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화투자증권, ‘내가 찾던 국내·해외주식 투캉스’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내가 찾던 국내·해외주식 투캉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주식 이벤트는 신규·휴면고객이 대상이며, 비대면 종합계좌 개설과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에게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현금 2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주식을 입고하고,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국내주식을 거래하면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입고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해외주식 이벤트는 생애최초 해외주식 거래 신청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신청 고객이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10달러를, 500만원 이상 거래 시 추가로 20달러를 지급한다. 또한 타사에 보유중인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입고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장형철 한화투자증권 신성장솔루션실 상무는 "더운 여름 국내·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시원한 지원금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03102236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내가 찾던 국내·해외주식 투캉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파인에 ‘MZ픽 청년소장펀드’ 2종 탑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자사 펀드 직판 어플리케이션 ‘파인(PINE)’에 청년소장펀드 2종을 탑재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 MZ픽 한국&K리츠·한화 MZ픽 그린테크 2종으로 파인에서 가장 저렴한 보수로 가입 가능하다. 파인은 모든 펀드를 판매하지 않고 한화자산운용의 펀드 전문가가 선택한 펀드만 라인업된 플랫폼이다. 이번 신규 라인업 포함 총 16개 펀드가 탑재됐다. 시장 상황과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만 제공하기 때문에 펀드 선택에 대한 고민을 운용사가 대신해주는 셈이다. 이번에 신규 라인업된 한화 MZ픽 시리즈는 2030 트렌드 및 관심사에 부합하는 펀드다. 한화 MZ픽 한국&K리츠는 한국 우량주 및 한국 상장 부동산(K리츠)에 투자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우량주의 성장 가능성과 부동산 자산의 장기 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임대 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리츠 특성상 배당 수익 역시 향유할 수 있다. 한화 MZ픽 그린테크는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국내 주요 혁신 기업 및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완화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배당률이 좋고 저평가된 가치주 투자를 베이스로, 전기차, 2차 전지 등 장기 폭발적인 성장이 따라올 수밖에 없는 기후위기대응 관련 기업에 투자하여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청년소장펀드는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납입금액 연 600만원 한도 내에서 40%(연 최대 240만원)를 종합소득금액 소득공제해주는 펀드다. 파인을 통해 청년소장펀드 가입 시 기존 소득공제 혜택에 더불어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판매보수가 업계 최저 수준이므로 청년소장펀드와 같은 장기 상품 투자 시 특히 유리하다. 오지선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직판앱인 파인을 활용하면 쉽고 편하게 청년소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채널에 비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투자생활에 즐거움을 선물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이끌어주는 투자 메이트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703101850 한화자산운용은 자사 펀드 직판 어플리케이션 ‘파인(PINE)’에 청년소장펀드 2종을 탑재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 ‘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과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에 분산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H/UH)’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H/UH)’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기 위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주식에 50% 투자하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험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채권과 금에 총 50% 투자함으로써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전통자산으로 대변되는 주식과 채권 외에도 금에 투자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H/UH)’는 자산별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편입한다. 주식은 미국과 유럽, 일본, 신흥국 등 글로벌 주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 채권은 글로벌 주요 채권지수 및 미국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투자 대상이다. 금의 경우 금 실물에 투자하는 ETF를 편입한다. 또 향후 3~12개월 글로벌 금융시장을 전망해 주식과 채권, 금의 비중을 ±20% 내로 조절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황영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리서치본부 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는 주식에 위험자산 헤지 성격이 강한 채권과 금을 더한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며 "장단기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부침에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삼성운용,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 2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3일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해 2조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상장 3개월 만에 1조원 규모를 돌파한 데 이어 상장 8개월 째인 현재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1조 1,943억 원이 유입되면서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 유입을 기록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높은 긴축 강도의 영향으로 고금리 환경이 지속됐고, 보수적으로 채권 자금을 운용하던 기관 투자자들이 회사채 대비 신용도가 높고 금리도 충분히 우수한 은행채에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로, 만기는 2023년 12월이다.