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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646곳, 先 배당액 확정-後 배당기준일 채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배당액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선진국형’ 배당 절차를 채택한 상장사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전체의 28.5%에 달했다. 2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2267개사(유가 780개사, 코스닥 1487개사) 가운데 먼저 배당액을 확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설정하도록 정관을 정비한 회사는 총 646곳이었다. 전체 상장사의 28.5%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기업은 전체 241개사 중 79개사(32.8%), 금융·지주회사는 전체 67개사 가운데 24개사(35.8%)가 배당절차를 개선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소기업 952곳 가운데 302개사(31.7%) 역시 정관 정비를 통해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대한 높은 채택 의지를 보였다. 배당절차 개선방안 채택을 위해 정관을 정비한 회사 646개사 중 최근 3년 연속 결산 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251개사로 전체의 38.9%에 달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배당절차 개선방안 채택을 위해 정관을 정비한 회사 중 대기업의 64.6%, 중견기업의 51.5%. 금융·지주회사의 83.3%가 최근 3년 연속으로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협회 측은 "삼성전자 등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자본시장법상 그 기준일을 3월, 6월, 9월 말일로 고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분기배당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조정하는 것이 다소 곤란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자본시장법상 분기배당 절차의 개선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 정관상 배당절차를 개선하는 회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배당절차 (자료=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15억 그 이상...한국투자證-카카오 동맹, 다른 딜로 이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주요 투자금융(IB) 딜을 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시점에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 및 기타 인수합병(M&A) 딜을 맡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맺은 상태며, 과거 카카오 자회사들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도 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엔터와 함께 에스엠 주식 833만3641주(39.87%)를 주당 15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는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청약주식 수는 목표치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1888만227주가 몰려, 이번 공개매수가 크게 흥행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에스엠 공개매수로 한국투자증권은 약 15억원의 주관 수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규모의 수익은 아니지만, 주관 실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카카오 관련 딜을 계속해서 수임할 가능성이 높아져 ‘남는 장사’라는 평가다. 카카오는 올해 글로벌 시장, 미래 산업 진출을 강조하고 있어 M&A를 계속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72건의 M&A를 단행했는데, 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최대 수준이다. 사우디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투자받은 카카오엔터,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보유한 카카오페이도 곧 국내외 M&A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단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공개매수 외 카카오의 M&A 관련 딜을 주관한 경험은 없다.카카오 관련 IPO 주관 가능성도 높다. 우선 공개매수에 동참한 카카오엔터가 이르면 연내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한 번 상장이 좌절됐지만, 이미 작년 한국투자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맺은 바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카카오 자회사 두 곳의 성공적인 상장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상장을 주관한 카카오게임즈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약 1479대 1을 기록해 당시 국내 IPO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기관 투자자도 400개가 넘게 참여해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영업력을 짐작케 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공모에서도 경쟁률 1524.85 대 1, 청약증거금 58조5543억원을 끌어모았다지난 2021년 카카오뱅크 상장 때 한국투자증권은 인수단에 참여, 전체 공모물량(2조5526억원) 중 19%(4850억원)의 물량을 소화한 바 있다. 이를 통해 39억원의 인수 수수료를 확보했다. 인수사임에도 주관사 보수에 버금가는 수익을 올린 것이다. 당시 카카오뱅크 IPO를 대표주관한 KB증권이 받은 수수료는 57억원 규모로 알려졌다.한국투자증권 스스로도 카카오뱅크의 2대 주주로서 카카오 그룹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카카오뱅크 지분 27.18%를 취득하며 자기자본 규모가 연말 기준 7조5488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자회사의 배당과 카카오뱅크의 지분가치 상승이 이뤄질 경우 9조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등과 토큰증권(STO) 협의체를 이뤘고, 카카오뱅크를 통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향후 카카오 딜 수임 가능성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측에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과거 딜들을 성실히 수행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의 주관 가능성을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 IB 시장에서는 영업력도 중요하지만, 주관 성적이 좋았던 하우스에 연속해서 딜을 맡기는 경우가 흔하다"고 귀띔했다.suc@ekn.kr한국투자증권, 카카오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의 모습.

