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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5월 말 출범한 대환대출 인프라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주택담보대출 입점을 앞두고 핀테크 기업과 시중은행은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환대출 플랫폼(앱)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의 경우 주담대 입점으로 얻는 효과에 기대감이 크지만, 시중은행은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벌여야 해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낮은 금리로 비대면 주담대를 이미 제공하고 있어 시중은행이 금리 경쟁력을 따라갈 수 있을 지 고민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들은 연내 대환대출 인프라에 은행권의 주담대 상품이 입점하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한 개의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기존에 받은 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시작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지난달 26일까지 40영업일간 총 1조48억원(4만1968건) 규모의 대출 자산이 이동했다. 현재 대환대출 인프라에서는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는데, 금융당국은 연내 주담대도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주담대의 경우 기존에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말소 처리 등 복잡한 등기 과정을 거쳐야 해 이를 구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주담대 갈아타기가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가능해질 경우 프로세스가 유사한 전세자금대출도 추가로 입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당장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들은 주담대 입점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담대가 신용대출보다 건당 규모가 크기 때문에 플랫폼을 통해 대환대출이 이뤄졌을 때 한 건당 핀테크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커진다. 핀테크 기업 한 관계자는 "대출 금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매기기 때문에 주담대가 입점하게 되면 핀테크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담대 입점이 핀테크 기업에게는 고객 확보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상품의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이 활발해지면 비대면 기술 역량을 갖춘 핀테크 기업들의 플랫폼을 찾는 이용자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또 다른 핀테크 업체 한 관계자는 "예를 들어 시중은행의 비대면 신용평가모형(CSS) 모델링이 미흡하다고 하면 핀테크 기업이 비대면에 특화된 모델을 제공하는 등으로 은행과 제휴를 맺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상품군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담대 갈아타기가 잘 안착된다면 많은 상품을 제공하고 싶어하는 핀테크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과 달리 시중은행들은 걱정이 커지는 눈치다.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주담대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면 기존의 신용대출과 달리 대출 자산의 대규모 이동이 이뤄질 수 있어 고객 확보에 더욱 열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보다 주담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고객들은 0.1%포인트의 금리에도 예민하게 움직인다"며 "주담대가 대환대출 플랫폼에 입점한 후에 고객을 뺏기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의 공세도 대비해야 한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이미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로 비대면 주담대를 제공하고 있어 대환대출을 통한 고객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상반기 아파트 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약 1조4000억원) 중 대환대출이 약 절반(약 7000억원)을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도 2분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약 3조5000억원) 중 약 60%가 대환 목적에서 이뤄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환대출이 금융권의 전체 대출 규모는 키우지 않으면서 고객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금융당국이 강하게 푸시하고 있다"며 "주담대가 대환대출 플랫폼에 합류한 후 시중은행들도 시장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대환대출 플랫폼.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국제 심사위원단이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작품의 독창성, 창의성, 차별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카카오뱅크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에 선정된 디자인은 ‘X Collection Card’와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디자인’이다. 먼저 X Collection Card는 카카오프렌즈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출시한 프렌즈 체크카드다. 카카오프렌즈 주요 캐릭터 ‘라이언’을 3D 컨셉으로 표현해 사용자 시선에 따라 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생동감을 더했다. 두 번째로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디자인은 구성원들간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상황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카카오뱅크는 ‘유기적인 결합’을 컨셉으로 각 공간을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하는 등 임직원간 접점을 늘린 오피스 디자인을 선보였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도 2개의 커뮤니케이션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에 선정된 디자인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체크카드’와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뿐 아니라 임직원의 업무 환경을 위한 오피스 디자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워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객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하나은행을 리딩뱅크 반열에 올려놓은 가운데 최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리스크 관리에 힘을 실었다.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그룹 차원에서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개정안은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리스크 관련 내규를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하나금융은 리스크관리위원회가 그룹리스크관리규정, 그룹리스크관리시행세칙, 트레이딩정책규정, 리스크관리집행위원회규정을 제정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한 리스크관리위원회가 관련 법령 및 다른 내규에서 정한 사항, 감독당국에서 행정지도 등으로 위원회의 결의를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결의하도록 했다. 이는 기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제규정의 제정 및 개정 항목을 명시하지 않고, 기타 이사회 또는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규정을 개정하도록 포괄적으로 규정한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또한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위기상황분석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분석 결과에 따른 자본관리계획 및 자금조달 계획을 결의하도록 한 것도 이번 개정안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규정 역시 기존에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명시되지 않았던 항목이다.하나금융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는 리스크관리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분기 연 1회 이상 개최해 경영상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에 대한 정책 및 기본관리계획을 수립, 승인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정원 사외이사와 김홍진 이사회 의장, 박동문 이사, 이강원 이사로 구성됐다. 하나금융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종전에도 그룹리스크관리규정 등의 규정을 개정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세부 역할과 규정을 내부규범에 명문화하고, 이사회 권한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나 하나은행이 올해 상반기 KB국민은행과 함께 리딩은행 반열에 오른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함영주 회장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8% 증가했다. KB국민은행(1조8585억원)과 하나은행 간에 순이익 격차는 1950억원에 불과하다. 하나은행 선전에 힘입어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2조20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16.6%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은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1년 전보다 37.6% 불어난 7774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하반기에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작년부터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연체율도 소폭 상승 중인 만큼 관련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그룹 전반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하나금융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ys106@ekn.kr하나금융지주.

