,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의료비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과 재해로 인한 의료비를 보장한다. 가입 후 △질병 △재해 △수술 △입원 △통원 등으로 인한연간 본인부담 급여의료비(요양병원, 정신병원 제외) 총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단계별로 본인부담금을 보장한다. 종속특약 가입 시 연간 본인부담 급여의료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최초 1회)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금지급후한도가 소멸하는 기존건강보험과 달리 매년 계약일 기준으로 주계약 보장금액이 새롭게 충전돼 만기까지 동일하게 보장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입원, 수술, 통원 등 다양한 보장을 탑재한 독립특약으로 고객의 나이, 건강 상태, 생활습관 등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보험가입에 대한 니즈가 높지만 쉽게 가입하지 못했던 유병력자도 고지항목 통과 시 간편심사형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 상품은 실손보험이 있는 고객이 가입하는 경우 더욱 촘촘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꼭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한라이프

은행앱 ‘고령자모드’, 저축은행·카드사 등 확대..."금융소외 방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글씨 크기를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이 구성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의 간편모드(고령자모드)가 저축은행, 카드사 등 다른 금융사로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생보협회, 손보협회, 여신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와 ‘금융앱 간편모드 활성화 TF’를 열고 최근 출시된 은행업권의 간편모드(고령자모드)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저축은행, 신협, 신용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 다른 금융업권으로 간편(고령자)모드를 확대하여 출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당국은 작년 2월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해 은행 앱 안에 고령자 모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약화, 금융소외 등을 방지하는 취지다. 올해 6월 말 기준 18개 은행이 모두 고령자모드를 내놓은 상황이다. 고령자모드를 출시한 6개 은행의 고령자모드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고령자모드를 이용하는 소비자 중 60대 이상의 연령층은 27.4%, 40·50대 연령층은 45.2%, 20·30대 연령층은 25.6%였다. 당초 의도했던 60대 이상 연령층 이외에 20·30대 청년층, 40·50대 중장년층도 상당수준 고령자모드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 60대 이상의 비중이 10.3%인 점을 감안하면, 고령자모드 이용자 중 60대 이상의 연령층의 비중(27.4%)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업계에서는 은행 외 다른 금융사들도 고령자모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신협에서 60대 이상 고객 가운데 절반은 모바일 앱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TF에서는 은행업권에 적용된 고령자모드 지침을 토대로 개별 업권의 상황, 특성을 반영해 수정된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령자모드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저축은행과 신협은 은행과 취급하는 업무(여수신)가 유사하고, 중앙회 차원에서 통합금융앱을 운영하고 있어 간편모드 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했다. 이에 저축은행과 신협은 각각 올해 말, 내년 말까지 통합금융앱 내부에 간편모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사는 현재 모든 신용카드사가 자체적으로 금융앱을 보유하고 있고, 앱카드 기능을 통해 온라인쇼핑몰,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등 간편성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다만 신용카드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주요 기능만을 탑재한 간편모드 출시가 필요하다는 데 TF 참석자들은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간편모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달리 보험사 및 증권사의 경우, 모바일앱을 운영하지 않거나 규모, 업무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간편모드 도입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텔레마케팅(TM) 등 특정 판매채널을 중심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모바일앱을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보험사와 증권사 모두 기존에 고령자모드를 도입한 은행업권과 업무 성격이 달라 간편모드 지침에 대한 수정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사, 증권사의 경우, 간편모드 도입이 적합하지 않은 회사는 제외하고, 각 업권의 특성에 맞게 간편모드 지침을 수정해 도입방안을 마련한 뒤, 2025년부터 간편모드를 도입할 계획이다.ys106@ekn.kr은행앱 일반모드와 고령자모드.