‘카카오’가 품은 에스엠...주가 하락에 공매도 투자자 ‘신바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종목명 에스엠, 이하 SM)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39.8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가운데 SM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SM의 거래량은 754만9306주로 집계됐다. 이 중 공매도량은 65만7530주였다. 전체 거래량 가운데 8.7%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였던 셈이다. 최근 SM의 주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이 기간 공매도 투자자들은 큰 폭의 수익을 거뒀다. SM의 공매도 평균가는 10만2674원으로 현 주가(9만7600원)를 5% 상회했다. 즉 SM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당 5074원의 수익을 거둔 것이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우선 판 뒤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거래 방식이다. 공매도 평균가는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을 공매도 거래량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통상 최근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보다 낮으면 공매도 투자자가 수익을 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SM 주가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올해 초 7만5200원에서 이달 8일 15만8500원으로 2배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이달 12일 SM의 경영권은 카카오가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합의에 성공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탔다. 주가 상승 동력이었던 경영권 분쟁 이슈가 해소된 영향이었다. SM 주가는 현재 9만7500원대로 이달 8일 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했다. 특히 이달 27일에는 카카오의 SM 공개매수 최종 경쟁률이 2.27대 1로 마무리되면서 하루에만 15% 급락했고, 10만원 선도 붕괴됐다. SM 주가는 이날 이후로 9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전체 거래량 가운데 공매도 비중은 17%에 달했다. 27일 SM 종가는 9만1100원이고, 공매도 평균가는 9만4053원이었다. 만일 공매도 투자자가 SM 주식을 빌려 공매도 평균가에 팔고 27일 종가에 되산다면 주당 3000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SM 주가는 27일 15% 급락한 후 최근 2거래일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카카오가 SM의 최대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달 7일부터 26일까지 카카오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예정대로 매입했다. 카카오는 SM 지분 39.87%를 확보해 기존 1대 주주인 하이브를 제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한국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조치들을 분명히 취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2021년 5월부터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 금지를 해제했다. 이 원장의 발언은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라면 공매도 금지 조치 해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내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희망한다"며 "기준치를 충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2023년은 규제 완화를 위해 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SM의 주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은 큰 폭의 수익을 거뒀다.SM 주가 추이.

챗GPT·반도체↑...메타버스 ETF 다시 매수 해볼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지지부진하던 메타버스 관련 국내·외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올 들어 반등세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연내 확장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고, 기업들의 메타버스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메타버스 종목의 성장세가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메타버스 ETF 총 11종 가운데 3종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를 웃돈다. 같은 기간 나머지 ETF도 10%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종목별로 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25.1%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해당 ETF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 미국 기술주 비중이 높다.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 ETF는 연초 이후 24.62% 뛰었다, 이 ETF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미국메타버스 지수를 추종한다. 메타버스 플랫폼과 하드웨어 등 전체적인 메타버스 산업을 아우르는 미국 빅테크 종목으로 구성돼 메타버스 트렌드를 주도해나가는 대표 기업에 집중투자한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ETF도 연초 이후 20.75% 올랐다.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와 협업해 만든 나스닥 유노 메타버스 지수(Nasdaq Yewno Metaverse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메타버스 관련 종목을 플랫폼, 장비, 콘텐츠로 분류하고 노출도에 따라 유노의 AI엔진을 이용해 각각 8종목을 선정한다. 또 메타버스와 관련성이 높은 16개 종목을 더해 40여 종목으로 구성된다. 포트폴리오는 △애플 9.67% △알파벳 9.50% △엔비디아 8.75% △로블록스 3.26% 등으로 구성됐다.이 밖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와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국형글로벌플랫폼&메타버스액티브 ETF도 올해 수익률만 각각 16.41%, 16.85%를 기록 중이다.국내 상장된 메타버스 ETF는 2021년 상장 당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높은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고꾸라지기 시작하면서 평균 45% 급락했다. 그러나 올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CES를 계기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며 관련 ETF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챗GPT 등 AI(인공지능)가 주목받고, 반도체, IT(정보기술) 관련주들이 연초 이후 상승하면서 메타버스 ETF도 함께 뛰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지난 달 16일 메타버스 ETF인 ‘iShares Future Metaverse Tech and Communications ETF(티커 IVRS)’를 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메타버스 ETF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를 시작으로 주요 빅테크들이 AR(증강현실)과 XR 기기를 다수 출시하면서 성장성을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애플은 올해 상반기 XR 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도 구글 OS(운영체제), 퀄컴 칩셋을 탑재한 신규 XR 기기 개발을 발표하기도 했다.시장에서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5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막힌 제품 출시 타이밍을 잡는 애플이 연내 XR 헤드셋을 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메타버스 산업에 긍정적"이라며 "메타버스 ETF의 예상 매출 증가율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수준"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지난해 지지부진하던 메타버스 관련 국내·외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올 들어 반등세다. 에너지경제신문DB

