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농협금융, 집중호우 피해농가 일손돕기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익수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 부사장과 농협금융 봉사단, 농협 충남본부 부여군지부, 농협 대전본부 직원 등 40여명은 지난달 31일 충남 부여군 장암면에서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농협금융 임직원 봉사단은 수해로 침수된 부여군 장암면 수박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침수된 비닐하우스 철거와 폐비닐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익수 부사장은 "집중호우로 상처받은 농촌을 위해 작은 일손이지만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농협금융은 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종합적인 금융지원책으로 농가 피해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농작물재해보험 피해보상을 위한 신속한 현장조사, 농업정책자금 지원, 농축산 경영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등을 지원하며 농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dsk@ekn.kr농협금융지주 지난달 31일 충남 부여군 장암면에서 김익수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오른쪽)과 농협금융 봉사단원들이 수해 피해 농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상 외화송금 거래 관련 5대 시중은행에 영업 일부 정치 처분을 내렸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상 외화송금과 관련해 제재심의위원회에 오른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내렸다.다만 금감원은 5대 은행에 대한 중징계를 본점이 아닌 지점으로 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일부 금융사에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6000만 달러(약 15조9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통해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금융사별로 보면 NH선물이 50억4000만 달러(약 6조5000억원)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23억6000만 달러, 우리은행 16억2000만 달러, 하나은행 10억8000만 달러, 국민은행 7억5000만 달러, 농협은행 6억4000만 달러 순이었다.금감원은 그간 은행들의 외환 송금 규모가 크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5대 은행에 대한 제재안은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BNK금융,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BNK금융은 2012년부터 매년 ESG 경영전략과 핵심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그룹 ESG 경영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ESG 실적을 ‘환경을 중시하는 금융’,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 ‘바른 경영을 지향하는 금융’으로 구분해 그룹의 ESG 경영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생금융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결과와 탄소중립 이행 실적 등을 담았다. 또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윤리경영체계와 내부통제, 금융사고 예방과 디지털 보안 등의 주요 이슈도 보고서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GRI, SASB 등 주요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해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고, 책임은행원칙(UN PRB) 이행을 위한 주요 실적도 담아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해관계자 이익을 우선시 하는 바른 경영을 실천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쇼핑·여행 서비스 한 번에…KB국민카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국민카드가 KB 페이(Pay)에 쇼핑·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탭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이를 통해 KB Pay이용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존 KB국민카드가 운영 중인 종합 쇼핑몰 ‘국카몰’과 여행 쇼핑몰 ‘라이프샵’을 별도의 로그인 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이프 탭의 쇼핑 서비스는 △직접 상품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특가 행사 ‘국민특가’, ‘라이브(Live)쇼핑’ △예매가 어려운 공연 티켓, 스타 애장품 등 희귀한 상품을 한정 수량 제공하는 ‘위시템’ △오후에 주문하고 아침에 신선식품을 배송받는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보유한 포인트리나 제휴사 포인트를 포인트리로 전환해 상품 구매 시 100% 사용이 가능하다.여행 서비스는 항공·렌터카·숙박 외 △제주맛집, 카페패스 등 KB Pay 전용 특화 콘텐츠 △AI기반 여행일정 추천서비스 △추천 여행지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 여행 상품 예약 시 여행사 취급수수료(발권,환불,상담 등) 면제, 렌터카(일부 상품 제외) 예약 시 72시간 전 취소 수수료 면제, 제주도 항공 지연 시 렌터카 미사용 금액 환불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KB국민카드는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 추가와 빠른 속도, 결제 프로세스 축소를 통해 서비스 편의성이 증대되고 여행 관련 원스톱 서비스와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만족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는 원 플랫폼 구축 이후 끊임 없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 6월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한데 이어 이번 라이프 탭 오픈으로 가입자 확대 및 월간 이용자 수(MAU)증대가 기대된다"며 "고객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라이프 서비스는 10월말 2차 오픈을 통해 선물하기, 구독서비스, 공동구매 등 다양한 쇼핑 기능과 여행일정 만들기, 해외 패키지, 현지투어 등 확장된 여행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pearl@ekn.kr