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74%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받을 수 있어 정기예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기예금과 달리 페널티 없이 중도에 환매할 수 있고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회사채 대비 우량한 신용도와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을 갖춰 기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계속 이어지면서 단기간 2조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 순자산이 2조11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업계 최초 연금자산 30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 적립금(퇴직연금+개인연금)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퇴직연금은 21조6000억원을 넘어섰고, 개인연금은 8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증권사 최초로 연금자산 3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들어 연금자산의 증가 속도가 두드러 졌다. 올해 들어 연금자산은 3조3000억원 증가(퇴직 2조1000억원, 개인 1조2000억원)했으며 특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개인연금에서 3조5000억원이 증가해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연금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성장세는 연금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한 고객 자산관리와 함께 적시성 있는 서비스 제공 역량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가입자의 자산배분과 운용을 돕는 연금포트폴리오 서비스(퇴직연금 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을 통해 가입자의 연금 자산을 돕고있다. 연금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상품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연금 고객을 위해 출시됐고, 맟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리밸런싱을 제공한다. 또 올해 7월 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예정인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있어서도 적시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2월 2일 디폴트옵션 지정 시스템을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시작했다. DC 가입 법인 대상 모바일 규약변경 동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 사용자 모두에게 디폴트 옵션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결과로 지난 3월 공시된 디폴트옵션 첫 공시에서 증권업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디폴트옵션 적립금 상위 5개 기관에 선정되었고, 타사 대비 실적배당형 디폴트옵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남곤 미래에셋증권 연금1부문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전사 역량을 연금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증권업 최초로 연금자산 30조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자산배분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투자가 가능한 투자환경을 만들고, 스마트한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 수익률과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KakaoTalk_20230630_141749397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 1위는 4배 뛴 이수페타시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 상반기 코스피 시장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알에프세미가 선두를 차지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2만8200원으로, 작년 말 대비 400%가량 급등했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미국 엔비디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 상반기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위는 영풍제지로 동 기간 349% 상승, 현재 2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 사업 등 신규사업 계획을 밝히며 한 달 동안에만 14% 이상 올랐다. 3위는 이차전지 관련 철강주 TCC스틸로 동 기간 274% 상승했다. 이어 코스모신소재(260%), 큐로(226%), 덕양산업(206%), 이수화학(188%), 조선내화(179%), DB(179%), 동원금속(174%) 등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알에프세미로 나타났다. 작년 말 2310원에서 지난달 1만9220원으로 732% 상승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3월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 시설을 보유한 중국 이차전지 기업 진평전자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연초 증시에서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에코프로 역시 632% 급등했다. 이어 루닛(390%), HLB이노베이션(374%), 제이엘케이(358%), 뷰노(355%), 레이크머티리얼즈(342%), 소룩스(329%) 등도 3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거 포진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급락한 대성홀딩스로 나타났다. 작년 말 10만9500원에서 지난달 1만4780원으로 86% 하락했다. 2위와 3위 또한 SG증권 사태 관련 종목인 서울가스(-84%)와 삼천리(-72%)가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채권자 파산신청에 휩싸인 뉴지랩파마로 나타났다. 2위는 86% 하락한 노블엠앤비, 3위는 SG증권발 폭락 관련주인 선광이었다. suc@ekn.krclip20230702112120 사진=픽사베이

‘三電 주가 급등’에 이재용 회장 지분가치 증가액 "GS건설 사고도 남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 중이다. 이에 이재용 회장 지분가치 증가액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중인 만큼, 이 회장의 지분가치도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중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8%(-200원) 하락한 7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소폭 조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난 30일에는 장중 7만34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기준 5만5300원을 기록한 뒤 반도체 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반년 새 30.56%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지분 가치도 급증했다. ◇ 이 회장 지분가치 7조333억495만원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1분기 말 기준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은 1.63%(9741만4196주)다. 