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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자립준비청년 위한 온라인 금융 콘서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아름인 금융아카데미’의 하나로 내달 4일과 12일에 온라인 금융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아름인 금융아카데미는 자립준비청년(보호 종료 아동)의 금융 자립에 필요한 ‘금융 리터러시’(금융 이해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한카드의 ESG 경영활동 중 하나다.우선 ‘금융편’은 ‘돈의 흐름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박정호 명지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9월 4일 진행된다. ‘주거편’은 9월 12일 ‘내가 살 집은 내가 정한다!’라는 주제로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된다.신청은 신한카드 아름인 홈페이지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이달 23일까지 가능하다.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부터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특별시시아동복지협회 아동자립지원사업단과 함께 서울시 소재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만18세로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교육 대상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당 시설 방문을 통한 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은 현명한 자립지원금 관리, 저축과 투자의 필요성, 합리적인 소비와 신용 지키기 등 경제 자립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심리적 고립을 예방함과 동시에 일상 생활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세번째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자립준비청년 외에도 중증질환,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금융자립을 목표로 금융교육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향후 교육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연계해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교육과 취약 계층을 위한 디지털금융 격차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신한카드는 ‘아름인 금융아카데미’의 하나로 내달 4일과 12일에 온라인 금융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美·日 개발금융기관과 3국 인프라 협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손잡고 한·미·일 3국의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강화에 나섰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8일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DFC 본사에서 스콧 네이단 DFC 대표이사, 타니모토 마사유키 JBIC 상무이사와 만나 ‘한·미·일 3국의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양질의 인프라 개발 △탄소중립 △탄력적인 공급망 관리 등의 분야에서 한·미·일 개발금융 관련 기관 간 공동지원 사업발굴과 금융협력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한·미·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내용의 하나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공유하는 미국, 일본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지난 6월 JBIC와의 양자 금융협력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주요 개발금융기관 중 하나인 미국 DFC를 포함한 3자간 MOU로 확대 체결했다"며 "DFC와 협업을 통해 수은이 개발금융 기능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본사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왼쪽 첫번째)이 스콧 네이단 DFC 대표이사, 타니모토 마사유키 JBIC 상무이사와 만나 ‘한·미·일 3국의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진출 15년 만에 누적손익 흑자..."2030년 세전이익 1천억 목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가운데 처음이라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20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6년, 설립 8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 꾸준한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재 환율, 현지 회계기준)이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베트남 전?현직 보험감독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임직원과 우수 설계사 등 총 430여명이 참석했다.여승주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보험권 첫 사례"라며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여 대표는 "본사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Top5 보험사’에 진입하는 한편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주력 채널인 설계사 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의 전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한화생명 측은 "자사가 보유한 전통적인 보험영업에 대한 성공 노하우에, 디지털 혁신과 다각화된 금융 솔루션을 더해 베트남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2008년 베트남법인 설립인가를 획득한 후, 2009년 4월 영업을 개시했다. 영업개시 첫 해인 2009년 410억동이던 수입보험료는 2022년 4조3919억동(VND)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한화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다. 작년 말 기준 법인장과 스탭 총 3명을 제외한 영업, 교육, 재무관리자 등 전 직원 551명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이들은 베트남 생명보험 및 금융환경에 밝고 보험설계사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 유대감과 조직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여기에 한화생명은 국내 최초 생보사로서 가진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베트남 시장에 접목했다. 특히 보험설계사에 대한 교육과 완전판매를 위한 영업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가장 주력했다. 올해는 베트남 현지 보험업법 개정으로 보험소비자 보호활동이 강화되면서, 국내의 수준 높은 교육시스템과 소비자보호 체계를 현지화 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이 같은 노력으로, 2009년 영업 개시 당시 호치민 2개, 하노이 1개 지점으로 출발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다낭, 껀떠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작년 말 기준 128개로 늘었다.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19개 생명보험사 중 11위를 기록했다.ys106@ekn.kr18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 달성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누적 손익 흑자 달성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축하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18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 달성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오른쪽 세번째),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왼쪽 두번째), 올해의 여왕 수상자 쩐 티 탁 타오(TRAN THI THACH THAO)(가운데)와 현지 보험감독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주요 임직원 등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15주년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탁월한 소비자보호체계 전력투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고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신한금융만의 탁월한 소비자보호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략 선포식’에서 "그룹 차원의 통합적·체계적 소비자보호 전략 수립을 통한 신속한 대응과 그룹사 간 소비자보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반기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진 회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11개 그룹사의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과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선제적 대응을 통한 탁월한 금융소비자보호 환경 조성’을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략 목표로 정했다. 