NH농협생명, 충남 과수농가 방문해 수해복구 일손 제공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은 지난 28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지역 과수농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NH농협생명은 마케팅부문 부사장과 임직원 등 30여 명이 청양군 소재의 과수농가를 찾아 밭에 쌓여 있는 부유물 제거와 인근 유실도로 정비 작업을 도왔다. NH농협생명은 앞서 피해농민을 대상으로 금융지원도 진행했다. △수해지역 물품기부 △임직원 수해복구 일손돕기 △보험금 신속처리 프로세스 운영 △보험료 납입유예 △부활연체이자면제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임순혁 NH농협생명 부사장은 "농협생명의 근간이 농촌과 농업인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농협생명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731164230 NH농협생명은 지난 28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지역 과수농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AI에게 듣는 미국 시황"…BC카드, 투자비서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BC카드가 금융권 최초로 GPT-4 기반 ‘AI투자비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BC카드는 생성형AI 기술을 통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재테크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GPT-4 기술이 적용돼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학습한다. 데이터의 출처는 이용자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결과물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다. 우선, 평일 미국거래소 개장 전(오후 9시)과 폐장 후(오전 8시) 등 하루 2회에 걸쳐 각종 시장 지표와 고객이 설정한 관심종목 관련 공시, 뉴스 등 실시간 핵심 정보를 브리핑한다. 브리핑에 대해 365일 24시간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테면, 미국 금리 인상 관련 브리핑 내용에 대해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이 전기차 기업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 시 GPT-4 기술로 실시간 정보를 정리해 답변해주는 방식이다. 어려운 경제용어도 챗봇에게 질문 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AI투자비서 서비스는 우선 미국 상장 종목에 대해 먼저 제공된다. 추후 국내 상장 종목에 대해서도 하반기 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AI투자비서 서비스는 BC카드가 없더라도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 가입 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페이북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THE부자’에서 ‘불리기’ 메뉴를 통해 제공된다. 조명식 BC카드 상무는 "페이북의 AI투자비서 서비스는 고객이 소비부터 투자까지 금융 경험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권 최초의 GPT-4 투자비서로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투자에 대한 고객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테크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pearl@ekn.kr비씨카드사옥 BC카드가 금융권 최초로 GPT-4 기반 ‘AI투자비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SGI서울보증,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의 구호 성금 5000만원은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를 통해 폭우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식료품, 생필품, 의료물품 및 주거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예상치 못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은 국민 보험사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보증

한화생명, 후순위채 완판...킥스 비율 올리고 배당재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자본비율을 끌어올리고, 배당 지급을 재개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올해부터 보험업권에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시행되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배당금 지급에 걸림돌이 되는 경과조치를 신청하지 않고,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경과조치를 신청하지 않고도 킥스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8월 2일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공모희망금리(연 5.5~6%)의 최상단인 연 6%다. 이 회사는 이달 25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3330억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물량을 5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의 조건이 붙었다. 후순위채 발행금리가 매력적인데다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이 AA0로 우량한 만큼 당초 목표액보다 많은 주문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예정대로 행사한 만큼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킥스 비율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킥스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81.2%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소폭 상회하고, 생명보험사의 평균 비율(219.5%, 경과조치 후 기준)을 하회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한화생명의 킥스 비율은 185.4%로 1분기 말보다 4.2%포인트(p) 상승한다. 한화생명이 킥스 비율 적용을 유예하는 경과조치를 신청하지 않고, 후순위채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보험사로부터 경과조치를 접수받은 결과 생보사 12곳, 손보 및 재보험사 7곳이 경과조치를 신청했다. 다만 경과조치를 신청한 보험사는 배당을 직전 5개년도 평균 배당성향의 50%, 보험산업 전체 직전 5개년도 배당성향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한화생명, 삼성생명 등 일부 상장 보험사는 경과조치를 신청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과조치는 기본적으로 과도기적인 제도 변화 속에서 자본이 요구자본 대비 충분하지 않은 보험사에 적용된다"며 "경과조치를 적용받은 보험사는 사외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당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020년 배당 총액 225억원을 마지막으로 2년째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데, 이번 자본 확충과 경과조치 미신청을 통해 올해 연말에는 배당을 무리없이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가 경과조치를 신청하지 않은 것도 자체적인 자본 확충만으로 킥스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명으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킥스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매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후순위채 발행 역시 주주가치 제고, 배당 재개를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ys106@ekn.kr한화생명.

