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주가 폭등’ 에코프로그룹 언제 이렇게…카카오·네이버·셀트리온 시총 제쳤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이 주가 상승세에 올해 들어서만 350조원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승세는 특히 ‘개미 폭등’으로 화제가 된 에코프로그룹주에서 두드러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3개 그룹의 338개 상장사 시총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이들 기업들 시총은 7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1773조 9550억원이었다. 이는 연초인 1월 2일(1423조 7366억원)보다 350조 2184억원(24.6%) 증가한 수치다.73개 대기업 집단 중 44개 대기업 집단 시총이 증가했고 29개는 감소했다.시총 기준 대기업 집단 순위는 1위 삼성그룹, 2위 LG그룹, 3위 SK그룹, 4위 현대그룹까지는 변화가 없었다.다만, 2차 전지 관련주 주가 폭등에 에코프로그룹이 15위에서 6위로 점프했다. 포스코그룹 역시 6위에서 5위 올랐다.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을 합친 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연초 12조 5965억원에서 70조 5871억원으로 58조원 가까이(460.4%) 불어났다.이에 카카오그룹(5위→7위), 네이버그룹(8위→10위), 셀트리온그룹(7위→9위) 등을 빠르게 제쳤다.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 합산 시총도 연초 41조 9388억원에서 112조 4911억원으로 70조여원(168.2%) 증가했다.이 기간 분석 대상 기업 시총 증가분 중 78%인 272조 9293억원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와 반도체 관련 기업 10곳에서 발생했다.연초 이후 금액 기준으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집단은 삼성그룹이다.삼성 17개 상장사 시총은 518조 824억원에서 616조 3197억원으로 98조 2373억원(19.0%)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시총 증가분이 90조 1437억원에 이른다.이에 반해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다. 연초 10조 7702억원에서 4조 4692억원으로 6조 3010억원(58.5%) 줄었다.hg3to8@ekn.kr에코프로.

유진투자증권, 자산 옮기기 이벤트 ‘최대 2500만원 혜택’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옮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순입금고’ 및 해외 ‘순입고’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은 최대 25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순입금고는 주식 입고 금액과 현금 입금의 합에서 주식 출고와 현금 출금을 뺀 값이며, 순입고는 주식 입고 금액에서 출고한 금액을 뺀 값이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국내 입금고 고객에게는 1000만원 이상 시 3만원, 3000만원 이상 시 5만원, 5000만원 이상 시 7만원, 1억원 이상 시 10만원, 3억원 이상 시 15만원, 5억원 이상 시 2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10억원 이상일 경우 10억원당 50만원씩 지급돼 국내 입금고 이벤트로 최대 1000만원(200억원 입금고 시)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입고 고객에게는 입고 금액 1,000만원당 1만5000원의 혜택이 주어지며, 최대 1500만원(100억원 입고 시)의 혜택이 제공된다. 단 해외는 입고 이벤트로 주식 이관만 해당되며, 현금 입금은 산정되지 않는다. 국내 및 해외 자산 옮기기 혜택을 받기 위해선 이벤트 기간 내 각 1000만원 이상의 거래와 10월 22일까지 자산 이관 금액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자산 옮기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국내와 해외 모두 각 1000만원 이상 자산 옮기기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상품권 1만원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1억원 이상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와 해외 각각 추첨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및 주식을 증정한다. 1억원 이상 거래한 국내 순입금고 고객에게는 KODEX 반도체 10주, TIGER 2차전지테마 10주를 각 5명에게, 1억원 이상 거래한 해외 순입고 고객 5명에게는 테슬라 1주가 지급된다. suc@ekn.krclip20230801101131 유진투자증권이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옮기기 이벤트’를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사내 모델이 해당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아 포모 온다" 7월 에코프로 개미 평단가 101만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 7월 에코프로가 100만원을 넘기며 코스닥 시장 ‘황제주’로 등극하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키움증권이 올 연초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자사 개인 고객의 월별 매수·매도 수량과 평균단가를 집계한 결과, 에코프로의 7월 평균 매수단가는 100만9300원으로 집계됐다. 한 주에 100만원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개미들은 평균적으로 지난 한 달 동안 해당 가격에 에코프로를 대량 매수했다는 의미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넘긴 건 지난달 10일이 처음이었으나 본격적으로 100만원대에 안착한 건 그로부터 일주일여 뒤인 18일부터였다. 즉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주가가 100만원대에서 움직이는 일주일 동안 개인의 매수가 집중적으로 일어나 평균단가를 101만원에 가깝게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오를수록 더 많은 매수가 일어나는 이 같은 현상은 투자자들이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느낀 결과로 해석된다. 