전 그룹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신한금융이 가장 신뢰받는 금융그룹이 되기 위한 전략을 선포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신한금융은 ‘신한의 중심에 고객을 바로 새기다’라는 전략 슬로건 하에 △금융소비자 리스크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강화 △완전판매문화 정착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4대 전략과제로 수립했다. 소비자보호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dsk@ekn.kr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략 선포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오른쪽)이 박현주 신한금융 부사장에게 소비자보호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년…"현지 외국계은행 1위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신한은행은 한-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계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2009년엔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후 2011년 신한비나은행, 2017년 ANZ은행 리테일 부문 등을 인수합병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4개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5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총자산과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베트남 대표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지난 30년간 신한베트남은행과 함께 성장해 온 고객, 협력회사,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임직원들은 고객과 베트남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을 축하하고 대내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마라톤 대회’를 열어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모아 베트남 북부 하장지역의 벽지학교 시설 개보수 공사와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을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개인대출 또는 신용카드 신규 고객에게 기념 사은품을 제공하고 ‘신한 쏠(SOL)베트남’ 앱에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100만동(VND)까지 포인트를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 기념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여섯번째), PHAM TIEN DZUNG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왼쪽 다섯번째), PHAM QUANG DZUNG Vietcom은행 회장(왼쪽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MG손해보험과 KDB생명보험 등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보험사들의 인수전이 진전되며 결과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MG손보는 예금보험공사 주도의 매각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KDB생명은 원매자인 하나금융그룹 측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최종 결과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 빨라진 MG손보 매각 시계추…인수 후보자들 움직임은20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지난 17일 MG손보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대한 금융당국 측의 결정이 ‘합당’하다며 손을 들어줬다. 이에 예금보험공사 주도 하에 진행 중인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을 제기해 매각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이번 결과로 인해 매각 측이 예보로 단일화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JC파트너스 측의 항소 가능성이 있으나 예보가 매각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수를 희망하는 금융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당장 이달 말 재입찰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보 주도 매각을 통할 경우 최대주주 대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손해보험업 사업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 인수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금융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교보생명과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목표로 하는 우리금융지주 등이 대표적인 인수 후보자로 꼽힌다. 특히 교보생명은 손보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공식화한데다, 앞서 예보가 교보생명에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한 만큼 MG손보 인수에 적극성을 띌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앞서 교보생명이 추진한 악사손보 인수도 무산되면서 우선적으로 MG손보 인수에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사법리스크가 남아있으나 올 초 보다는 긍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매각 두고 하나금융 셈법 ‘복잡’…KDB生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 중" KDB산업은행이 매각에 나선 KDB생명보험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지만 아직까지 실제 인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하나금융은 KDB생명 본실사를 진행 중이다.KDB생명은 이달 초 1425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속도감 있는 매각 추진과 원매자의 자본 부담 감소를 위한 산은 측의 처사로 해석된다. 그러나 KDB생명은 한 달 후 2200억원규모 후순위채권 조기상환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으로선 인수자금 외에도 지급여력비율(K-ICS) 제고를 위한 별도 자본 투입 부담도 따르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말 KDB생명의 K-ICS는 101.7%다. 생보업계 평균인 경과조치 전 192.6%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생명보험사들의 업황도 손해보험사 대비 좋지 않은 상태이기에 KDB생명 인수 후 하나금융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가 당장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일각에선 하나금융이 ABL생명이나 잠재적 매물로 꼽히는 동양생명 등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KDB생명 관계자는 "IFRS17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자본확충에 나섰고, 경영 정상화 부분은 CSM 확보를 위해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 등의 상품 및 영업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영업외로는 건정성, 유동성, 수익성 등에 포커스를 맞춘 사업 계획을 수립해 민원 감축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의 시너지와 관련해선 "각 사가 가진 영업채널의 강점이 달라 협업 시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pearl@ekn.kr20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지난 17일 MG손보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대한 금융당국 측의 결정이 ‘합당’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KDB생명보험.