이는 최대주주인 삼성생명보험(8.61%), 삼성물산(5.0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 회장은 우선주 역시 0.02%(13만7757주)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를 기준으로 이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5조3870억503만원에서 7조333억495만원으로 1조6462억9991만원이 늘었다. 현재 이 회장의 증가한 지분가치만 따져보면 유가증권 시장 기준 160권내 기업들의 시총과 맞먹는다. 30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의 시총이 1조6903억원, 대우건설(1조6895억원), JB금융지주(1조6684억원), 효성티앤씨(1조6488억원), 코스모화학(1조6401억원), 덴티움(1조6049억원), GS건설(1조5952억원), 대덕전자(1조5936억원), 현대엘리베이(1조5734억원), 오뚜기(1조5730억원)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일하이텍(1조6204억원), 스튜디오드래곤(1조6111억원), 원익IPS(1조6099억원) 등이 있다. 또 이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만으로 따져보면 유가증권시장 기준으로 40위권 수준이며 코스닥 시장 기준으로는 시총 5위인 JYP엔터보다 약 2조원 이상 높다. ◇ 증권가 "삼전 주가 우상향 가능성 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앞으로도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데에 입을 모은다. 각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최근까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5개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현대차증권이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높였고, KB증권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SK증권(8만원→9만원), 키움증권(8만원→9만원), 메리츠증권(7만9000원→8만7000원 등이다. 현재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중 가장 높은 9만5000원 수준까지 주가가 다다를 경우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9조2543억4862만원에 달한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모두 겸비한 삼성전자를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 업황 개선 및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감으로 메모리만을 생산하는 퓨어(Pure) 메모리 업체 위주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이 예상되고 2024년 GAA 3nm 2세대 공정에 기반한 파운드리 사업 확대로 향후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

‘月수익률 20%’ 일학개미, 투자 성공하려면 선별·분할 매수해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일본 증시가 33년만에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인 ‘일학개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본 증시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엔화 상승에 조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성장성을 갖춘 종목을 선별해 분할 매수해야한다고 보고 있다.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예탁원을 통해 일본 증시에 투자한 순매수 규모(6월 22일 기준)는 4017만1129달러로 2021년 4월(4217만 달러)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주식 보관금액도 32억1977만달러(약 4조122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의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일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이셰어즈 미국 국채 20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4890만달러 매수했다. 해당 ETF는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으로 엔화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한다. 미국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과 엔화 상승 때 환차익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원·엔 환율은 8년만에 8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900원대 초반으로 회복한 상태다. 100엔당 원엔 재정환율은 올해 초 969원으로 시작해 지난 4월 27일 1002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장중 897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6월 8일(885원) 이후 8년만의 800원대 환율이다.반도체와 전기 관련 종목에도 투심이 몰렸다. 일학개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의 글로벌 X 일본 반도체 ETF’도 2956만달러를 사들였다. 일본 ETF의 경우 최소 100주 단위로 매수해야 하는 일본 주식에 비해 ‘소액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일본에 상장된 ETF의 경우 1~10주 단위로 순매수가 가능하고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일본 ETF는 1주 단위로도 매수할 수 있다. 일학개미들은 개별 종목으론 소니 그룹(2843만달러), 소프트뱅크(1840만달러), 미쯔비시(930만달러) 등을 사들였다.일본 주식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일본 증시가 1980~1990년대 버블 경제 이후 최대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엔저 현상으로 저렴한 투자,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중앙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 일본 수출 기업의 실적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도 일본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다수의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와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증시도 강세를 보일 것이지만 단기간 급등 폭이 큰 만큼 하반기 조정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준 일본 주식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도 긍정적"이라면서 "버블 붕괴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인 만큼 이익 화정 및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어 단기 급상승 및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달러는 여전히 중기 약세 영역인 140엔 근처에 위치 중인데, 이는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을 키운다"면서도 "전반적인 일본 증시 기업이익은 미국·유럽·한국 달리 아직 개선 조짐이 없는 만큼 추후 수급 유입의 연속성과 추가 상승 여력은 제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개별 종목 중 반도체 등 실적이나 자금력이 받쳐주는 기업들의 경우 올해 4분기에서 내년 초 재차 반등시기가 찾아올 수 있어 조정 때 선별적 분할매수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가 단기간 상승한 만큼 단기 하락도 가능하지만, 조정 때는 실적과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돋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반도체와 매출 전망이 좋은 기계 업종의 주가는 조정 후 반등할 수 있는 저력을 갖췄다"고 관측했다. yhn7704@ekn.kr일본 증시가 33년만에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인 ‘일학개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한 행인이 일본 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의 주가 움직임을 알리는 전광판을 보는 모습. 연합

