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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담대 평균 시중은행↓· 인뱅↑…3%대는 카뱅이 유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5월 취급된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높아졌다. 단 여전히 금리 수준은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았으며, 평균 금리가 3%대를 기록한 것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했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5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취급한 주담대(분할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연 4.36%로 나타났다. 전월(연 4.42%) 대비 0.06%포인트 낮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연 4.25%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연 4.7%에서 연 4.27%로 0.43%포인트나 낮아졌다. 우리은행의 경우 4.5% 이상 금리의 주담대 비중이 줄었고, 4∼4.5%대의 금리를 적용한 주담대 비중이 41.7%에서 88.5%로 46.8%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신한·하나·농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연 4.62%로 0.08%포인트, 하나은행은 연 4.38%로 0.03%포인트, 농협은행은 연 4.27%로 0.03%포인트 각각 올랐다. 전반적으로 최저 금리는 낮아지며 3.5∼4% 미만의 금리로 취급된 주담대 금리 비중이 전월 대비 확대됐다. 특히 농협은행은 해당 구간의 금리 비중이 전월 0.4%에서 지난 5월 5.9%로 5.5%포인트 상승했다. 단 신한은행은 최저 금리가 높아져 지난 5월 3%대 금리가 사라지고 모두 4% 이상 금리로 취급됐다. 지방은행도 주담대 평균 금리가 하락했다.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의 지난 5월 주담대 평균 금리는 4.7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경남은행(연 4.57%→연 4.53%), 대구은행(연 4.21%→연 4.16%), 전북은행(연 5.85%→연 4.9%), 제주은행(연 5.79%→연 5.78%)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부산은행(연 4.25%→연 4.34%), 광주은행(연 4.38%→연 4.71%)은 주담대 평균 금리가 상승했다. 주담대를 취급하는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연 3.85%에서 3.88%로 0.03%포인트, 케이뱅크는 연 3.94%에서 4.03%로 0.0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평균 금리 수준은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은행 중 유일하게 평균 금리를 연 3%대로 제공했다. 금리 구간별로 보면 인터넷은행의 3%대 주담대 금리 비중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82.7%에서 75.8%로 6.9%포인트 줄었다. 단 전월에는 최저 금리 구간이 3.5∼4%였으나, 지난 5월 3∼3.5% 금리의 주담대 비중이 0.1%로 늘어나며 최저 금리는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3%대 금리의 주담대 비중이 전월 75.8%에서 지난 5월 68.6%로 7.2%포인트 줄었다. 은행권의 대출 금리는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데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6월 주담대 금리에 반영이 되고 있어 은행권 주담대 평균 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한 때 주담대 최저 금리가 3%대까지 떨어졌으나 지금은 4%대 수준으로 금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돼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 연합뉴스

삼성카드, 청소년 전용 ‘삼성 iD POCKET 카드’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삼성카드는 청소년 전용카드 상품인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iD POCKET 카드는 2021년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가족 카드다.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에 따른 상품 서비스 변경으로 카드사 중 처음 진행된다. 먼저 삼성 iD POCKET 카드의 이용 가능 업종을 확대했다. 기존의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 약국, 식음료 업종에 추가로, 스터디카페, 온·오프라인 쇼핑, 사진관, 미용실, PC방, 놀이공원, 영화관 등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이용 가능 업종으로 추가했다. 또 1회 5만원의 결제금액 제한을 없애 보다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삼성 iD POCKET 카드 혜택은 서비스 개편 이후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1%를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월 5000원 한도로 2% 할인을 제공한다. 또 편의점, 배달앱, 델리, 커피전문점 이용 시 제한 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8%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기존 삼성 iD POCKET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동일하게 개편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연회비는 1000원(국내전용)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녀의 카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삼성카드 삼성 iD POCKET 카드.