포모증후군은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다는 공포를 나타내는 고립공포감의 일종을 말한다. 보통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을 얻을 기회를 자신만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리키는 말로, 지난 2021년 주식·코인·부동산 시장이 급등세를 보일 무렵 널리 쓰이게 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수많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양산하며 에코프로를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들을 포모에 시달리게 했다"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에코프로 매수량은 535만주로, 이는 25일까지만 집계된 점을 고려하면 5월(577만주)과 6월(557만주)보다는 소폭 줄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1월 매수량(121만주) 대비 3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3∼4월엔 1000만주를 넘기며 800% 급증했다. 동 기간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의 평균 매수단가는 34만200원으로, 이 가격대 역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30만원대로 급등한 7월 중순∼말에 매수가 집중적으로 일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은 7월 18일 32만원대에 안착하더니 25일 최고 48만5000원까지 올랐다. 26일엔 58만4000원까지 고점을 찍고 급락했다. 매수량은 전달(6월, 287만주)보다 253% 급증한 1014만주로 집계됐다. suc@ekn.krclip20230801100514

삼성증권, 해외선물 무료수수료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1일 해외선물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해외선물 거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선물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통화, 에너지 등 선물 종목을 미래의 특정시점(만기일)에 약속된 가격에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6일에 해외선물을 오픈해 미국 CME 거래소 주권기초 지수선물 E-mini 4개 종목(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과 Micro 4개 종목(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 그리고 스탠다드 Nikkei 225(달러) 등 9개 종목의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해외선물은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헤비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높다. 글로벌 경기침체, 금리인상 여부 등에 따라 크고 급격하게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그리고 적은 증거금만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나, 투자금액에 비하여 큰 폭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성향이 ‘초고위험’인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선물을 거래하는 고객수는 서비스를 론칭한 지난 2월 런칭 이후 5배 증가하고, 월간 거래량도 약 7배 증가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해외선물 무료수수료 이벤트는 신청기간이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이며, 혜택기간은 이날부터 12월 29일까지다. 이벤트 신청 전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E-mini 종목 10계약과 Micro 종목 100계약의 거래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혜택을 받는다고 가정시 최대 E-Mini 50계약, Micro 500계약의 무료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선물 거래 및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ㅇㅇ 삼성증권은 해외선물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해외선물 거래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제공=삼성증권

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순자산은 1092억원이다.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정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월배당 ETF의 대표 상품으로 떠오르며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커버드콜 전략으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매월 1.00% 수준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높은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7월 31일 기준 연초 이후 23%의 수익률을 기록, 안정적인 배당과 동시에 시세차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Global X의 대표 상품이자 최근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서며 미국 대표 ETF로 자리잡은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으로,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국내에서 미국 시장에 더욱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QYLD’ 투자와 달리 환전이 필요 없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다양한 투자자산의 월배당 ETF 중 커버드콜 전략은 옵션 매도로 매월 일정 수준의 분배율을 추구하며, 제2의 월급을 원하는 배당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와 같이 안정적인 월배당 ETF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다양한 재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ETF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삼성운용, KODEX 미국 S&P500 섹터 3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일 미국 S&P500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하는 ETF는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와 KODEX 미국S&P500 통신서비스, KODEX 미국S&P500 유틸리티다. 