신한카드-토스, 금융소외계층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가 Toss(이하 토스)와 함께 양사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과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토스와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승건 토스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지난 8일 오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신한카드가 보유한 소비행동패턴정보, 디지털 로그 데이터 등 빅데이터 역량과 토스가 보유한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사회초년생과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비롯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밀한 대안평가지표와 특화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향후 개발한 대안평가지표를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에 활용하고, 개인사업자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토스에 적용해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사업도 추진한다. 통계화된 소비정보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환경, 고객 및 고객여정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 이용 기업에게 구독형식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론칭에 협업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2021년 9월 금융사 최초로 개인사업자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해 개인사업자CB 사업 ‘마이크레딧(MyCredit)’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매출 추정, 휴폐업 지수 등을 개발해 관련 데이터를 금융,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플랫폼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소비행동패턴정보서비스(BPS)’를 개인사업자CB와 함께 사업화하고 있다. 상품별 카드 거래 패턴, 디지털 로그, 라이프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차별적인 정보 서비스를 보유 중이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출시한 간편 송금을 시작으로, 대출비교, 결제서비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인 업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3100만 고객을 바탕으로 당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CB사업 역량은 2600만 고객의 토스 데이터와 함께 다양성과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금융 소외 계층을 비롯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더욱 촘촘한 금융서비스를 가능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창업 지원부터 마케팅, 매출 증대를 위한 데이터 기반 지원 서비스 등 신한금융그룹의 상생 철학인 ‘보이지 않는 금융(Invisible Finance)’의 역할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금융시장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809151858 신한카드는 토스와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오후 신한카드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이승건 토스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 중인 모습.

은행 가계대출 4개월 연속 증가…잔액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4개월 연속 늘었고, 잔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월 말 기준 1068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원 늘었다.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감소하다가 4월에 2조3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후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 7월 6조원 각각 늘어나며 넉 달 연속 증가했다. 특히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늘었다. 7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며 6조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였던 6월(+6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여전히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제외하면 3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수도권 중심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로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실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택자금 수요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 6월(+1000억원) 반짝 늘었다가 7월에 2000억원 다시 줄었다. 전세자금대출은 6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11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대출은 7월에도 100억원 감소했다. 높은 대출금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 따른 둔화 흐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분기 말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 소멸, 주식투자 관련 일부 자금 수요 등으로 감소 폭은 6월(-1조2000억원) 대비 줄었다. 예금은행의 7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1218조7000억원으로 전 달 대비 8조7000억원 증가했다. 계절 요인에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더해지면서 증가 규모는 5월(+7조8000억원), 6월(+5조5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은 3조8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4조9000억원 각각 늘었다. 예금은행의 7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228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3조1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수시입출식예금의 경우 전월의 계절적 증가요인 소멸,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금 등이 유출되면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기예금은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12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증가 폭은 전월(+4조4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의 증가 폭은 18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3조3000억원 늘었던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커졌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전달 규제비율 관리를 위해 인출됐던 은행자금 재예치, 국고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15조1000억원 늘었다. 채권형 펀드는 1조9000억원, 주식형펀드는 1조1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dsk@ekn.kr은행 가계대출 자료=한국은행.

뱅크샐러드, 다이어트 유전자 공개 "염분 조심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대한민국 2030 다이어트 유전자 데이터를 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전자 데이터는 뱅크샐러드 앱을 이용해 유전자 검사를 받은 2030세대 고객 23만명의 다이어트 유전자 중 ‘주의‘가 많이 나온 유전자를 통계화한 것으로, 짠맛 민감도를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염분은 다이어트 시 주의해야 하는 성분 중 하나다. 짠맛을 잘 느끼지 못 하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체중증가, 비만, 고혈압과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2위는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유전자가 차지했다. 3위는 체지방률, 4위는 복부비만, 5위는 비만 등의 유전자가 뒤를 이었다. 단맛을 쉽게 느끼는 단맛 민감도와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는 후순위를 차지해 비교적 덜 주의해도 되는 유전자로 꼽혔다. 유전자 검사기관 랩지노믹스와 제휴해 제공하는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는 △포만감 △복부비만(엉덩이·허리 비율) △식욕 △체지방률 △요요 가능성 △비만 △체질량지수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 △짠맛·단맛 민감도 등 다이어트와 관련된 10종의 유전형질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각 항목별 주의-보통-안심 등 3단계에 해당하는 상태와 한국인 중 내가 해당하는 등수, 불리한 유전인자까지 모두 분석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피부 △탈모 △새치 △영양소 △운동 △식습관 △건강관리 등 63종에 해당하는 유전형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다이어트 유전자 데이터 공개와 함께 여름철 다이어트 식단법을 공개했다. 식단법은 홍신애 요리연구가와 함께 소개하는 콘텐츠로, 뱅크샐러드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에서 만날 수 있다.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는 2021년 10월 출시 이후 매일 0.1초만에 무료 선착순 신청이 마감되는 등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를 받은 인원은 약 25만명이며, 선착순 무료 신청 도전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100만명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뱅크샐러드는 비대면 건강검사 1등 플랫폼으로서 데이터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뱅크샐러드