작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포상금 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작년 금융당국이 지급한 불공정거래 행위 신고 포상금이 단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작년 불공정거래 행위 신고 2건에 대해 총 1억850만원을 지급했다. 지급 규모는 각각 5850만원, 5000만원 수준이었다. 지난 4년 동안에도 2019년 1건(1840만원), 2020년 6건(총 1억3585만원), 2021년 0건에 불과했다. 이에 수사기관 고발·통보, 과징금 등 최종 조치에 기여해 포상금 대상이 된 신고 건수 자체가 드물고, 포상금 산정 방식도 엄격해 실제 지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라덕연 사태’부터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이르기까지 대형 불공정거래 사건이 성행한 점을 고려하면 포상제도 개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정치권에서도 불공정거래 적발에 있어 신고·포상 제도의 중요성을 인지, 지난 라덕연 사태 당시 포상금 한도 2배 상향안 추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자진 신고자 제재·감면 제도 도입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불공정거래 적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도 자진신고자 감경 제도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불공정거래 행위자가 위반 행위를 자진 신고하거나 타인 죄에 대해 진술·증언하는 경우 형벌이나 과징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suc@ekn.krclip20230702104229 출처=금융감독원

코스닥 종목 71%가 올해 증권사 리포트 0건…대형주 쏠림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스닥 종목을 상대로 발행되는 증권사 리포트가 대부분 대형사 위주로 편중되어 있어 시총이 낮은 기업들의 투자정보다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리포트가 한 번도 발행되지 않은 종목은 전체의 70%에 달했다. 사실상 베일에 가려진 상장사가 너무 많은 상황에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전망이나 정보를 얻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상반기 증권사 리포트(지난 1월2일~6월28일 기준) 분류 비중 코스피 72.3%(6385건) 코스닥 27.7%(2451건) 자료=에프앤가이드 ◇ 리포트 없으면 투자 정보 얻기 사실상 불가능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2일~6월2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서 발행된 증권사 리포트 총 8836건 가운데 코스닥 기업 리포트 비중은 27.7%(2451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리포트 개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094건)보다 1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리포트(7610건) 가운데 코스닥 기업 리포트 비중은 27.5%(2094건)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종목 수로 따지면 코스닥 1850개 종목(스팩 포함) 가운데 534개 종목만 리포트가 1회 이상 나왔고 리포트가 단 1회도 나오지 않은 기업이 1316곳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의 71.1%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리포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없었음을 의미한다.대형주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리포트가 나온 종목 1, 2위는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55건)와 에코프로비엠(52건)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SM 엔터테인먼트(49건), 카카오게임즈(46건), 스튜디오드래곤(42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 증권사 리포트 발행 건수 TOP 5 종목명 건수(건) 엘앤에프 55 에코프로비엠 52 에스엠 49 카카오게임즈 46 스튜디오드래곤 42 자료=에프앤가이드 반면 상반기 증시 개장일 이후 123일 동안 중소형기업 185곳에 대해서는 단 1건의 리포트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증권사 리포트는 애널리스트가 기업의 경영 활동 등을 토대로 작성한 기업분석보고서로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들이 리포트에서 제시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바탕으로 투자 유무를 결정하기도 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종목에서도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에 대한 리포트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투자자들이 증권사 리포트 외에는 기업에 대한 상세한 투자 정보를 얻을 창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증권업계 "비용·인력 한정적… 불가피"증권가에서는 대형주 위주의 리포트 발행은 현실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보고 있다. 증권사마다 애널리스트 인력이 한정적인 데다 리포트 발행 비용 등을 고려하면 수요가 높은 종목 위주로 리포트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10여년 전만 해도 애널리스트별로 특정 분야를 정해서 리포트를 작성했으나 최근에는 애널리스트 수가 감소하면서 한 사람이 여러 분야를 동시에 담당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없으니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분석하는 구조로 굳혀진 셈이다.업계에서는 중소형주 대상 리포트가 나오면 투자자들에게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 사실상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결국은 비용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려면 리포트 발행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애널리스트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증권사의 자체적인 개선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이어 "증권사 입장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낮은 중소형주보다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서 대형주 위주로 리포트를 낼 수밖에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giryeong@ekn.kr올 상반기 증권사 리포트가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가 발행되지 않은 중소형주는 사실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