신한카드, ‘신한플레이 전자문서’ 신청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pLay(신한플레이) 전자문서’와 ‘국민비서’ 서비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팟 맥스 등 경품과 최대 2만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다음달 말까지 신한플레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신한플레이 전자문서’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한플레이 전자문서’ 가입 여부와 ‘행운 복권’을 확인하면 최대 2만5000포인트에서 최소 100포인트 사이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또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 ‘국민비서’ 서비스 이용 여부를 확인하고 경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1명), 에어팟 맥스(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50명)을 증정한다.‘신한플레이 전자문서’는 아파트관리비부터 세금고지서, 범칙금,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의 상품 안내문 등을 신한플레이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신한플레이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각종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와 함께 신한플레이 전자문서를 통해 고지부터 납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한편 신한카드는 작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카드업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yhn7704@ekn.kr신한카드

"금융상품, 지인 의존해 선택…이해도 소폭 개선"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작년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 정도가 2년 전 대비 소폭 개선됐다. 우리 국민은 장기 재무계획과 관련된 활동이 취약하고, 금융상품 선택 시 전문적 정보보다는 가족이나 지인 추천에 주로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은 소비보다는 저축을 선호하는 태도가 미세하게 우세하지만, 20대나 고소득층은 저축보다 소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29일 ‘2022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은 66.5점으로, 2020년 조사(65.1점)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만 18∼79세 성인 2400명에게 금융지식과 금융행동, 금융태도 등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면접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부문별 조사 결과 금융지식이 75.5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행위 65.8점, 금융태도 52.4점 순으로 집계됐다.응답자 특성별로는 30∼50대, 고소득층, 대졸 이상 응답자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은 금융지식 부문에서는 이자 개념(93.8점)에 대한 이해는 매우 높지만 복리 이자 계산(41.4점)에 대한 이해는 낮았다.금융행위 부문에서는 저축활동(97.8점)은 적극적인 반면, 재무상황 점검(55.7점), 장기 재무목표 설정(48.0점) 등 재무관리 활동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가장 중요한 재무목표는 주택구입(24.8%), 결혼자금(17.4%), 노후대비(15.2%), 교육비(12.4%) 순으로 조사됐다.금융행위 항목 가운데 정보에 입각한 금융상품 선택 점수가 50.8점으로, 전체 금융행위 점수(65.8점)를 크게 하회했다.최근 2년간(2020년 9월∼2022년 8월)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선택 시 친구·가족·지인 추천(58.4%)에 의존하는 비중이 금융기관 직원 제공 정보(46.2%), 전문잡지나 전문가 제공 정보(42.8%) 비중을 상회했다.금융태도(52.4점)와 관련해서는 현재보다는 미래를, 소비보다는 저축을 선호하는 태도가 50점을 소폭 상회, 현재 소비를 다소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대비하려는 태도가 미세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연령별로는 20대(48.9점), 소득계층별로는 연소득 7천만원 이상 고소득층(47.8점)의 금융태도 점수가 50점을 하회해 미래보다는 현재를, 저축보다는 소비를 선호하는 태도가 약간 우세했다.한은과 금감원은 "이번 조사 결과 금융이해력 점수가 (2년 전 대비) 소폭 상승하고 계층 간 격차도 다소 축소됐다"면서 "다만 60∼70대 노령층, 연간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층, 고졸 미만 저학력층의 금융이해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한편 최근 금융분야 급격한 디지털 전환 영향이 커짐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금융이해력 조사를 추가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는 42.9점으로, 일반 금융이해력 점수를 크게 하회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금융지식은 52.2점, 금융행위 41.3점, 금융태도 35.8점으로, 금융태도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yhn7704@ekn.kr작년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 정도가 2년 전 대비 소폭 개선됐다.