미국 S&P500 섹터 ETF는 대표지수 투자와 개별주식 투자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의 주요 기업들에 효율적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투자자가 원하는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첨단 기술산업을 포괄하는 섹터로 시가총액 초대형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으며 성장주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하드웨어, 반도체, 장비 기업 등이 포함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브로드컴 △세일즈포스 △어도비 △AMD △인텔 등에 투자한다. KODEX 미국S&P500 통신서비스는 통신 인프라 기업, 미디어와 SNS 플랫폼 등 전통 산업과 신산업을 포괄하는 섹터로 MZ세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기업이 집중돼 있다. 2018년 GICS 산업분류 변경으로 방어주 성격이 강했던 전통적 통신 기업 외에 성장주 성격의 미디어/엔터 기업이 추가되면서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 △알파벳(구글)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버라이즌 △T-모바일 △워너브라더스 등이 있다. KODEX 미국S&P500 유틸리티는 전기, 가스, 수도시설, 전력업체 등의 인프라 산업과 생활 기반의 산업에 투자한다. 안정적이고 필수적인 성격의 섹터로 오랜 역사의 기업들이 분포하며 경기에 덜 민감한 방어주 성격, 높은 배당수익률이 특징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넥스트에라에너지(Nextera Energy) ?△듀크에너지(Duke Energy) △서던컴퍼니(Southern Co) 등이 있다. KODEX 미국S&P500 섹터 ETF를 활용하면 번거로운 환전 과정 없이 아시아 시간대에서 미국 섹터 투자를 편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어 세제혜택 및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번 3종을 포함해 한국판 XLE(에너지), XLF(금융), XLV(헬스케어), XLI(산업재), XLP(필수소비재), XLY(경기소비재), XLK(테크놀로지), XLU(유틸리티), XLC(통신서비스)의 9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대표지수 대비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적극 투자자들은 경제성장률, 물가, 금리, 환율, 정부정책 등 매크로 환경 및 경기 국면에 따라 폭넓게 활용 가능한 KODEX 미국 S&P500 섹터 시리즈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S&P500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상장한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또 나만?’ 에코프로·비엠·에이치엔 주가에 얽힌 개미들 공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주가 100만원을 넘기며 16년 만 코스닥시장 ‘황제주’에 등극한 에코프로에 개미(개인투자자)들 ‘믿음이 여전히 공고해 보인다. 뚜렷한 근거를 찾기 힘든 상승세에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개의치 않는 개미들은 거침없이 추격매수에 나선 모양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연초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자사 개인 고객의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3형제’에 대한 월별 매수·매도 수량과 평균단가를 집계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에코프로 7월 평균 매수단가는 100만 9300원으로 집계됐다. 한 주에 100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에도 지난 1달 동안 에코프로를 대량 매수했다는 의미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넘긴 건 지난달 10일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100만원대 안착한 건 그로부터 일주일여 뒤인 18일부터였다. 즉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주가가 100만원대에서 움직이는 일주일 동안 개인 매수가 집중적으로 일어나 평균단가를 101만원에 가깝게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오를수록 더 많은 매수가 일어나는 이런 현상은 투자자들이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를 느낀 결과로 해석된다. 포모는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을 얻을 기회를 자신만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선 2021년 전후로 주식과 코인, 부동산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며 널리 쓰이게 됐다. 7월 에코프로 매수량은 5월(577만주)과 6월(557만주)보다는 소폭 줄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25일까지만 해도 535만주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1월 매수량(121만주) 대비 3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3∼4월엔 1000만주를 넘겨 800% 급증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7월(1∼25일) 평균 매수단가가 34만 2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격대는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30만원대로 급등한 7월 중순∼말 집중 매수가 생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은 7월 18일 32만원대에 안착하더니 25일 최고 48만 5000원까지 올랐다. 26일엔 58만 4000원까지 고점을 찍고 급락했다. 지난달 에코프로비엠 매수량은 전달(6월·287만주)보다 253% 급증한 1014만주로 집계됐다. 이런 인기에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을 합친 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연초 12조5965억원에서 7월 28일 종가 기준 70조 5871억원으로 58조원 가까이(460.4%) 불어났다. hg3to8@ekn.krclip20230801082447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연합뉴스