가계대출 증가가 우리 탓이라고?...억울한 인터넷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급증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지목하면서 인터넷은행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며 은행권의 주담대 증가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로 대출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환대출 비중이 높다. 최근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고정금리 대출 상품 확대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등의 영향도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인터넷은행 때리기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인뱅 상반기 주담대 5.5조↑…"대환대출 절반 이상"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1∼6월)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16조1000억원 늘었다.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월 3000억원 줄었다가 3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상승 요인으로 인터넷은행을 지목하는 것은 같은 기간 주담대를 취급하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대출 증가 폭이 컸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주담대 잔액은 상반기 약 4조3000억원 늘었다. 1분기에 약 1조2000억원, 2분기에 약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잔액은 상반기에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만 보면 인터넷은행 주담대의 성장 폭이 커 보이지만 이는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데다 대환대출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란 것이 인터넷은행의 설명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주담대를 취급하는 17개 시중은행 중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만 최저 연 3%대의 주담대 금리를 제공했다. 다른 은행의 경우 최저 연 4~5%대의 금리를 적용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별로 나눠 봐도 모두 연 3%대의 주담대 금리를 제공하며 금리가 가장 낮았다. 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지 않아 별도의 설비 등의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인터넷은행 취급 주담대가 대환대출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은행권 전체 주담대 증가를 주도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약 5조원인데, 이 중 60%(약 3조원)가 대환대출로 이뤄졌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아담대 신규 취급액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이 중 50%(약 7000억원)가 대환대출 목적으로 취급됐다. 대환대출의 경우 기존에 받았던 대출의 이동이 일어나는 만큼 한도를 확대하지 않는 이상 은행권 전체 대출 규모에 크게 영향이 없다. 실제 은행권의 주담대 잔액은 1000조원을 넘어섰는데, 이 중 카카오뱅크 주담대는 5조5000억원, 케이뱅크 아담대는 2조4000억원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소득심사와 담보가치평가 과정을 문제 삼자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소득심사 과정에서 추정소득 사용하지 않고 증빙소득만으로 심사를 하고 있다. 담보 산정 때는 KB시세를 기준으로 하며 KB시세에 나오지 않는 주택은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비대면 영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더 보수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당국 정책이 시장 자극…인뱅, 담보대출로 부실 가능성 낮춰야" 은행권에서는 최근의 주담대 증가는 금융당국의 고정금리 대출 확대 기조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 등의 결과물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월 만기 50년의 고정금리 주담대인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했다. 지난달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신청액은 31조1285억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1년 공급액(39조6000억원)의 79%에 달했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주택시장을 자극하는 요인이었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이자 장사를 비판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금리 부담을 다소 낮춘 것이 가계대출 반등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란 지적이다. 인터넷은행이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자 대출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서는 담보대출을 확대해 부실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면 연체율 등 부실 지표가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은행이 담보대출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취급실태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대출규제 준수여부, 담보가치평가·소득심사 등 여신심사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하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dsk@ekn.kr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하나은행, AI 자산관리 솔루션 ‘아이웰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이달 18일 열린 ‘ICT 어워드 코리아(ICT AWARD KOREA) 2023’에서 초개인화 AI 자산관리 솔루션인 ‘아이웰스(AI Wealth)’가 디지털 기술혁신부문 통합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ICT 어워드 코리아 2023’은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아이웰스는 △앱 성능 △데드링크 오류 부분 △플랫폼 적합성 △UI/UX의 독창성 △인터페이스 △서비스의 기능과 기술의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시된 지 약 4개월 만에 이용손님 38만명, 구독생활 신청손님 7만5000명을 돌파하는 등 손님 친화적인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통합대상을 수상하게 됐다.