KB증권, ‘데이터 유니버스’ 구축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데이터 분석 포탈인 ‘데이터 유니버스‘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문화 확산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데이터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사내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정제해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분석용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사용자가 스스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 및 분석해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현하도록 하는 시스템인 ’셀프 BI(Business Intelligence)‘ 및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도입해 80종이 넘는 데이터 시각화 화면을 개발했다.또 직원이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 검색,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포탈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직관적인 UI와 친화적인 사용자경험을 제공해 직원이 보다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KB증권은 새롭게 구축한 데이터 유니버스를 통해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영업실적 등 경영정보 분석 △영업지원 시스템 등 매체 이용 실적 및 변동 파악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 비전문가도 손쉽게 분석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데이터 기반으로 일하는 사내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김명준 KB증권 데이터솔루션Lab장은 "데이터 분석 포탈 구축을 통하여 경영관리의 정확도 및 효율성이 향상되고 사내 데이터 분석 역량 또한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B증권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yhn7704@ekn.krKB증권은 데이터 분석 포탈인 ‘데이터 유니버스‘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KB증권 본사.

키움증권, 국내 ETF 레버리지맵 신규 컨텐츠 오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은 영웅문S# 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레버리지맵 컨텐츠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말 기준 600개 이상의 ETF가 상장됐다. 이 중, 80개 이상의 다양한 유형의 인버스·레버리지형 ETF가 존재한다. 국내ETF 레버리지맵은 다양한 인버스·레버리지형 ETF를 유형별로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키움증권에서 신설한 컨텐츠다. 이제 투자자들은 해당 컨텐츠를 활용해 인버스·레버리지형 ETF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레버리지란 지렛대라는 의미로 레버리지 ETF는 추종 지수를 2배 이상, 인버스 ETF는 역의 방향으로 변동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상품이다. 예를들어, 코스피200 지수가 1% 상승할 때,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2% 상승, 인버스 ETF는 -1% 하락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보통 수익률을 극대화하거나 포트폴리오 헷지(Hedge) 목적으로 사용된다. 키움증권 데이터랩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투자정보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c@ekn.kretf레버리지맵1[5426]

IBK투자증권, 서정학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서울 여의도 삼덕빌딩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정학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경성고와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기업은행 싱가폴·뉴욕지점 등에 근무했으며, IB지원부장, 기술금융부장, IT그룹장,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CIB 그룹장을 거쳐 2021년부터 IBK저축은행장을 역임했다. 서 대표는 취임사에서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IBK금융그룹 네트워크에 투자증권만의 전문역량을 더해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230329 IBK투자증권 서정학 대표이사 서정학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진=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서울대, 제20기 ‘100세시대 인생대학’ 수강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행복한 인생 후반전, ‘100세시대인생대학’ 제2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다. 100세시대인생대학은 NH투자증권과 노년-은퇴설계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은퇴 이후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후반전 준비를 돕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20기 인생대학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진행된다. 개강은 오는 4월 24일, 수료식은 6월 19일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8주간 진행한다. 이번 20기 인생대학에서는 강의 외에도 외부체험활동 등 수강생을 위한 친목 도모 시간도 마련됐다. NH투자증권은 풍성한 강의를 통해 행복한 인생 후반전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3’을 개강 특강으로 준비했으며, 조영남 서울대 교수의 ’시진핑 시대 중국의 국가발전 전략‘, 김익수 고려대 명예교수의 ’중국경제 리스크 분석‘, 최대붕 성균관대 교수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미래 인구학‘ 등 다양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아트앤콘텐츠와 서정욱갤러리 대표를 맡고 있는 서정욱 관장의 ’그림 읽어주는 시간‘,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척추관절 통증의 예방과 운동‘ 특강도 진행한다. 김대수 카이스트 생명과학부 교수의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강의는 이번 20기 인생대학에서 처음 선보이는 종강 특강이다. 참가 신청은 영업점의 담당 관리직원을 통해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40~60대 NH투자증권 우수고객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업점 담당 관리직원이 발송하는 자료 및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c@ekn.kr100세시대-인생대학[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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