발포제 만들던 금양 주가 204%↑, 코스피·코스닥 2차 전지 관련주가 다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양 등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코스피·코스닥 지수 상승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 가운데 총 상승률 1위를 차지한 종목은 금양이었다. 금양은 지난달 30일 5만 2300원이던 주가가 이날 15만 9100원으로 올라 7월 월간 주가 상승률이 204.2%를 기록했다. 액수로는 주당 10만 6800원 올랐다. 금양은 원래 합성수지, 고무 등에 사용되는 발포제를 만드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2차 전지 주원료인 리튬 광물 확보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위는 우신시스템으로 지난달 말 3500원에서 이날 9270원으로 164.86% 상승했다. 우신시스템도 지난 27일 2차 전지 조립라인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위는 LS네트웍스로 이달만 주가가 142.6% 급등했다. LS그룹이 2차 전지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계열사인 LS네트웍스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어 웰바이오텍(140.10%), 디이엔티(134.43%), 포스코인터내셔널(131.92%), 포스코DX(124.92%) 등 순으로 상위 7위 종목이 모두 2차 전지 관련 재료로 상승했다. 이런 상승세는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비해 압도적인 기록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2564.28에서 이날 2,609.76으로 한 달간 45.48p(1.7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달 67.73p(7.8%) 뛰었다. 이달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종목들도 2차 전지 상승 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지난달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연관 종목인 대한방직은 70.21% 내려 이달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대한방직 주가는 지난달 말 3만 8100원이었지만. 이달 1만 1350원을 기록했다. 2위도 하한가 사태 연관 종목인 동일산업으로 63.25% 하락했다. 이어 오킨스전자(-59.89%), 시큐센(-58.63%), 방림 (-54.21%), 꿈비(-47.43%), 동일금속(-45.39%), 아스트(-42.00%), 마녀공장(-39.19%), 메디포스트(-38.02%)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시큐센과 꿈비, 마녀공장은 신규 상장 종목이다. 시큐센은 신규 상장일에 가격변동폭 확대 조치를 처음으로 적용받았다. 지난달 29일 첫 거래일에는 공모가 대비 205% 상승해 9150원에 마쳤다. 그러나 이날은 3785원으로 마감했다. hg3to8@ekn.kr캡처 금양 회사소개.금양 홈페이지 캡처

시름 깊어지는 HMM 투자자…"M&A 위한 주가하락에 희생?"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최근 새 주인 찾기에 나선 HHM의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인수전은 흥행하는 분위기지만 주가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HMM은 매각 공고 직후 SM과 하림, 동원, LX 등 인수를 희망하는 곳들이 몰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쟁이 심화되면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지만 HMM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후 주식시장에서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 2위는 HMM이다. 1위는 부동의 삼성전자다.HMM의 대차거래 순위는 상반기 중에는 5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순위가 급격히 올랐다.대차거래는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권시장에서 사실상 공매도 대기 물량으로 해석된다. 최근 HMM에 대한 주가 하락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얘기다.HMM의 공매도 기대감이 커진 것은 매각 이슈가 가장 크다. 지난 20일은 HMM이 주식 매각 공고를 낸 날이다. 이날 HMM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보유 지분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전환 후 물량에 대한 일괄입찰공고를 냈다. 산은 측은 HMM 보통주식 1억9879만주에 더해 제192회 전환사채의 전환권과 제193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보유하게 되는 HMM 보통주식 2억주를 합산해 하나의 입찰대상으로 하여 일괄 매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를 최근 주가 1만8000원을 대입해 환산하면 7조원이 넘는 규모다.여기에 산은 측이 남은 전환권과 신주인수권을 추가로 행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를 전환하지 않고 남겨둘 경우 잠재적인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배임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붙는다면 산은측이 전화사채 등을 행사해 챙기는 금액은 10조원이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주가에는 큰 변수가 생긴다. 바로 전환권과 신주인수권이 불러오는 효과다. 이른바 ‘오버행’(잠재적 매물)에 따른 주가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산은이 보유 중인 HMM의 전환권과 신주인수권은 1주당 5000원에 행사할 수 있다. 