새마을금고중앙회, MG’s DT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중앙본부에서 ‘2023년-1차 MG’s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기창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무이사를 비롯해 중앙회와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MG’s 디지털 리딩금고와 디지털 프렌즈 발대식이 진행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역량이 우수한 금고를 추천 받아 6개 리딩 금고를 선정했다. 동시에 전국 새마을금고 직원 대상 공개 모집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높고 역량이 우수한 디지털 프렌즈 20명을 선정했다. 리딩금고는 신규 디지털 서비스 테스트베드 역할과 신기술 우선적용을 위해 구성됐다. 프렌즈는 새마을금고 디지털 전환 사업 아이디어 모집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향후 2년 동안 리딩금고는 적시에 고객에게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프렌즈는 워크샵과 정기 모임을 통해 새마을금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와 업무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미래 금융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리딩금고와 프렌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활동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 지난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MG홀에서 진행된 제1차 MG’s DT - Day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은베트남법인 하노이출장소 개소…"韓기업 설비투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은베트남법인(KEXIM VLC) 산하 하노이출장소 개소식을 열고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수은베트남법인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설비투자자금과 관련 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된 리스회사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희성 수은 행장과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 40여개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약 9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특히 베트남 북부지역은 국내 전기·전자, 자동차 등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형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수은은 새로 개소한 수은베트남법인 하노이출장소를 베트남 북부지역의 영업거점으로 삼아 우리 기업의 설비투자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윤 행장은 "한국이 주요 투자국으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이번 출장소 개소는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우리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윤 행장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베트남중앙은행(SBV)을 찾아 팜 탄하 부총재와 면담하고 베트남 내 수은의 역할 강화를 논의했다. dsk@ekn.kr21일 오후(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베트남법인(KEXIM VLC) 산하 하노이출장소 개소식에서 호앙 후옌 짬 베트남중앙은행 부국장, 응우옌 꾸옥 훙 베트남총리실 국장, 윤희성 수은 행장, 윤상기 주베트남한국대사관 재경관(왼쪽 다섯번째부터)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장님 위한 내 손안의 비서"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서비스, 상권·트렌드 정보, 맞춤형 금융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신한 소호메이트’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 소호메이트는 개인 모바일뱅킹 ‘쏠(SOL)’과 기업 모바일뱅킹 ‘쏠 비즈(SOL Biz)’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매입·매출관리와 세금신고까지 가능한 ‘장부관리’ △상권, 잠재고객, 내 가게 경쟁력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상권분석’ △상권 데이터 기반 유망 사업 지역과 업종을 소개하는 ‘트렌드’ △고객별 지역·업종·연령을 고려한 추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금융’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장부관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매출, 비용, 입출금 등의 내역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고 부가가치세, 원천세, 종합소득세 등 세금신고를 위한 장부기장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장부관리 서비스에는 직원 급여관리, 급여명세서 작성 기능도 탑재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소호메이트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고객들 의견을 반영해 분산된 경영지원 서비스를 통합해 편리하고 종합적인 모바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소호메이트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유료서비스인 ‘세금신고’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하는 이벤트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dsk@ekn.kr신한 소호메이트

"경기 청년 지원" 하나은행, 특화 상품 기회사다리금융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경기도와 청년 상생금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경기도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금융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한 ‘청년 특화 금융상품’ 개발과 체계적 관리로 경기도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25~34세 청년 중 약 20만명을 대상 고객으로 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저축과 대출이 동시에 가능한 청년 특화 금융상품이다. 최대 500만원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식예금과 최대 500만원의 저금리 한도거래대출(마이너스통장)을 하나의 계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기도가 사업 총괄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고 하나은행은 사업 수행과 관리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원활한 상호 협력을 통해 △전용 전산 시스템 구축 △경기청년 전용 금융·비금융 상품과 서비스 지원 △경기청년 대면·비대면 전담 창구와 CS 체계 마련 등 청년들이 편리하게 청년 상생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청년 임차보증금대출 △청년주택자금대출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그동안 정부·지자체와 함께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청년 상생금융 지원으로 경기도 청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위해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하나은행 21일 서울특별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청년 상생금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사 내부통제 책임 임원별로 구분…CEO 총괄 관리 못하면 제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내부통제와 관련한 금융회사 임원별 책임 범위를 사전에 명확히 구분하는 새 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각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하는 책무 구조도가 도입된다. 대상은 최고경영자(CE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등 이른바 ‘C-레벨’ 임원들이다. 대형은행 기준 20∼30여명 수준이다. 단 이사회 의장이 아닌 사외이사는 적용대상에서 우선 제외된다. 책무는 금융회사의 법령준수, 건전경영, 소비자보호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무분야별 내부통제 책임을 의미한다. 책무구조도상 임원에게 의무적으로 책무를 배분해야 할 업무영역은 시행령에서 경영관리, 위험관리, 영업 부문 등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예시적으로 열거할 예정이다. 각 임원은 해당 직책별 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적극적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책무 구조도 도입으로 해당 임원의 책임이 명확해지는 만큼 현행의 소극적 결격요건 외 책무수행의 적극적 요건도 신설한다. 