리딩 금융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상반기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1등’을 가른 요소로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꼽히면서 최근 보험사 인수·합병(M&A)를 고려 중인 지주사들의 손익계산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계열사의 인수 의지를 밝혀온 우리금융은 증권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보생명도 손보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판도 변화에 시선이 모인다.◇ KB금융, ‘리딩’ 유지한 비결은 손보사…非은행 계열서 활약 컸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가 지난 27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결과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서며 올해 상반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냈다. KB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2조9967억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조626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리딩금융 수성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조8585억원과 1조68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양 사 순이익 차이가 1780억원 가량이었으나 비은행 계열사인 손해보험사의 실적차이는 크게 격차가 벌어졌다. KB손보는 상반기 5252억원을 기록했지만 신한EZ손보는 13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이에 신한카드(3169억원)가 KB국민카드(1929억원)를 앞서고 생보사인 신한라이프(3117억원) 또한 KB라이프생명(2157억원)을 제쳤음에도 리딩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KB손보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매 분기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올렸다. 이에 디지털 손보사를 자회사로 보유 중인 신한금융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은행에 쏠린 수익성 의존도를 분산시켜야 하는 점이 꾸준히 개선점으로 꼽히고 있어 보험사 인수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현재 매각을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인 보험사는 MG손해보험, ALB생명보험, KDB생명보험 등이다. MG손보는 매각을 추진 중인 상태며 ABL생명은 입찰마감 후 예비심사, KDB생명은 하나금융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단계에 놓여있다. 이 외에도 롯데손해보험, 악사손보, 동양생명 등도 잠재적 인수가 가능한 매물로 거론돼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는 이중 손보사의 인수를 두고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손보사가 생보사 대비 수익 규모가 커진 데다, 이번 리딩금융을 가른 결정적인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손보’에 적극적인 교보생명…우리금융은 "증권사 먼저"우리금융은 증권과 보험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앞서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우리금융은 최근 우선적으로 증권사 인수에 무게감을 두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7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은 "다수 증권사의 매물출회 가능성이 있으나 적절한 매물이 없는 상태로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다각적 방안 검토할 방안"이라며 "순위는 증권사가 우선이며, 필요 시 적정한 우량보험사가 매물로 나온다면 보험사 인수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각 5수에 도전 중인 KDB생명의 경우 하나금융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향후 인수 시 지주 자본비율 하락과 KBD생명의 자본적정성 등 각종 요소가 투자 시 우려점으로 거론되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7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인수 건에 대해 NDR(비밀유지조항) 체결로 인해 자세히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 다만 대규모 추가 자본확충 필요성과 같은 투자자나 시장의 우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서 매우 초기 단계이고, 구속력이 없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황" 이라며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대상 매물의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하고 그룹 내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야 투자 M&A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DB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 부채는 16조6210억원으로 자본총계(5526억원)을 훨씬 웃도는 상황이다. 교보생명의 경우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손보사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MG손보의 강력한 인수 후보자로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업계에선 2차 공개 입찰을 앞두고 예금보험공사가 교보생명 등과 물밑 접촉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신한금융 또한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신한EZ손해보험이 상반기 적자를 보이며 보험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ABL생명의 경우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3곳이 인수전에 참여해 예비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속력이 없는 예비입찰 단계이므로 본입찰까지 넘어가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기업가치 평가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이 관문으로 남아있어 인수 방향이 금융지주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일각에선 현재 마땅한 매물이 없는 까닭에 당분간 지주사의 비은행 계열사 인수 행보가 답보 상태를 이어갈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손보사 투자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시장에 마땅한 매물이 없는 상태며 재무적 부담을 감수하고 인수할 경우 업계 상위사인 삼성화재·DB손보 등의 영향력에 대응이 가능한 수준을 찾을 것"이라며 "우리금융도 비은행 강화가 시급하지만 현재 적당한 매물이 없어 인수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pearl@ekn.kr4대 금융지주가 지난 27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결과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서며 올해 상반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냈다.

KB국민은행, 웹드라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로맨스 판타지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 2023’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야로 걸어가 2023은 지난해 공개됐던 ‘광야로 걸어가(KWANGYA)’의 후속작이다.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소속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SMCU(SM Culture Universe): aespa’의 세계관을 차용해 기획됐다. 이번 웹드라마는 메타버스 가상 세계인 ‘광야’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전개된다. 영상에는 각 배우들의 아바타 ‘ke(케이)’가 등장하며 대학생활 속에서 ke와 함께 꿈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광야로 걸어가 2023은 국민은행이 기획하고 콘텐츠 전문회사 ‘샌드박스’와 ‘와이낫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한 웹드라마 콘텐츠다. 이승규(지훈 역), 김지우(소영 역), 현준(윤빈 역) 배우가 출연해 현실과 광야를 넘나드는 로맨스를 표현했다. 특히 걸그룹 에스파가 특별 출연해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웹드라마 티저 공개를 기념해 고객 초청 에스파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최초 공개된 티저 영상에도 에스파가 직접 출연해 웹드라마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은 4회차로 구성됐다.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6시에 국민은행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영상 공개를 기념해 8월 3일까지 유튜브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영상 시청 후 나만의 ke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맞춘 고객 50명에게 추첨을 거쳐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걸그룹 에스파와 세계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Z세대와 소통하겠다"며 "Z세대에게 사랑받는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KB국민은행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 2023’.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