아이웰스는 하나은행이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 초개인화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이와이드플러스와 한국금융공학컨설팅㈜(KOFEC) 등 국내 유수 IT기업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자산관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초개인화된 손님 니즈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구독하고 알림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마치 전담 PB를 통해 관리 받는 것처럼 수준 높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이은정 하나은행 투자상품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도 아이웰스를 통해 손님 한분 한분의 니즈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더욱 세밀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도 ‘고금리 칼날’ 못 피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4대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일제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과 연계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에도 용이하기 때문에 타 저축은행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신한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은 1년 전보다 실적이 급감했음에도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KB저축은행은 상반기 1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은 26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와 달리 신한저축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감소하는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 14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억원으로 81.7% 급감했다.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1분기 5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도 조달비용 증가 영향을 피할 수 없었던 셈이다. 다만 부동산 PF 대손충당금, 조달비용 증가라는 업권의 공통된 요인 외에도 대손비용 증가분, 각종 비용 등에 따라 저축은행 실적도 희비가 엇갈렸다. 일례로 KB저축은행은 작년 10월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시스템 오픈으로 투입된 비용들이 감가상각 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면서 적자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신한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하나저축은행은 PF자율협약, 연체 집중 관리를 위한 여신관리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했다. 신한저축은행도 상반기 그룹 전체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영업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 그 결과 신한저축은행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3.67%에서 6월 말 3.52%로 하락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같은 영업 환경에서도 실적이 선방한 것은 결국 리스크 관리를 잘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됐지만, 이들 회사의 경우 시중은행과 연계영업, 계열사 시너지 창출,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기 때문에 다른 저축은행과는 차이가 있다. 시중은행에서 신용도 등의 문제로 대출이 거절되는 고객을 계열사인 저축은행에 소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금융지주 계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기업대출이나 부동산 PF 대출에 함께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은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고,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을 함께 수용할 수 있어 윈윈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하나저축은행은 작년부터 시너지 전담조직을 꾸려 은행 연계대출을 본격화했고, 최근에는 카드사와 협업으로 은행 ATM에서도 저축은행 계좌 출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저축은행은 대출이 어렵거나 한도가 부족한 고객에게 신한은행과의 연계대출 상품인 ‘허그론’을 추천하고 있다. 허그론은 2013년 처음 출시 이후 누적 취급액 1조10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상반기 실적.

DGB대구은행, 베트남 농업회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베트남 농업회사 BaF에 대한 5000억동(약 28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대만 First Bank 호치민지점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지난 15일 호치민시 빈펄랜드마크 81에서 BaF와 그린 신디케이트론 약정식을 체결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기관이 동일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출해 주는 집단 대출이다. 이번 5000억동 대출의 목적은 Nghe An성의 Giai Xuan 지역에 3F(Feed·Farm·Food) 모델에 맞춰 현대식 양돈장 클러스터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BaF는 베트남 최초로 3F 모델을 도입한 축산 기업이다. 현재 회사의 총 가축 사육 두수는 23만두 이상으로, 2024년 말까지 암퇘지 8만4000두를 포함해 총 89만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베트남 전국에 3개 사료 공장과 23개 현대식 축산 농장을 운영하며 60개의 자체 시바푸드 매장, 400개의 정육점을 통해 당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BaF는 세계은행그룹 산하 IFC(국제개발금융기구)의 면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사를 거쳐 총 9000억동(약 5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대구은행 호치민지점은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인도차이나 금융벨트 중 하나로 2020년 8월 개점했다. 현재 직원 수는 한국 주재원 4명, 현지 직원 13명이다. 진영훈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지점장은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향후 잠재력이 큰 베트남 축산 시장에서 ESG 경영에 맞춘 안전한 고품질 돼지고기 공급업체 성장에 투자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대구은행 지난 15일 호치민시 빈펄랜드마크 81에서 열린 그린 신디케이트론 약정식에서 CHIEN WEN CHENG 대만 First bank 호치민 지점장, BUI HUONG GIANG BaF 대표이사, TRUONG SY BA BaF 의장, 장욱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 지점장, 진영훈 DGB대구은행 호치민 지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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