이날 주가를 기준으로 1주당 1만2490원(1만7490원-5000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문제는 이번에 1조원 규모인 2억주를 풀고 난 뒤에도 1조6800억원 규모의 전환권과 신주인수권이 남아있는 상태다.이미 2억주 규모의 오버행이 예고된 상황에서 남은 권리마저도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것을 가정한다면 HMM의 주가는 지금보다 크게 내려갈 수밖에 없다.그리고 이런 주가 하락은 이번 M&A에 참여하는 인수희망자 입장에서 나쁠 것이 없다. 산은 측 입장에서도 피할 수 없는 가치 하락이다. 1주당 가격이 5000원 이하로 내려가지만 않는다면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산은은 이미 주식 전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HMM의 매각 공고 이후 산은이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잔여 영구채는 HMM의 상환권행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전환주식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수자와 협의하에 처리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환할 의사가 없다면 아예 언급할 필요도 없는 내용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산은이 M&A과정에서 주식전환에 나서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문제는 일반 주주들이다. HMM은 지난 2021년 이후 코로나 특수와 실적 회복에 따라 주가가 폭발적으로 올랐다. 당연히 주가 상승에 동참한 주주들이 많다. 2020년 2000원대를 기록했던 HMM의 주가는 2021년 들어 최고 5만원을 넘기도 했다. 당시 HMM의 별명이 ‘흠슬라’였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산은이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적어도 코로나 기간 HMM의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산은은 빠른 매각을 위해, 인수희망자는 몸값을 낮추기 위해 HMM의 주가하락을 방조할 것"이라고 말했다.khc@ekn.kr△HMM

반등 기대감 높은 엔터株, 증권가는 "옥석가리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2차전지 종목 쏠림 현상으로 일부 조정을 받은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반등 기회를 모색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호실적을 앞세운 엔터주들이 하반기엔 강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각 기업별 여건에 따라 반등 시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한 달간 6.44% 하락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31만2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내 하락해 26만원 대에서 횡보 중이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한 달 전 대비 1.29% 떨어졌다. 지난 19일에는 6만9000원 선까지 주가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 새로 쓰기도 했다. JYP Ent.는 한 달 새 4.91% 올랐다. 에스엠은 한 달간 23.03% 급등했다. 직전 5거래일 동안은 12.6% 오르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반기에 하이브와 JYP의 미국 걸그룹이 출격 호재 등으로 실적 눈높이도 올라가면서다. 올해 2분기 엔터사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올랐다는 점도 호재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터 4사의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23% 오를 전망이다.엔터주는 각 사별 반등의 시기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한 달 새 증권사들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줄줄이 낮췄다. 삼성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10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블랙핑크의 재계약 뿐만 아니라, 타 엔터테인먼트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지식재산권(IP)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설에 따른 하락이 컸는데, IP 다양성 부족에 따른 투자 센티 훼손 가능성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하이브와 JYP Ent., 에스엠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목표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JYP엔터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성장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8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도 하이브를 기존 3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7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업종은 올해 하반기, 내년 초까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앨범과 공연 매출을 중심으로 엔터사별 실적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적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한다는 조언도 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터사는 아이돌 맴버 재계약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며 "최근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이 터진 날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6%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차전지 종목 쏠림 현상으로 일부 조정을 받은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반등 기회를 모색 중이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배너