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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베트남 농업회사 'BaF' 신디케이트론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8 20:57
대구은행

▲지난 15일 호치민시 빈펄랜드마크 81에서 열린 그린 신디케이트론 약정식에서 CHIEN WEN CHENG 대만 First bank 호치민 지점장, BUI HUONG GIANG BaF 대표이사, TRUONG SY BA BaF 의장, 장욱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 지점장, 진영훈 DGB대구은행 호치민 지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베트남 농업회사 BaF에 대한 5000억동(약 28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대만 First Bank 호치민지점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지난 15일 호치민시 빈펄랜드마크 81에서 BaF와 그린 신디케이트론 약정식을 체결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기관이 동일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출해 주는 집단 대출이다. 이번 5000억동 대출의 목적은 Nghe An성의 Giai Xuan 지역에 3F(Feed·Farm·Food) 모델에 맞춰 현대식 양돈장 클러스터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BaF는 베트남 최초로 3F 모델을 도입한 축산 기업이다. 현재 회사의 총 가축 사육 두수는 23만두 이상으로, 2024년 말까지 암퇘지 8만4000두를 포함해 총 89만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베트남 전국에 3개 사료 공장과 23개 현대식 축산 농장을 운영하며 60개의 자체 시바푸드 매장, 400개의 정육점을 통해 당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BaF는 세계은행그룹 산하 IFC(국제개발금융기구)의 면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사를 거쳐 총 9000억동(약 5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대구은행 호치민지점은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인도차이나 금융벨트 중 하나로 2020년 8월 개점했다. 현재 직원 수는 한국 주재원 4명, 현지 직원 13명이다.

진영훈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지점장은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향후 잠재력이 큰 베트남 축산 시장에서 ESG 경영에 맞춘 안전한 고품질 돼지고기 공급업체 성장에 투자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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