카카오페이, 전국 편의점서 가을맞이 최대 50%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10월 한 달간 전국 편의점에서 카카오페이로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하면 최대 5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편의점에서 카카오페이로 처음 결제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쿠폰 혜택을 마련했다. 10월 한 달간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모든 편의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5000원 이상 첫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카카오페이 앱 결제 전용이며, 카카오페이 앱의 ‘혜택’ 탭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후 바로 사용 가능하다. 각 편의점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국 편의점에서 커피·간식·도시락·안주 등 먹거리를 구매할 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에서는 오전 5시에서 10시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GET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XL)’ 결제 시 금액의 50%(1회 최대 2000원)를 할인해 주는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또 간식류 9종을 카카오페이머니로 구매하면 금액의 30%(1회 최대 4000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GS25에서는 전 품목에 대해 카카오페이머니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 500포인트(P)를 즉시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국군의 날을 기념해 ‘GS25 해군 PX’에서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월 한 달간 2회, 최대 1000P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 혜택 탭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리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추가로 안주류·간식류 17종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금액의 50%(1인 최대 1만P)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도시락 전 상품과 엔씨소프트 ‘퍼즈업’ 콜라보 상품을 구매하면 20%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니스톱에서도 카카오페이로 도시락 전 상품과 퍼즈업 콜라보 상품 구매 시 20%가 즉시 할인된다. 이마트24에서는 오는 8일까지 안주류 12종을 카카오페이로 구매하면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앱을 먼저 스캔한 후 안주류 행사 상품 12종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이마트24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5000원을 돌려준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풍성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이창용 한은 총재 "높은 금리 장기간 지속…관련 제도 정비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앞으로 높은 금리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치 못한 금융불안 발생 시 유동성이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과 한국금융학회가 공동 주최한 ‘중앙은행의 금융안정기능 강화’ 정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다루는 ‘중앙은행의 금융안정기능 강화’란 주제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특히 최근 경제 여건에 비춰 볼 때 더욱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1년 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불안이 촉발돼 시장금리가 급등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한은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을 포함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했다"며 "한시적이면서도 특정 부문에 초점을 맞춘 금융안정 조치가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분리대응 원칙이 잘 작동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나아가 당시 증권사와의 환매조검부채권(RP) 거래는 적격증권을 담보로 시장보다 높은 금리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의 손실최소화 원칙에도 부합하는 조치였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디지털뱅킹과 소셜미디어가 발달해 급격한 자금이탈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현행 한은 대출제도를 보면 주요국에 비해 적격담보증권의 범위가 좁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제약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며 "한은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 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상시대출제도를 개편해 예금취급기관의 대출 가용자원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안정은 최종대부자인 중앙은행에게 부여된 본연의 책무이며, 금융안정이 전제돼야 통화정책 파급경로가 원활하게 작동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앞으로도 한은은 금융안정 관련 제도나 운영방식을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등 금융안정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매각 명령’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향후 대응 방안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상상인에 내년 4월까지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줄이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상상인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상상인이 당국의 명령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시간 끌기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저축은행을 둘러싼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만일 상상인이 계열 저축은행을 매각한다고 해도 흥행을 거둘지는 미지수다.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 지분 매각 명령을 의결했다.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내년 4월 4일까지 6개월 안에 상상인저축은행 보유주식 가운데 1134만1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주식 577만8001주를 처분하라는 내용이다. 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상상인의 최대주주는 유준원 대표로 지분 23.44%를 보유 중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월 말 정례회의에서 이들 저축은행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결정했다. 유준원 대표가 2주 안에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결하라는 조치다. 그러나 상상인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금융위는 상상인에 계열 저축은행 대주주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남기고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상상인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행정소송, 지분매각 등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상상인은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앞서 금융위는 2019년 12월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유 대표에 대해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 비율 미준수 및 허위보고, 불법 대출 혐의로 과징금 15억2100만원과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상상인저축은행이 2015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개별 차주에게 신용 공여 한도를 초과해 381억7000만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과징금 15억2100만원을 부과했다. 유 대표는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퇴직자 위법 및 부당사항 통보 제재를 받았다. 신용공여 의무 비율을 유지하지 못했음에도 거짓 보고하고 대주주가 전환사채를 저가에 취득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공매했다는 혐의다. 상상인과 유 대표는 당국의 제재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상상인과 유 대표가 소송에서 패소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또 다시 소송에 나선다고 해도 승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또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금융사 입장에서 당국을 상대로 두 번이나 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상상인 입장에서 부담이다. 다만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유 대표와 상상인 입장에서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시간을 벌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8월 말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이 나왔을 당시 상상인과 유 대표가 우호세력에 지분을 매각해 간접적으로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었다"며 "하지만 (당국이 대법원 승소 이후) 급작스럽게 회의를 열어 지분 매각 명령을 의결했기 때문에 (상상인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당국의 명령대로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새 주인 찾는 것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6월 말 기준 상상인저축은행 총자산은 3조2991억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조5806억원이다. 두 곳을 합한 총자산은 4조8797억원으로 업계 7위권으로 규모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영업거점 역시 상상인은 경기권에, 상상인플러스는 충청권에 위치해있어 수도권으로 영업권역 확대를 모색하는 금융사 입장에서는 매력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 부동산 PF 부실 우려, 충당금 증가 등으로 재무 상황은 좋지 않다. 상반기까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각각 248억원, 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두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오면 대형 지주사, 금융사보다는 다른 업종에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보다는 다른 업권에서 저축은행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다른 업권에서 인수를 시도한다고 해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상상인 내부에서는 아직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인 측은 "아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고 내부 논의 중"이라고 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애초부터 상상인에 2주 안에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 것은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상상인에서 대응 방안이나 법리적 검토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상상인 입장에서는 10%만 남기고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곧 라이선스 반납과 마찬가지인 만큼 어떤 결정을 내릴지 내부적으로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법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상상인저축은행.

은행채 금리 연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은행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대출 금리 상승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국내 채권 금리의 상승 분위기도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은행채 발행 제한이 폐지되고 예적금 금리도 높아지면서 대출 금리 인상을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는 이날 기준 연 4.17∼6.28%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연 4.05∼7.04%) 대비 상단 금리는 떨어졌지만 하단 금리가 0.12%포인트(p) 더 올랐다. 혼합(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00∼6.23%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세다. 이날 5대 은행의 신용대출(은행채 6개월) 금리는 연 4.58∼6.58%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연 4.43∼6.43%) 대비 최저, 최고 금리가 모두 0.15%p씩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채권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국내 국채 금리의 기준이 되고, 은행채는 국내 국채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 4.81%까지 치솟았고, 4일에는 4.88%까지 상승했다.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다. 국내 은행채 금리도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일 기준 주담대 혼합(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4.795%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4.043%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평균 4%를 넘어섰다. 여기에 국내 은행채의 발행 한도 제한이 풀리고 예·적금 금리도 높아지면서 은행채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과도한 수신경쟁을 막기 위해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을 이달부터 폐지했다. 채권 발행이 늘어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채권 금리는 오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는 지난 7월 순상환 기조에서 지난 8월 3조7794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한 후 지난 9월 4조6800억원까지 늘었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는 2400억원의 순발행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은행채 발행이 막히자 은행들이 고금리를 통해 끌어들인 116조원의 예·적금 상품의 만기도 앞두고 있다. 수신 상품 재유치를 위해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4%대까지 높이고 있는데, 수신 금리 인상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돼 변동형 주담대 금리 인상을 자극한다. 미국이 고금리 기조를 한동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의 고금리 상황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한국금융학회와 함께 진행한 정책심포지엄에서 "앞으로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치 못한 금융불안 발생 시 유동성이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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