금융회사는 임원의 신규 선임 뿐 아니라 기존 임원의 책무 구조도상 직책 변경 시에도 자격 충족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주어진다. 책무 구조도는 CEO가 마련한다. CEO는 책무의 중복·공백·누락 등 작성 미흡, 실제 권한 행사자와 책무 구조도상 임원의 불일치 등 거짓 작성에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CEO는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로서 전사적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고 각 임원의 통제활동을 감독하는 총괄 관리 의무가 부여된다. 조직적이거나 장기간·반복적, 광범위한 사고 발생 등 시스템 실패로 판단될 경우 관리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들어 CEO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동안 횡령이나 부실펀드 판매 등 대형 금융 사고가 발생하면 CEO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불명확했으나, 새 제도가 도입될 경우 제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명확해 진다. 감독당국으로부터 적정성 여부를 승인받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 시 시정요구는 할 수 있다. 단 이번 제도 개편의 방점이 금융회사 임원 제재가 아닌 금융사고 예방에 있는 만큼 평소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내부통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임원은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을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이사회의 내부통제 감시 역할도 명확해진다. 이사회 심의·의결 대상에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 관련 사항을 포함했고,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한다.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금융지주에 우선 적용하고 대형 금융투자회사·보험회사, 중소형 금융회사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내부통제 제도 개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제도 변화가 아니라 조직 전체 구성원 인식과 가치관을 바꿈으로써 실질적인 행태의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펀드 불완전 판매와 대규모 횡령 사태 등을 현장에서 검사하면서 그 원인의 대부분이 내부통제 문제임을 확인했다"며 "경영진들이 자신의 책무로 인식하지 않았고 점검도 미흡했다"고 했다. 이어 "CEO와 임원 책임이 명확해지는 만큼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금융사고 발생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도약계좌 흥행…5일간 가입 신청자 41만명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년간 매월 70만원씩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5일 만에 41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오후 6시 30분까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가 총 4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 15일 11개 은행에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가입신청은 이날까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진행되는데, 22∼23일에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가입신청을 받는다.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은 신청자는 1개 은행을 선택해 다음 달 10∼21일 중 1인 1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매월 2주간 가입신청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한 신청자가 본인 사정을 고려해 언제, 얼마나 납입할지를 가입기간 중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 가급적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해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긴급한 자금수요가 생기더라도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취급은행에서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하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취급은행별 적금담보부대출 가산금리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dsk@ekn.kr청년도약계좌 5년간 매월 70만원씩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15일 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가입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드사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드사가 예·적금 상품을 비교·추천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로 16개사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9개 기업에 대해 동일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에 따라 삼성·신한·KB국민·비씨·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카드사가 온라인 예·적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핀다, 베스트핀, 쿠콘 등 8개 핀테크 기업도 혁신금융서비스에 신규 지정됐다. 현재 다른 금융회사 예금성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것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금융상품 중개에 해당해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을 하지만, 현행 관련 법령은 예금성 상품 중개업무 등록에 관한 요건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 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는 같은 유형의 금융상품에 대해 2개 이상의 금융회사를 위해 중개할 수 없는 1사 전속의무가 부여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판매업 등록, 1사 전속의무 등에 대한 특례를 부여했다. 단 급격한 자금이동을 막기 위해 신청회사와 금융회사간 중개 계약을 체결할 때 판매비중 한도에 관한 사항을 계약사항으로 포함시켰다. 은행은 전년도 예·적금 신규모집액의 5% 이내, 저축은행·신협은 전년도 예·적금 신규모집액의 3% 이내에서 모집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여러 예·적금 상품 정보를 추천받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간 금리경쟁을 촉진시켜 예금 금리 상승 효과로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현대카드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 한국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의 금융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브러리, 파운트파이낸스의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도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주금공, 공공기록물 관리 협의체 결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투명한 공공기록물 관리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공공기관들과 ‘부산 문현금융단지 기록관리협의체’를 결성하고 상호 교류협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공기록물은 공공기관이 업무 관련 생산·접수한 문서·도서·시청각물 등 모든 형태의 기록정보 자료를 말한다. 주금공,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 5곳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분기마다 개최된다. 각 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참여해 △중요기록물 관리 방안 △기록물 분류체계 개선 △기록관리시스템 운영에 관한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발전과 관련된 기록 관리·활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투명한 공공기록물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록에 바탕을 둔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4월 ‘기록관리시스템 신규 구축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최초로 중요기록물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dsk@ekn.kr주금공 21일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문현금융단지 기록관리협의체‘ 발족식에서 기록관리협의체인 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들이 발족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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