동양생명,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동양생명이 태풍 위험에 노출된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생명 산하의 동양인재개발원을 숙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1991년 개원한 동양인재개발원은 동양생명 임직원과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곳으로, 연평균 약 7만 명의 인원이 방문해 인재 양성 교육을 받는 전문 교육 시설이다.동양생명은 태풍 북상에 따라 지자체와 협의해 동양인재개발원의 숙소동을 개방하고, 이를 잼버리 대원들이 태풍을 피해 안식을 취할 수 있는 태풍 대피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숙소동은 침대와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등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약 170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200여명 수용이 가능한 100개 객실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숙소로 제공한다.동양생명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신뢰받는 금융기업으로서, 최근 폭염으로 고생한 참가자들이 예고되어 있는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earl@ekn.kr동양생명이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을 잼버리 대원 숙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KB손보, 태풍 카눈 피해 대비 비상대응 체제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경 내륙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에 의한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로 강력 태풍에 해당되며,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내륙을 관통하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KB손해보험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이달 8일부터 콜센터로 전화한 모든 고객의 휴대폰으로 태풍피해 주의 안내문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콜센터 상담 인력을 대폭 늘려 평소 대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문의와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또 태풍 경로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으로 태풍피해 예방 관련 알림톡을 발송했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근 매직카 서비스점(긴급 출동 서비스 업체) 찾기 ▲긴급(고장) 출동 접수하기 ▲침수차량 보상안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출동·견인서비스 업체와 비상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했을뿐 아니라 원만한 피해복구를 위해 피해 현장에 보상 지원 인력을 추가 투입·배치하고, 빠른 현장 조치 및 보상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비상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KB손해보험의 기업고객에게는 태풍피해 예방 안내문과 사고 예방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도 진행했다. 특히 화재, 풍수해 담보를 보유한 계약자에게는 별도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집중 손해 예상지역에 대한 사고 피해 여부도 상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KB손해보험은 향후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발생 고객이 보험금을 신청할 경우,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할 방침이다.장기보험 고객에게는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에 이어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며 "비상 대응 프로세스 운영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사고 예방 및 고객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KB손해보험)

카카오페이, 8월 편의점 인기상품 최대 5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8월을 맞아 편의점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무더위 속 시원한 편의점을 찾는 사용자들을 위해 각 편의점 브랜드들의 인기 상품에 할인을 더했다. 이와 함께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에서 카카오페이 앱으로 결제하는 사용자들은 횟수와 적립한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결제 금액 0.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 받는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편의점 GS25에서 8월 한 달간 ’혜자로운 맘모스빵(2종)’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사용자는 결제 금액의 50%(인당 월 최대 1만 포인트)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CAFE25 ICE 아메리카노(L·XL)’ 결제 시에도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 포인트(인당 월 최대 5000 포인트)가 적립된다. 무더운 말복 시기에 맞춰 ‘치킨25 5종 반값 이벤트’도 마련했다. GS25에서 카카오페이로 ‘치킨25(5종)’를 결제한 사용자는 금액의 50%(인당 월 최대 1만 포인트)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지급받는다. 치킨25 5종 반값 이벤트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미니스톱에서는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8월 한 달 동안 ‘미니카페 ICE 라떼’를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즉시 할인(인당 일 최대 1만원) 받는다. 동시에 도시락 전 제품을 20% 즉시 할인(인당 일 최대 1만원)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GS25와 미니스톱은 카카오페이머니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카드 결제 시에도 프로모션 혜택이 적용된다. CU와는 생활에 힘이 되는 물가 안정 기획전 ‘득템시리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득템시리즈는 우유, 티슈, 간편식 등 저단가 인기상품 27개종 상품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페이머니로 8월 한 달간 득템시리즈를 결제하면 전 상품을 30%(1회 최대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동일 기간 카카오페이머니로 ‘GET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XL)’ 결제 시 30%가 즉시 할인되고(1회 최대 2000원), 오전 5시부터 10시에는 500원의 타임할인까지 추가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8월 중 카카오페이머니로 ‘세븐카페 ICE 라떼’를 구매하면 50%를 즉시 할인해 준다. 도시락 구매 시에는 전 제품을 20%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8월 무더위 속 편의점을 찾는 사용자들이 더욱 큰 효용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상품 혜택과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켜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NH농협은행, 전국 영업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혹서기 폭염피해 예방과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을 위해 9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점 내 대기장소 등을 활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운영된다. 은행 거래고객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유례 없는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며 "올 여름 무더위에 지칠 때 부담없이 가까운 농협은행을 찾아 휴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무더위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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